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국내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 직원의 액세서리 끼워팔기 행동 - 소비자의 선택이 우선 아닌가?
    떠들어볼만한 얘기/Apple & Mac Story 2012. 4. 18. 07:18

    뉴 아이패드가 공식 출시된다는 소식이 있었던 4월 17일, 뉴 아이패드가 시중에 판매되는 시점이 4월 20일인 점을 감안했을때 기존 아이패드 2의 세일즈를 할 수 있는 시점은 불과 2일 밖에 안됩니다. 그것도 17일 부터 19일 자정까지. 이런 시간을 감안했을때, 뉴 아이패드의 가격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서 아이패드 2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는 지금이 적정한 시기인것 같은데요.


    <출처 :  Apple.com / 애플 코리아>

    최근에 뉴 아이패드를 기다리시는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뉴 아이패드 출시로 기존 아이패드 2의 가격 조정 이후 구매욕이 일어났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오히려 외형적으로 많이 달라지지 않은 뉴 아이패드 대신 아이패드 2 구매를 서두르시는 분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재미난 이야기들이 하나로 묶여지더군요. 일련의 사례가 될지는 모르나, 국내 뉴 아이패드 출시 일정이 알려진 다음날, 직접 매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실제로 일어난 일들을 모두 묶어서 종합해 언급합니다)

    뉴 아이패드의 공식 출시 일정이 예상치도 못하게 급하게 나와 아이패드 2, 16GB를 50만원대에 구매하기 위해서 도움을 드리고자 함께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 매장에 찾아갔습니다. 시기가 시기이고, 이미 국내에서는 많은 물량들을 일부 철수하는 시점이 19일 정오이기에 그 전에 구입을 하기 위해서는 당장 가야 했으니깐요.

    평소 개인적으로도 애플 제품 대부분을(아이폰과 아이패드만 빼놓고) 직접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하는 지라 오프라인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 매장에서 구입하는 것은 액세서리 정도(?) 뿐입니다.(아이폰 정식 케이블, 맥북프로 파우치, VGA 케이블 등등 이지요)

    뉴 아이패드 출시를 기다리는 입장에서 아이패드 2를 구경도 할겸 프리미엄 리셀러 매장에 갔습니다. 진열대에 있는 아이패드 2를 구경하며, 신중한 구매를 의논했고, 용량과 색깔, 그리고 모델을 결정하고 액세서리를 보려 했는데요. 그 많던 스마트 커버는 진짜 이쁘지 않은 색깔 들만 남고 모두 빠져버린 상태라 스마트 커버는 포기하고 뒷면 보호 케이스만을 봤었죠.

    여러가지 이야기도 듣고, 개인적으로 경험했던 사례들을 보면서 제가 조금 의아한 부분은 이제 부터 입니다.

    케이스까지 선택했으니 보호 필름까지 사야되지 않겠느냐는 판매원의 눈치. 그게 좀 아닌듯 싶더군요. 구매의사를 가진 사용자의 50:50이 액세서리 구매를 놓고 고민을 많이 하시는데요. 아이패드를 사용하는데 있어서는 굳이 보호 필름을 부착안해도 될 것을 다양한 제품을 보여주고 같이 구매 해야 한다는 어투로 흔히 '끼워팔기 행동'을 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저도 개인적으로 몇번 매장에 찾아가지만 지나친 관심을 주는 매장 직원들 때문에 맘놓고 구경도 못하는 일이 다분히 있었드랬죠. 언젠가 부터 애플 제품군 세일즈에 케이스와 보호 필름을 같이 끼워 팔기 식으로 강매하는지 의아했습니다. 이전에도 수차례 있었다고 합니다.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제품만 사러 갔었던 소비자들은 리셀러 매장에 있는 스태프들의 안내를 받으면, 생각치도 못하게 케이스와 보호 필름까지 구매하고, 보호 필름 부착비용 5천원을 또 내야 할 상황들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해외에는 공식 스토어가 있어서 자율적으로 스토어 내부의 세일즈에 대해서는 전혀 관혀를 안하는데, 국내에서는 프리미엄 리셀러 자격만 얻어지면 자율적으로 세일즈를 할 수 있기에 그러한 부분을 악용하는 것 같더군요

    (수정 - 아래 내용은 본 포스트가 페이스북으로 연동되어 포스트 되면서, 해당 의견이 댓글로 반영되어 조금 붙여봤습니다. 본 내용을 보시면 어떤 곳은 무료로 해주는 곳도 있고, 해외의 구매 경험자의 말에 의하면 국내 사정과는 정말로 다른 그곳의 세일즈 문화가 부럽기도 합니다.)

    <출처 : Facebook>

    보호 필름 붙이는 것도 언젠가 부터 시중가가 책정되었는지, 5천원의 인건비를 받는다고 합니다. 솔직히, 용산의 Pure-Mate 같은 매장에서 정식적으로 필름 붙이는 세일즈를 하는 곳에서 하는게 더 나을수도 있는데요. 요즘은 흔한 휴대폰 판매 매장에서도 공짜로 해주는데 말이지요.

    특히 강조하고 싶은 대목이 있습니다.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가 지니는 특징중에 하나는 애플 제품을 손쉽게 체험해 볼 수 있고, 구매할 수 있는 안내를 받을 수 있다는 것에 있는데, 어쩌다 보니 내 손에는 정작 나중에 사도 좋을 외장 케이스, 보호 필름 까지 ... 이러다가 다른 부속 액세서리까지 살 모양인거 같았습니다.

    애플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 대부분은 딱 두 분류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예전부터 애플 제품에 애착을 가지고 사용하는 End-User와 처음 제품군을 사용해 보는 Start-User로 나뉠 수 있는데요. 분명 아이폰이나 주변 환경에 의해 Macbook 계열을 쓰다가 구매로 이어지는 케이스도 있긴 합니다. 저 같이 End-User 입장에서 초기 아이패드 사용자가 되려는 지인 옆에서 '보호 필름'은 굳이 필요 없어요. '쓰다가 붙여도 상관 없어요', 라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과 같이 가지 않는 이상 위와 같은 사례에 쉽게 넘어가실 사용자 분들이 많다는 겁니다.

    케이스와 보호 필름 등의 부수적인 비용에 초기 셋팅 비용이 많이 든다고 하소연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주변의 추천에 의해서 같이 구매하시고 부착하시는 것은 좋으나 세일즈 하는 곳에서 스태프 들이 옆에서 강매로 이어지게끔 한다는 것은 내부 교육 정책이 잘못된 것이 아닐까요?

    아이폰이 세상에 빛을 보면서 아이패드와 함께 애플 제품군의 액세서리 사업은 매우 큰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프리미엄 리셀러의 수입의 일부를 액세서리에서 창출할 만큼 그 시장 자체가 매우 크다고 알고 있는데요. 뉴 아이패드 출시 이후에도 이와 유사한 똑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소비자의 선택, 우리는 존중해야 하고 뉴 아이패드를 접하기 위해 기다리는 분들에게 말씀 드립니다. 개인의 취향을 최대한 어필하시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하실때 케이스도 필요하고, 보호 필름도 필요할 것 같으시면 스태프들에게 추천만 해달라고 말하시구요. 강요하는 멘트가 나올시에는 강력하게 어필을 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모든 제품의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고, 소비자의 필요에 의해서 제품 구매는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출처 :  Apple.com / 애플 코리아>


    그리고 아이패드는 스마트 커버만으로도 사용하기에 충분하며, 아이패드로 쟁반 던지기 마냥, 심하게 발로 차지 않는 이상 값 비싼 케이스도 필요 없습니다. 점점 좋아지는 알루미늄 소재의 바디, 기스 난들 어떠한가요?

    4월 20일, 뉴 아이패드가 출시됩니다. 많은 분들이 태블릿 활용 경험에 흐믓해 하길 바랍니다. 꼭 필요한 액세서리만 구입하시길 바랄뿐입니다. 일련의 사례들을 모두 종합해서 개인적으로 겪어본 내용을 토대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그대로 적어보았습니다. 큰 오해는 없으셨으면 합니다. 또한 스마트한 애플 제품 쇼핑이 되시길 바랄뿐입니다.

    본 글이 일부 블로거 및 네티즌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 새우깡소년 드림.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