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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2015년 인사와 지난 이야기들, 모두 안녕하신지요?떠들어볼만한 얘기 2015. 1. 21. 21:17
정말 오랜만에 새우깡소년 이름으로 블로그에 생명을 불어 넣어봅니다. 그간 모두 안녕하셨는지요? 이렇게 첫 서두를 인사로 드리는 이유, 개인적인 밥벌이 생활을 하다보니 무심코 버려지게 되었던 블로그에 몇글자 남기는 것으로 2015년 인사를 하고자 합니다.
2014년 한해는 개인적인 변화, 성장, 또 다른 기회를 찾기 위해서 조심스럽게 보냈던 것 같습니다. 대내외 적으로 안정을 찾고 한가지 일에 매진(집중)하며 지내는 것을 목표로 했던 터라서 큰 변화 보다는 조그마한 일들이 모여 하나의 큰 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했던 한 해 였던 것 같습니다.
1.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관심갖는 주제에 대해 깊이 고민했던 2014년
2014년은 개인적으로 한가지에 대해 깊이 파고드는 ‘집중’이라는 키워드를 실천해보고 싶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아무도 관심갖지 않는 키워드 이겠지만 소셜 미디어 업종에 종사하면서 접하게 되고, 리포트 또는 슬라이드쉐어를 통해서 한 사람의 인사이트와 생각을 만나게 되면서 ‘아이템’ 한가지에 꽂히게 되는건 순식간 이더군요.
‘소셜 미디어’ 업종에서 지속적으로 트래킹 하는 인물 중에 하나인 Brian Solis(브라이언 솔리스)가 대표적인 인물인데요. 그가 2013년 하반기 부터 주장하고 이야기 해오던 ‘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입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디지털 전환으로도 해석하지만 다양한 관점에서 본다면 기업 내/외부 이해 관계자들이 변화되는 디지털/소셜 미디어 환경에 맞춰 변화 - 고객 경험을 만족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한가지 비전 수립에 가까운 개념 입니다.
가볍게 생각하면, ‘그거 기업 내부에서 하기 나름 아닌가?’, ‘국내에서 어려운 이야기 아닌가?’, ‘비용이 많이 들거야!’ 라는 현재 국내 사정에 맞는 시각으로 볼 수 있지만 이미 유사한 형태로 성공적인 모델을 만든 곳도 있고 그와 유사한 ‘팀’과’리더’의 역량으로 비슷한 형태를 만들어가는 국내 케이스도 있습니다. 단 디지털 및 소셜로의 역량이 제대로 이동되지(Path) 않았기에, 그리고 그 어떤 사람도 전략적인 방향에서 밑그림을 그리지 않았기에 드러나지 않았던 것일 겁니다.이러한 스토리를 토대로, 뭔가 국내에서 그려볼 수 있는 - 정리 가능한 이야기를 시작했던게 Brian Solis가 만들어낸 리포트 및 국외 무수한 리포트를 토대로 학습 -정리한 것이 하기의 내용들 이었고, 이러한 내용들은 단순한 시작을 떠나 개인적인 스터디 과제가 되었던 것이었죠. 바로 2014년 기간내 6개월간 정리 - 요약 - 재해석 하느라 실제 제 블로그에는 잘 정리를 못했던 것 같습니다.
(1) 소셜 및 디지털을 오래 즐기려면 알아둬야 할 하반기 키워드 3가지
(2) 2015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대한민국 소셜 환경에 대한 제언
(3)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2015년 소셜&디지털을 논하다다행히 9월 - 12월, 그리고 2015년 1월에 3편의 내용으로 하나의 맥락을 잡아봤지만 좀 더 발전시켜서 국내 기업/디지털 팀, 소셜 미디어 케이스(캠페인 및 이벤트), 국내 소셜 미디어 담당자의 의견을 담아 정리해보고 싶은게 2015년의 제 개인적으로 정리하고 싶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2.0 - 한국만의 이야기’ 입니다.
주변 분들에게 조금씩 도움을 요청하며 조심스럽게 발전 시켜 보고자 합니다.
2. 개인적으로 공부하고 싶었던 내용들을 정리한 기고글로 매월 하나씩 생각을 써내려 갔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기업 블로그 _ 자유광장 기고글
http://bit.ly/Bak_Chung_Hyo_FreedomSquare위에서 잠시 언급을 한바 있습니다. 하반기 시기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깊이있는 글을 쓰기 위해 개인 블로그에 대한 외면 아닌 외도를 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겠지만, 일정 비용을 받으면서 ‘깊이 있는 글’을 만들어 내고 싶었습니다.
주변의 지인 분들, 평소 제 블로그를 구독하시던 분들이 여쭤보시더라구요.
“요즘 블로그가 뜸하다”, “바빠서 글을 못 쓰는 것이 아니냐?”, “요즘 글 쓰세요?”
간략히 ‘일이 바빠서’, ‘글쎄요 너무나 바빠서 그런거 같네요 … ‘라고 얼버 부리면서 답변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한마디, 한마디 조심스럽게 답변 했던 것 같네요. 하지만 깊이 있는 글을 쓰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제가 쏟아내는 시간에 값어치는 하고 싶었습니다.
<그림 : 자유광장 블로그 - http://www.freedomsquare.co.kr/>
2015년 1월 부로 기고글 활동은 끝이 나지만, 길게는 1년 이라는 시간이면서 짧게는 6개월 이라는 시간동안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한다는 것’, 그리고 ‘한가지 주제에 대한 깊이있는 공부’와 함께 그 시간을 가치있는 것으로 만드는 작업을 한 것에 개인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어떠한 변수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오랜 기간 가꿔왔던 제 블로그는 공부하고 싶었던 주제 - 계속 연구하고 싶었던 소재들을 풀어내고 쌓아갈 수 있는 공간으로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3. 예상치 못했던 외부 자문위원 활동
(한국외국어대학교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TESOL대학원/서울시 소셜특별시)목표는 이루기 위해서 깃발을 꽂아가는 것이고, 계획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여정과 과정을 기록 - 정리하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2014년 한해 목표는 ‘실무에 몰입하고 지속 가능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하자’였었습니다. 솔직히 두가지 모두 잘 잡아가며 실천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도전 과제 였던 이직한 회사에서 ‘몰입과 집중’하는 것은 잘해낸 것 같았고, ‘공부’는 위에서 밝혔듯이 짧은 기간에 정말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 방식 스타일로 쌓아 간 것 같습니다.
그 외적으로 예상치 못했던 소식들을 접하게 된 것이죠. 그 모두 지인 분들, 개인적인 우연으로 된 이슈였던 터라 매우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히스토리’도 없는 대학교/대학원의 자문위원이라는 자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주제 덕분에 ‘14년 하반기에는 제겐 과분한 자리가 주어지게 된 것이었죠. 앞으로의 여정들도 이글을 쓰는 지금도 진행중이지만, 주변의 고마운 분들 덕분에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묵묵히, 잘해 나갈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4. 이노버즈미디어에서의 1년, 그리고 또 다른 1년을 준비하는 지금
최근 5년동안 국내 소셜 미디어 환경에 맞춰 제가 할 수 있는 일들도 달라졌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좀 더 깊이있게, 그리고 넓게 하나의 우물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 좀 더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고민하는 시기가 찾아왔던 것이지요.
2014년, 글로벌 소셜 미디어 에이전시 ‘이노버즈미디어’로 자리를 옮기면서 ‘업무’에 매진하기로 맘을 먹게 된 것이지요. 2014년 1월 2일 입사했으니, 이 글이 발행될 시점에는 1년을 넘겨 1년 1개월 시점으로 이동하고 있겠네요. 2014년은 이노버즈미디어인(피플)이 되기 위해 업무 환경을 이해하고, 팀원들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시기였고 2015년은 이제 제가 팀/회사를 위해 해줄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 차례가 된 것 같습니다.
예전엔 소셜링크 대표님, 지금은 웨버샌드윅의 부사장으로 계신 이중대 부사장님이 항상 말씀하시던 단어가 있었죠. 바로 ‘성장’ 입니다. 달라지는 환경인 만큼 주어진 일을 하며 스스로 달라지는 ‘나’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고여있지 않아야 하며 또 다른 것을 공부하며 흘러가야 겠죠. 시장은 변하는데, 항상 같은 것만 바라보고 달려가면 안될 것 같습니다. 그런 시기가 이제 2015년인 것 같습니다. ‘성장’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지요. 개인의 성장(나) 보다는 팀의 ‘성장’이 있어야 하고, 팀을 넘어 조직의 성장도 이끌어야 하는 자리에 까지 온 것 같습니다.
2015년은 2014년과 또 다른 ‘성장’과 ‘깊이’를 알아가는 이노버즈미디어에서의 1년을 잘 만들어보겠습니다.
5. 2015년 1월 지금의 나, 그리고 앞으로 …
올해는 좀 더 풍부한 독서(인문학과 사회학, 그리고 소설을 깊이 공부하는 시간)를 시작으로 한동한 끊었던 ‘서평’을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작가 조정래의 ‘시선’을 시작으로 인문학과 철학, 사회학, 역사까지 관심갖게 되니 독서의 양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정독하고 깊이있게 파고드느냐가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읽는 것에서 따라서 깊이있는 글도 써야하고, 나를 깨우는 단편적인 글도 써내려가면 매우 좋겠죠. 아직까지는 그렇습니다. 1월의 시작이지만 비장한 각오, 목표, 계획, 비전 보다는 실제로 ‘실천’하고 <나를 다스리기 위해, 나를 위해 온전히 쓰는 시간>을 만들어 보려 합니다. 돌아오는 2월도 그렇고, 3월도 그렇고 … 하지만 실무에 대한 몰입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약속은 이어가야 겠네요.
정말 오랜만에 (제 블로그에)글을 쓰려니 어려웠던 그 시작과는 달리, 쏟아지는 타이핑으로 순식간에 써내려 갔네요. 과거의 좋았던 것들은 현재에 좀 더 키워서 이끌어 내고, 부족했던 것은 반성하며 다시 시작해볼 수 있는 2015년을 만들어 보려 합니다.
항상 곁에서 보이지 않게 응원해주시고, 좋은 말씀, Like 눌러주시는 모든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더욱 열정적으로 깊이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박충효 // 새우깡소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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