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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메가박스 외국 자본에 매각되었단다. 절헌!떠들어볼만한 얘기 2007. 7. 18. 18:24
언론사 뉴스: 헤럴드 경제
외국 자본이 국내 극장사업까지 진출했다. 국내의 대표적인 멀티플렉스(복합상영 영화관) 체인인 메가박스가 외국 자본에 팔렸다.(주)미디어플렉스(대표 김우택)는 자회사인 메가박스의 주식 293만754주를 1455억8822만2145원에 전량 매각했다고 18일 공시했다. 계약상대방은 ‘코리아 멀티플렉스 인베스트먼트 코퍼레이션’(Korea Multiplex Investment Corporation, 이하 KMIC)다. KMIC는 호주계 은행 자본인 맥쿼리가 주축이 돼 설립한 신설법인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플렉스는 KMIC와 2009년 7월까지 향후 2년간 100억원과 추가 인센티브를 받는 조건으로 경영, 운영에 관한 자문계약도 함께 맺었다.국내의 대표적인 극장 체인이 외국계 자본에 넘어갔다는 소식은 최근 침체 일로에 빠진 국내 영화계에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의 공세와 외국 영화사의 직배에 이어 외국 자본에 의한 국내 영화계에 잠식과 지배력이 훨씬 더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제과회사를 모태로 한 오리온그룹의 극장사업부문이었던 메가박스는 CJ CGV(프리머스 포함), 롯데시네마에 이어 업계 3위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이다. 지난 2000년 5월 코엑스점 개관을 시작으로 서울, 부산, 대구, 수원, 전주, 울산, 광주 등 75개 스크린의 직영관을 포함해 김포, 포항 등의 위탁운영점까지 전국 19개관 155개 스크린을 갖추며 국내의 대표적인 멀티플렉스로 자리잡았으나 올들어 매각설이 영화와 증권업계에서 계속 흘러나왔다. 이동통신회사와 외국계 영화직배사 등이 꾸준히 인수 주체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결국 외국자본에 넘어가게 돼 국내 극장업계의 판도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메가박스의 매각 이후 미디어플렉스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디어플렉스는 기존의 투자-배급업과 함께 향후 제작역량을 강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플렉스는 미디어 컨텐츠 사업 강화, 파이낸싱 풀 구성, 개발 프로젝트 추진 등을 골자로 한 공시자료를 이날 함께 발표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계열사인 영화제작사 ‘모션101’을 중심으로 자체 제작 영화를 매년 몇 편 이상 선보일 전망이다. 현재 100억원대의 대작영화 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 기사:2) 메가박스 매각에 미디어플렉스 급락
*앞으로 국내에 남아있는 CJ CGV 를 비롯한 종로 일대의 영화관의 인수도 이와 같은 현실로 나타나게 될지 궁금하다. 어찌보면 오리온의 주력 사업으로 비춰오던 메가박스 영화사업이 미운오리새끼로 남은 것 처럼 CJ쪽의 반응도 굉장히 궁금하다.
*이렇게 되면 문화사업까지 외국기업의 자본에 넘어가게 되었으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외국자본의 구단 인수와도 비슷한 시나리오가 그려지게 될날이 멀지 않았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