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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시대 - 읽어야 할 분명한 목적을 갖게 해주는 한권의 책서평_북스타일+영화 2011. 2. 7. 09:352011년 새해 들어서 처음으로 써내려가는 서평, 그만큼 그 시작이 조심스러워지는데요. 벌써 작년이 되어버린 2010년 12월에 써내려갔던 도서 "페이스북 마케팅". 그 서평의 연장선상에서 또 한권을 읽어내려갔습니다. 이번 책은 오랜 기간 조심스럽게 읽었어야 했고, 그만큼 그 활용 용도와 목적에 맞춰 정리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서평의 중요함보다는 왜 이 책을 추천하고, 왜 읽어야 하는가? 어떤 용도가 있는지를 우선 파악하려 했던 책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이미 수많은 서평을 통해서 언급되었던 '실무진"들에게 Case by Case로 정리되어도 충분한 실무서로 위치를 확고히 다진 "페이스북 시대(Facebook Era)"는 이미 대표적인 도서로 입증을 받아도 될만한 책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구글 출신이고, 페이스북 HQ와는 무관하지만 실리콘밸리에서 경험한 무수한 프로젝트와 소셜 비즈니스 분석 서비스 오너로 있는 클라라 샤이가 분석한 내용이 기반이 된 "페이스북 시대". 대한민국 내 페이스북을 접한 분들에게는 또 다른 레퍼런스가 되기에 충분한 책이 될겁니다.
왜 "페이스북 시대"를 선택했는가?
2010년 하반기 들어 급성장하고 있는 대한민국 페이스북 인구, 그에 맞춰 물밀듯 쏟아져 나오는 페이스북 유관 도서들은 겉핥기에 불과했는데요. 그만큼 오랜 경험이나 노하우 없이 단지 서비스 구조에만 국한된 팩트 위주의 내용들로 사용자들에게 혼동만 주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누구나 다 공감할 내용이고, 페이스북 시대같이 구체적이며 실무 중심의 분석, 경험담을 토대로 나온 도서는 "페이스북 마케팅" 이후 첫 도서가 아닐까 합니다.(페이스북 이펙트는 제외하겠습니다. - 페이스북 히스토리 번역서로 분류 - )
왜 페이스북 시대를 선택했는가? 에 대한 대답은 책 서두, 21페이지 부터 24페이지까지 약 4페이지로 정의된 본 책의 활용 방법을 참고한다면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페이스북을 활용해야 할지, 페이스북 마케팅이 어떻게 실현되고 그 결과물이 노출되었는지를 대학 원서 분량의 내용을 보면 그 이해도가 높아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페이스북 마케팅과 페이스북 시대
사실, 페이스북 마케팅과 페이스북 시대가 나왔던 시점이 근소한 차이로 몇일 밖에 나질 않지만 그 우선 순위는 명백하게 구분져야 할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 마케팅이 실무자 중심으로 플랜을 수행하고, 프로젝트 중심의 구체적인 플랜이 중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면, 페이스북 시대는 실무자들을 위한 교육, 왜 페이스북 마케팅이 배경이 되고 그 시점이 이렇게 까지 왔는가를 구분지어주는 디딤돌, 초중급자 중심의 지침서가 될 것이라 판단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작년 12월의 내용은 페이스북 시대 이후에 접해도 무방한 내용이 되겠지요.
아무튼, 페이스북 시대는 "비즈니스를 위한 소셜 네트워크 단계별 활용 가이드"를 중심으로 현재의 비즈니스 키워드가 무엇인지를 제시하고, 그에 따른 솔루션 방향과 기업 규모별로 페이스북의 주된 기능들을 어떻게 구분지어 나아갸야 할지에 대한 2%를 채워주는 가이드를 잡고 있습니다.
솔직한 이야기로는 클라라 샤이가 경험한 실리콘밸리의 환경과 국내의 웹 기반 비즈니스에서는 규모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고, 국내 웹 환경에 대한 이해도도 일반 사용자와 트위터를 접해본 분들의 의식적인 제한으로 많은 부분에 있어 차이(Gap)이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그에 대한 생각은 본 책을 접하는 중도적 입장의 독자들 몫에 달렸겠지요. 작년 11월 18일 영화 "소셜 네트워크" 개봉 이후 국내 페이스북 사용자가 비행기 이륙 곡선을 만들고 있는 상황에서 2011년 소셜 미디어 비즈니스 차원에서 "페이스북"은 2010년 트위터 중심의 비즈니스와 같은 걸음마를 걷게 될 것 입니다. 그렇다면, 그에 대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작업에는 "페이스북 시대"와 "페이스북 마케팅"의 양서들이 그 기반을 만들어 줄텐데요.
정확히 미래가 어떠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지만 현재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의 상황은 1990년대 인터넷의 상황과 비슷하다. 우리는 아직 구체적인 것은 모르지만 회사 규모와 산업에 관계없이 또한 여러분이 판매, 마케팅, 상품 개발, 채용 등 어떠한 업무를 하고 있는지와 관계없이 소셜 네트워크의 영향력은 커질 거라는 사실을 모두 잘 알고 있다.
- 페이지 445
페이스북 시대의 핵심 키워드 2가지 - 경험과 자신감
"성공적인 기업은 사람에게 마케팅하지 않는다! 사람 사이에 마케팅 한다" 라는 구문으로 책 안에서 접하게 될텐데요. 2004년 페이스북이 태동하면서 관계의 중요성과 사람이 중심에 있다라는 서비스 근원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관계의 중요성, 그리고 얼만큼관계에 대해 더 경험을 했는가에 페이스북 비즈니스 근원이 묻어져있는데요.
수많은 기업들이 적지 않는 비용을 투자하면서 진행하는 소셜 비즈니스, 소셜 커뮤니케이션 마케팅에 가장 중요시 하는것은 "얼만큼의 효과를 얻어낼 수 있는가?", "왜 우리가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하곤 합니다. 그러한 모든 배경에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했던 기업들의 사례들을 내놓으면서 설득을 할텐데요. 아직까지 국내에서 그러한 페이스북 커뮤니케이션, 비즈니스를 해서 성공했다고 입증하는 기업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외형적으로 자신감을 표방하고 눈에 보이는 부분에 대해 가시적인 성과만 내놓았을 뿐이지요. 물론 ROI에 대한 결과치도 없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시대를 써내려간 저자 클라라 샤이는 히어세이랩의 페이스북 마케팅의 결과 측정 도구를 활용해서 어떻게 하면 페이스북을 통해서 기업의 소셜 커뮤니케이션 비즈니스에 최적화되고 효율화된 결과치를 만들수 있는지에 대해 "방향",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누구보다 먼저 답안을 얻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큰 실수를 한것입니다. 그만큼 쉽게 얻어낼 수 없는 "방법"에 대한 접근 방법만을 알려주는 책임을 말씀드립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통해서 점점 낮아지는 기업의 홍보, 마케팅에 대한 "낮아지는 장벽"은 모두에게 매혹적인 힘을 발휘하는 데요. 그곳에는 B.J 포그 박사가 말하는 "페이스북에서 설득의 힘 이해하기"라는 사설을 통해서 그 매혹적인 힘의 근원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예상치 못한 무언가에 관심을 뺏기고, 예기치 못한 결과 및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저렴한 마케팅/커뮤니케이션 활용 도구라는 점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클라라 샤이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말하는 페이스북 시대의 주요 키워드는 무엇이었나요? 바로 경험과 자신감이었습니다. 위에서도 줄곧 말하고 왔었던 페이스북이 주는 사람과의 관계, 그리고 사람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이닌 관계 중심의 마케팅을 통한 자신감의 충전에 그 핵심이 있습니다.(핵심을 알고 싶으시다면, 페이스북 시대 2부 4장부터 8장까지 정독해보시길!)
클라라 샤이, 그녀가 제안하는 기업에 필요한 페이스북 활용안
클라라 샤이는 독자들에게 두가지 활용안을 크게 나눠주고 있습니다.
하나는 "비즈니스를 위한 소셜 네트워크 단계별 활용 가이드"로 페이스북 시대에 대처하는 계획 및 전략 수립 방법을 비롯하여 소셜 웹을 통해서 관계를 형성하고 관리하는 방법, 페이스북 페이지와 트위터, 즉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고객 유치하는 법, 소셜 네트워크에서 CPS,CPC 중심의 광고로 홍보하는 방법의 실무적 접근론을 풀어주었고, 그 다음은 벤처 및 중소기업을 위한 조언, 공익재단, 의료, 교육, 정치 캠페인을 위한 조언(이 부분은 꼭 필요하신 분들이 보셔야 할 부분이구요), 기업지배구조의 전략 및 구현 방안,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비즈니스의 미래까지의 "소셜 네트워크 활용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클라라 샤이이 전달하는 페이스북 시대 안의 "소셜 웹"은 이미 1990년대 닷컴 시대에 이어져 오던 온라인 상의 사용자 중심의 관계 네트워크가 페이스북이 전세계로 열리게 된 2006년 이후 시점과 연결지어 전체의 로드맵으로 연결짓고 있습니다. 각기 성격이 다른 웹 서비스가 페이스북과 통합되어 하나되면서 각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호환되고 엮이는 알고리즘이 소셜 웹으로 하나되는 페이스북의 "관계 네트워크"를 주요 키워드로 잡았던 것이지요.
비즈니스도 고객, 사용자, 관계 중심의 네트워크가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차원의 실행 플랜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논리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책을 접하는 독자들은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 입니다. 단지 페이스북을 비즈니스 수단으로만 사용하는게 아닌 성공적인 관계 네트워크 형성과 기업의 미래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적인 플랫폼, 향후 비즈니스를 위한 초석으로 다져야 한다는 것을 말이지요.
<Hearsay Helps Corporate America Get Local, and Get Smarter About Facebook and Twitter: http://bit.ly/gga154+ >
이미 클라라 샤이가 CEO로 있는 히어세이 랩은 미국내, 그리고 전세계 중심의 소셜 네트워크 분석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페이스북 및 트위터를 중심으로 한 소셜 네트워크 비즈니스 활용안을 적극적으로 서포트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만의 노하우는 페이스북 서비스를 단순하게 활용하는 것을 떠나 비즈니스 적으로 서포트하고 잘 활용할 수 있는 에반젤리스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겠지요?
경험해본 이들이 제안하는 페이스북 활용서 VS 겉핥기식 전문가가 말하는 페이스북 활용서
위에서도 한번 언급했듯이, 페이스북 활용서들이 이제 서서히 나오게 되면서 경험을 한 저자가 써내려간 책이냐, 그러하지 않은 책이냐를 놓고 시시비비를 따지고 싶습니다. 2004년부터, 아에 2006년부터를 시작 시점으로 했을때 오랜 기간 축적되어온 미국내 페이스북 활용 레퍼런스는 국내에서 경험해본 1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것입니다. 아무리 번역서일지라도, 국내 소셜 인구가 뒷받쳐 주지 못하더라도 명확한 근거와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되었을때 그 사례를 가지고 책이 나와주길 당부하면서 서평의 말미를 정리하려 합니다.
페이스북 시대에서 "소셜 네트워크의 미래"에 대해서 아래의 세가지 포인트를 중심으로 제안하고 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도록 제안하고 있습니다.
1. 사회성2. 개인화3. 이동성 및 실시간
우린 얼만큼 소셜화 되어 있는가? 그리고 얼마나 개인 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하고 개인화하고 있는가? 또한 정보 인프라 및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실시간으로 대처하고, 위치 정보를 기반한 마케팅에 대해서는 얼마나 생각하고 있는가를 모든 환경에 입각하여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관련 페이지 439 ~ 442)
어쩌면 소셜 웹은 불가피한 것이었을지 모른다. 기술은 그 자체로 끝나서는 안 되며 그렇게 만들어져서도 안 된다. 기술은 오직 사람들을 이롭게 할 때 그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다. 소수만 이해하는 난해한 기술은 부족한 생각과 체계의 결과이다. 소셜 웹은 인간에게 우리의 실체와 관계를 기술의 최전방으로 가져다 주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며, 기술을 인간 중심적으로 만든다. 페이스북 시대는 비즈니스와 기술에 관한 내용으로 시작하지만, 우리 사회, 문화, 인류에 대한 하나의 패러다임 전환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것은 모두 사람들에 관한 것이다."
-저자의 말(페이지 20)-
과연 우리는 얼만큼 소셜화 되고, 소셜을 이해하고, 소셜에 대해 풍부한 경험을 했는지 조심스럽게 돌이켜보고,페이스북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활용 목적을 명백하게 탐구해봐야 할 것입니다.
수없이 많은 좋은 말과 활용 사례들이 있지만정작 해보지도 않은채 선례들만 쫓는 소셜 피플(Social People)이 아닐까요?
"추천 페이지 - Part 3, Part 4를 가장 유심하게 보신다면 풍부한 인사이틀 얻으실 겁니다."
- 페이스북 시대
- 국내도서>컴퓨터/인터넷
- 저자 : 클라라 샤이(Clara Shih) / 전성민역
- 출판 : 한빛미디어 2010.11.29
*본 서평의 모든 내용은 개인의 주관적인 서평을 위해 써내려간 글임을 명시합니다.
북스타일, 새우깡소년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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