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ama Effect, 오바마의 힘을 믿어봅니다.

뉴욕타임즈 전면을 차지하고 있는 오바마(Obama) 후보의 3개주 선두 속보 소식, 미국 대선 운동 초기에는 힐러리에 주목하는 여론이 있었지만 어느덧 흑인 운동이 되어버린듯한 분위기인것 같습니다. 아니 어쩌보면 오바마의 지지자 층이 점점 두터워져 가는 느낌 입니다.

http://www.nytimes.com/2008/02/10/us/politics/10primary.html?_r=1&hp&oref=slogin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268605.html

본 블로그는 정치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것이 본래의 취지 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글은 개인적인 소고 이므로 이에 대한 어떠한 논평이나 토론의 댓글은 거부하겠습니다.

현재 힐러리의 전략은 오바마의 경선 포기 검토와 다양한 심리전을 이용한 경선 중도 포기라는 카드를 참모들과 검토중이라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국내 기자들의 의견일지 모르나 현재 미국내 분위기는 오바마의 역전을 어느정도 점치고 있는 듯한 눈치 입니다.

“We won in Louisiana, we won in Nebraska, we won in Washington state,” Mr. Obama said at the Virginia Democrats’ Jefferson-Jackson Dinner in Richmond, Va. “We won North, we won South, we won in between. And I believe that we can win in Virginia on Tuesday if you’re ready to stand for change.” - Mr. Obama

승리를 굳혀가는 과정이 국내의 대선 분위기와는 사뭇다릅니다. 당내의 경선과도 같은 미국 대선은 아주 흥미진진한 1년 장사와도 같습니다. 각주별로 승리를 굳혀가는 과정속에서 슈퍼데이를 무사히 마쳐가는 오바마의 힘은 기존 백인 중심의 대선 분위기와 다른 유색인종 및 그것도 같은 백인이지만 색깔이 다른 층과의 힘겨운 도전이상의 의미를 주고 있다는 것이 미국 여론의 분위기 입니다.

한국과는 다른 대선 분위기, 경선 자금을 받아가면서 하는 아주 민주적인 참여 운동이지만 자본력 이상의 힘을 쏟는 힐러리와 다르게, 자연적인 흡수층 받아들이기가 유력해져가고 있는 오바마의 선전도 박수칠만 합니다.

남은 경선은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미국 남북을 가로지르른 역사적인 길은 언젠가 멈추게 됩니다. 누구하나 자진 포기냐, 아니면 끝까지 지지자 수를 늘려가는 연장전이냐는 오바마-힐러리의 손에 달린 것 같습니다. 이미 맥케인이 상대편 입장에서 여유롭게 보고 있지만 여유롭게 보는 맥케인(갑자기 이명박의 눈빛이 생각나는 군요)과는 다르게 오바마와 힐러리 간의 싸움이 더욱 흥미진진하고 앞으로 남은 경선에서 이 두사람의 승자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될만한 인물이 될 것 같은 예감마저 듭니다.

Mrs. Clinton said nothing about the day’s results as she spoke to a cheering crowd at the Jefferson-Jackson day dinner shortly after Mr. Obama was named the winner of the Nebraska and Washington caucuses.

Her campaign argued that Mr. Obama had greatly outspent her on television advertisements in all three states.

“Although the next several states that hold nominating contests this month are more favorable to the Obama campaign, we will continue to compete in them and hope to secure as many delegates as we can before the race turns to Ohio, Texas and Pennsylvania,” said a spokesman, Phil Singer.

Mr. McCain is far enough ahead in the delegate race that his advisers have said it would be all but impossible for anyone else to win the nomination. His other chief competitor, Mitt Romney, bowed to those odds when he suspended his campaign on Thurs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