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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살을 가득 담은 대체 에너지, 태양광과 태양전지떠들어볼만한 얘기/소소한 이야기 2010. 8. 19. 23:44사람에게 무한한 삶의 혜택을 제공해주던 자연이 이젠 화가 났는지 사람을 위협하고 심지어 목숨도 앗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전세계는 이상징후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빙하가 녹아 북극곰들의 서식지와 북극사람들이 생명의 터전을 잃어가고 지난 2010년 1월엔 아이티 지진으로 전세계가 충격에 빠졌었죠. 최근엔 중국에 내린 폭우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자연재해는 사람이 미리 막을 수도, 예상할 수도 없기 때문에 더욱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인데요.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는 에어컨, 냉장고등의 사용을 자제해 프레온 가스가 나오는 것을 막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야 하지만 사람도 또한 살아가야 하기에 지금까지 살아왔던 방식을 바꿀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친화경-신재생 에너지가 많은 기업과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아이러니 하게도 이상기후로 인해 더 뜨거워진 태양볕, 거세 바람, 거친 파도로 친화경-신재생 에너지를 이전 보다 더 많이, 수월하게 얻을 수 있게 되었어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친환경에너지는 바람을 이용한 풍력발전, 물의 수위를 이용한 수력-조력발전, 태양광을 이용한 태양광발전 등이 있습니다. 그럼, 잠깐 바람, 물, 태양을 이용한 발전에 대해 알아볼까요?
<좌측부터 풍력 발전 - 조력 및 수력 발전 - 태양광 발전>
첫 번째는 바람을 이용한 풍력 발전입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에 커다란 바람개비를 설치해서 전기를 얻는 방법인데요. 덴마크의 풍차와 같은 원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풍력 발전소가 약 10곳 정도 있다고 합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대관령과 제주도(제주 행원 풍력 단지)가 대표적인 장소인데요. 우리나라는 거센 바람이 부는 곳이 별로 없어서 풍력 발전을 주력으로 하기엔 최적의 조건은 아니라고 합니다.
두 번째는 조력 및 수력 발전 입니다. 댐에서 물을 떨어뜨리거나 파도의 조수 간만의 차를 이용하는 발전 형태로 풍력발전에 비해 많이 사용하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인데요. 내년 2월 완공예정인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초대형 수차발전기(10기)를 설치해 연간 생산량 5억 5270만kw(킬로와트)의 전력을 얻어낼 수 있다고 하네요. 이는 소양강댐의 약 1.56배, 50만 명 인구의 도시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의 전기라고 하니 어마 어마 하죠? 내년에 완공한다고 하니 시화호조력발전소에서 만드는 전기가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 됩니다.
마지막으로 태양광 발전이 있습니다. 태양광 발전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로 여러분들이 자주 사용하는 계산기나 햇빛을 쐬면 고개를 흔드는 노호혼에서 쉽게 볼 수 있죠! 태양광에너지는 햇빛이 비치는 곳 어디서나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하고 앞으로 발전 가능성도 높습니다!
최근 태양광 발전 사업이 각광을 받으면서 태양광 관련 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상용화되기에 시기상조인 태양광 속옷 같은 제품도 있고 특이한 모양으로 더욱 노력이 필요한 제품도 있어요.
여의도나 양재천 등 서울 시내 유명 공원에 가보면 태양광 가로등을 볼 수 있는데요. 아마 못 보시고 지나치신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넓직한 태양광 판넬에 낮 동안 태양광을 모으고 밤에는 모아놓은 전기로 길을 환하게 밝혀주죠! 어느 곳에는 태양광 판넬과 바람개비 모양의 프로펠러도 같이 달려 있는걸 볼수 있는데요. 이것은 풍력과 태양광을 동시에 발전해서 사용하는 형태의 가로등이예요.
지난 2010년 3월, 인천 문학 구장에도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했습니다. 야구장의 외야 관중석 위쪽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고 태양광 비비큐 존, 자전거 거치대 등을 새롭게 설치하여 그린 문학 구장으로 탈 바꿈 했다고 하는데요. 태양광 발전시설로 연간 258톤의 이산화탄소가 줄어들고 야구장 내 전력량의 23%를 대체할 수 있다고 하니 정말 ‘그린 문학 구장’으로 탈 바꿈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별내 한화 꿈에 그린 더 스타 - 조감도>
도시 외곽으로 조금만 나가도 집 지붕에 있는 태양광발전기를 볼 수 있죠? 주택에 설치한 태양광발전기로 전기료가 0원이 나왔다는 엄청난 소식을 Cooltime 블로그를 통해 듣기도 했는데요. 이런 태양광발전기를 설치는 꼭 단독주택 지붕에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남양주의 `별내 한화 꿈에 그린 더 스타'에서는 옥상부(101, 102, 103동)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 시스템으로 공용부 전기를 일부 대처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태양광 발전으로 얻을 수 있는 전기는 면적에 비례하는 만큼 아파트 옥상에 설치하면 그 만큼 전기를 더욱 많이 발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정부에서 지정한 "친환경 주택성능평가 인증"으로 그린에너지 그린라이프(Green Energy Green Life)로 불리고 있는데요. 친환경 에너지를 통해서 아파트 관리비가 줄어 드는 소리가 들리시나요?
<별내 한화 꿈에 그린 태양광 발전 시스템, 옥상 전경>
<해외 사례 : 미국 캔자스 주 그린즈버그>
2007년 5월 미국 캔자스 주 그린즈버그는 12분만에 도시의 95%를 초토화시킨 강력한 토네이도가 들이 닥쳤습니다. `지속적으로 경제가 성장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젊은이들도 살고 싶어 하는 도시를 만든다’는 목표 아래 나온 결론이 `클린 에너지 도시(Clean Energy City)'였다고 하는데요.
사계절 부는 강한 바람과 강렬한 태양, 지열 등을 활용해 에너지를 100% 자족하는 도시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그린즈버그 다시 살리기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병원-학교-아트센터 등 공공건물은 물론 상점과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자체 풍력발전기와 태양열 발전기 등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요.
2008년 5월 개관한 5.4.7아트센터(토네이도가 발생한 2007년 5월 4일에 이름을 따옴)는 풍력발전기와 함께 옥상에는 태양광 전지를, 지하에는 지열을 활용한 냉난방 설비를 갖추고 있어서 필요한 에너지를 100% 자체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그린 혁명은 그린즈버그 주민들에게 일반 가정집 전기료 보다 평균 40% 정도전기료 절감등의 혜택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그린즈버그 사람들처럼 우리도 날이 갈수록 더욱 강렬해지는 태양광을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 출처: 토네이도에서 살아난 마을, 동아일보 -
태양광 에너지의 다양한 이용 사례를 보니, 이제는 어렵게 느껴지지 않으시죠? 태양광 발전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지만 투자대비 효과는 엄청나다고 합니다. 많은 기업들이 태양광 산업을 미래의 에너지원으로 주목하고 있고 기술도 더욱 발전함에 따라 태양광발전 설치 비용도 많이 저렴해졌다고 하네요. 요즘은 휴대용 태양광 충전기도 있고 최근엔 아이폰 태양광 충전기도 출시됐다고 하네요!
<태양광 충전을 통해서 전력을 생산하는 모습>
지금까지는 발전소에서 전기를 받아 사용했지만 앞으로는 소비자가 전기를 직접 생산 하고 소비할 수 있는 1인 전기 발전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나날이 뜨거워지는 태양, 지구 온난화로 뜨거워지는 날씨, 태양광 발전 에너지를 이용한다면, 뜨거운 햇빛을 이용해 전기도 만들고 그 전기로 환경도 지킬 수 있다면 우리가 지구 온도를 조금 내릴 수 있지 않을까요? 지구를 살리는 고민, 태양광 조금만 노력해서 주위를 둘러보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요즘 친환경, 에코에너지 라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서 일련의 리서치와 정리를 통해서 포스팅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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