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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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이회창 대선출마선언문에 드러난 현실인식의 위험성에 비판떠들어볼만한 얘기/소소한 이야기 2007. 11. 8. 13:45
이회창 씨는 지난 10년간의 정권을 좌파정권으로 규정했다. 그렇다면 국민은 좌파대통령을 선출하고 좌파정부를 위임했다는 뜻인가. 아직도 색깔론인가. 색깔론의 망령에 사로잡힌 현실인식으로 어떻게 우리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말인가. 이회창 씨는 지난 ‘민주정부 10년’을 ‘잃어버린 10년’으로 규정했다. 물론 이 씨에게는 대권에서 패배하고 자신의 정치적 지위를 완벽하게 상실한 10년이었다. 개인적 차원에선 잃어버린 10년이 맞다. 하지만 국가와 시민의 차원에선 지난 10년은 남북화해가 꽃피고, 사회의 구조적 부패와 비리가 뿌리뽑히기 시작했으며, 공정한 시장경제가 정착하기 시작한 10년이다. 모든 과거를 부정함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키려는 정치적 술책은 이해한다. 하지만 과거에 대한 전면적 부정으로 도대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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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의 약속을 깬, 모든 것을 버리고 나온 그사람 이회창떠들어볼만한 얘기 2007. 11. 7. 14:23
"국가 정책상 뚜렷한 개똥 철학 있어야" 무소속으로 출마 회견하신 Lee모 후보가 이렇게 정권 교체에 대한 명분을 밝혔습니다. "대대적 개혁 착수할 것" "획기적인 교육 혁명 추진"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다. 험난한 가시밭길 가겠다" 11월 7일, 언 5년간 대선 패배이후 칩거생황을 해오던 한나라당 전 총재였던 이회창 후보(무소속)가 10년전 자신이 창당한 한나라당을 등지고 무소속이라는 틀을 시작으로 대선 후보에 뛰어들겠다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시작으로 대선출마회견을 하였습니다. 어찌보면 자신과의 약속을 깨고, 주변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나오는 자신과의 처절한 싸움이자 무모한 도전일 것입니다. 보수단체와 진보단체간의 의견 다툼,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저지, 여러가지 주변 상황이 악재임에도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