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그 순간, 우리는 다양한 볼거리와 정보를 흡수하기 시작하는데요. 특히 아침 8시 30분, 출근 후 시작하는 두가지의 일을 보면 얼마나 많은 정보를 접하고 흡수, 분류, 다시 재가공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랩탑 스크린에 비춰진 것은 RSS 리더와 함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Facebook+Twitter 타임라인)를 탐독하는 30분간의 시간이 고작입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정보를 흡수 하는 시간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지요. 그렇게 하루 9시간, 최대 11시간까지 있게 되는 오피스 내에서의 시간 동안 우린 얼마나 많은 정보와 싸우고, 정보를 걸러내고, 정보를 재 가공하고 있을까요?


 

특히, 소셜 네트워크 / 소셜 미디어 붐으로 인해서 트위터 - 페이스북 - 미투데이 등 서비스를 활용하면서 그에 준한 정보의 차이는 무궁무진해집니다. 트위터 팔로워는 얼마나 많으며, 페이스북의 친구와 이야기하는 타임라인의 피드의 양, 그리고 그 속에서 콘텐츠가 공유되고, 사용자 스스로 즐겨찾기 하거나 북마크 하는 일련의 활동을 통해서 너무나 많은 정보, 데이터, 데이터, 데이터 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이제는 이러한 정보들을 얼마나 잘 고르고 편집하는지가 중요한 시대가 오고야 만것이지요. 바로 큐레이션 & 큐레이터, 흔히들 큐레이터가 예전부터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고상한 역할자 입장의 단어라고 생각했다면 현재 시대의 큐레이터 및 큐레이션은 일상 생활 속의 단어 매개체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도서, 큐레이션 / 스티븐 로젠바움 지음 / 감수 명승은 대표>



 
큐레이션은 정보 홍수 시대에 당신이 해야 할 중요한 과제를 제시한다고 해야 할까?

도서 <큐레이션>에서는 서두를 <타임지>와 <리더스 다이제스트>를 통해서 인간의 정보 편집의 욕구와 재편집을 통한 정보 필터링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큐레이션은 선구자의 입장에서 먼저 진행되었고, 타임지나 리더스 다이제스트와 같은 저렴한 인력의 시작을 통해서 그 역사를 볼 수 있는데요.

다행히도 .... 정보가 넘쳐나 감당하지 못할 웹을 살려내는 새로운 미술이 있다. 바로 큐레이션이다. 과거의 큐레이션이라는 용어는 고상한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나 쓰이던 말이었다. 이것이 디지털 시대를 맞아서 '검색'이라는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감당 못 할 정도로 데이터가 넘쳐나는 오늘날, 큐레이션은 그 의미를 더욱 확장해서 인간이 개입하는 검색을 뜻하는 용어가 되었다. 큐레이션은 건조한 기계가 아닌 사람 냄새 나는 검색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콘텐츠 과잉의 시대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되었고, 또 그 역할을 하는 새로운 '큐레이터'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P.053

큐레이션의 역할은 매우 손쉽고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큐레이션의 역할을 스스로 자행하는 큐레이터는 많은데이터를 통해서 자신만의 콘텐츠와 보람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큐레이터로 부터 걸러내진 정보는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수요자의 입장에서는 자신만의 100% 만족되는 콘텐츠로 정리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즉, 수요자는 큐레이션 된 정보에 대한 제 2차 가공, 제 3차 가공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보았을때 큐레이션의 숙제, 과제는 영원히 돌고도는 숨박꼭질과 같은 존재가 되어가고, 정보의 흐름 속에서 무한한 잠재적 가능성을 둔 콘텐츠에 대한 니즈는 인간이 살아 있는 한 계속 될 것입니다. "Apple"과 관련된 정보를 예로 들었을때, 하루하루 다르게 달라지는 각종 루머와 키워드 기반 콘텐츠, 제품 콘텐츠 들이 있지만 모든 Apple fanboy 들은 똑같은 이야기를 보려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원하는 키워드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골라보고 싶은 충동에 의해 RSS나 뉴스레터, 또는 큐레이션 가능한 편집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그 접점을 좁혀가고 있습니다.

현재 시대의 기업 블로그나 커뮤니케이션 툴, 서비스 들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고객들이 원하는 정보와 기업이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의 원천은 50:50, 서로 달라질 수 있는 비율이나 무조건 일치 하지는 않을 겁니다. 기업 블로그를 담당하고 있는 관리자 입장에서는 온라인 상의 키워드나 이슈, 브랜드의 최접점에 있는 뉴스를 토대로 다양하게 콘텐츠를 편집하여 제공하나, 소비자는 원하는 키워드와 주제만 검색을 통해서 얻거나 개인의 활용도에 의해서 RSS로 구독하기도 한다는 것이죠. 개인적으로도 두가지 방법을 사용하여 콘텐츠를 공급/수요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보 홍수 시대에 당신에게 어떠한 방법으로 당신만의 콘텐츠를 <큐레이션> 하냐고 묻는다면 어떻게 답하시겠나요? 도서 <큐레이션>에서는 콘텐츠에 대한 해법, 그리고 블로그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차별화 니즈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서두에서도 나왔던 <타임지>나 <리더스 다이제스트>를 보더라고 콘텐츠 편집, 콘텐츠 생산을 주도했던 초기 Founder에게 있어서 콘텐츠는 뭔가 의미 있고, 공유하고 싶었던 Motivation 이었던 것이지요. 그러한 동기 자체가 대중의 니즈와 잘 접목되면서 오랫동안 화제가 되어 지금까지 온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Social Curation 서비스의 출현 - 태블릿이 있었기에 가능

2007년 ~ 2008년, 그리고 2009년까지 우리는 무한한 플랫폼의 변화와 싸우게 됩니다. 블로그를 중심으로 한 미디어 2.0의 시대, 그리고 국내 아이폰 도입으로 인해 급격하게 빨라진 트위터 중심의 소셜 커뮤니케이션/비즈니스 시장의 미디어 3.0. 그 속에서 또 하나의 변화는 저널리즘 수요 자체가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급격하게 변하게 되었다는데 그 의미를 둘 수 있는데요.

태블릿이 본격적으로 서막이 열린 2010년, 아이패드 출현으로 인해서 기존 언론사들의 콘텐츠 공급 자체 패턴이 달라지면서 콘텐츠를 편집하고 사용자 스스로 원하는 콘텐츠 중심으로 Edit 해서 열람하게 되는 시스템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큐레이션>에 대한 단어적 의미는 더욱더 확고하게 움직이게 됩니다.

<Yahoo - Livestand>

아이패드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Flipboard을 시작으로 Pulse, Zite, 그리고 최근 출시된 야후의 Livestand 까지. 또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체크인, 그리고 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융합하는 Kevin Rose의 Oink 까지 콘텐츠를 생산하고 나의네트워크와 공유하며, 언제든지 체크인을 할 수 있는 사용자 위치 기억에 대한 니즈가 엮어져서 서비스는 변화고 있습니다. 

5년 후의 웹은 분명히 모바일, 위치 정보 및 사용자 인식 기반일 것이고, 소액 결제가 주도해나갈 것이다. P. 314


이미 대중 언론사들은 정보에 대한 인프라 변화를 태블릿 중심의 시장으로 인지하고 방대한 정보 흐름 속에서 사용자가 편집, 재활용 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는 수준까지 생활 속 인프라는 변하고 있으며 이미 그러한 제 2차, 3차 가공의 도구는 현대인들에게 정보 큐레이션의 한 방법이 되고 있었던 것이지요. 그렇다고 그러한 모든 행동 들을 큐레이션이라고 딱 꼬집어서 말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정보 인프라는 이미 생활 속으로 흡수되고 있고, 일상의 기술로, 그리고, 큐레이션은 현실이 되게 된 셈이죠.


Social Information Filter - 필요한 정보를 매끄럽게 필터링 하는 능력자체가 소중해진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현재의 위치까지 있게 해준 미국 언론이라고 하면 과장되겠지만, 온라인 블로거들의 활약으로 인정받았던 <허핑턴 포스트-Huffington Post>, 보수 언론의 색깔에서 이제는 진보 세력에 맞춘 시각으로 보다 다양하고 정치적인 색깔마저 버린 허핑턴은 큐레이션의 역할을 '블로거'와 '블로그 콘텐츠'에 중점을 두었던 인물입니다. 그녀가 말했던 정치는 이전에 우리가 알던 보수적인 언론 정치가 아닌 시민 정치였고, 콘텐츠는 딱딱한 언론의 색깔이 담긴 톤앤매너가 아닌 사실이 넘치고 알려주기 위한 정보들만 골라준 "필터화"된 정보 였다는 것이지요. 

허핑턴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큐레이션의 상징적인 대표주자다. 그녀는 개성 있고 독특한 시각을 선별하기 위해 자사의 블로거를 큐레이트한다. 적은 수의 기자로 최대한의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기자들을 큐레이트한다. 도발적인 사진을 고르거나 효과적으로 트래픽을 유발하는 헤드라인을 테스트하기 위해 링크된 이야기를 큐레이트한다. 이용자로 하여금 매너를 지키게 하고 논쟁을 이끌어내기 위해 댓글을 큐레이트한다. 전반적으로 다양한 출처의 콘텐츠를 발굴, 조합, 관리하여 분야별로 잘 다듬어진 컬렉션을 만들기 위해 〈허핑턴 포스트〉가 기울이는 노력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분명히 독자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P.091

 
정보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원하는 정보만 찾으려 애쓴다. 그리고 공급하는 공급자 입장에서도 콘텐츠 수요자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만 골라서 보여주기를 위해서 애쓴다. 무엇이든지 간에 현재의 시대, 그리고 미래의 Next Generation 에 있어서 "콘텐츠"와 "정보"는 이제는 멀티태스킹이 강한 정보의 필터 능력이 중요시 되는 시대인겁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언론을 비롯한 기업, 브랜드, 콘텐츠 공급자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보다 능률화가 된 정보 제공을 위한 도구를 확보하고 수요를 체크해야 하겠지요.

도서 <큐레이션>은 넓은 안목을 가지고, 장기적인 콘텐츠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중심의 '정보 필터'를 통해 소셜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3.0 기반의 활동을 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해주는 또 하나의 지침서가 될 수 있겠네요. 특히 현재의 소셜 기반 비즈니스나 개인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서라면 처음 부터 끝까지 탐독하고 그 안에서 도출될 수 있는 필요한 내용 들을 재복습 해볼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큐레이션 - 정보 과잉 시대의 돌파구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스티븐 로젠바움(Steven Rosenbaum) / 이시은역
출판 : 명진출판 201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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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를 감수하신 TNM 명승은 대표님의 추천의 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전 "미디어 2.0 -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 책의 내용에서 보다 발전된 앞으로의 향후 모델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현재 시대의 콘텐츠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정리된 책임을 다시 한번 강조 합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미디어 2.0 -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 도 꼭 읽어보셨으면 하는 바입니다.

미디어 2.0
국내도서>컴퓨터/인터넷
저자 : 명승은
출판 : 한빛미디어 2008.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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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서평 전문 팀블로그 "북스타일(http://bookstyle.kr)"에도 발행됩니다.
* 본 서평은 블로거 개인의 참여로 작성된 출판사와 무관한 콘텐츠 임을 밝힙니다.
  (별도의 스폰서, 협찬 및 광고비를 받지 않았습니다.)





고맙습니다. // 새우깡소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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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마루날   :  안녕하세요? 새우깡소년님

    근데 트랙백은 어떻게 달아요?
    달고 싶은데, 찾을 수가 없어요
    2012/02/24 16:44  Reply  Edit
  2. Favicon of http://dayofblog.pe.kr BlogIcon 새우깡소년  :  
    앗 마루날님!!! 안녕하세요!!

    그게 저... 제 블로그 스킨 바꾸면서 트랙백 소스를 날려멱어서 어찌 복구해야 할지 .... 그냥 트윗만 남겨주세요 ㅋㅋㅋ

    자알 지내시죠?
    2012/02/24 16:47  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