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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며 피는 꽃 - 시인 도종환떠들어볼만한 얘기/소소한 이야기 2007. 11. 6. 13:41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평소 받아보는 "김용태의 변화편지"에 오늘은 한편의 시가 배달되었습니다. "접시꽃 당신"으로 잘 알려진 "도종환"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이라는 시 입니다.
어느 누구 힘든 세월은 다 있을 것으로 압니다. 저또한 요즘 이직문제로 인해 내심 고민과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에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힘겹게 지금의 자리에 오른 사실 또한 알고 있음에 개인적인 이런 고통도 필요한 수순이라 생각됩니다.
젖지않고, 흔들리지 않고 탄탄하게 태어나는 꽃이 없듯이 지금의 역경을 잘 이겨내야 하는 것이 현재 주어진 개인적인 미션이라 생각하겠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깊이 새겨넣어야 할 시 한편 이었습니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