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앗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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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떡을 뽑는 방앗간의 일손, 그 속에 정겨움이 있었다.떠들어볼만한 얘기/소소한 이야기 2010. 2. 9. 18:23
연탄 난로가 따뜻한 온기를 만들고 주전자에서는 따뜻한 보리차가 끓어 오고가는 이들에게 더욱 따스한 온기를 전해주는 그곳. 이맘때, 명절때만 되면 아주머니들이 삼삼오오 모여 친적들과 나눠먹을 가래떡, 흰떡을 만드느라 흰 연기에 주목하는 때가 옵니다. 그곳은 바로 방앗간. 지난 일요일, 명절 준비를 위해 물에 불린 쌀을 들고 찾아간 동네 방앗간에는 이미 가래떡 뽑기 준비에 미리 뽑아놓은 가래떡들이 정신없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어릴적에 찾아갔던 방앗간의 낯설움은 잠시, 방앗간 아주머니가 주는 가래떡 한개에 뜨거움 식히려 입으로 호호 불어가며 먹던 동신을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연탄 난로의 따뜻한 보릿차와 마시는 가래떡은 참 맛있는 간식거리였지요. 현대인들에게 방앗간이란 점점 잊혀져 가겠지만, 방앗간, 떡집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