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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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아이스(2007) - 숨막히는 차가움과 따뜻함이 공존했던 트라이앵글서평_북스타일+영화/못다한 영화 리뷰 2009. 4. 23. 23:26
블랙 아이스(black ice/Musta jaa) : (1) 도로 표면에 얇게 언 투명한 살얼음 (2) 보이지 않는 위험에 노출된 현대인의 아슬아슬한 사랑을 비유 "나는 날마다 남편의 애인을 만난다" 라는 의미를 알 수 없었다. 최근 모방송 드라마중 얼굴에 점하나 찍었을 뿐인데, 남자의 정신을 혼미백산 시킨후 완벽한 불륜 시나리오를 다시 쓰는 한국 드라마가 유행이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보복이겠지만, 한국과는 수백만리 떨어진 핀란드에서는 더욱더 처절한 응징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고 영화 리뷰에 잠시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차디찬 흰눈이 멋진 설경을 자랑하는 북유럽 핀란드는 얼음나라로 불리는 공기마저 색다른 곳이다. 그곳에 산부인과 의사 사라와 건축과 교수 레오가 아름다운 사랑을 하는 모습으로 영화의 막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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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렴요. 당신이 잘 있지 못하는데 저라고 별수 있겠냔 말이죠떠들어볼만한 얘기/소소한 이야기 2008. 1. 29. 23:53
창문에 무심코 써내려간 글씨들. 누군가를 위해서 무심코 써내려간 글씨들. 그속에는 애정이 있다. 그속에는 그리움이 있다. 하지만, 만날수 없음에 보고 싶은 연민은 더해져 간다. 그게 바로 사람의... 그게 바로 남녀간의 연민이 아닐까? 기다리는 말 밖에 저는 아직 할 수 없습니다. "기다릴께요" 당신의 실루엣을 느낄 수 있는 그날을 기다리며 말입니다. 아무렴요. 당신이 잘 있지 못하는데, 저라고 별수 있겠냔 말이죠. 누군가가 써내려간 편지에 동감하며... 저 또한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