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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여유를 찾는 다는 것. 그리고 토요일떠들어볼만한 얘기/소소한 이야기 2008. 1. 12. 23:21
오랜만에 홍대에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어떻게 보면 혼자만의 약속을 지켰다고 해야 할까요?
이제는 새로 옮긴 직장에서 안정을 찾았다고 혼자 만족할 수도 있게지만, 노트북을 켜놓고 커피숍에 앉아 WEB INTERFACE가 잘 꾸려져 있는 회사의 네트워크 망을 작동시켜놓고 한가롭게 저녁을 맞이 하는 기분은 나름대로의 만족으로 점수를 메기고 싶습니다.
토요일입니다. 데이트를 하는 커플속에서 홀로 외롭게 걸어가는 사람들도 있고, 다정하게 팔짱 끼고서 길을 거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한손에는 쇼핑백에 자신을 아름답게 치장할 옷을 사들고 어디론가 떠나는 사람들은 쇼핑을 만족스럽게 한 미소를 머금고 버스에 몸을 실어 약속장소로 움직이고 하고, 길 한복판에서 외롭게 길을 거니는 노숙자분들의 힘든 표정에는 대통령이 바뀌고 새해가 밝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어깨엔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힘든 표정들이 여실히 보여지는 것에 대한민국의 시민인 한 사람으로써 매우 가슴이 아픕니다. 동정아닌 현 사회의 미래 모습이 어떻게 될지 걱정아닌 걱정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복지는 나아지지 않고 있는 듯 합니다. 보여지는 복지 정책에만 열을 다할뿐 길에서 힘들게 추위와 배고픔에 싸워야할 그분들에게는 아무런 복지혜택마저 주워지지 않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MB정부는 이점을 빨리 해결해서 사회에서 버림받았다고 생각하시는 그분들에게 힘을 주어 지금의 저처럼 편안히 일상의 여유를 즐길 수 좋은 세상이 돌아왔으면 합니다.
홍대 정문 근처 스타벅스 4층, 테라스와 맞이하고 있는 곳이라 그런지 어디에서 모르게 찬바람이 발을 시리게 하고는 있지만, 젋은 여대생들의 수다소리에 이안의 열기는 저도 놀랄만큼 재미나고 뜨겁습니다.
1월 두번째주가 시작된 1월 7일부터 1월 11일까지는 그야말로 하루의 1분이 어떠헥 지나갔는지 정신업이 지나간 팀의 SUBMISSION 기간이었습니다. 데이터 생산을 하는 제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이 일이 끝나고 나니 벌써부터 다음달의 같은 날이 또 기다려집니다.(아마도 퇴사하시는 분의 업무의 일부를 맡아야 하는 부담감도 있지만 입사 3개월차를 맞이하는 날일수도 있기에 그만큼 책임감도 크겠죠?)
올해로 30을 맞이했고 새롭게 앞으로의 10년을 잘 꾸려가야 하는 나이입니다. 이제는 혼자임이 자유롭게 좋지만 사랑도 해보라는 주위의 권유아닌 권유가 이어지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욕심도 조금 내보고자 합니다. 올해는 할일이 너무나도 많은 해가 될 듯 합니다.
여유, 그리고 즐거움. 두 단어가 주는 깊은 뜻은 저에게 있어 큰 의미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여유가 있어야 즐겁고 즐거움이 있어야 생활의 만족이 더해가는 이치가 곧 나타나는 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는 이유일수도 있습니다. 2008년은 다분하게 정진하고 힘차게 움직이는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해가 될 듯 합니다. 나에 대한 투자도 좋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일들에 대해 대비한 50여만원의 보험도 착착 준비해가면서 미래설계를 하는 즐거움을 잘 영위 하고자 합니다.
사회의 힘든 구성원들에게 조금더 손을 뻗어 나눔을 주는 한사람으로써 살아가고자 하는 것도, 남의 기쁨을 더 크게 부풀리고 슬픔을 반으로 나누기 위해 듣고 들어주고 받아주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올해에 바라는 작은 소망이자 실행 목표가 아닐까 합니다.
좋은 사람과 이야기 나누고 싶은 사람과 정든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이런 시간들이 지속적으로 오래오래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여러분도 그러시죠? 즐거운 토요일, 행복한 일요일 보내시고 힘찬 월요일 시작하세요.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