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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연내 e커머스 사업 본격화...체리야 닷컴 인수 본격화?떠들어볼만한 얘기 2007. 6. 13. 10:18
SKT의 사업확장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몇달동안, 동대문닷컴 인수 결렬 이후, 여성 화장품 온라인 쇼핑몰 "체리야닷컴(http://www.cherrya.com)" 인수 협상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디지털 타임스에 올라왔다. 자세한 내막은 SKT의 e-z커머스 전략의 일환으로 오픈 마켓의 구현과 e-커머스 시장의 확대, 그리고 모바일 사업으로의 제 3의 변화를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자세히 보기>> 디지털 타임스: SKT 연내 e커머스 사업 본격화… 업계 촉각
SKT, 모바일 강점 바탕으로 쇼핑몰 차별화 할 것=관련업계에서는 SKT가 인터넷 쇼핑몰 시장의 대세인 오픈마켓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지만 SKT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커머스 형태가 오픈마켓이 될 지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SKT측은 "우리가 2000만명이 넘는 휴대폰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에 모바일 옥션도 구현돼 있으며 홈쇼핑 등 커머스업체들이 모바일 채널에 입점돼 있는 만큼 모바일 채널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e커머스 시장에는 G마켓, 옥션 등 오픈마켓업체들과 홈쇼핑업체 등 이미 대규모 경쟁자들이 있는 만큼 이들과 차별화 할 수 있는 부분을 발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업계에서도 SKT의 사업 방향에 대해 기존 모바일 쪽을 특화시키는 방향으로 차별화 된 포인트를 찾아갈 것이며 기존 업체들과 같은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계열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네이트몰과 싸이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이와 중복되지 않거나 연계할 수 있는 방향을 찾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결국에는 모바일+쇼핑몰+오픈 마켓+커머스의 4대 요소가 한꺼번에 결합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SKT는 찾아가고 있고 이에 대한 준비도 활발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즉 SKT 사내의 본부 체제 개편을 통해서도 여실하게 나타났다는데 있었다.
SKT 관계자는 "그동안 e커머스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커머스사업팀을 커머스 본부 체제로 확대 개편하는 등 준비를 해왔다"며 "커머스 사업 확대를 위해 쇼핑몰 인수를 추진해왔으며 현재도 몇몇 쇼핑몰들을 인수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SKT는 쇼핑몰 인수를 위해 동대문닷컴 인수를 추진해오다 최근 인수가격이 맞지 않아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화장품 전문 쇼핑몰 체리야닷컴 인수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인터넷 쇼핑몰 사업 진출을 위해 최근 10명 미만의 커머스 분야 전문 인력을 채용했다.
이처럼 SKT가 e-z커머스 사업을 시작하려는 것은 휴대폰의 컨버전스화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오프라인, 온라인에 이은 제3의 채널로 모바일이 활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모바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SKT가 온라인 채널을 보유한다면 더욱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대한민국 이동통신 시장, 2천만명의 가입자 확보에 집중했었던 SKT는 더이상 음성+문자+데이터 서비스에 국한된 이동통신 사업자가 아닌 "온라인+오프라인+e-커머스+유통"의 4가지 모델을 결합한 보다 발전된 한국형 컨버전스 기업으로의 발전을 준비하고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어찌 보면, 윤송이 상무의 "단순함의 법칙"에 나왔던 단순함에서 복잡함을 해소하는 기본적인 원칙이 SKT에서 실현되고 있을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체리야 닷컴은 언제 SKT 식구가 되려나? 내심 기대가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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