떠들어볼만한 얘기/소소한 이야기
-
4월 22일, 비오는 날의 노트 - 생각 정리 시간이 필요해떠들어볼만한 얘기/소소한 이야기 2011. 4. 22. 09:32
비가 올 것이라는 목요일 오후의 금요일 일기예보는 그 어떠한 감흥조차 주지 않는다. 비가 오나보다, 내일 출근길에 우산을 챙겨야 하는 구나 라는 단순한 생각을 잠시 하게 된다. 비가 오게 되면 야외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다라는 원초적인 생각만 하게 되는데, 이제는 그런 생각들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껴지는 단순함인것 같아 잠시 답답한 걱정만 하고 잊어버린다. 하루에도 수많은,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마련해야 된다는 막연함이 메모장에 적어 형광펜으로 하이라이트 치고 밑줄 긋고 별표 쳐야만 될것 같은 일상이 되어버린지 오래인것 같다. 그렇다고 단순한 생각을 하지 말란 법은 없다. 하루에 10분이 아쉽지만, 그 10분을 허술하게 쓰고 쉽지 않아 나만의 명상 시간을 가져본다. 그게 일상이고 내 시간을 마련하..
-
블로그,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것 - 나에게 필요한 자세떠들어볼만한 얘기/소소한 이야기 2011. 1. 16. 12:48
2007년, 2008년 한창 블로그 마케팅 시장이 활성화 되던 시점에 많은 블로거들이 태어나며 환경이 구축되었죠. 2000년 초반 닷컴 버블이 시작되며,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얻고자 블로그를 시작했던 기업들에게도 블로그는 새로운 마케팅 도구로써 손꼽히던 시절이 있었지요. 불과 2년이 지난 시점이지만, 이제는 블로그가 그때의 엄청난 트래픽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그렇게 큰 동의(?)를 구하지 못하고 있지요. (아마도 최근의 경향을 본다면, 트위터-페이스북이 오랜 시간을 들여 블로깅을 하고 투자하는 시간대비 개인으로써는 괜찮은 효과를 얻어서 그런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미 현실이 된지는 수개월이 지나버렸네요) 최근(2010년 하반기)에 나온 테크크런치 리포트에서도 전세계 블로거 사용자중 87%가 페이스북을 할..
-
한해동안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반성하겠습니다. 되짚어보는 2010년!떠들어볼만한 얘기/소소한 이야기 2010. 12. 30. 16:54
(티스토리)블로그를 유지해온지도 어언 4년째가 되어가고 있네요. 처음에는 소소한 개인일상과 책 이야기를 중심으로 블로그를 하겠다고 했던 때가 2007년 초반이었는데요. 애초에 웹 서비스, 블로그 및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지향하는 업체로의 전향을 기대하며 만들었던 블로그가 어언 새로운 직장 터전(현재의 소셜링크, Sociallink)으로 옮기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어버렸네요. 그렇다고 몇천명의, 몇백명의 RSS 구독자로 욕심냈던 블로그는 아니었습니다. 개인의 소소한 일상사, 만 2년여 연애하던 여자친구와의 데이트 이야기 부터 이별 후에 대한 소회, 책 이야기로 누구에게나 부담없는 서평을 제공하겠다던 다짐을 말하던 블로그, 이제는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터로써의 입장을 밝히는 이야기로써의 대표적인 콘텐츠 디딤돌..
-
손편지가 제일 소중할 때, 겨울 그리고 12월의 어느날떠들어볼만한 얘기/소소한 이야기 2010. 12. 20. 22:29
이맘때, 여기서 말하는 시점은 현재형에서 과거형으로 충분할듯한 시점이 되겠지요. 아무도 알아채지 못한 가을이 가고 따뜻함을 찾게되는 겨울이 찾아왔습니다.그리고, 누군가의 따뜻한 속삭임과 소근소근 거림이 어울릴듯 한 이 겨울에 다시 한번 손편지의 소중함이 생각나네요. 크리스마스와 연말, 그리고 새해를 준비하면서 올해도 어김없이 카드에 편지를 써내려갑니다. 이제는 스마트폰 때문에 카카오톡이니 이메일이니, 페이스북이니 트위터에 페이스타임으로 안부를 전하지만 오래남는 기억속의 기록으로 아직도 아날로그를 생각하게 되지요. 손 편지 얼마나 써보셨나요? 아마도 올해는 제 기억의 소중한 기억을 채워주신 고마운 분과 잊지 못할 사람에게 그 편지와 카드를 전할 것 같습니다. 디지털 감성이 가득찼다고 하지만, 사랑은 연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