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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그래프 서치, 페이스북을 위한 검색 생태계의 밑그림을 그리다.웹과 IT 서비스/소셜 Social 2013. 1. 17. 08:00
막연하게 무엇이 나올지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당초 예상되었던 3가지(페이스북 폰, 검색, 음성 아이템)중에 한개가 나올것이라 믿고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Graph'를 표방했던 키워드를 그대로 가져가는 수순에서의 획기적인 결과물이 아닌 진보된 시장을 개척하는 의미에서 새로운 시도라고 봅니다.
단지 구글 검색에 대응하기 보다, 페이스북만을 위한 - 폐쇄적이며 개인적인 검색 - 생태계인 전 구글러 2인이 만든 검색 '그래프 서치(Graph Search) - https://www.facebook.com/about/graphsearch'는 페이스북을 마케팅 관점에서 진화하게 하는 그 시도라는 점에서 박수를 보내주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소셜 분석을 지켜본다면, 기존의 트위터가 가지고 가는 실시간 검색 기능 강화에 견주어 봤을때 많은 부분을 따라가지는 못하지만 현재의 Slowly한 검색 기능이 보다 강화된다면 bing 검색엔진을 탑재한 가공할 만한 데이터 결과물들이 나올 것이라 봅니다.
Twitter search improved with 'real-time human computation,' teaches you what trendy hashtags mean -engt.co/XK6B2Q #EngadgetCES
— Engadget (@engadget) 1월 8, 2013특히 이번에 적용된 Graph에 대한 SNA 관점에서의 반영(Graph에 대한 별다른 이해, 지식이 없다면 링크된 위키피디아 글을 보면 이해가 가능합니다)은 '소셜 네트워크 분석' 관점에서 보다 연구를 해볼만한 시도가 아닐까 하네요. 아직까지는 영어 사용자에게 Limited Beta로 제공되겠지만, 오픈 그래프를 비롯한 모바일 - 전세계 언어까지 Graph Search가 적용된다면 큰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People - Place - Photo - Interest의 4가지 관점에서 보는 페이스북 그래프 서치, 우선 '사람'이 먼저다
페이스북 미디어 이벤트 내내 본 여러가지 Feature 중에 하나는 바로 '사람' 이었습니다.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이번 그래프 서치를 해석하는 결론이 달라지겠지만, 전체적인 미디어 이벤트의 핵심 내용은 'Friends' 였고, 그 중심에는 'Private Setting'에서 그 핵심이 있다고 봅니다.
1년전이었던가요? 개인정보 보호 정책으로 인해서 직접 주커버그가 미디어 이벤트를 열어 페이스북의 보안 부분을 설명했었던 그때를 되돌려 보면, 2011년 부터 만 2년간 준비한 이번 그래프 서치의 핵심은 개인 정보 보호에 더욱 강력한 Push를 요구하는 면이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드디어 "Graph Search"라는 이름의 검색 서비스를 런칭. 사실 제가 3년 전부터 조만간 만들어 발표해서 구글과 경쟁할 것이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군요 - goo.gl/ymJZ9
— 정지훈 Jihoon Jeong (@hiconcep) 1월 16, 2013어떻게 자신의 정보 여부를 공개할 것인가? 사람 - 사진 - 관심사에 대한 효과적인 방어만이 살아남는 일인 것 같습니다. 전체 공개 부터 '친구의 친구', '친구만', '나만 보기'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그래프 서치가 추구하는 Timeline의 <People - Place - Photo - Interest> 노출 여부는 많은 부분에서 달라질 것이라 보여집니다.
<그래프 서치에서 중요하게 부각될 Privacy Setting에 대한 facebook official video>
개인 정보 보호 부분은 그야말로 '사용자'의 역할 범위에 있다고 볼 수 있지요. 이것 가지고 왈가불가 할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미 페이스북, 주커버그는 사용자에게 그 핸들을 넘겨준 것과 같으니깐요.
그렇다고 봤을때, 그래프 서치는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잘 필터링 해서 볼 수 있게 권한 이임을 한것과 다름이 없지요. 무엇을 원하고, 내 친구들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검색하며, 그 검색한 것을 바탕으로 친구들과의 교집합을 찾는 과정.
특히 <페이스북 그래프 서치>가 공개된 시점에 페이스북 때문에 잠시 문을 닫았던 'myspace'가 Justin Timberlake(저스틴 팀버레이크) 신규 앨범을 공동 프로모션 하는 위치에서 새로운 얼굴로 문을 열었습니다. new myspace 였던 것이지요.((위) 그림 - Myspace 인트로 화면 )
myspace에서도 사용자간의 공통 교집합을 찾는 connect 기능을 꺼내놓으면서 '사람'에 대한 관심사를 공유하는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사용자 보다 사람에 집중하겠다는 페이스북의 서비스 관점을 myspace도 함께 가져가는 것 같아서 그 느낌이 짜릿했습니다.
<그림 - 새우깡소년의 New myspace>
결국엔 사람들이, 페이스북에는 '사람'이라는 사용자가 있으며, 그 사람들이 먹고 - 마시고 - 뛰어놀며 - 달리고 - 무엇을 좋아하고 -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슈는 무엇이며 - 누구와 친구이며 - 친구의 친구는 누구인지 궁금해 하는 것을 <관계 - Graph>로 연결지어 텍스트 - 비쥬얼(사진/동영상) 로 효과적이게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프 서치를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IPO 이후 자극적인 변화를 시도하기 보다 2011년 부터 Friendfeed 인수 이후 달려온 검색 베타 이후의 딱지를 공식적으로 Bing과 파트너쉽을 통해 풀어낸 것으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bing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소 지분에 대한 보답으로 전략적 파트너로, 구글에 대항하기 위해, 야후 보단 bing 이라는 점을 파악해서 글로벌 하게 손을 맺었다고 하겠지만, 한국 시장에 맞춰 봤을때는 너무나도 제한적이고 적은 데이터/콘텐츠로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볼 수 없는 그래프 서치가 되지 않겠나 싶네요. 한국에서는 좀 더 많은 데이터가 최적화 되어야 '그래프 서치'의 결과물을 볼 수 있겠어요.
<그림 - insidefacebook.com>
소셜 분석 관점에서 '그래프 서치',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소셜 분석 관점에서 'Social User Experience'는 매우 매력적인 요소 입니다. 기업/브랜드 관점에서 페이스북 페이지의 활동에 대한 트래킹을 통해서 뽑아 낼 수 있는 아젠다를 발견한다면 기업의 전략적인 측면에서, 소셜 비즈니스 전략상 많은 것을 얻어 낼 수 있겠지요. 페이스북 페이지 분석툴을 보다 보면, 텍스트 상의 키워드로 얻어낼 수 있는게 얼마나 있을지 고민하게 되고, 댓글 분석, 그리고 다수의 '좋아요'를 하는 팬/사용자 들의 인플루언서 계층까지 끄집어 내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소셜 분석 관점의 그래프 서치는 많은 부분을 풀어내야 할 것 같습니다. 바로 관계망을 비쥬얼하게 다르게 보고 싶다는 것이지요. 어떻게 보면 트위터 관점의 SNA와 같다고 볼 수 있는데요. <참고 minjang blog 포스트> 페이스북 페이지의 텍스트 분석 부터, 모든 팬들의 공통적인 기호와 요구사항 들을 추출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그래프 서치만의 Graph API를 접목하는 일련의 작업들이 있어야 하겠지요.
그만큼 고도화 되지만, 소셜 분석의 입장에서 보면 풀어야 할 과제도 많고 보다 진화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인사이트의 기능들을 보고 있으면 기획 관점/비즈니스 관점에서 크롤링의 방법까지 생각하게 되네요 ... 좀 더 연구해봐야겠네요.
페이스북 그래프 서치, 개인적인 생각을 줄줄이 적어봤습니다. 구글의 검색에 대응하기 위해 그들의 울타리 안의 검색 생태계를 꾸민 것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그래프 서치를 통한 검색 광고 상품이 물론 나오겠지요. 그에 따라 마케터 들은 생각해야 할 부분이 많아진다는 것도 잘 압니다. 공부해야 할 것도 많고, 마케팅 관점에서는 이미 콘텐츠/그래프 서치에 최적화 해야 할 아젠다도 셋팅이 되어 있더군요. 아마도 소비재/뷰티/장소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는 발빠르게 사전 준비 되어 있었겠어요(나이키 / 빅토리아 시크릿 / 레스토랑 등등)
앞으로 발전되어 나오게 될 그래프 서치, 지켜봐야 할 것도 많고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 담당자를 비롯한 광고 마케터, 소셜 비즈니스 전략가 입장에서 지켜볼 만한, 소셜 분석을 해왔던 많은 기업들은 'Social Measurement' 관점에서도 봐야하겠지요. <참고 Brandindex, https://www.optimalsocial.com>
100여명의 페이스북 검색 엔지니어 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진화될 그래프 서치의 앞날을 기다려 봅니다.
# 약 1시간 가량의 그래프 서치 발표 내용을 보면서 느낀 것은 애플의 키노트를 축약해서 보는 느낌이랄까? 젋은 스티브잡스와 지금은 떠나고 없는 Scott, 그리고 Tim Cook, Phill 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모든 형식이나 느낌이 애플 키노트와 같았으니깐요. 참고 2) 의 링크를 따라서 공개된 영상을 보시면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참고 1) facebook Graph search - Storify result : http://bit.ly/U0WS4Z
참고 2) Graph Search Announce(Facebook Official) : http://bit.ly/VidvJj
참고 3) 새로운 페이스북 검색엔진 Graph Search - Minjang님 이글루스 블로그 : http://bit.ly/VhUQxp
참고 4) The Verge Hands-on, Facebook Graph Search : http://bit.ly/U0X2sQ
참고 5) Facebook Graph Search Engineer Leader Post(Facebook Official) : http://on.fb.me/U0X7gn
참고 6) The Inside Story of Graph Search / Wired Interview & Column : http://www.wired.com/business/2013/01/the-inside-story-of-graph-search-facebooks-weapon-to-challenge-google/
참고 7) How marketers can use Facebook’s Graph Search to understand consumers : http://www.insidefacebook.com/?p=77880
새우깡소년 // 박충효 드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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