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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썩어빠진 언론의 아시안컵 고참 4인 음주사태 고발-축구팬 입장
    떠들어볼만한 얘기 2007. 10. 31. 14:11
    네이버 검색 결과: 이운재 선수를 주축으로 다룬 음주사태 파문 기사(2007년 10월 29일 ~ 31일)

    네이버 검색 결과: 2007년 동남아 4개국 공동개최 아시안컵(2007년 7월 7일 ~ 29일)

    축구협회에 올라온 원인을 규명하는 글 [출처: emotionbank님 블로그]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저 상황을 보고 있을까 하고 뒷짐만 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사태가 선수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채, 이때다 싶을 정도로 치닷는 언론-미디어의 일방적인 보도에 선수들이 크게 다칠 것 같아 모처럼 스포츠 및 시사/뉴스 적인 요소를 축구팬이 바라보는 입장에서 몇자 적어보려 합니다.

    올해, 2007년 동남아 4개국 공동개최로 치뤄지는 AFC 아시안컵은 그야말로 악천후속에서 싸워야 했던 경기였습니다. 그것도 몇십년만의 우승을 넘보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하 대표팀으로 합니다.)은 필사즉생의 각오로 모든 경기에 임해야 했을 것입니다.


    조별 경기를 치루고 나면 몇개 국가를 비행기로 이동해가면서 치루는 모든 경기가 지옥과도 같았을 겁니다. 또한 경기장 인프라 및 경기를 치루기에 부적당한 환경에서 최상의 상태를 가지고 경기를 치른다는 것은 힘들었을 문제였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경기를 진행할때와 99% 이상 환경이 달라진 점, 선수들의 뒤에서 목이 터져라 서포터를 했던 저의 입장에서는 공감이 가는 부분 입니다.

    http://www.newslog.com/art/view.jsp?no=361855


    대한민국 언론, 선수들의 잘못을 꼬집을 입장인가?

    우선적으로 대한민국 언론, 조중동을 비롯한 타 매체의 Clean, 청결함을 따져보기로 하겠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히딩크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발탁되어 입국하면서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대한민국은 야구의 나라다. 축구의 나라로 변화시키고 싶다(정확한 멘트였는지는 몰라도 이와 유사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끝난 2007년 프로야구의 6차전 경기 모습이 생각납니다. 인천 문학경기장에 가득한 관중을 보고나면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에 들었던 대한민국 대표팀의 모습과 그 것에 열광했던 한국인들의 모습, 그리고 현재의 K리그 각 구장의 관중수와 관중들의 모습 등등, 여러가지가 교차됩니다.

    아직 K리그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10월 31일 수원과 포항의 PO 마지막 경기가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집니다. 분명 이 경기는 생중계를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황금시간대이고 지금까지 진행했던 관례를 봤을때 빅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야구의 플레이오프와는 사뭇 대조되는 중계가 될테니 말입니다.

    이렇게 대한민국 축구를 사랑하는 미디어는 아직 없습니다. 그리고 대표팀을 향한 맹렬한 사랑만 미디어에서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야구는 스포츠라 생각하는 스포츠 기자여러분, 여러분들이 평소 생각하는 축구라는 스포츠의 사랑 어땠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자 여러분들이 취재하는 성향을 보면, 타 스포츠 기사에 비해 축구 선수들을 조롱하고 부추기는 기사들이 진정하게 냄비 근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지 않으신지요?

    최근 읽고 있는 "파피용"에선 기자들을 이렇게 꼬집고 있습니다.

    "몇몇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기자들이란 본디 냄비 근성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

    공감하고 계신지요? 마음에 와 닿는 말이 아닌가요?

    축구를 하는 축구 선수도 야구 선수와 마찬가지로 스포츠를 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공인은 추후의 문제일 것입니다. 올해의 아시안컵, 진짜로 모든 플레이가 좋았음에 불구하고, 텃새와 환경의 영향으로 선수들이 굉장히 힘들었다는 것, 잘 알고 계실겁니다. 본국인 대한민국에서도 축구 국가 대표팀 서포터즈인 붉은악마 원정단이 소수 날아간 것 빼고는 그야말로 현지인들의 응원이 이뤄진 점을 텔레비전 중계로 보셨을 겁니다.

    다른 시각에서 축구를 봐주었으면 하는 것이 대한민국 언론, 미디어, 스포츠 기자, 특히 축구 담당 전문기자들에게 말씀드리고자 하는 바 입니다.

    관대하게, 축구 선수들의 그때의 고통을 받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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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전 축구, 시청률 대박

    대표팀 음주파동…고참선수들을 변호한다

    위의 두가지는 한일전 이목을 받았던 기사 한가지와 이번 음주파동을 선처하는 기자의 글 입니다. 어떻게 보면 연관성이 없는 글이겠지만, 한일전은 이라크와의 준결승을 다툰 시점에서 이운재의 지속적인 선방, 패너티킥 승부라는 악재를 딛고 끝까지 싸워 이긴 케이스를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며, 대표팀 음주파동은 경기후 잘 풀리지 않는 대표팀의 악재를 고참선수들끼리 고심하고 풀어가고자 어쩔수 없이 자리를 마련해서 진행되었던 것을 기자가 나름대로 변호했던 글 입니다.

    30%를 웃도는 아시안컵 경기 시청률, 대한민국 국민은 대표팀만 사랑한다고 하던 한 외국선수의 말이 기억납니다. 이에 미디어까지 함께 따라가는 것일수도 있을 것입니다.

    먼 곳에서 힘겹게 싸운, 고참 선수들을 주축으로 싸운 젋은 선수들이 어떻게 싸워서 얻은 아시안컵 3위라는 쾌거는 텔레비전으로만 본 국민들은 잘 알 수 없었을 겁니다.

    각 경기가 승부차기 승부로 점쳐지게 될때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에 나왔어야 했던 이운재 선수, 최전방 공격수의 입장에서 부담이 컸을 우성용-이동국 선수, 식사마 불리우며 팀내 분위기 메이커로 압장을 서고 수비진영의 살람살이를 맡아야 했던 김상식 선수, 이들의 등번호 이외에는 "고참선수"라는 수식어가 따르고 있었고, 특히 매번 월드컵 문턱과는 거리가 멀었던 이동국 선수에게 이번 아시안컵은 아시아의 호랑이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 시키고자 했던 자리였을 것입니다.

    물론 대표팀내 고참 선수들의 숙소이탈 음주사실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밤늦게 대표팀 합숙소를 이탈한 점, 경기를 앞두고 술을 입에 댄 점 등은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결여된 프로정신이라고 볼 수 있다.

    축구협회도 이 부분에 대해 내달 1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이운재, 우성용, 김상식, 이동국에 대한 징계수위를 판가름할 예정이다.

    그러나 유흥업소 출입에 대한 ‘여론의 심각한 오해’만큼은 고참 선수들을 대신해 풀어줘야 할 문제다. 이운재를 비롯한 아시안 컵 고참 선수들은 자신들이 출입한 곳이 유흥업소인 줄 몰랐다는 사실이다.

    국내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상식은 “좋은 의도로 이야기를 나누기 모였는데 술자리 분위기가 이상해 맥주 한 잔 마시고 나왔다”면서, “이후 이운재의 친구 집에 모여 맥주를 마셨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론의 오해를 떠나 이운재, 우성용 등은 국민들에게 진심어린 사죄의 말을 전했다, 강원도 강릉에서 성남의 전지훈련에 참가중인 김상식은 30일 아시안 컵 대표팀 술자리 논란으로 서울로 향하는 중이다. 한편, 잉글랜드 미들즈브러에서 활약 중인 이동국도 축구협회에 사죄의 뜻을 밝혔다.

    축구협회 규정에 따르면 대표팀 선수들의 훈련 규칙 위반 및 국가명예 실추 시, 최소 6개월 이상, 최대 1년 선수 자격 정지가 내려진다.

    여론은 이운재, 우성용, 김상식, 이동국 등 대표팀 내 고참선수들의 음주사실에 대해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인간적으로 해석해주길 바라는 시각도 있다.

    유흥업소 출입은 사실이지만 애시 당초 유흥업소인 줄 몰랐다는 점, 오래 머물지 않았다는 점 등을 감안해줘야 한다. 또 인도네시아 전을 앞두고 주전 선수들의 절실한 각오를 위한 술자리였다는 점을 축구팬들이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줬으면 한다.

    아시안 컵 선수들은 일본 1진 대표팀과의 3,4위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고, 승리를 따냈다.

    항시 축구 뉴스를 접하고, 뉴스를 제공하는 스포츠 기자 및 팬 여러분께 묻고자 합니다. 이번 음주파문은 그들의 경기후 고통이 너무나 컸던, 외국 감독아래에 어쩔수 없이 이뤄진 사고임을 먼저 저또한 인정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심각한 "우승 압박"과 "환경적인 영향이 준 경기 후유증"을 감안한다고 할때, 또한 순수한 목적으로 고민을 털어놓기 위한 자리였다면, 여러분의 판단은 어떻게 해주실지 궁금합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 서포터즈 붉은악마로써, 수원삼성 블루윙즈 그랑블루 서포터의 한 사람으로써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운재-우성용-김상식-이동국 선수들의 잘못을 묻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왜 기자회견에서 무턱대고 울면서 기자회견을 했을까? 생각해보지 않는다면, 그들은 억울하게 징계를 받아야 하고 어쩌면 선수생활을 이대로 마감할 수 없습니다.

    대표팀, 특히 A 대표팀이라 불리는 성인 대표팀의 경우 각 포지션벌로 경험이 풍부한 이들이 위에서 언급한 4인을 주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체선수는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있을 월드컵 예선을 비롯해너 큰 대회가 준비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들에게 떨어질 징계는 큰 아픔으로 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팬들이 그 선수들에게 먼저 등돌리고 멀어진다면 그들에겐 그보다 큰 아픔, 고통은 없습니다. 현실은 현실이고 아시안컵 당시 교민이 말했던 축협의 글이 바탕이 되어 이번과 같은 사태가 붉어졌다면 정당히 조사받고 징계를 받아야 하겠지만, 그것은 행정적인, 선수 개인에게 있어서는 자기 반성이 될 수 있습니다. 팬들이 그 것을 직시하고 그대로 받아들여 그 선수들을 잊는 것은 한국 축구 역사를 등한시 하는 경우 밖에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언론의 보도에서는 오보성 추측의 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K리그의 잔여경기인 챔피언 결정전과 오늘 있을 PO 경기를 망각한채 "징계 1년", "자격정지", "선수생활 중단"이라는 심리적인 압박으로 그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미 "썩은 언론"의 잣대에 시민들까지, 팬들까지 수긍한다면, 한참 전진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계를 꺾는 일 밖에 안되는 것입니다.

    관용이라는 말이 있듯이, 너그럽게 받아주지는 못하더라고 달게 받는 벌은 그 나름대로의 성역안에서 해결해주고 선수에 대한 믿음, 앞으로의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써주고 앞으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더더욱 신경써주고 관심가져 준다면 이번과 같은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너무나도 잘 싸워주었고, 힘든 과정 하나하나 잘 밟아온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힘을 주셨으면 합니다. 스포츠 뉴스의 한꼭지밖에 차지하지 못하는 대한민국 K리그 이지만, 그에 대한 열의도 함께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지하는 한 서포터로써.
    대한민국 K리그를 사랑하는 수원삼성 블루윙즈 그랑블루 서포터의 한사람으로써.
    이번 사태에 대해 축구팬 입장으로 개인적인 소견을 정리합니다.

    p.s)본 글은 100% 개인적인 견해 이며, 사태에 대한 답답함을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코멘트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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