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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내리던 3월의 마지막 주 토요일. 이제는 어여쁘게 핀 개나리가 아름다울 정도로 봄비는 그러한 시기심을 쫓는 것 같은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개나리가 피고, 진달래도 피는 봄. 이런 광경을 창문 밖으로 볼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는 걸요. 봄이 지나고 나면 싱그런 풀잎이 자라고 나무들이 번창하는 여름이 오겠죠. 그날도 기다려 보겠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그 다음날에도 개나리가 내 눈을 즐겁게 하는 날을 기다리면서. 봄을 외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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