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1편에 이어 2편은 ... 내용이 계속 이어지게 되는데요. 본격적으로 왜 핀터레스트와 같은 버티컬 서비스(Vertical Service)가 부각되고 있는지? 그리고, 국내 기업들이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몇가지 Tactic 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몇몇 블로거 분들의 의견을 종합했다고 해도 무방한데요(워낙 내용이 길어서 부담이 되어 타 블로거 분들의 의견을 인용했는데요. 종합적으로 보시면 될것 같네요)

5월달 SKTelecom Inside 사내보에 실리는 글의 전문은 매우 간략하게 줄여져 있습니다. 본연의 글은 3편에서 마지막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공유하도록 하구요. 그럼 2편을 읽어보실까요?

<기고글 1편 보기 - [기고글] 페이스북과 유튜브 이후 가장 매력적인 소셜 서비스 - 핀터레스트 & 소셜 큐레이션(SKT Inside 5월호/1편) http://bit.ly/K45q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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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핀터레스트와 같은 이미지 기반 서비스가 부각되고 있는가?

콘텐츠를 유통 - 소비 하기위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가 온라인에 생산되고 있다. 가공되었거나 가공되지 않았거나, 저작권이 있어서 활용 할 수 없거나, 저작권이 있어도 온라인에 2차/3차 유통이 가능한 콘텐츠 들이 있다. 기존에 동영상 및 이미지를 유통/소비 할 수 있도록 서비스 되고 있는 유튜브와 플리커는 결국엔 핀터레스트와 보이지 않는 경쟁이 되기에 충분하다. 단 저작권 이슈를 해결하는데에는 핀터레스트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해야 한다. 기술이 되었든, 기술 이외의 부분을 통해서든 핀터레스트에 유통/소비 되고 있는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은 풀어햘 과제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핀터레스트의 주요 맹점은 바로 이미지다. 많은 텍스트를 요구하지 않는 서비스의 정책상 이미지 소비를 위해서 텍스트 사용량을 대폭 줄였다. 포기했다고 해도 무방한데, 이미지 소비를 위해서 제목, 내용 등을 철저히 제한한 이유는 이미지/동영상에 더욱더 집중하기 위함이다. 이는 핀터레스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도 빼곡하게 채워져 있는 텍스트 대신, 디스플레이를 가득채울 수 있고 유통하기 쉬운 이미지를 최대한 노출 하는 것을 채택했다. 위험한 도박일 수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하드웨어의 기술 진화, 그리고 무선 네트워크의 진보에 맞춘 트렌드에 입각한 병행적 요소가 아닐까 한다.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했을때 핀터레스트 만의 철저한 타겟팅과 분석 끝에 나온 결과가 아닐듯 싶다. 페이스북에 인수된 인스타그램의 경우도 이미지 중심의 서비스에 집중된 어플리케이션이다. 특히, 다양한 필터를 적용하여 굳이 고가의 카메라 없이도 사진작가 다운 퀄러티의 사진을 촬영, 유통,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을 사용자에게 경험적으로 제공해준 것은 앞으로 이미지 서비스 생태계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한것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도 마찬가지로 많은 텍스트 노출을 제한하고 있다. 단지 좋아해요 만으로도 사진에 대한 감성을 공유하는데 그쳤다. 아마도 이점을 간파한 페이스북도 이미지 콘텐츠에 대한 노출 효과가 좋다는 것을 인식해서 그럴지는 몰라도 인스타그램이 매우 매력적이었던 점 중에 하나 일 것이다.

이미지를 소비하는 계층은 제목, 내용이 오히려 콘텐츠 소비에 방해되고 있음을 어플리케이션 사용을 통해서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경쟁 서비스인 snip.it과 비교해도 알 수 있는 내용들이 있다. 사용자가 클릭을 하는 것은 컨텐츠를 확인하기 위함이 아닌 해당 이미지를 더 자세히 보기 위한 것이고, 레이어 형태의 Viewer를 노출하는 형태를 취하는 것에는 해당 컨텐츠를 제공한 사이트로 넘어가는 비율을 현저히 저하 시킬 수 있는 방해 요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결국엔 단순한 기능만이 이미지 소비를 증대시킬 수 있다는 점이며, 감성적인 장치가 콘텐츠 공유에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구글 플러스와 링크드인 보다 사이트 전이율이 높게 나왔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는 1% 이상의 트위터나 63%대의 페북등에 한참 못미치는 것을 생각하면 리스트 클릭시 노출되는 Viewer형 구성은 핀터레스트에 더 유리한 구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향후 이미지 소비를 위해서는 어떻게 UI를 최적화 시켜야 할지 유사 서비스 들은 고민을 해봐야 하는 문제일 수도 있다. 단, 100% 이미지 기반 서비스가 부각되는 것은 아니다. 이미지 생산/활용이 서비스의 주요 영역이 아닌 점도 있다는 것이다. 핀터레스트가 패션 - 음식 - 생활 잡화 - 자동차 - 홈데코  등등의 다양한 카테고리를 제공하고 있는 점에는 혁신적인 콘텐츠 저장 및 공유 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지 콘텐츠가 마음에 들면 Like, 내가 보기에도 아까우며 남들과 공유해야 하는 콘텐츠가 있다면 Repin을 통해서 핀터레스트 영역에서 공유를 할 수 있다. 즉 콘텐츠 소비의 혁신적인 기능을 강조했던 것이 이미지 기반 서비스의 또 다른 성공요인이 된 것이다.

참고 기사 : Interest in Pinterest Reaches a Fever Pitch [INFOGRAPHIC]

핀터레스트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소셜 로그인을 통해서 사용 가능하다. 서비스 내부에서 소비하는 모든 콘텐츠는 사용자 본인의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서 공유할 수 있는 장치가 되어 있고, 위에서 언급한 Like와 Repin을 통해서 또 한번 노출을 보장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서비스의 기본에 있어서 소셜은 함께 하고 있으며, 서비스에서 제공해주는 콘텐츠를 얼마나 사용자가 외부로 공유하느냐에 따라 이미지 기반 서비스는 부각될 수 있을 것이다. 그 속에는 혁신과 단순함이 묻어져 있는 UI가 있어야 함을 잊지 말고 사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국내는 물론 해외의 기업들은 핀터레스트와 같은 이미지 기반, 버티컬 서비스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정답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 즉 이미지 및 동영상 콘텐츠를 최대한 생산할 수 있는지를 판단해야 할 것이다. 물론 콘텐츠가 없다면 콘텐츠를 생산해야 할 것이다. 핀터레스트가 국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데 큰 공을 차지한 것은 바로 인포그래픽이다. 전세계 수많은 인포그래픽이 핀터레스트를 통해서 재공유되고 있다.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핀터레스트에 로그인하여 'Infographic'으로 검색해보면 무수한 인포그래픽 들을 볼 수 있다. 이 부분은 바로 기업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에 대한 '자랑'을 직간접적으로 할 수 있는 채널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다.

또 다른 방향은 바로 세일즈를 위한 제품 브로셔 공유 차원의 채널 활용이다. 위에서 부터 계속 언급한 핀터레스트의 콘텐츠 카테고리는 매우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국내에서 생산되는 수많은 브랜드들이 입점을 해도 넘쳐날 정도의 카테고리가 이미 확보되어 있는 상황, 아직까지는 국내 기업들이 채널 활용이 어려운 것으로 보이나 이미 해외의 뉴스 미디어 업체 및 패션, 대중 소비재 브랜드들, 인디 브랜드 들은 핀터레스트를 통해서 상품/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노출하고 있다. 많은 텍스트도 필요 없이, 제품을 구경할 수 있는 웹사이트 링크 한줄만이라도 넣어서 이미지 중심의 콘텐츠를 생산만 할 수 있다면 어렵지 않은 방법이 될 것이다. 추후 공유 및 홍보는 기업의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서 확산 가능할 것이다.

위의 두가지 활용 예는 철저하게 '콘텐츠 확보'가 기반이 되어야 실행 가능하다는 것이다. 소셜 큐레이션 시대의 채널 활용은 결국 '콘텐츠의 힘'이 전제가 되어야 할 것이다.


<출처 : Marketoonist.com>

만약 핀터레스트와 유사한 서비스를 기획하거나, 소셜 시대에 맞춘 버티컬 서비스를 기획중이라면 아래에 정리하는 최근의 인터넷 서비스의 3가지 성공 요인을 함께 참고해 보면 어떨까? 단 핀터레스트의 성공도 쉽게 이루어지지 않은 것, 최근에 불어오는 벤처 및 스타트업 분위기에 맞춰서 단순한 투자 목적이 아닌 서비스로서의 양질을 채워가는 입장에서 성공 요인을 기술해보았다.

하나. 트렌드를 리드할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

핀터레스트 창어자 벤 실버만은 구글에서 일을 하면서 트위터의 단순한 텍스트 활용 보다는 시각적이고 간편한 SNS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했다고 한다. 2010년 모바일에서 카메라 어플리케이션이 인기를 끌면서 '사진/동영상' 콘텐츠의 소비가 급속하게 많아진다는 것에 착안했고, 그에 맞춰 인스타그램, 패스 등이 비슷한 시기에 등장하기 시작한 점을 인식하고 있었다 한다. 대부분의 어플리케이션이 모바일에서 생산된 사진을 중심으로 관계를 형성하는 서비스였다. 하지만 벤 실버만은 조금 달리 시각을 돌려 일반 가정집에서 활용하는 메모와 핀의 역할을 보다가 냉장고에 붙어져 있는 사진과 메모지에 영감을 받아 웹 사이트에 있는 기존의 이미지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하면 어떨까 하는 점을 서비스로 확장시켰다. 단순히 모으는 것을 넘어서서 사진에 대한 의견을 남기거나 차별화 할 수 있는 서비스의 장점을 찾아낸 것. 이것이 바로 지금의 핀터레스트의 모습으로 재탄생된 것이다. 핀(Pin)과 흥미(Interest)가 붙여져 지금의 서비스 이름이 된 것이라고 한다.

사진과 SNS, 두 가지가 대중적인 키워드로 절충되면서 소셜 큐레이션 본연의 의미를 담아 서비스로 재창출 된 것이었다. 트렌드를 리드할 수 있는 길은 단순한 의미의 '합'에 있었던 것이다.

둘, 저작권 문제에 대한 빠른 대응, 콘텐츠에 대한 권리 주장을 극복하기 위핸 솔루션 찾기

이미지 기반의 서비스라는 점, 그리고 온라인의 다양한 채널에서 'Pin it(핀터레스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이미지 북마크 기능)' 되어지는 무수한 이미지 덕분에 핀터레스트의 가장 큰 위험요소는 ‘저작권’ 부분이다. 전세계 온라인에서 'Pin it'이 되는 이미지나 사진들의 원저작자들이 저작권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경우에는 핀터레스트도 어떻게 대처할 방법이 없다. 이에 해외에서는 'PinterRISK'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면서 현재까지 큰 이슈가 되고 있다. 급기야 올해 3월, 대표적인 웹 2.0 기반의 이미지 서비스였던 플리커(flickr)가 저작권 보호를 이유로 핀터레스트를 통한 접속을 막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더 이상 핀터레스트에 이미지가 남겨지지 않도록 한다는 것에 플리커의 정책으로 문이 굳게 닫혔던 것.

플리커가 주장했던 부분은 CCL(Creative Common License) 뿐만 아니라, 각 나라에서 보유하고 있는 이미지 콘텐츠, 플리커에 기재된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부분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앞으로도 계속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핀터레스트에게 있어서 해결할 수 없다고 그대로 방치하고 있지는 않았다.플리커가 핀터레스트를 차단을 하자마자 'Opt-Out' 코드를 생성하여 배포한 것. 공식적이며, 플리커의 콘텐츠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 차원에서 공식적인 대응책을 만들어 내어 제 2, 3의 플리커 사례가 나오지 않게 방지한 것에 유사 서비스들은 본보기를 삼게 되었다. 이 또한 소셜 이라는 영역에서 빠르게 커뮤니케이션 하여 대응 했다는 점도 높이 살만한 부분이다.

셋째, 소셜 서비스가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을까 하는 우려보다, 초기부터 비즈니스 모델을 고려

온라인이 생겨난 이후 아직까지 줄곧 전통적인 온라인 서비스의 비즈니스 모델은 여전히 ‘(온라인)광고’이다. 대부분의 온라인 광고가 키워드 또는 디스플레이 광고 영역으로 사용자와 Traffic을 확보한 후, 특정 영역을 할당하여 광고를 노출하는 형태다. 문제는 광고 영역이 기존 서비스 영역과 어울리지 않은 경우가 많을 뿐더러, 점점 다양해지는 모바일 생태계, 모바일 운영체제의 변화로 좁은 스크린 환경에서는 기존 온라인 광고가 부담스럽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노출되었다. 서비스는 훌륭하고, 입소문도 많이 일어나고 있으나 사용자들의 반감때문에 광고 영역 확보를 실패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 있었다.

핀터레스트는 기존의 광고 모델을 다른 차원으로 응용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탄생시켰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미디어 채널(신문사, 잡지사) 들의 어카운트를 최대한 활용했던 것이 일련의 BM을 확보하는데 기반이 되었던 것이다. Time Magazine( http://pinterest.com/time_magazine/ )과 같은 비즈니스 어카운트들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각각의 마케팅툴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Skimlinks와 제휴를 통해 쇼핑몰 아웃바운드 링크를 제휴 링크로 전환하고 있는 점도, 이미지 + 링크 차원의 단순 모델이 핀터레스트의 대표적인 케이스가 되었던 점이다. 제휴 링크의 경우 거래 중계 수수료의 약 3.75%가 Pinterest로 돌아간다고 한다. 어카운트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중계 수수료는 규모의 경제로 낮아질 수 있을 것이다. 소셜을 중심으로 한 버티컬 서비스의 시작은 순탄하지 않지만, 단순하게 콘텐츠가 보장되어 있고, 유통채널의 확보가 BM을 시작하는데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 포털 중심의 온라인 생태계 년 수를 보았을때 핀터레스트와 같은 일련의 변화는 당장 구경하기엔 힘들지 않을까? 내심 생각해본다.

<기고글 1편 보기 - [기고글] 페이스북과 유튜브 이후 가장 매력적인 소셜 서비스 - 핀터레스트 & 소셜 큐레이션(SKT Inside 5월호/1편) http://bit.ly/K45q48>

- 다음 내용은 3편(마지막)에서 계속 이어집니다(아래의 25개월 간의 핀터레스트 활동을 집대성한 인포그라픽을 정리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영어? 어렵지 않아요!) -


<인포그라픽 - Interest in Pinterest Reaches a Fever Pitch [INFOGRAPHIC]>



* 본 내용은 SKTelecom Inside 사내보 5월호에 실린 내용(요약본)의 전문을 기재한 것입니다.

* 본 내용의 저작권은 1차적으로 저에게 있으며, 출판물에 대한 저작권은 SKT에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새우깡소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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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크   :  좋은 정보 잘 읽었습니다. 국내에도 루림( http://roorim.com )이라는 핀보드 사이트가 있더군요. ^^;;
    2012/09/07 01:08  Reply  Edit
  2. bechoo00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빙글 카드에 URL링크 공유해도 괜찮겠습니까?
    문제가 된다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2013/08/12 19:15  Reply  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