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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마케팅 단상: 감성 자극과 간결함이 필요하다.Marketing+ 2008. 5. 13. 23:45Unicef (1946-2006. 60th) http://www.unicef.co.kr/
*현재 미얀마는 굶주림과 공포, 폐허의 아픔에 큰 상처를 입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정의 통제아닌 통제에 어린아이들이 울고있습니다. 여러분의 사랑이 필요합니다.(미얀마 긴급구호 관련 NYT Article)-----------------새우깡소년식의 미얀마 긴급구호 이메일 뉴스레터 형식----------------
하루에 수십수통의 회원가입시 작성했던 이메일로 다양한 이메일 마케팅관련 뉴스레터가 배달됩니다. 우리는 그것을 일명(나쁘게 말하면...) 스팸(Spam)이라 하지만, 자신에게 유용한 아이템이 되어버리면 "완소"메일이 되겠죠? 어떻게 보면 사람은 그렇게 간사함을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위의 Unicef 구호에 대한 배너, 아니 구호에 대한 도움을 바라는 사진 한장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원하는 분들에게 큰 희망의 동앗줄이 될 것 입니다. Unicef는 자발적인 광고 유치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모으고 있습니다. 굳이 할 필요도 없을 만큼 큰(?) 기구라 당연할 것입니다.
하지만, 기업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쇼핑몰 및 컨텐츠 사업자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빠듯한 기획력을 무기로 많은 독자(Subscriber)들에게 메일을 로봇처럼 뿌리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Segmentaion이 되어 CRM Tool을 이용해서 차별화된 이메일을 보내고 있는 것이 현재의 사정입니다. 아니 현실아닌 이상이 되어버렸죠.
모처럼 IT 소재가 아닌 마케팅 관련 소재, 일상에서 우리들이 접하는 흔한 이야기로 포스트 한켠을 장식해보려 합니다. 바로 "이메일 마케팅 단상: 감성 자극과 간결함이 필요하다" 입니다.
이 글은 어떻게 보면, 남성의 눈으로 바라본 극히 드문 시각일수도 있겠지만 나름대로 재해석하고 재분석해본다면 소소한, detail 넘치는 내용이 될수도 있을 것입니다.
<WIZWID. 아이템에 매진하다>
가장 흔한, 가장 익숙한 온라인 쇼핑몰의 뉴스레터의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이는 어쩌면 당연한, 한국 사람들이라면 온라인 쇼핑몰 가입만 하면 날아오는 이런 비슷한 모습을 모두가 한번이상은 보았을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노골적으로 대놓고 말하는 가격과 "SALE" Tip을 노출하는 이메일내의 문구들은 "카드"지름을 불러오기에 딱인것 같지만, WIZWID 가격이 가격인만큼 신중한 선택을 하지 않으면 그에 대한 댓가는 어떻게 지불해야 할지 질러본 사람만이 알겁니다.
개인적으로 WIZWID는 현 유사 쇼핑몰 및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 물건배송시기와 여러가지 조건들이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매출을 보이고 있다 생각합니다. 한국 여성들에게 일명 "먹힐, 완소 아이템"들이 즐비해있고, 패션을 즐기는 남성들에게도 좋은 즐거운 아이템이 전달되는 맛은 괜찮은 재미입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무언가 모를 "여운"이 부족합니다. "막 들어가서 골라보고 싶다"라는 자극 정도?, 이런 이끌림이 부족하다는 것이죠. 전체적인 컬러 패턴이나 사진에서 나오는 포스가 "짱"일지는 모르나 감성적으로 와닿는 느낌은 아니라는 것일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음 내용으로 넘어가 볼까요?
<GAP, 색깔로 눈을 자극하고 이끌림을 실천하다>
미국도, 유럽도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네온"풍의 색깔과 아이템이 전세계를 자극할 것이라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외에도 자신들이 고집하고 싶어하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고수하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GAP/BANANA REPUBLIC 입니다. 이중에서 다채로운 Natural을 안고 나타난 이메일에서는 여름의 휴가를 기다리는 뭇여성들의 마음을 잘 읽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위의 WIZWID와 사뭇다른 아이템 노출과 패션 컨셉에 대한 일목요연한 정리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나요?
개인적인 편견을 가지고 볼수도 있겠지만, 한벌의 아이템들을 금방이라도 패키지로 사줄만큼의 이미지+감성적 요소가 묻어져 나옴을 다른분들도 느낄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의 여성분들은 저렇게 꾸미는 것도 너무나 어렵다. 마땅한 아이템이랑 매칭하는 것도 힘들다라는 말들을 하곤 합니다. 아마도 여성분들의 말이 맞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런 아이템 모두 해소하고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지 않다는 것을 친동생을 보고 있노라면 느끼고 있으니깐요.
아무튼 GAP은 계절과 색, 감성과 컬러를 이메일로 지속적 노출해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성에게 감성으로 자극하려는 전략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VOGUE. 친환경 아이템을 옥션하다?!>
잡지표지에 언젠가부터 "친환경, Friendly Enviroment"가 꼬리표처럼 따라붙기 시작했습니다. MOGG와 손잡고 진행하는 친환경 캠페인 "VOGUE GREEN"의 행사 일환으로 보름간 진행된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친환경 소재의 아이템들로 의상을 제작하여 저렴한 가격(여기서 저렴한 가격은 각 1 piece별로 6만원이상의 가격을 받고 판매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괜찮은 것은 비싸기도 하고 괜찮기도 하네요)에 옥션(경매)를 통해서 선착순으로 판매한다고 합니다.
잡지사의 월별로 쏟아지는 이메일 뉴스레터에는 잡지에 실리는 아이템보다 서서히 프로모션 성격의 아이템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공연 문화 초대 이벤트를 비롯해서, 경품 추첨을 위한 잡지 구매 의욕 앞당기기, 꼭 잡지를 사야만 이벤트 혜택을 볼수 있는 그런 사소하며 소소한 것들을 풀어주고 있다는 것이죠.
이제는 잡지사도 광고이외에도 이메일을 통해서 온라인 잡지 영역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봐고 과언이 아니겠죠? 이메일 마케팅이 살수 있는 길일수도 있겠습니다.
<THIS NEXT. 새로운 구매 의욕을 만들어간다>
Gossip Girl(Wiki), 위키피디아의 서술을 빌리면 그야말로 대한민국 압구정, 강남을 주름잡는 여성들과 비유될만한 상류층 틴에이저와 20대 여성들을 말하겠죠? 그렇다고 일부 계층을 꼭집어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미국 맨하탄과 뉴욕에서 나온 아이템이 그대로 텔레비전 시리즈로 나왔기에 더욱 화제가 되었을수도 있으니깐요.
THIS NEXT는 아마도 일부 계층의 여성들을 자극할 수 있는 아이템을 전해주려 위의 이미지컷처럼 캠퍼스룩과 모바일 디바이스, 다이아몬드가 박힌 목걸이까지 내보이면서 Gossip Girl item을 소개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이것도 어찌보면 내적요소에 숨어있는 패션아이템을 끄집어내어 소비로 이동하게하려는 THIS NEXT의 속내가 그대로 나오는 단편저인 이메일 마케팅의 한 모습입니다.
<아름다운재단. 공익과 자선의 기쁨을 색으로 표현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공익 단체 입니다. 아름다운 재단, 국내 단체중에 나눔을 잘 실천하는 아름다운 재단은 이전부터 주황을 바탕으로 이미지 마케팅을 제대로 하고 있는 곳입니다. 메세지와 실천을 공유하는 문구들을 보여주는 서술은 보는이들의 마음을 포근하게(저만 그렇게 생각하나요?) 합니다.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기부에 대한 미덕이 아직까지는 많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일상을 너무나 바삐 살다보니 내 생활도 채워나가기 힘들다는 것이 공통적인 것이겠지만, 어릴때부터 기부와 나눔을 잘 실천하지 못했던 우리들의 현실이 너무나 아쉽기만 합니다. 이제는 아름다운 재단의 "나눔, 자선을 넘어 변화로"갈 수 있는 이메일 뉴스레터가 큰 입이 되어 많은 이들에게 두루두루 전해졌으면 합니다.
아름다운 재단이 하고 있는 수많은 일들과 이야기들이 담긴 뉴스레터가 가장 좋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메일 마케팅은 수많은 마케팅 방법 중에 말단에 속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가장 평범하고 일상적인 가장 초보적이나 가장 고수의 마케팅 기법입니다. 하지만 시대의 트렌드를 너무 쫓는다고 복잡하고 아무런 가공없이 무작위로 고객에게 전달된다면 필요없는 "스팸"으로 밖에 남지 않습니다.
일목요연하고 보기 좋은 감성이 묻어나는 "색깔과 아이덴티티"가 있는 심플한 이메일로 고객을 감동시켜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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