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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 3인이 뛰지 않아도 이겨야할 축구 국가 대표팀, 의존하지 말자.
    떠들어볼만한 얘기 2008. 2. 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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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트 뉴스>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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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이렇게 기사 제목을 썼어야 했나 싶을 정도로 한국 축구의 의존적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실망스럽게 기사를 읽고야 말았습니다.

    대한민국 축구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허정무 감독 아래 대표팀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지성-이영표-설기현의 입국으로 한국 축구는 1월 30일에 펼쳐졌던 칠레와의 친선경기와는 사뭇 다른 평이 나오고야 말았습니다.

    같은 감독아래 같은 선수, 그리고 몇명의 추가된 선수만으로 꾸려진 A 대표팀은 명색이 색깔이 달라진채 설 명절을 즐기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고야 말았습니다. 당연하게 이겨서 승점 3점을 얻어야 하는 예선 경기임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EPL 3인 선수가 왔다고 해서

    한국 축구의 ‘격’을 끌어올린 ‘EPL 3총사’?!


    이렇게 달리 표현해야 하나요? 실망스런 축구다! 선수들 플레이가 왜 이러냐? 이기보다는 좀더 기다리고 질책할 수 있는 것으로 냉철한 판단을 해야 할 기자들 마저 한국 축구에 실력주위, 해외파 주위가 되어버리고 있습니다. 같은 시기, 국가 대표팀 지명이 같은 시점에 된 일본도 100% 완성된 축구를 구사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베어벡 감독이 사령탑을 맞은 호주 대표팀 마저 유명한 선수 하나 없는 A-급 대표팀으로 예선을 치루고 있는 실정에서 왜 굳이 EPL,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창 시즌에 몰입해야 할 선수들을 불러나가 추운 날씨에 부상이라도 당하면 어떡하려고 불러내는지 이해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축구협회도 마찬가지이고 대표팀 감독을 맡은 허정무 감독도 생각아닌 생각이하의 행동을 보이는 것 같아 매우 속상하고 부끄럽기만 합니다. 고된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고 생긴 부상으로 소속팀에서의 선발 기회마저 잠시 잃었던 박지성이 다시 고국에 와서 애국심을 보인다고 써내려 갔던 조선일보의 한 칼럼을 보면서도 왜 이렇게 고생까지 하면서 대표팀에, 그것도 본선 경기도 아닌 예선에 목을 메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스포털코리아, 이전까지는 냉철한 축구 전문 기사로 팬들에게 칭찬을 받아왔던 기사를 제공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스포털코리아 마저 이런 칭찬을 멀리 하려 하나 봅니다.

    제발, EPL출신 한국 선수들에게 연연하지 않는 대표팀 축구의 실력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여러가지들이 얽히고 섥힌 축구 행정과 실천의 문제 이지만, EPL 3인이 없어도 잘 굴러가고 예선에서도 부드럽게 본선진출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렇다고 EPL 3인을 비난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억만리 날아오는 그들의 몸, 스케쥴을 고려해서라도 굳이 중요하지 않은 A 매치가 아닌이상, 흥행을 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이상, 더이상 그들에게 혹사아닌 혹사스런 강행군을 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부디 각 팀으로 잘 돌아가셔서 좋은 실력과 결과를 보여주세요. 그리고 대한민국 축구에 대한 애국심 변치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한국 축구의 '품격'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준 세 명의 선수들의 존재가 앞으로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데 꾸준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기대해본다.

    이렇게 써내려간 기사의 본 취지가 무엇인지? 버팀목이 되기 보다는 본선에서의 큰 활약을 기대하는 것만으로도 그들에게 부담아닌 실력을 입증해줄 수 있는 준비기간이 될 수 있습니다. 국내에 있는 선수들 만으로도 충분히 coverage 될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허정무 감독님 제발 잘 해주세요.

    대한민국 축구를 사랑하는 서포터의 한사람으로써 써내려간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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