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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의 뉴스, Google News on May. 3 2007
    웹과 IT 서비스 2007. 5. 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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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트 뉴스 12시 31분 검색결과


    모처럼 포털에서 "구글"로 검색을 하니 추천 뉴스 기사들이 리스팅 되어 있다.
    야후와 구글의 한국 사업 강화, 구글 코리아 성인인증 요구, 구글의 사용자가 올린 컨텐츠 인터넷사에 책임 없다, 다음 커뮤니케이션즈의 구글 효과로 검색 광고 매출 증가에 대한 증권사 애널리스트 기사까지 다양하게 나왔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구글 코리아에 성인 인증 요구"한 정통부의 기사를 짤막하게 실어보면...

    ■정통부, 구글코리아 성인인증 요구■

    정보통신부는 최근 구글코리아에 성인인증과 금칙어 설정 등 국내 포털과 동일한 유해정보 차단 조치를 요구했다고 2일 밝혔다. 이태희 정통부 정보윤리팀장은 “구글이 검색서비스 업체임을 표방하고 있지만 검색 과정에서도 성인 정보 등이 청소년들에게 노출될 위험이 있다”며 “한국에서 서비스를 하려면 국내 법규를 지켜 달라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 이외에 구글 코리아의 규모를 키워가는 과정에 재미있는 기사도 실리는 분위기도 있었다.
    뉴스제목에 "‘허둥지둥’ 구글코리아 호된 신고식" 이라는 한겨례 신문 기사는 이렇게 전한다.

    미국 현지의 구글 본사 법무 담당자가 3천만원짜리 송사 등을 처리하기 위해 이번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2일 확인됐다. 한 유머사이트로부터 광고비 지급 문제로 한국 법인인 구글코리아가 소송당한 데 따른 것이다. 구글코리아에는 법무 실무진이 전무하다. 지난달 28일에는 “광고 계약 당사자가 구글코리아와는 별개인 미국 본사”라며 담당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 취하를 청구해 책임 회피 논란에까지 휩싸인 실정이다.

    지난달 ‘웃긴대학’은 구글코리아가 2005년말 자사 사이트에 3개월 가량 게재한 광고비를 지불하지 않았다며 3천만원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서울지법에 제기했다. 당시 구글은 클릭 수에 따라 수익이 배분되는 애드센스 광고 계약을 맺었지만 부정 클릭이 있었다며 약관에 따라 계약을 파기하고 기존 게재 광고비도 지급하지 않았다. 이정민 웃긴대학 대표는 “구글 본사와 계약한 것은 맞지만 부정클릭의 증거제시도 없이 계약파기한다거나 소송도 미국 본사와만 하도록 한 약관이 부당하다고 공정거래위원회도 지난달 판정했다”며 “소송 자체를 어렵게 하는 게 기업 윤리에 맞느냐”고 말했다.

    한편 구글코리아는 국내법상 성인인증 절차 등 청소년 보호 시스템을 설치하고 전임 관리자를 지정하라는 정부의 요청을 받은 것으로도 확인됐다. 구글 본사 법무팀은 이와 관련해서도 직접 정보통신부 실무자들을 만나기로 했다.

    구글코리아 정김경숙 홍보담당은 “광고 계약자는 본사라서 구글코리아가 당사자 자격이 없다고 법원에 알렸을 뿐 책임회피는 아니다”며 “구글은 이미 ‘세이프서치’라는 검색 엔진으로 청소년 유해 정보를 자체적으로 걸러왔지만 한국 실정에 맞게 성인인증 시스템 등을 해야할지 정부와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사업운영 및 기술총괄 책임자를 선임하며 공격 편대를 짠 구글코리아가 방어진 없이 연이은 신고식을 치르는 형국이다.

    구글이 한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 치뤄야 하는 것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웹상에서는 네이버와 구글간의 비교싸움부터 구글의 소식을 비공식적으로 알리는 블로거들까지 나오면서 구글에 대한 관심을 여기저기서 표명하고, 구글 서비스의 한국화는 어떻게 이뤄질지도 많은 이들의 관심사로 주목되고 있다.
    이제 구글은 한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살림살이도 준비하고 있고, 미국에서의 관심도 받고 있다. 한국사정에 밝았다고는 자청하지 않더라도, 꼼꼼히 한국 경쟁사들과 발맞춰 특별하게 나아가는 방법은 이미 구글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아니 지금부터 천천히 챙겨가고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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