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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댈러스의 살아있는 시체들 - 인간과 뱀파이어와의 공존 속 이색적 스릴감
    서평_북스타일+영화 2009. 6. 21. 20:33

    영화 "박쥐", "트와일라잇"을 통해서 재조명되고 있는 뱀파이어 시리즈, 어찌보면 뒤늦은 뱀파이어 시리즈의 복고 열풍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름철을 맞이한 뱀파이어 시리즈는 이미 미국 HBO 인기 드라마 "트루 블러드(True Blood)"를 통해서 한번더 인기 몰이를 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번에 출간된 <댈러스의 살아있는 시체들>을 통해서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가 빛을 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 샬레인 해리스의 장편 소설인 <댈러스의 살아있는 시체들>로 다시 살아난 인간과 뱀파이어가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을 보여주는 시리즈의 두번째 책입니다. `수키'라는 캐릭터는 이미 `트루 블러드'와  <댈러스의 살아있는 시체들>에 나타나는 여성 주인공 캐릭터 입니다.

    뱀파이어인 `빌'과의 사랑, 공존. 합성 혈액의 발명으로 인간들과 함께 살아가는 뱀파이어가 소설 속 세상에서 낯설게 느껴지지만 <댈러스의 살아있는 시체들>을 보게되는 순간 그런 낯설움은 사라지게 됩니다. 어찌보면 가까운 미래에 100년전 죽어갔던 인류들이 뱀파이어로 살아나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상상을 해보게 됩니다.

    평소 뱀파이어가 나오는 주인공이나 캐릭터의 영화들을 멀리서 구경만 했을뿐 이렇게 깊이있게 책을 통해서 느껴보는 것은 처음이라 말하고 싶네요.

    인간인 수키, 그리고 뱀파이어인 빌의 우여곡절 끝에 만나된 인연은 작은 마을 본템프스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수키는 어찌보면 위험에 처해있는 자신의 신분을 잊은채 뱀파이어 세상과 인간 세상을 잊는 다리 역할을 하는 교두보적인 입장을 알려주고 있는 캐릭터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그 속에서 진행된 수키와 빌, 실종된 뱀파이어를 찾기 위해서 댈러스의 뱀파이어 부탁을 받고 달려가는 데부터 본격적인 스토리는 시작됩니다.

    책장을 펼치는 시점부터 시작되는 인간과 뱀파이어 공존은 많은 낯설움이 있겠지만, 이미 최근 영화 "트와일라잇"과 "박쥐"등을 통해서 뱀파이어가 인간과의 같은 세상사에 존재하는 상상속 변화가 시도해온 만큼 소설속 수키와 빌의 모습은 전혀 낯설지 않을 것입니다.

    텔레파시 능력자인 수키, 하지만 매력적인 뱀파이어 빌에게는 그러한 텔라피사 능력조차 쓸수 없는 한 여인에 불과한 존재로 나오게 됩니다. 자신의 텔레파시를 쓰려하기보나는 빌을 곁에서 지켜주고 보살펴 주는 캐릭터로 남아버린 그녀의 캐릭터는 육감적인 모습으로 뱀파이어들에게 신선한 "아이템"으로 존재받으며, 새롭게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많은 경험과 모험들을 펼치게 되는 것. 이렇게 <댈러스의 살아있는 시체들>에서는 캐릭터의 인상적인 행동과 모습, 언변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는 "가치"와 "기회"를 던져주고 있는 것입니다.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는 원래 2009년 골든 글로브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미국 HBO 방송의 드라마인 <트루 블러드, True Blood>의 원작 소설로 주인공 여성 캐릭터인 "수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꼭지라 생각하면 됩니다. 영화 및 원작 소설인 "트와일라잇"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뱀파이어 열풍을 불러일으킨 <트루 블러드>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팬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댈러스의 살아있는 시체들>의 전편 작품으로 꼽히고 있는 <어두워지면 일어나라 - 샬레인 해리스 작품> 또한 전편다운 재미가 있는 소설입니다.

    시리즈라고 전혀 눈치챌수 없는 스토리이긴 합니다. 하지만 스토리 전개자체가 명확한 성격을 띄지 않아 기본적으로 판파지 소설 자체의 흥미로움이 잘 담겨진 소설임에는 분명 합니다.

    판타지 로맨스 소설이라고 볼 수 있지만, 어떤 사건이 일어나고 그 범인을 밝혀 나가는 과정속에는 미스터리 스릴러가 혼합되어 있기 마련. 그러나 이러한 장르 구분은 그리 중요하지 않은 백그라운드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시리즈를 이끌어가는 캐릭터와 이야기의 힘이 아닐까요?

    그렇기 때문에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가 사랑을 받는 이유일 것입니다. 로맨스 소설중에서 남녀 주인공을 창출해낸 이 시리즈는 뱀파이어 빌이라는 여성 독자들에게 사랑받을 만한 로맨스 캐릭터로 묘사되면서 이야기를 써내려 가는 주인공 역할을 합니다. 또한 빌의 여자친구인 수키의 경우 아름다운 몸매와 관능적인 매력을 지는 남성 독자들에게 상상의 기쁨을 줄 수 있는 매혹적인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캐릭터에 비한 이야기는? 로맨스 소설이지만 판타지의 냄새가 나는 빠른 전개 스토리보다는 밋밋하지만 부드러운 뱀파이어와 인간의 사랑 이야기로 전체적인 스토리는 이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상력이 풍부한 독자들에게는 그야말로 하얀 스케치북에 스케치 정도를 허락할 수 있는 정도의 상상력을 줄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뱀파이어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었다. 심지어 마늘과 햇빛 같은 여러 가지 요소가 조합되어 만들어 내는 극단적 알레르기 반응 때문에 인간이 뱀파이어가 된다고 믿기도 했다. <페이지 76>

    나는 뱀파이어를 남자 친구로 선택하지 않았더라면 절대 들어서지 않았을 길에 또다시 들어선 셈이다. 만약 내가 텔레파시라는 장애를 안도 태어나지 않았다면 이 어느 것도 알 필요가 없었을 것이며, 완전히 죽은 누군가와 데이트를 하려는 꿈도 꾸지 않았을 것이다. <페이지 125>

    빌이 내게 키스했다. 아주 만족스러운 키스였으며, 그게 내가 기억하는 마지막이었다. <페이지 222>

    뱀파이어를 무서워하는 이들에게는 공상, 환상의 이상적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상적인 면을 떠나서 두 주인공 캐릭터에 심취해본다면 <댈러스의 살아있는 시체들>이란 소설은 감성을 풍부하게 하고 상상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이야기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미국 HBO 드라마로 유명해진 <트루 블러드>가 두번째 시즌을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이에 <댈러스의 살아있는 시체들>이 새롭게 재조명 되는 것은 두번째 시즌 내용에 본 책의 스토리가 담긴다고 합니다. 주목할 만한 내용이 아닐까요? 이미 6월 14일부터 시즌 2가 시작되었으니 한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Interview with Sookie Stackhouse


    이와 함께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와 관련된 정보들을 하기에 첨부해봅니다.

    Wiki: Sookie Stackhouse (http://en.wikipedia.org/wiki/Sookie_Stackhouse)
    Site: Sookie StackHouse (http://sookiestackhouse.com/)
    True Blood: HBO Season 2 (http://www.hbo.com/trueblood/season2/)

    True Blood Opening Credit


    True Blood Season2 Trailer (via at HBO Channel)


    댈러스의 살아 있는 시체들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샬레인 해리스 (열린책들, 2009년)
    상세보기


    *본 포스트는 서평 전문 팀블로그, "북스타일(Bookstyle)"에 공동 발행 됩니다.





    북스타일, 새우깡소년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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