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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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마이 러브(2009), 누가 이런걸 사랑이라 했을까? La Mer에 녹아들다!서평_북스타일+영화/못다한 영화 리뷰 2009. 10. 19. 22:32
오랜 연인, 그리고 오랜 시간 동안 나누는 사랑. 어떻게 보면 우리들이 생각하는 로맨틱한 사랑의 종착점이 없을 것만 같은 짧은 문장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성애라는 아직까지 한국 사회에서는 낮선 이야기들이 현실에서 이성과의 사랑에 함께 묻어져 간다면, 어떨까요? 이제는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닌 한국인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 가능할 것 같네요. 올해 2009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장편경쟁 후보작이었던 가 탄탄한 스토리와 이국에서나 가능할 법한 동성애의 사랑에 관한 달콤함을 배우 조안씨를 필두로 개봉을 했더군요. "그게 어떻게 사랑이야?"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과연 어떤 이야기 일지 궁금했지만, 10년간 갈고 닦은 남자친구가 2년간의 파리 유학길에 동성애자가 되어 돌아온 모습에 놀라고, 울고, 충격에 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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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FF 2009]한국 단편 경쟁, 진한 이야기 속 냉혹한 현실 공감대서평_북스타일+영화/JIFF 2009 2009. 5. 8. 08:30
5일간의 연휴 기간(5월 1일 ~ 5일) 중 찾은 곳은 전주,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석해서 2박 3일간 느끼고 온 것은 현실속메이저급 영화에 얽매인 나를 반성하고 돌아왔다. 많은 것을 느끼고 반성하기에는 시간이 다소 부족했지만 혼자서 즐기고 영화를 보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메이저급, 다수가 보는 영화들을 찾기보다는 누구나 한번쯤 마음속에 기억하고 싶은 "단 한편의 영화"를 기대하고 왔음을 알 수 있었다. 연일 매진행진에 빠진 전주국제영화제 `영화의 거리'에는 해외/야외상영작/한국 단편 영화/특별전으로 소개되는 영화들을 찾으려는 인파들로 인산인해였다. 이전에도 소개했듯이 영화와 더불어 거리 공연에 더욱 심취한 이들도 있었다(그 부류에 어김없이 포함되는 1인) 많은 영화들을 보고 싶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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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FF 2009]아름다운 봄의 축제 전주국제영화제, 거리 공연으로 무르익다서평_북스타일+영화/JIFF 2009 2009. 5. 7. 10:07
아름다운 햇살이 가득한 `전주의 하늘과 축복의 땅'에는 젊음과 행복이라는 두 단어가 공존하고 있었다. 전주국제영화제 영화의 거리 속에 융화된 축제를 보고. 듣고, 느끼는 영화팬들의 숨죽인 모습 하나하나에 뜨거운 열정이 가득했다. 어떻게 보면 전주국제영화제는 한국의 모든 영화팬들이 기다려온 영화제 중에 하나였고, 그 이상의 값어치를 지니고 있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그들만의 축제가 아니었다. 누구나 즐기고, 박수치며, 리듬을 함께 공유하는 축제의 현장임을 영화 이외의 공연 등을 통해서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영화축제라고 해서 오직 영화만 보고 떠나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 영화제는 영화만을 보고 즐기는 한정된 아이템을 떠나 더욱더 열린 개방적 문화 흡수의 공간으로의 확장을 말해준다. 그런 의미에서 거리 공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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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FF 2009]전주영화제작소, 10년을 되돌아보는 기획전서평_북스타일+영화/JIFF 2009 2009. 5. 6. 18:31
*10주년 기획전, JIFF를 추억하다 + 미디어 아트 체험전 >JIFF 2009. 10주년 기획전 포토스트림(via @ Flickr) 전주국제영화제를 찾는 영화팬들을 정리한다면, 두가지로 나눠볼 수 있지 않을까? 첫번째, JIFF를 이전에도 경험했던 경험자, 두번째, JIFF를 처음 경험하는 새내기. 그렇게 보면 올해로 10살을 맞이하는 전주국제영화제는 그만한 역사와 경험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처음으로 JIFF(전주국제영화제)를 경험하는 영화 팬들에게는 그 동안의 영화제가 걸어온 길은 낯설기만 하다. 10주년이라는 명백한 타이틀은 큰 행사가 가지는 규모만큼이나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 제공이라는 명분이 생긴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생긴 이래 꾸준하게 다져온 역사, 스토리가 한곳에 정리되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