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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반갑다! 이렇게 볼 수 있어서 ... 공식출시를 환영합니다.떠들어볼만한 얘기/Apple & Mac Story 2009. 11. 22. 23:13
애플 공식 한국 페이지에서 이렇게 "곧 만나실 수 있습니다" 라는 코멘트를 본 순간 아무런 말이 안나오네요. 그동안 "다음달"폰이라는 오명 아닌 오명을 들었던 아이폰(iPhone)이 한국에서도 출시가 된다는 것만으로도 한국 모바일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주는 기회라 생각됩니다.
Apple Korea http://www.apple.com/kr/
단지 예약 가입만으로, 그리고 오는 11월 28일 공식 행사를 통해서 터무니없는 가격요금제에 맞서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아이폰이지만, 이번 한국 시장 진출이 오히려 스마트폰 시장을 활성화 시키는데 조금이나마 "아이폰"이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는 의문을 품어봅니다.
나온다! 안나온다! 라는 구구절절한 말들은 이제 과거의 이야기로 흘러가겠죠. 그리고 아이폰의 성공 여부는 아이폰을 직접 사용하는 소비자와 아이폰을 납품하고 관리할 KT의 손에 달린 문제일겁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몇개월전부터 윈도우모바일 6.1이 탑재된 T*옴니아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렇게 기다렸던 아이폰을 선택하는 일은 몇년 후의 일이 될겁니다.(결혼 기념 이벤트 커플 폰 정도?!) 아직 아이폰 유통 및 소비자의 사용 기호는 정착화, 습관화가 되어가기 힘든 분위기 이니깐요. 그동안 사용해왔던 아이팟터치(iPod Touch)로 아이폰을 대신 쓰면서 아이폰이 가져가는 환경을 지켜볼 생각입니다.
그렇게, 아이폰을 기다렸고 온갖 루머들을 지켜봐왔지만 이번 아이폰 국내 출시에 맞춘 구입을 미루는 이유는 다 있습니다. 내년 6월의 신기종 아이폰 4G 모델을 기다리면서 Apple Apps Store내 한국 기업들의 Apps가 정착화되는 시기도 함께 기다리려 합니다.
현재 애플 한국 공식 페이지에서는 아이폰과 관련된 뉴스 소식을 뉴스레터를 통해서 보내주려는 프로모션 페이지가 오픈되어 있습니다. 그것도 KT 페이지가 아닌 애플 공식 페이지 에서 이렇게 아이폰 국내 런칭을 반기는 모습이 참으로 반가운 일인데요. 아이폰을 기다렸던 한국내 아이폰 찬양론자를 비롯하여, 그냥 모양새에 반해서 아이폰을 기다렸던 스타일리스트, 스마트폰에 대한 어떠한 사용 기호도 없이 무작정 나온다는 말에 기다리는 아이폰 유저 등등 수많은 부류들이 있습니다.
Apple iPhone(kr) http://www.apple.com/kr/iphone/
이제 그러한 분들의 노력이 필요할 때 입니다. WIPI를 통해서 한국 모바일 시장은 너무나 굳어져 있었고, SKT와 KT의 앱스토어 시장 오픈과 함께 형식에 따라 "보여주기" 방식 처럼 굳어진 모바일 트렌드를 변화시킬 주인공은 바로 소비자이자, 기업들의 노력입니다. 아이폰은 결국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변화를 준비하고 붐업 시킬 희생타라 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변화시키고, 얼마나 요동시키느냐가 아이폰의 성공과 애플이 그렇게 말하는 "One More Thing"은 앞으로의 변화를 통해서 일어날 것 입니다.
수많은 우여곡절, 그리고 KT와 방통위, 그리고 Apple Fan boy 들과 옹호론자들간의 실랑이는 이미 잠시 멈췄습니다. 왜? 아이폰이 출시되니깐요. 하지만 KT의 스마트폰 요금제로 또한번 소비자가 아픔을 감수해야 하고, 아이폰은 요금제에 묶인 데이터 요금정책으로 인해 자신의 날개를 활활 펼치지 못합니다. 누가 한달에 9만원~10만원이나 내는 요금제로 창의적인 아이디어 상품 아이폰을 쓰려 할까요? 이제 소비자가 현명해야 할 때입니다. 그만큼 아이폰에 대한 선택도 신중해야 겠지요.
나올 것을 확정지은 아이폰, 이제부터 현명한 소비선택으로 스마트폰, iPhone이라는 큰 변화를 일으키는 재물에 대한 찬양을 신중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과연 아이폰이 한국의 모바일 시장을 얼마나 바꿀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아이폰의 이번 2009년 11월 28일 공식 런칭을 축하하며, 조심스레 미래를 전망해 보고 기다려보고자 합니다.
아이폰을 2년간 기다려왔고, 이제는 아이폰의 성공과 실패를 고민 반 기대 반으로 생각하는 Apple Fan boy 입장의 한사람으로 짧디 짧은 축하의 글을 마무리 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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