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_북스타일+영화/못다한 영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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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종사(The Grandmaster, 2012) - 양조위와 장쯔이, 무림의 절제함과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다서평_북스타일+영화/못다한 영화 리뷰 2013. 9. 4. 08:00
왕가위가 만들어낸 9년만의 신작. 그래서 더욱더 완벽한 영화라고 기대를 했을 법한 2013년 예술영화, ... 정말 오랜만에 영화 리뷰를 써내려갔는데요. 올해 베를린 영화제 개막작이자 비경쟁부문에서 초청된 작품 이었던 점, 몇가지 트레일러(예고편)를 통해서 보여준 왕가위 감독만이 가지고 있는 신비한 영상미를 통해서 양조위와 맞춘 호흡에 더욱 기대를 했던 영화였습니다. 개 인적으로 양조위가 '쿵푸' 그랜드마스터 '엽 선생'으로 나오면서 화려한 액션 보다는 절제된 쿵푸 무술의 진면목을 보여준다는 것에서 개인적으로 개봉만을 기다렸었지요. 국내 영화 팬들 중에 송혜교의 짧은 타임라인 상의 출연이지만 송혜교의 모습을 기다렸던 분들도 몇몇 있었을 겁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송혜교의 비중이 얼마나 될지, 그리고 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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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2012) - 당신 기억 속의 첫사랑, 정말 사랑이었을까?서평_북스타일+영화/못다한 영화 리뷰 2012. 3. 25. 21:17
봄에 대한 시샘을 다시 겪어보고 싶은 지금, 스크린에는 15년전의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주는 한편의 영화가 찾아왔습니다.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마음 속 한구석에 숨어있던 '첫사랑' 바이러스를 풀어가고자 하는 영화 '건축학개론'인데요. 이미 보았다면, 대학교 1학년 때의 남모를 짝사랑에서 첫사랑, 첫사랑이 짝사랑이 되었던 그때가 생각날 것이라 보구요. 아직 스크린에서 두 남녀의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아직 접하지 못했다면 언젠가 시간을 내어서 혼자서 그 기억을 되찾아보셨으면 하네요. 지금이라도 당장 시간을 거슬러간다면 내가 못다한 말, 고백을 당장이라도 해보고 싶지만 이미 오랫동안 묻혀버린 그 한마디를 하기 위해, 굳이 말로 표현하지 못하더라도 어떻게 지내나 궁금해서 찾아가보는 첫사랑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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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echanic이 주는 메시지 한가지, 준비하라 그러면 위태롭지 않아!서평_북스타일+영화/못다한 영화 리뷰 2011. 2. 27. 17:24
2011년 들어서 개봉했던 영화의 50% 이상 본것 같은데요(그것도 선별해서 말이지요). 그중에서 제일 재미있게 본 "메카닉(The Mechanic)"이었지요. 대머리 형님 제이슨 스태덤이 출연해 그만의 독특한 킬러 본능을 "비숍"이라는 극중 배역으로 잘 소화해낸 이번 "킬러 본능에 충실한" 영화 메카닉은 보는내내 긴장감과 동시에 흥미를 주었던 포인트가 매력적이었습니다. 특히 극중 캐릭터인 "비숍"만의 특징과 생활 속 말끔함에 킬러의 독특한 깔끔함에 매료되기 충분했는데요. 영화 초반부터 관객들도 상상못할 암살 목표를 살해 후 뒷처리 하는 것이나 본연의 청부살인 의뢰 증거물을 소화하는 민접함은 남성들에게 꼭 있어서 필요한 "간결함"과 "프로다운 해결"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주었던 것 같습니다.(그렇다고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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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Robin Hood, 2010) - 그렇게 전설은 시작됐다!서평_북스타일+영화/못다한 영화 리뷰 2010. 5. 24. 22:21
전설속의 인물, 그리고 아직도 잉글랜드, 영연방에서 아이들의 무궁한 존경을 받고 있는 가상의 인물 "로빈후드 - 로빈 롱스트라이드"는 알고 싶은 인물이기도 합니다. 언젠가부터 그에 대한 영화를 본격적으로 찾아볼정도 잉글랜드 특유의 발성과 "하나됨의 정신"을 깨우치는 그의 캐릭터가 뇌리를 자극하기만 합니다. 2010년 칸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보이면서 다시 한번 리들리 스콧 감독과 하나된 "러셀 크로우", 그리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지녔지만, 새롭게 고전 영화에 출연하게 된 "케이트 블란쳇"이 "로빈후드"로 하나되었는데요. 영화에 대한 호기심은 바로 클레르몽 공의회부터 시작되어 8차 십자군 원정까지 이어진 "십자군 전쟁"이 그 중심에 있었다는데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중에 `제 3차 십자군 원정'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