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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이회창 대선출마선언문에 드러난 현실인식의 위험성에 비판떠들어볼만한 얘기/소소한 이야기 2007. 11. 8. 13:45
이회창 씨는 지난 10년간의 정권을 좌파정권으로 규정했다. 그렇다면 국민은 좌파대통령을 선출하고 좌파정부를 위임했다는 뜻인가.
아직도 색깔론인가. 색깔론의 망령에 사로잡힌 현실인식으로 어떻게 우리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말인가.
이회창 씨는 지난 ‘민주정부 10년’을 ‘잃어버린 10년’으로 규정했다. 물론 이 씨에게는 대권에서 패배하고 자신의 정치적 지위를 완벽하게 상실한 10년이었다. 개인적 차원에선 잃어버린 10년이 맞다.
하지만 국가와 시민의 차원에선 지난 10년은 남북화해가 꽃피고, 사회의 구조적 부패와 비리가 뿌리뽑히기 시작했으며, 공정한 시장경제가 정착하기 시작한 10년이다. 모든 과거를 부정함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키려는 정치적 술책은 이해한다. 하지만 과거에 대한 전면적 부정으로 도대체 무엇을 창조하고 건설하겠다는 것인가.
이 씨에게 있어 지난 10년은 ‘배신의 10년’이다. 자신이 창당한 정당, 자신이 두 차례나 대선 출마한 정당을 저버리는 배신의 세월이었다. 국민의 현명한 결정에 승복하지 못하고 불만에 가득 찬 ‘불복의 10년’이었다.
‘정치부패의 절치부심한 10년’이었다. 이 씨는 지난 97년에는 국세청을 이용한 세풍으로 지난 2002년에는 차떼기, 책떼기를 이용한 극단적 정치적 부패로 우리나라를 구조적 부패의 늪에 밀어넣었던 장본인이다. IMF를 몰고 왔던 김영삼 대통령 시절 국무총리를 지내는 등으로 IMF의 위기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장본인이다.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잃어버린 10년을 얘기하는가? 이 씨에게 있어 잃어버린 10년은 국민에게 있어 이 땅의 민주와 시장경제를 완성해나가는 10년이었다.
이회창 씨는 더이상 좌파정부와 잃어버린 10년을 말하지 말아야 한다.
*본 포스트는 11월 7일 오후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 정동영 미디어인터넷본부로부터 전달받은 보도자료 전문입니다.
2007/11/07 - [대선 블로그기자단] - 정동영 후보, www.내세상.com 오픈 지연
2007/11/07 - [대선 블로그기자단] - 정동영 후보 ‘가족행복 프로젝트’ 사이트 11월 7일 오픈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