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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의 단상] 아이폰 4S로 바꾸며, 아이폰 4는 중고매매로 처분 - 11월 18일
    떠들어볼만한 얘기/Apple & Mac Story 2011. 11. 21. 01:42
    작년(2011년) 11월 11일, 그날은 부산에 병원협회 소셜 미디어 강연이 있었던 날입니다. 빼빼로 데이와는 무관하게 아이폰 4S가 국내에 출시된지 몇일 안되었던 날이었지요. 오전 일찍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존에 쓰던 아이폰 3GS를 아이폰 4로 기기변경하면서 사용자 승계도 했었던 날. 그날은 바쁘게 기기변경한 아이폰 4를 가지고 부산행 KTX를 타던 날이었습니다.

    매우 바쁘게, KTX를 타고 가면서 배고픔은 도시락으로 바꿔치기 했던 날로 기억합니다. 부산으로 내려가면서 아이폰 4를 셋팅하면서 필요했던 앱을 설치하던 그때가 잊혀지지 않네요. 이제 정확히 1년하고도 1주일만에 새롭게 나온 아이폰 4S에 갈아타기를 성공하고야 말았습니다. 물론 번호이동이 아닌 기기변경만으로 기존 32기가 모델에서 64기가 모델로, 블랙에서 화이트로 갈아타고 말았습니다.

    <1년을 함께 한 아이폰 4 - 32기가 블랙 모델>

    1년 쓴것이 지겨웠던 것은 아니고, 단지 새로운 모델이라고 하기에도 부족하지만 달라진 속도와 카메라, 그리고 Siri 때문이었죠. 또하나 화이트 제품을 써보고 싶은 욕망이 더해져서 2010년 11월의 기억을 저멀리 떨쳐버리게 된 것이지요. 너무나 안타깝고, 매우 잘 취급해서 특급 중고매물로 까지 취급되었던 1년간의 단짝이 이제 아이폰 4S에게 그 자리를 내주게 되었네요.

    조금은 아쉽고 미련이 남았지만, 매우 아껴가며 사용한 그 자취를 이렇게 포스트로 남겨봅니다. 어찌나 잘 취급했는지 아이폰 4S를 개통하러간 올레 매장의 직원들은 왜 이 제품을 반납하냐고 해서, 결국 그쪽에서 제시한 금액으로 중고매매 물품으로 판매를 하고 돌아왔는데요. 이렇게 쉽게 떠나보낸 아이폰 4에게 너무나 미안합니다.

    한번도 안떨어뜨리고, 손안에서 꼭 쥐고 잘 정도로 애지중지 했던 물건이었는데. 이제는 케이스만 남긴채 주인의 손을 떠나버렸네요.



    이제는 아이폰 4S에 익숙해져야 할 것 같네요. 익숙해져가는 것 보다는 화이트의 색감과 느낌. 그리고 아이폰 5가 어떻게 나오든 간에 각진 아이폰 4/4S의 그립감을 기억하려고 합니다. 달라진 것이라곤 안테나 위치도 있고, 8백만 화소의 카메라, 듀얼 안테나와 고화질 디스플레이 등등이 있는데요. 실제적으로 만져본 아이폰 4S는 이전의 아이폰 4보다 마감 자체가 더욱 세밀해진 느낌이랄까?

    안테나 위치에 따라 마감 선의 위치도 달라지고, 뒷면에는 기존 아이폰 4와 다르게 외부에 각인된 문구 조차 달라져 있더군요. 화이트라서 그런가 봤더니 블랙에도 마찬가지. 이건 실제로 보신 분들은 공감할 만한 것이겠죠?

    그럼 이전의 아이폰 4와 아이폰 4S와는 외형적으로 무엇이 달라졌나 살펴볼까요? 이미 해외에서는 달라진 외형이 알려져서 있긴 하지만, 참고로 안테나게이트로 꼽히던 좌우측의 안테나가 상단으로 위치하고 뒷면의 글래스 백타입으로 이동하면서 보다 안정화된 데이터 지원은 인정하는 바 입니다. 하지만 iOS 5.0 에서 5.0.1로 소프트웨어가 업데이트 되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배터리 이슈는 아직까지는 아이폰 4S에게 치욕스런 문제로 남아져 있어 11월 내에 진행될 또 한번의 iOS 5.0.2 업데이트가 진행되어야 잠잠해질 것 같고, 그와 함께 통화시 자잘한 소음은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11월 18일, 교체한 아이폰 4S(좌측) 화이트 64기가 모델 / 기존 아이폰 4(우측) 블랙 32기가 모델>

    <11월 18일, 교체한 아이폰 4S(좌측) 화이트 64기가 모델 / 기존 아이폰 4(우측) 블랙 32기가 모델>

    AT&T와 Sprint에서는 기존 모델에 비해 데이터 전송 속도나 통화 품질에 있어서 통신사 별로 우월하다는 포인트를 관련 블로그를 통해서 전달하고 있지만, 하드웨어의 속도가 뒷받쳐주기 때문에 그러한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닌지 개인적인 의견을 조심스럽게 피력만 해봅니다.

    이미 해외 단신에서 보았고, 국내 사용자 들의 손에 들어간 아이폰 4S와 기존 4와의 비교 인증샷을 아래와 같이 블랙베리로 촬영한 사진을 공유합니다.(아이폰 4의 최후는 결국 블랙베리 9900 에 의해서 그 인증을 남게 되네요)

    <아이폰 4S(좌측) 화이트 64기가 모델의 우측 / 기존 아이폰 4(우측) 블랙 32기가 모델의 우측>

    <아이폰 4S(좌측) 화이트 64기가 모델의 상단 / 기존 아이폰 4(우측) 블랙 32기가 모델의 상단>

    <아이폰 4S(좌측) 화이트 64기가 모델의 좌측 / 기존 아이폰 4(우측) 블랙 32기가 모델의 좌측>

    상단과 좌측, 우측의 모습에서 볼 수 있듯이 좌측과 우측으로 연결되던 밴드가 상단으로 모두 이동하면서 안테나 위치가 달라졌음을 확연하게 볼 수 있지요. 이럴헤 화이트로 옮겨 가면서 더더욱 아이폰을 소중하게 다뤄져야 할 것 같습니다.

    2년간 블랙을 쓰다가 이제 화이트를 써보니 블랙과는 다르게 깨끗한 느낌이 들어서 손안에 쥐었을 때 매우 순결한 취급방침을 가져야 할 정도로 조심조심 다루게 되네요.

    아무튼 11월 18일 이후 이틀동안 만져본 느낌은 매우 빨라진 느낌. 그리고 64기가 모델이라서 그런지 동영상 이나 음악, 그리고 팟캐스트를 더 넣고 싶은 마음이 애절하네요.

    아이폰 4S로 갈아타셨거나 번호이동으로 손에 넣으신 분들, 어떻게 느끼고 계신가요? 아이폰 4는 언젠가 단말기만 사서 이전 케이스에 넣어 고이 보전하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아이폰 4S는 32기가 화이트 모델을 제일 많이 선택한거 같더군요. 전 6차로 64기가 화이트 신청되었는데, 딱 1주일만에 받아서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이 기분, 2년 동안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한다. 아이폰 4S야! Siri 한국버전 기다려본다!





    고맙습니다. // 새우깡소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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