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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황전야, 묘책은 없다! 필요한 것은 깨달음이다!
    서평_북스타일+영화 2008. 12. 14. 03:42
    "정부의 무지와 안이함이 경제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가슴을 섬뜩하게 하기 보다 국민들이 이미 겪은 역사를 되새기게 하는 문구로 책은 그렇게 시작했다.

    위드블로그의 서적 캠페인 중 경제 도서로 두번째 순서가 아닐까 합니다. 이코노파워에 이은 다음 아고라의 화제 인물 "서지우"님이 써내려간, 한국 경제의 파국적 이슈의 심층 노트(?)라 할 수 있겠죠.

    이미 공황전야 라는 타이틀에서 볼 수 있듯이 정국은 큰 공황을 겪고 있습니다. 무어라 말해도 지금의 현상태를 "공황"이상으로 표현할 수 없는 현실로 만들어 버렸으니 누구를 탓하며, 무엇에 문제가 도래 했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대형 서적에 가서 경제 관련 도서를 찾아봐도 현재의 경제 문제와 이슈를 이정도로 리얼리티하게 묘사하고 서술한 책은 없을 것입니다.

    11월까지의 최신 뉴스를 중심으로 미국-한국-일본-유럽을 포괄하는 모든 이슈를 묶어놓아 어떻게 지금까지 이런 현상을 얻게 되었는지 모르고 있던 비경제파트 또는 비주류 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도서가 될 듯 합니다.

    우선 공황전야를 소개함에 있어 2가지를 중심으로 다뤄보려 합니다. 첫번째는 무엇이 지금의 형국을 만들었는가? 두번째는 공황전야를 통해서 얻을 수 있고,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인지? 보너스로 공황전야가 주는 장점과 단점 포인트, 이 부분은 공황전야가 출간되고 많은 애독자들에게 전해짐에 있어 어떤 것이 보충되어져야 하고 무엇을 더욱 강조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저자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한다면(저자 소개를 거쳐야 함은 공황전야를 읽으면서 저자의 3인칭 관잘자 시점의 필체가 두드러지게 나타남을 알 수 있고, 이를 통해 아고라의 글을 찾고 싶어 지게 합니다.) 대학에서 비선형 확률제어로 공학박사 학위, 현재는 공학 계열 연구소에서 10여 년째 연구원으로 몸담고 있다고 합니다. "공황 전야"를 쓴 계기는 참으로 웃긴 스토리가 있습니다. 대학원에서 연구 서적을 보던 중, 파생금융상품 실물 경제와 와환 등 국제경제학의 메커니즘이 전공과 많은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된 이후 꾸준히 실물경제를 연구했다는 것. PC통신 시절에서부터 경제 시평을 연재하기 시작하면서 IMF 금융위기 때 경제학과 실물경제를 넘나드는 통찰력 있는 분석글로 필명을 날렸습니다. 이미 이때부터 모르고 있던 이슈들이 수면위로 나왔고 이때의 기록들이 공황전야 초반에 적나라하게 공개됩니다. 지금도 SDE라는 아이디로 다음 아고라 등 경제 토론 사이트 및 주류 언론(3대 일간지, 5대 일간지)에서 볼 수 없는 탁월한 전망과 분석글로 게시물마다 수만에서 수십만 회 조회를 기록하는 유명 경제논객으로 유명합니다.

    아름다운 말로 섣부른 희망의 미래를 말하지 않는다. 정부는 터놓지 않고, 언론은 침묵하고, 학자는 쉬쉬하는 이야기를 가감없이 담았다. 사방이 아비규환이고 불안이 증가되는 현실에서 우리 경제의 불편한 진실에 정면으로 마주한 후 알아야 할 것, 고쳐야 할 것, 주의해야 할 것을 가슴 깊이 새기도록 한다.

    공황전야. 눈먼 정부의 정책, 언론의 묵묵부답, 학자의 무능함이 절실하게 보인 1997년~1998년과 2008년 신정부 출범이후 시스템의 모습이 얼마나 유사했는지를 이제부터 조금씩 살펴보세요.

    첫번째. 무엇이 지금의 형국을 만들었는가? 왜? 무엇이 문제인가?

    공황전야는 모두 5가지 테마로 시작됩니다. 1부, 위기의 한국 경제 / 2부, 한국 경제 10년의 초상 / 3부, 경제 위기 불편한 진실 / 4부 정부 대응의 문제점 / 5부 위기 극복의 해법 찾기 로 끝맺는 순서로 진행되게 됩니다. 스토리 텔링방식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물흐르듯 독자들을 이해시킵니다.

    공황전야에서는 김대중 대통령 취임 초기의 구제금융 시스템 도입 시점을 시작으로 국내 경제의 최대 파국인 한보철강 부도 및 기아자동차 부도, 그리고 삼성그룹의 자동차 사업 전개에 대한 배후 스토리를 통해서 무능한 정부의 조직이야기를 펼쳐 나갑니다. 어떻게 보면 1998년 형국과 2008년 형국은 "정부의 무능"과 "언론의 조직적인 여론 몰이"라는 통합적인 시스템 풀이로 스토리의 이해를 풀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지로 착각할 정도로 재미나게 흘러갑니다. 우선 책속의 이야기는 가상이 아닌 픽션임을 알려드립니다. 외환 위기는 우연이 아닌 필연으로 올 수 밖에 없었으며, 주식시장을 비롯한 캐쉬플로우 에러는 이미 예상된 모습이었다는 것을 공황전야 저자는 말하고 있던 것입니다.

    무엇이 문제였느냐?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정부의 무능함" 이었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당시 총체적 경제 위기에서 외환 부족은 근본적인 문제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외환 문제는 한국 경제의 근본적인 문제점 중 일부분이 밖으로 드러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국가 부도라는 초유의 사태가 국민들에게 너무나 충격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외환 위기가 당시 위기의 전부인 양 착각했던 것일 뿐이다. p.46

    이미 외환 위기와 경제적 부실인 국가 부도는 함께 올수 밖에 없는 시나리오 였다. 이는 즉 국가 정부 시스템의 결여를 비롯해서 정부 정책인들의 무능함이 여실하게 나타나는 국가 초유의 비상사태 였던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똑똑한 국민이 무능한 정부 담당자들을 투표로 선출했기 때문에 똑똑한 국민이 더욱 고생했던 것일수 밖에 없습니다. 해외의 경제 시스템은 제대로 돌아가고 있지만 그것을 모른채 너무나 과욕을 부려서 멍청한 돌쇠가 멀쩡하게 돌아가는 집안 살림을 망친 꼴로 비유될 수 있습니다.

    책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은 직접 읽어보지 않고서는 모릅니다. 리류를 통해서 전개하는 글은 오직 주관적인 이야기일 뿐 직관적인, 사실적인 이야기는 책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읽어보시길 권유합니다. 누가 어떻게 이야기를 해주던, 글로 표현된 것은 사실이 왜곡 될 수 있다는 것을 독자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매듭지어야 할 문제입니다. 특히 "공황전야"는 닭살이 느껴질만큼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바로 그곳에 문제가 있습니다. 직접 느껴지 않고 간접적으로 무서워 하면 더욱 공포감만 들뿐입니다. 직접 느껴보고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분석하세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정부의 무능함"이 공황전야를 불러일으킨 제일 큰 문제였다고 말입니다.

    두번째. 공황전야, 무엇을 주려 하는가? 무엇을 버려야 하는가?

    공황전야를 읽는 경제학 전공자, 경영학 전공자, 금융 관련 종사자 여러분. 그동안 실질적으로 배우고 공부했던 것들은 잠시 잊으셔도 좋습니다. 아니 반드시 잊어버리고 공황전야를 접하기를 바랍니다. 공황전야의 내용은 모두가 사실이고 지금까지 돌아가는 모든 경제적인 시스템은 휴지조각이 되었음을 전합니다.

    미국의 금융공황이 2008년 9월, 10월, 11월, 현재까지의 여파를 몰고 온다고 느끼시겠지만, 나름대로의 공황은 한국 자체에서도 만들고 있었습니다. 이미 신정부가 출범하면서 재정경제부 장관, 국가의 수장은 경제의 시스템을 붕괴시켜놓은 상태에서 미국의 금융공황을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여기서 생각해야 할 것은 공황전야가 독자들에게 주는 것은 무엇인가 입니다. 그리고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인지 입니다.

    딱 꼬집어서 말하면, 주려 하는 것은 "똑바로 정신차려서 경제 흐름을 읽을 것!", 버려야 할 것은 "98년, 2008년의 역사를 또 다시 되풀이 하면 안될 것!" 입니다. 이는 즉 현 정부 출범에 대한 맹신적인 과욕이 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경제는 정치적인 이슈를 안고 흘러가는 개울물과 같숩니다. 큰 강에는 자자잘한 나뭇가지들도 잘 흘러갑니다. 하지만 경제는 개울물이 막혀버리면 잘 흘러갈 수 있는 여울목이라도 정체되고, 병목현상이 발생합니다. 매일 아침 출근길에 신문을 보고 반나절이 아쉽기라도 하듯 뉴스와 이슈에 눈을 기울이는 국민이 어떻게 해서야 한 기업의 대표를 지낸 수장을 대통령으로 뽑아 놓고서 지금과 같은 경제파국을 맞이해야 했는지를 반성하게 하는 경제 정책 및 부동산 시스템, 국가 경제의 부실 문제를 모르고 넘어가는지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경제의 흐름과 더불어 세계 경기 흐름을 포괄하게 알려준 서지우 저자는 넓게 바라볼 것을 주장합니다. 한국 경제의 시스템의 건전성 만을 강조한 정부 정책이 이제는 터무니없는 발언으로 외환 시장과 국제 거래 시장에서 맥없이 흔들리는 모습에 경악하고 작아지는 추태를 국민들이 뼈아프게 왜 감수해야 하는지 이유를 설명하고 있지 않습니다.

    2008년 11월 상황을 살펴보자. 지금까지 보면 환율이 2007년과 비교해 적어도 30%이상 올랐다. 게다가 정부는 금리를 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국은행은 연일 금리를 내리려고 하고 있고, 이를 통해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과 기업의 금리 부담을 내리려고 하고 있다. 얼핏 보면 좋은 정책 같다. 그것이 무슨 의미인가. 바로 한국은행권의 평가 절하인 것이다. 다시 말해 물가 상승인 것이다. p.324

    정부가 잘하고 있는 것은 오직 "말"뿐이다. 외환을 초기에 현재 기준점인 1300 ~1400원대를 만든 것은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장관의 말이었으며, 국민들에게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주겠다는 경제 대통령의 "말"은 이미 먼나라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주택 정책의 불안과 물가 상승, 환율의 상승으로 인한 경상수지와 무역수지 적자 폭은 날로 커져만 가는 것은 어떻게 막을지 대책마저 없다. 단지 통화스와프만을 통한 외환보유고 증액뿐이라고 언론을 통해서 말하고 있다. 이제는 버려야 한다. 무책임한 "말"과 "무책임"에 능한 행동을 말이다.

    보너스. 공황전야, 이 책의 장점과 단점 (추천과 비추천 항목)

    공황전야의 1판 1쇄 찍음은 2008년 11월 18일, 1판 2쇄 펴냄은 2008년 12월 1일, 온/오프라인 서적 코너에는 이미 소개되어 있다. 하지만 그 속에는 아직도 고쳐지지 못한 어려운 용어집 풀이 정리본도 없고, 문맥상 난해한 교정도 부족했다. 또한 오타와 결어가 많이 숨어져 있다. 이 부분은 반드시 공황전야를 읽으면서 풀어야할 독자의 학습 문제로 남겨두고 싶습니다.

    그러나, 추천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새우깡소년의 원래의 전공은 금융보험입니다. 하지만 전공에 못지 않게 부족하게 공부하고 관심은 가졌지만 경제 상식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공황전야를 통해 저자 서지우님이 터특하고 배워간 금융용어 및 부동산 관련 핵심 용어, 세계 경제의 흐름을 절실하게 알 수 있는 실무적인 시스템 용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용어에 포함되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도움말도 있으니, 공황전야를 한번 보고 나면 어느정도 박식한 금융전문가, 경제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책으로 못다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만큼 현재의 금융 상황은 빠르게 돌아가고 미국 리먼브라더스 사태, 부동산 및 건설산업의 침체를 통한 `알수없는' 경제 공황의 이슈는 지속적으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현상의 문제를 직시하고 관찰하는 것이 "공황전야"를 돌파하는 방법이 아닐까 합닏. 무지함을 넘어 스마트한 국민이 되어 현재의 난국을 헤쳐나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현 위기는 1930년대 대공황에 버금가는, 아니 금융 부분만 살펴보면 그 이상 되는 엄청난 위기인 것은 분명하다. 그나마 각국 정부는 금융기관에 대한 국유화 조치로 가까스로 최악의 상황에 빠져드는 것을 막고 있는 상태이다. p.354

    참조글:
    2008/12/09 - [북스타일 이슈] - [서평예고]공황전야, 경제지식의 무지함을 일깨워야 한다는 사명감
    2008/12/01 - [떠들어볼만한 얘기] - 위드블로그, 공황전야 리뷰어 선정되다
    다음 책 _ 공황전야 관련 정보

    공황전야: 한국경제의 파국을 대비하라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서지우 (지안출판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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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트는 위드블로그 서적 캠페인에 Syndicate & Publishing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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