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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미래를 말하다 - 앞으로의 300년을 위한 30년 비전과 행복서평_북스타일+영화 2011. 8. 18. 00:39오랜만에 Pause 했던 서평을 다시 써내려 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콩닥콩닥 뛰네요. 그럼 이제 다시 시작해볼까요?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서 부터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는 부서에 대한 동경이 매우 컸던 적이 있더랬죠. 장기적이든, 단기적이든 제품이나 회사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짜여진 전략을 실천하는 모든 실행을 수행하는 전략기획팀 이라는 이름의 부서는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은 일중에 하나였답니다.
무엇이든 장기적인 전략을 세우는 일은 비전과 목표, 그리고 실천 방안이 제대로 명분화 되지 않으면 큰 고생(?)을 하게 되는 법인데요. 모두가 잘 알고 있겠지만, 재일교포 3세인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의 회장이자 130억이라는 큰 금액을 사회에 기부할 정도의 재력가이자 일본 통신 사업에 있어서 NTT Docomo와 전략적인 경쟁 기업으로 만든 장본인 인데요.
2010년 6월, 손정의 회장이 직접 주도한 '소프트뱅크 신 30년 비전'을 발표한 그 순간 앞으로의 300년을 준비하며 30년을 2차적으로 준비하는 소프트뱅크 2만여 직원이 혼연일체가 된 프로젝트가 소개가 되었습니다.
(참조 : Softbank Corp - vision Site)
1980년 이후 30년이 흘러간 2010년 손정의는 그동안의 그룹을 이끌어오면서 시행착오를 비롯한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하며 소프트뱅크만의 비전을 전사 차원으로 확대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그야말로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여한 것이지요.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직접 주도하고, 회사의 스토리를 솔직하게 풀어낸 기업 이야기
현 시대의 기업 CEO나 임직원들이 이 책을 펼쳐본다면 상상 속의 이상만을 꿈꾸는 일이라고 하기에 충분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분명 그럴수도 있지요.
하지만 손정의는 기업의 가치와 할일을 사람간의, 인간이 태동한 이후 지금까지 현 시대를 창조하면서 엮어왔던 책임을 언젠가는 되갚아줘야 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소프트뱅크의 300년 비전을 위해, 신 30년 비전을 수립하기 시작하였고 2만여 임직원이 각자의 비전을 수립하고 각 그룹 파트의 CEO가 직접 나서서 기업의 세부적인 비전을 정리하는 경연까지 했을까요?
바로 비전과 전략을 세우는데 있어서는 '손정의' 회장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일관된 목소리와 꿈이 담긴 실천에 있었습니다. 인간의 뇌가 가진 유한함을 시작으로 인간의 능력이상으로 할 수 있는 지금 현재의 디지털 시대 이후의 마이크로 칩, 인공지능 시대를 예언하는 순으로 손정의 만의 미래를 말하는 비전과 전략 수립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즉 신 30년 비전을 위한 각 그룹사간의 인재들을 대표하여 비전 제작위원회를 결성하고 신 30년 비전을 위한 각각의 파트를 분할 하게 되는데요.
첫번째 이념 - 즉 무엇을 위해 사업을 하는가에 대한 대답
두번째 비전 - 즉 30년 후 사람들의 생활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으며 소프트뱅크는 어디에 주력할 것인가에 대한 대답
세번째 전략 - 즉 소프트뱅크는 어떤 식으로 비전을 실현시킬 것인가에 대한 대답
으로 각각 나누어 앞으로의 30년, 300년이라는 초장기적 전략을 발표하게 됩니다.
소프트뱅크가 1980년대 혼혈단신으로 시작했던 손정의 회장의 기업에서 이제는 사람들의 행복과 가치를 좀 더 영유하고 공유하기 위해 나아가야 하는 책임을 깨닫고 한가지의 일관된 메시지를 전파하게 되는데요.
그것은 바로,
"정보혁명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하겠다)"
입니다. 바로 정보 인프라를 통해서 기업의 경영/비즈니스를 해왔던 소프트뱅크는 각 통신사업자 파트너를 비롯하여 전세계 소프트뱅크 관련 계열사들이 하나되어 앞으로 인류가 가지고 가야할 문명의 이기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뿌리내릴지에 대해 깊은 연구를 했던 겁니다.
2009년 6월, 주주총회 자리에서 단언코 말했던 30년 비전을 발표하겠다라는 계획은 1년전의 시간이지만 2010년 6월 현실화 하여 소프트뱅크 2만여 임직원들과 하나되어 공유하는 시간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표하게 된 것입니다.
이념을 경영의 실제로 - 정보혁명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손정의 미래를 말하다>를 직접 읽어보게 되면 느끼게 되는 것은 사람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좌절과 공포, 두려움과 죽음이라는 불편한 요소들인데요. 결국 시대가 줄 수 있는 불편한 요소를 대처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행복"이라 결론지으며 소프트뱅크가 해줄 수 있는 무언가는 바로 "정보혁명을 통한 행복"에 그 초점을 두게 시작됩니다.
특히 앞으로의 30년, 그리고 멀리나아가 과거의 300년을 기준으로 현재로 부터의 300년 이후의 시대에 과연 우리는 무엇으로 행복을 느끼고 현재의 소프트뱅크는 어떠한 모습으로 나아가고 있을지를 소프트뱅크 신 30년 비전 제작위원회의 예측에 의해 수많은 사례들로 정리한 내용을 볼수 있는데요.
(참고 : 신 30년 비전, 보도 배포 자료 PDF)
이에 손정의는 정보혁명의 주체, 곧 소프트뱅크가 현재의 기업 위상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후계자 양성에도 뜻을 모으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아카데미아'를 개설하여 후계 양성에 힘을 쏟겠다는 메시지 또한 빠트리지 않았습니다. 단지 메시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오픈된 환경에서 손정의 회장 스타일만의 후계자 선출을 진행하겠다는 것인데요. 만약 선발된다면 10년 간의 소프트뱅크 수장 역할도 주어진다니 누가 될지 매우 궁금해집니다.
각설하고,
1. 정보혁명으로 사람을 행복하게 하라.
2. 뜻을 높이 세워 정의롭게 하라.
3. 압도적인 No.1이 아니면 쳐다보지도 말라.
4. 머리가 터지도록 생각하라.
5. 땅에 발이 붙은 혁명이란 없음을 유념하라.
등의 손정의가 정의한 소프트뱅크 가치가 앞으로의 30년, 영속 기업의 조건인 300년을 지향하는 큰 틀이 될 것임은 틀림없을 것 같습니다.
손정의 회장의 2시간여 동안의 '신 30년 비전' 발표 스크립트를 그대로 담아 책으로 정리한 <손정의 미래를 말하다>는 소프트뱅크가 걸어왔던 길에 대한 회고 뿐만 아니라 손정의 회장 스스로의 아픈 과거와 고된 창업 스토리, 재일교포 3세로써 핍박 받던 과거 까지 보여지지 않았던 뒷이야기들을 모두 전달한 기업에게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림. 손정의 회장의 그룹 생성 초기의 인생 50년 계획>
<영상. 신 30년 비전 선포식의 메시지를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메시지 Information Revolution>
손정의 회장(Twitter @masason),
신 30년 비전에 대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전 사원의 비전을 공유하고, 확산하는 채널로 트위터를 채택했을때 많은 이들이 그가 직접 참여하는 트위터를 통해서 "인생에서 가장 슬픈 일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을 첫 던지게 되었는데요. 그 질문의 시작은 결국 현재의 소프트뱅크가 앞으로의 30년 비전을 준비하기 위해 시작한 최초의 발걸음이자 반가운 시도였을 겁니다.
한국의 기업들이 감추고, 위장하고, 과시하려는 풍토에 있어서 손정의 회장은 하나의 가르침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신뢰를 기반한 조직원 구성간의 믿음이 제일 우선시 되고, 그를 통해서 기업이 하나되어 사회가 스스로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어질 수 있다라는 명제를 다시 재조명 했다는 것에 의의를 둘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가겠습니다. - We. Softbank"
<그림, 손정의 회장의 후계자 양성을 위해 내걸었던 '아카데미아'의 이념과 가치>
서평을 마무리 하며, 손정의 회장이 가장 열변을 토했던 비전의 '7할' 관련 메시지를 끝으로 정리해봅니다.
확률이 반반일 때 싸움을 거는 자는 어리석습니다. 포기하고 돌아서야 좋을 일을 오기를 부려 끝까지 밀어붙이다가는 망하기 때문입니다. 전 여러 번 물러섰습니다. 물러설 때는 열 배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물러설 줄 아는 사람만이 진짜 리더가 될 자격이 있습니다. - p.188
- 손정의 미래를 말하다 (양장)
- 국내도서>경제경영
- 저자 : 소프트뱅크 신 30년 비전제작위원회 / 정문주역
- 출판 : 소프트뱅크커머스 2011.07.25
* 본 서평은 서평 전문 팀블로그 "북스타일(http://bookstyle.kr)"에도 발행됩니다.
* 본 서평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블로그(여수세계박람회 따라잡기)"에도 발행됩니다.
* 본 서평은 블로거 개인의 참여로 작성된 출판사와 무관한 콘텐츠 임을 밝힙니다.
(별도의 스폰서, 협찬 및 광고비를 받지 않았습니다.)
고맙습니다. // 새우깡소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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