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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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는 왜 혼자인 여자가 많을까? - 그녀와 함께 볼만한 한권의 책서평_북스타일+영화 2009. 5. 19. 23:19
연애를 하면서도 그녀와 함께 있는 시간이 `행복하기만을 바라고, 또 오래갔으면 하는 생각'에 빠지곤 한다. 처음에는 남자인 나로써도 혼자서 커피 마시고, 쇼핑하고, 식사를 하고, 거리를 걷는 등의 모든 일상등이 처음에는 낮설었지만 솔로였을때는 그러한 것이 너무나 익숙해져서 누군가와 함께 있다는 것을 잊어버린 적이 있었다. 나를 위한 치유 방법을 몰라 허우적 거릴때는 그야말로 혼자서 푸는 방법, 남자이니깐 그러한 것들을 묵히면 될꺼야 라는 식의 방법으로 취미활동도 해보고, 방안에 혼자 틀어박혀 나오지도 않았던 기억.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수레바퀴를 같은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굴리는 행동에 불과했다. 이제는 새로운 만남을 이어가고 있고, 내 옆에 있는 그녀가 없이는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용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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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사과나무 - 5월의 저녁, 맛있는 맛집을 찾아서떠들어볼만한 얘기/소소한 이야기 2009. 5. 14. 22:15
맛을 찾아 떠나는 세남자의 이야기를 처음으로 공개하게 되는군요. 한달에 한번 찾게 되는 맛집 투어. 운영팀 3인방이 주로 찾아가는 회식 장소, 이하 맛집은 청와대 뒷편의 자하손만두, 홍대의 틈, 강남의 퓨전 중국요리 등 진정한 남성 식탐(?)을 가진 이들이 찾을 만한 곳을 가게 되었죠. 이번에는 종로 한복판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인사동 거리라 불리는 종로구 관훈동 골목 끝자락에 자리잡은 "사과나무" 입니다. 노란 사과나무 입간판과 아담한 기와지붕이 있는 퓨전레스토랑으로 발길을 돌렸는데요. 들어가는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은 풍경과 이미 사과나무 안에서 맛에 빠진 많은 손님들의 모습으로 사과나무는 들썩들썩이고 있었죠. 사과나무를 찾은 목적은 식사도 하고, 와인 한잔을 곁들인 담소의 시간을 위해서 갔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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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올블로그 IDC 서버이전 작업 지연으로 정상화가 늦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떠들어볼만한 얘기/소소한 이야기 2009. 5. 1. 15:29
약 12시간 이상 블로그 메타서비스 "올블로그"가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그동안 준비부족으로 미뤄왔던 IDC 이전작업이 4월 30일 밤부터 5월 1일 낮 시간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이에 올블로그 서비스를 비롯한 위드블로그, 그 이외에 블로그칵테일 공식 블로그, 이벤트 블로그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였습니다. IDC 네트워크 공사 문제로 인하여 블로그칵테일의 IDC 이전공사도 동시에 미뤄져 작업에 투입되신 블로그칵테일 개발팀 분들도 늦게까지 고생을 하셨습니다. 이에 별다른 이전 작업 및 서비스 임시 중지에 대한 공지가 부족했던 점 사과 드리며, 올블로그 서비스 이외에도 위드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모든 블로거 여러분들께 블로그칵테일 운영팀을 대표하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I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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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아스 라인(1995, 2009년 재개봉작) - 여성적 아름다움과 삶을 이야기하다서평_북스타일+영화/못다한 영화 리뷰 2009. 4. 22. 00:37
처음 접해보는 네덜란드 시골 풍경의 안토니아스 라인, 흔히들 라인을 잘타야 인생에 출세를 한다는 속설아닌 실체가 있긴 하지만 이번 영화는 그야말로 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안토니아스" 여인의 "라인"이야기를 시원하게 풀어준 여성 영화라 말하고 싶다. 각본과 영화 감독 두가지 위치를 병행하며 시원시원한 여성 영화의 한획을 그은 마를렌 호리스가 메가폰을 잡은 1995년 작품 `안토니아스 라인(Antonia's Line)'은 30년만에 시골로 컴백한 "안토니아스"가 딸 "다니엘"과 풀어가는 인생 이야기다. 간단한 인생 이야기가 펼쳐졌다면 재미가 없었들 듯 한 폐미니즘이 묻어나는 흥미로운 영화라 할 수 있다. 배경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1990년대까지 네덜란드 시골의 4대에 걸친 여자들의 삶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