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코토스 컨설팅으로 자리를 옮긴지 보름(15일)을 맞이하며

개인적인 일로 블로깅을 너무나 소홀히 하고 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하루하루를 보내며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시기이기도 하고 주변에서의 많은 이야기들, 제 나이 35살에 남들이 하는 그대로 따라가기가 싫은 탓일수도 있지만 일정한 시점에 제 나름대로의 새로운 변화들을 찾다보니 블로그 마저 내팽겨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네요. 제 블로그에서나마 반성하고 되새겨보려고 합니다.

<4월, 업무차 찾아간 모 기업에서 우연히 발견한 '새우깡' 광고보드 앞에서 포즈를 ... >

여차여차 변화의 시점에서 개인적인 신상 변화가 있었습니다. 소셜링크(현 웨버샌드윅)을 떠나 기술-테크 기업인 코난테크놀로지로 자리를 옮긴지 불과 10개월~11개월만에 '에스코토스 컨설팅'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코난에서 별도의 프로젝트를 하며 현재의 한국 소셜 생태계에서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하며 진화되는 업무가 무엇인지 고민을 하게 되었었고 그 중심에 소셜 + 비즈니스 +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할 수 있는 장기적인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다가 '분석'업무 보다는 360도 전방위 적인 '소셜'을 들여다 보는 일이 필요할 것 같아 1~2개월간의 고민 끝에 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1년을 미처 채우지 못한 시점입니다. 하지만 미련은 없습니다. 제 인생에서 겪어야 했던 시행착오라 생각합니다. 과감히 수용하고 받아들여야 겠지요. 

정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 어떠한 환경과 배경이 좋지 않은 커리어에서 하나의 '일'에 대한 오너쉽을 가지고 드라이브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을지가 고민되었던 것이지요.

지난 3월은 소셜 힐링 세미나 준비로 바빴고, 그 다음에 이어진 블로터 컨퍼런스(소셜 분석 인사이트) 발표 준비로 바쁘다 보니 여러모로 개인 대소사 마저 블로깅을 못했었습니다.

<지난 3월 9일 개최된 '소셜 힐링 세미나' 내용이 월간 IM 4월호에 게재 되었네요 =) >

그렇게 3월을 보내고 나서 찾아온 4월은 새로운 자리에서 프로젝트를 맞이하며 숨가프게 달려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정신없이 지내다 보면 또 다른 업무에 대한 고민, 그에 따른 새로운 숙제를 풀어가는 과정, 현재의 소셜 생태계를 다시 정리하는 시기가 찾아올 것 같습니다. 아마도 2010년 ~ 2012년을 달려오며 지냈던 그 때를 다시 되돌아 볼수도 있겠네요. 그렇게 될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많이 응원해주세요.

4월, 봄이 제대로 찾아오는 월말이 되면 현재의 자리에서 다시 제 자리를 찾아가겠네요. 그동안 소홀했던 플래텀 포스팅도 다시 일으켜 세워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준비하고 있는 몇가지 프로젝트 중에서 공유할 수 있는 개인적인 소견들도 블로그를 통해서 정리해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제 블로그를 구독해주시는 몇몇의 블로거 및 네티즌 분들에게 항상 감사드리며, 블로깅을 하며 여러분들 생각하고 함께 공유한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켜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저는 요즘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예전 개인신상 변화에 대한 포스트 보다 최대한 짧게 썼네요 ... )

<요근래 외부 고객사 워크샵 준비차 기다리며 ... 잠시 짬을 내봤어요>

박충효 // 새우깡소년 드림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