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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쫌!' 평범하게 사용하는 사용자와 기업 담당자 들에게도 달갑지 않은 인스타그램의 변화웹과 IT 서비스/소셜 Social 2016. 3. 18. 09:00
이젠 더 이상 편하게 '하트'를 날릴 수 있는 채널이, 무조건 Like 하기에도 불편해지는 채널이 되어가는 것 아닌가요?
3월 들어서 가장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는 채널이 된 것 같습니다.(물론 페이스북 알고리즘 변화가 많이 나올 때 충분히 동일한 분량의 이야기 들이 있었지만 말이죠)
특히 한주에 이렇게 많은 소식들이 터져나오고, 일반인들에도 평범하게 팔로우 - 팔로잉 하고 있는 관계끼리 편하게 인터랙션 할 채널이 아닌 '인스타그램'이 되어 버렸습니다.
물론 '인스타그램'이 Transmedia 시대에 주목받는 미디어 채널이 된 것은 사실 입니다. 정사각형 이미지 사이 가이드를 자유롭게 오픈 할 때 부터 예사롭지 않았다니깐요. 특히 부메랑 - 하이퍼랩스 - 레이아웃을 내놓을 때 써드파티 계열의 인스타그램 앱 들을 정리하는 순간, 페이스북 주체의 자기 식구 감싸기가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것 같았습니다.
2016년 들어서, 특히 매년마다 새로운 채널 들에 대한 트렌드 이슈들이 정리가 되었지만 올해 들어서 '인스타그램'에 대한 분석 기사들도 많이 나옵니다.
아래의 링크드인 뉴스는 그야말로 2016년 주목받을 '인스타그램' 트렌드 소식 입니다.
1. GIFs 콘텐츠를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 해당 이야기는 이미 페이스북에서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죠!
2. 인스타그램 광고의 선풍적인 기세가 있다! : 페이스북 파워에디터 - 광고관리자에서 인스타그램 광고 관리 확인!
3. 인스타그램이 어느덧 Stock 이미지 경쟁 무대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 그만큼 마케터들은 고화질 이미지 제작이 우선시 되어 버렸다는 것이죠!
4. 링크와 인스타그램의 만남, 즉 CTA 기능이 강조되면서 이 또한 광고 영역의 이야기죠. 인스타그램이 URL을 통한 또 하나의 Lead Channel이 되어간다는 단정적인 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 (그나마 가장 반가운 것은) 마케터들에게 꼭 필요한 멀티 계정을 자유롭게 관리할 수 있는 이야기 : 마케터 들이나 2개의 계정을 관리하던 사용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죠!
이렇게 5가지로 주요 트렌드를 볼 수 있겠지만, 좀 더 안좋은 이야기는 아래에서 하도록 하죠! 바로 알고리즘 반영이죠!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하기 링크를 통해서 영문을 완독하세요)
Top 5 Instagram Marketing Trends for 2016
This post originally appeared on the Latergramme Blog With a new year comes a new content calendar - and a new set of challenges! With social media changing so rapidly, it can be hard for marketers to stay ahead-of-the-game (or even just keep up).
위의 트렌드 이야기와 못지 않게, 인스타그램의 소소한 변화 중에 하나는 그동안 '주 단위(Week)'로 노출되던 콘텐츠 작성 기간을 본연의 '날짜'로 표기하는 표기 방법으로 달리했다는 겁니다.
즉, 이미지 - 동영상 콘텐츠 에 대한 정확한 발행 일자를 트래킹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해당 콘텐츠의 정기 발행 일자를 볼 수 있고 그에 따른 콘텐츠의 전략적 발행 주기를 트래킹 가능 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또 다르게 보면, 시즌별 콘텐츠의 성향 변화를 볼 수도 있다는 것이죠! (아래 원본 글 참조하세요!)
Instagram Update Displays Exact Dates of Posts
Instagram is quietly rolling out an update that displays the exact dates of posts, rather than the number of weeks it has been since the photos or videos were posted.
이렇게 작으며 소소한 - 사용자 들이 필요로 했던 기능들이 보강되는 와중에 '심각한' 이야기들이 나오게 됩니다. 물론 앞 부분의 이야기와는 사뭇 다른 '행태'의 변화라고 판단이 듭니다.
하지만 주의 깊에 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인터랙션의 급락(2015) : 관련 글 링크'를 보고 많은 것들이 생각했습니다. 과연 상업적인 것이 성공적인 모델인가? 아니면 소셜 미디어 채널의 성장 캐즘인가, 아니면 페이스북 인수 이후 선보이게 된 광고 모델에 대한 부작용인가? 대체 미디어의 탄생으로 인한 시장 잠식인가(경쟁 모델)
페이스북이 끌어안은 인스타그램이 2015년 1월 부터 12월 까지 약 40% 이상 빠진 인터랙션은 분명 사용자가 늘어서 일 것이고, 아니면 콘텐츠에 대한 고민을 모두 똑같이 하다보니 콘텐츠를 바라보는 사용자의 눈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또 하나의 변수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인터랙션에 대한 사용자 들의 '반 인터랙션' 성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죠. 즉 '눈팅'만 하고 만다는 것일 겁니다.
분명 인스타그램을 즐겨하는 사용자들은 주변에 많습니다.
하지만 국내 사용자 수가 5백만 이상이라고 봤을 때 국내 인구 10명 중에 한명이 인스타그램을 한다는 이야기 인데요. 그러한 수치를 글로벌 하게 봤을 때도 많지 않은 숫자 입니다.
여러가지 변수 들이 있다보니 어쩔수 없이 인스타그램도 '콘텐츠에 반응하는', '콘텐츠 마케팅의 핵심으로 볼 수 있는 콘텐츠의 질적인 빈도'에 따른 인터랙션 기준의 알고리즘을 반영하는 경우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Instagram is set to undergo a massive change | JOE.ie
Instagram is the latest company to drop the algorithm buzzword, with a recent announcement that will change the way you use the app. According to stats on Instagram's blog, most users "miss on average 70% of their feeds," so the picture-sharing app will be trialing a new algorithmic feed that makes the "best" photos rise to the top whenever you open Instagram.
인스타그램이 거대한 변화를 시작했다라는 기사를 보면서, 트위터는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을 따라했지만 인스타그램은 위의 이야기와 함께 하는 떨어지는 인터랙션을 잡고 싶은가 봅니다.
또한, 변화하는 인스타그램을 더욱 유용하게 - 현재 출시된 써드파티 어플리케이션 들을 붐업 시키고자 하는 다양한 방책으로 페이스북과 같은 엣지랭크(변화하는) 알고리즘을 도입하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분명 인스타그램 만의 기준이 있을 겁니다.
팔로워 수 - 콘텐츠 발행 주기 - 콘텐츠 유형 - 새로운 콘텐츠 타입에 대한 사용 빈도 등등 다양한 측정 변수들이 있겠지만, 사용자 뉴스피드 상에서 발행 순서대로 나오던 타임라인을 변화시키려는 조작은 개인적으로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이슈가 된다는 것은 분명 합니다.
페이스북의 엣지랭크 알고리즘 기본 프레임
Instagram Switching to Algorithm-Fuelled Timeline to Uncover Best Content
Remember how last month Twitter announced a new algorithm-fuelled timeline aimed at helping users see the tweets most relevant to them? That was pretty well-received - there were only a few thousand or so tweets using the hashtag #RIPTwitter in response, proclaiming such a move to be the death of the service.
어떻게 보면, Social Media Today 에서 가장 옳은 지적을 했습니다. 'Insta Algo'라고 해석하는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은 사용자의 인터랙션을 강요하는 알고리즘의 형태로서 인위적인 뉴스피드 조절을 초기부터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랙션을 많이 받는 사용자들의 '베스트 콘텐츠'가 뉴스피드에 계속 노출되는 알고리즘의 첫번째 샘플링이 될 것이라는 내용인데요. 또한 알고리즘의 기반에는 사용자 들의 행동 영역 데이터를 분석해서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용자 콘텐츠에 한하여 알고리즘의 우선 적용 대상이 된다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더욱 자세한 것은 위와 아래의 인용 문구 내용을 한번 더 탐독해보세요!)
So will an algorithm on Instagram work? Yes, no doubt it will, no doubt Instagram will have a heap of input from Facebook and an intelligent team of data analysts that’ll be able to take into account user feedback – both explicit and implicit – and develop an algorithm that actually works to best benefit each user, based on their activity, their social interactions with the on-platform content itself.
Not everyone will like it, people will no doubt rally against the change, but eventually it’ll become normal – just as it will on Twitter if they can get their algorithm right (though more complex when real-time news is your strength), just as it will on LinkedIn, on Snapchat, on whatever other platform you can think of.
이러한 변화의 이면에는 인게이지먼트와 사용자 증가세 추락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locowise의 리포트도 그냥 넘길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지난 11개월 간 변화하는 추세를 보면, 인스타그램의 성적표는 좋지 않습니다.
광고 시작과 함께 브랜드의 마케팅 활동이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를 등한시 하게 하고 있는것이 아니냐 하는 평가들이 사실로 되는 것 같기도 하네요.
이 부분은 인스타그램을 또 하나의 광고 - 마케팅 - Awarenss 채널로 활용시 간과해서는 안될 겁니다.
무조건 팔로워 수를 늘리기 위한 이벤트 채널로 몰락하고 말아버리는 애증의 채널이 될 것인가? 성과 측정에 몰입해서 애꿎은 광고 비용만 들이고 효율은 나오지 않는 독배가 되지 않는 것인가? 하는 등등의 전략적인 불확실성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아래의 Social Times와 Locowise의 리포트 내용을 병행해서 보세요(원문은 locowise의 글 입니다.)
Instagram Engagement Slump Continues (Report)
The engagement rate for posts by brands on Instagram continued to slide in February, as did growth in followers for accounts studied by social analytics and reporting company Locowise. Locowise shared its findings in a blog post, including: February follower growth of 0.2 percent was down 45.95 percent compared with January and marked the lowest figure since Locowise began studying Instagram performance in April 2015.
Instagram Hits 11-Month Low: Growth Down 93% And Engagement Down 70% - Locowise Blog
Both follower growth and engagement rate are at the lowest levels in 11 months of our studies. Here's what you need to know.
시작은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채널 운영에 대한 고민과 마케팅 채널로서의 목적성과 운영 이외의 콘텐츠 제작에 대한 많은 노하우를 단기간에 쌓아야 하는 채널이 바로 '인스타그램'이 아닌가 합니다.
사용자들의 로얄티가 무척이나 높았지만, 이제는 그러한 것도 보증 못하는 채널의 캐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능적인 변화들이 알게 모르게 업데이트 되고 있지만, 사용자들에게는 '이쁜 그림', '예쁜 것들이 많이 있는 공간', '자랑을 실컷 하고 싶은 공간'으로서 프라이빗 한 개인만의 비밀 장소를 꿈꾸는 곳 일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오랜만에 채널 분석 글을 마무리 해봅니다. 위의 링크된 콘텐츠가 (채널의 전략적 활용에 있어)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박충효 // 새우깡소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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