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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해동안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반성하겠습니다. 되짚어보는 2010년!
    떠들어볼만한 얘기/소소한 이야기 2010. 12. 30. 16:54
    (티스토리)블로그를 유지해온지도 어언 4년째가 되어가고 있네요. 처음에는 소소한 개인일상과 책 이야기를 중심으로 블로그를 하겠다고 했던 때가 2007년 초반이었는데요. 애초에 웹 서비스, 블로그 및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지향하는 업체로의 전향을 기대하며 만들었던 블로그가 어언 새로운 직장 터전(현재의 소셜링크, Sociallink)으로 옮기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어버렸네요. 그렇다고 몇천명의, 몇백명의 RSS 구독자로 욕심냈던 블로그는 아니었습니다. 

    개인의 소소한 일상사, 만 2년여 연애하던 여자친구와의 데이트 이야기 부터 이별 후에 대한 소회, 책 이야기로 누구에게나 부담없는 서평을 제공하겠다던 다짐을 말하던 블로그, 이제는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터로써의 입장을 밝히는 이야기로써의 대표적인 콘텐츠 디딤돌로 만들어보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한 블로그로써 ... 많은 길을 걸어온 그 길에 새로운 2011년이 밝아오고 있네요.

    2010년 부지런히 달려온터라 하루라는 시간도 내지 못하고 쉬지 못했던 것 같아 2010년을 3일 앞둔 시점에 과감히 휴가를 내고 잠시 일터를 벗어나 있습니다. 항상 내 스스로 "내려놓음"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부단히 실천하겠노라 다짐했건만 내 스스로에게 "내려놓음"이라는 키워드를 실천하지 못한 것 같더라구요. 


    두팔 벌려 "야호"를 외쳤던 적이 있었는지? 

    3일간의 휴가를 얻은 이 시점에 생각하고 싶었던 것은 "한걸음 더 높이, 더 멀리" 바라보는 "여유"를 찾자는 것이었습니다. 앞만 보고 달려오다 나먼저 뒤쳐지고 후퇴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고민이 앞서더라구요. 특히 처음 접해보는 온라인 디지털 PR/커뮤니케이션 업무에 대해서 낮설고 익숙하지 못한 일에 대해서 두려움만 가지고 합류한 것은 아닌가에 대한 성급한 판단이 앞섰고, 점점 위기감만 가지고 있었지요.

    외부에서는 "전문가"라고 말해주고, "특성화된 업체"에서 일한다는 시선으로 바라봐줄때는 그만한 갚어치를 하는 사람인가라는 반성도 해보았지만 그만한 반성을 할 시간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던 2010년 4월부터 현재까지 인것 같습니다. 10여차례의 외부 특강에, 부산과 제주까지 돌아다니며 지방에 계신 분들에게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일들도 "내 스스로 전문가 인가?", "매번 똑같은 말을 하는 내가 전문가 인가"라는 스스로를 깨달아야 할텐데라는 "물음표(?)"만 던진 몇개월이었던 것 같습니다.

    스스로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많은 이들 앞에서 내 스스로 전문가로써, 누구보다 먼저 많은 것을 경험해보고 알려주는 내 스스로써의 외형적인 모습이 참된 "나"였던 적이 있었는가? 일로 인한 희열을 느끼는 한해가 되었는지를 심각하게 생각하는 시기가 바로 지금, 2010년을 보내기 전인것 같습니다.

    "새우깡소년"이라 불리는 블로거로써, 미투데이에서나 트위터에서 활동을 하면서 내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환호성을 불러일으키는 일을 했는가를 조심스럽게 반성해보고자 합니다. 제 블로그를 구독하는 몇몇 안되는, 아마도 100여명의 블로거분들 일텐데요. 그분들께 항상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11년에는 제 스스로 일에 대한 성취, 기쁨이 넘쳐서 스스로 "야호"라는 환호성을 던질 수 있는 행동적 동기부여를 만들어야 겠지요.

    여기서 잠깐 올 한해 변화를 주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아직까지도 많이 부족한 사람을 믿고 불러주신 소셜링크의 대표 컨설턴트이신 이중대 대표(@junycap)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2년여 오프라인 컨퍼런스 및 세미나 현장에서 강연하시는 모습, 외부에서 뵙는 것만으로 인연을 오고갔지만 온라인 활동을 보시고 저를 픽업해주신 것만으로도 매우 감사드리구요. 그렇게 화려한 경력도 아니고, 인사이트도 없지만 블로그를 했다는 이유, 트위터에서 그냥 취미삼아 했던 활동들을 좋게 평가해주신 채로 소셜링크에 합류할 수 있도록 기회 주신것에 매우 감사를 드립니다. 아마도 이 인연이 언제까지 가게될지 모르나, 소셜링크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0년은 그렇게 소셜링크에서 뜻깊게 일했던,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터로 일했던 것이 큰 기록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의 성장에 있어 tipping point는 우연한 기회, 예상하지 못한 기회에 대한 변화라고 합니다. 웹 서비스 회사로 이직을 하겠노라 다짐했고, 그렇게 블로그칵테일에 합류해서 많은 분들과 연을 만들면서 웹 서비스에 대한 운영 및 기획에 대한 경험을 했던 2008년 11월 ~ 2010년 3월까지는 많은 것을 배웠던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가 되어 지금의 소셜링크에 합류한 것은 또 다른 변화를 꾀하는 기회가 되겠죠.

    사람은 달라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원류에 대한 기억은 오래 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만큼 고향을 잊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웹 서비스 기업에서의 업무를 꿈꾸는 것은 변하지 않으니 말입니다. 언젠까지 커뮤니케이터로써의 역량을 쌓을지는 계속 지켜봐야 하겠지요.

    변화, 그 중심점에 사람이 있고 동기부여가 있었다.

    2010년을 대표하는 개인적인 키워드는 "변화"였던 것 같습니다. 2010년초에 결혼을 약속했던 여자친구와의 헤어짐은 또 다른 기회, 변화를 예시한것이 아니었을까요? 결혼을 생각했던 시기는 많은 변화가 있었겠지만 이별뒤에 찾아온 기회의 변화는 또 다른 "꿈"을 꾸게 하는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감투를 쓰고 누군가와 함께 일한다는 것, 그리고 그 변화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것은 큰 고민과 노력이 뒤따르는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조직의 파트너로써 팀을 이끌어가는 "사람"의 역할을 한다는 것은 큰 고민과 공부할 거리를 주더군요. 특히 소셜링크에서 팀장으로, 수석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많은 분들을 접하고 2010년 한해 "소셜 미디어" 키워드의 중심점에서 수많은 기업체의 마케터/홍보 담당자분들을 만나면서 평소에는 겪어보지 못했던 경험들을 할 수 있었던 것. 그리고 소셜링크에서 새롭게 만난 구성원들은 예상하지 못했던 변화에 대한 동기부여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은 꿈은 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변화를 말이지요.

    새로운 변화에는 많은 부분들을 버려야 하는 위험부담도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부지런히 했던 블로그도 활발하게 운영하지 못한 것은 개인적인 생각들에 대한 창의력을 많이 억눌렀던것은 아니었는지? 그리고 한달에 한권 중심의 서평을 작성하겠다는 올해의 계획은 산산조각은 아니더라도 50%도 소화하지 못한채 2011년을 맞이해야 할 것 같네요.

    하지만, 변화라는 중심에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고 느낄 수 있었던 외부 특강의 기회가 더욱더 발전하고 공부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10여차례의 특강, 제주에서 부산, 그리고 다수의 강연 현장에서 "소셜 미디어" 키워드를 믿고 제 이야기를 들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때의 강연 덕분인지는 몰라도 제 블로그를 구독하시고, 트위터나 미투데이, 페이스북을 통해 대화를 해주시는 분들도 몇몇 계신것에 더욱더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동기부여, 이 한단어가 주는 의미는 제게 큰 가치이자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무슨 일을 하던 어떠한 "동기부여"가 나를 자극하느냐? 그리고 그 가치를 만들기 위해 누군가와 일을 하느냐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09년은 블로그칵테일의 많은 젊은 인재들과 함께 만들어왔다면, 2010년은 소셜링크의 멤버들을 통해서 만들어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제 스스로 그 동기부여를 찾을 때가 온것 같습니다.

    변화에는 항상 사람중심의 동기부여가 있다라는 말을 남기며 2011년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온라인이 있었기에, 내 스스로의 브랜딩을 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2009년 가을, 미투데이 파티에서 - 만박님과 톡투맨 전 멤버였던 고이고이님, 미투 파티 축하 메시지 전달>

    미투데이를 시작했던 2007년 겨울부터 2008년에 이르는 시점에 블로거 고이고이님과 "톡투맨"이라는 문화콘텐츠 중심의 두남자 스토리 라는 동영상 블로글 한적이 있는데요. 그 인연도 온라인, 미투데이였습니다. 아마도 그런 기회가 자주 찾아오지는 않지만, 서로 뜻이 있었던 두 남자가 온라인을 통해서 동영상 촬영 스탭도 모으고 PD도 합류한 그야말로 온라인 집단지성 중심의 동영상 블로그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렇게 제주 Life Asia 행사도 다녀오는 큰 결과물도 만든것 같습니다. 그렇게 온라인의 경험은 개인의 가치로 남은 것 같은데요.

    온라인의 만남을 통해서 만난 그런 가치는 지금에서야 큰 경험의 산물이자 자산이 된 것 같습니다. 아마도 앞으로도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블로그를 중심으로 계속 만들어갈 생각입니다. 2011년은 모든 채널들을 아우러서 더욱 적극적인 교류를 할 것으로 생각하고, 목표도 잡아보려구요.

    항상 온라인에서 든든한 벗이 되어주고, 오프라인에서도 환대해준 미투데이 친구들, 트위터 팔로워들, 페이스북의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염치모르고 부지런히 달려온 몇년은 개인 스스로의 브랜딩을 쌓아가기 위해 노력했던 한해가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소셜 미디어 환경, 소셜 미디어 브랜딩 시대에 많은 활동들을 한다는 것은 시간적 투자, 소비 중심의 개인 역량 활동으로 이어지는 중요성이 필요한데요. 그러한 기반을 다졌던 2010년이 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2011년에는 그동안 밑바탕을 잘 만들어왔던 채널 활동에 대해서도 더욱 노력해야겠지요. 그리고 반성과 피드백을 통해서 많은 분들과 지속적인 교류도 만들어가는 노력하는 "나", "새우깡소년"으로써 발전하고 싶습니다.

    2011년, 더욱더 많은 공부와 경험을 만들어 보고 싶은 한해입니다. 그리고 한단계 더 성장해야겠지요.

    "변화"를 추구하는 자는 현재의 "나"를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걷고 싶은 길을 걷기 위해서는 "그에 준한 학습과 경험, 그리고 꾸준한 리서치를 통해서 인사이트를 얻어야 한다"는 사회 초년생 시절, 사수님의 말씀이 떠오르네요. 그렇습니다. 북스타일(bookstyle)의 필진으로 참여하며 추구하고 싶었던 것은 스스로 노력하고 학습하는 "내"가 되는 것이었지요. 2011년은 2010년 보다 나은 "나"로 업그레이드 하는 원년으로 삼고 싶습니다. 그만큼 열망이 있다는 것이겠지요.

    팀장으로써 아직까지 부족함이 많은 내가 무엇을 팀원들에게 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더욱 효율적이며 경험적인 요소를 공유하는 멤버로 탄생해야 하는지 노력도 해야 할 것 입니다. 한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내 스스로 노력이 아닌 함께 일을 만들어가는 구성원과의 호흡도 중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2011년은 변화를 중심으로 한 "동기부여", 학습과 경험을 통한 "성장"이 핵심이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부족했던 블로깅을 통해서 다시 일어나야겠지요. 앞부분에서 언급했던 "전문가"로써 인정받기 보다 많은 분들에게 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터"로써 발전하겠노라 다짐하며 두서없었던 2010년 리뷰를 마무리하려 합니다. 


    Thank to

    소셜링크 모든 멤버
    소셜링크 대표 컨설턴트 이중대 대표님(@junycap)
    소셜링크 FXK Team의 임은실 대리, 박성혜씨
    소셜링크에서 제일 처음 내 팀원이 되어줬던 Ashley, 이승원 소셜링크 2010년 우수사원
    블로그칵테일 모든 식구들
    블로그칵테일 홍커피 및 아쉬타카, 퐈, 주성치, 비트손, 꽃수염, 조아요 이하 사업팀 식구
    한국후지제록스 홍보팀 팀원분들
    한국후지제록스 한옥경 팀장님
    국방부 박재영 주무관
    통일부 이유진 사무관외 정책홍보과 식구분
    통일부 허은설 연구원
    온오프믹스의 양준철 대표 이하 엔지니어
    한국후지제록스 프로젝트에 참여해준 이길성님외 많은 분들

    그리고 나의 파트너가 되어준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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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한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2011년에는 더욱 노력하고 성장하는 주인공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부족한 리더쉽을 믿고 따라준 모든 팀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끝. 새우깡소년, 박충효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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