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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웹인사이드, 서비스 종료 - 이제는 쓸 수 없다니 마음 아프네요
    웹과 IT 서비스 2011. 7. 8. 10:33
    국내 블로고스피어 시장내에서 한창 일었던 Open API 기술, 그리고 블로그 연관 서비스들이 출연되던 시기에 어떤 것을 써야할지 갈팡질팡 하던 적이 있었지요.

    본격적으로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시작하던 2006년 말 경부터 무료 웹로그 분석 서비스인 다음 웹인사이드가 출현하여 이보다 더 좋은 서비스는 없다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적이 기억이 나는데요. 이듬해에 구글에서도 구글 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 출현으로 웹 로그 분석에 대한 니즈를 반영하듯 경쟁 서비스들을 통합하는 수순을 밟기 시작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2011년도 7월을 넘기면서 반을 넘긴 상황에서 어젯밤, 반갑지 않은 소식을 아는 지인을 통해서 들었습니다. 그동안 블로고스피어, 기업 블로그 담당자들에게 KPI를 측정할 수 있었던 유일한 국내 툴인 다음 웹인사이드가 서비스를 접는다는 소식.

    최근에는 블로그를 활발하게 하지 못해서 웹인사이드의 트랙킹 서비스를 활용하는 빈도가 많지 않았으나, 현재 하고 있는 업무의 연장선에서 웹인사이드는 필요한 결과 측정툴이었지요.

    과연 웹인사이드를 대체할만한 무료 서비스가 생길지가 우선 의문이며,

    왜 웹인사이드가 이렇게 없어져야 하는가를 서비스 담당자, 파트장 분들께 물어보고 싶네요.

    <다음 웹인사이드의 서비스 종료 문구>

    국내 유명 블로거 라면, 웹 인사이드의 웹로그 분석을 안하는 이들은 없을 겁니다. 화면 캡쳐의 화면에서도 볼 수 있듯이 국내 블로거에게 적절한 서비스 분석툴이 없는 상황에서 단지 구글 애널리틱스만 가지고 실제적인 트래픽 측정은 무의미한 기준이 되어버린지가 오래전일 겁니다.

    국내 웹 로그 분석 툴의 대안이 필요하다

    그만큼 명확하고 기준이 될만한 서비스가 필요한 것이 국내 사정이고, 더욱 좀 더 나은 서비스가 나와야 함을 말해주고 있는 것인데요. 왜 다음 측에서 오랜기간 동안 'Beta'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서비스에 대한 연장 서비스를 내놓지 않았는지, 아니면 대안이 없었던 것인지를 물어보고 싶네요.

    사실, 다음 웹인사이드와 구글 애널리틱스 간의 트래픽 수치 상의 Gap은 어느정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블로거 현실에서 이만한 가치있는 데이터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는 없다는 것은 써본 사람들이라면 모두 알 것 같네요.

    2011년 8월 8일이면, 서비스는 종료되고 기존의 국내 사용자들은 구글 서비스를 사용하거나 별도의 웹 로그 분석툴을 써야하는 투벅이 인생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미 구글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었다면 그 대안이 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는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최근의 통계 - 다음 웹인사이드 요약>

    국내 포털 서비스의 향방이 점점 모바일 + 소셜 네트워크 중심으로 좁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블로그 트래픽을 측정하는 니즈는 점차 줄어들고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 블로그를 운영하는 기업 블로그 입장에서는 국내 토종 서비스에 대한 니즈는 계속 있을 것이라 단정지어 말하고 싶네요.

    기업 블로그를 담당하고 있는 기업 내부 담당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다음 웹인사이드를 대체할 만한 국내 서비스가 있나요?"
       "웹인사이드 수치와 비교할 만한 비슷한 서비스 좀 추천해주세요!"

    라고 물어보곤 하지요. 적당한 답변이 부족하여 구글 애널리틱스만 소개해주는 현실이 조금은 안타깝네요.
    웹인사이드의 초기 화면은 2006년 이후 많이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단지 수치를 측정하는 기준만이 달라졌을뿐이지이요.

    이미 과거가 될 준비를 하고 있는 다음 웹인사이드.

    현재의 블로그, 기업 블로그 담당자들에게는 유용한 서비스 였고, 지속가능성을 점쳤던 서비스 중의 하나였습니다. 이대로 국내 무료 웹로그 분석 툴이 사라져가는 것을 아쉬워 하며, 새로운 대체 서비스가 빨리 출현하기만을 기원하며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저도 지난날의 기록을 엑셀 파일로 다운로드 받아 백업 해놓아야겠습니다. 과거를 기록한다는 것과 웹서비스 카테고리 하나가 멀어져 간다는 마음을 조심스럽게 정리하려 합니다.

    "잘가요! 웹인사이드"






    고맙습니다. // 새우깡소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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