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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 아메리카(Virgin America)의 항공기 A320에 스티브 잡스의 이름을 붙이다떠들어볼만한 얘기/Apple & Mac Story 2012. 1. 24. 15:57
국내 저가항공사들과 단거리 비행 노선으로 자주 애용하는 항공기종 중에 A320 시리즈는 에어버스의 대표적인 효자 상품(?)이긴 합니다. 특히 에어버스에서 2011년 실적에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할 만큼 보잉사의 B737 기종과도 비교되는 기종인데요.
Steve Jobs Plane "Stay Hungry, Stay Foolish" Plane | Source: Virgin America
미국의 버진 아메리카, 잉글랜드의 버진 그룹의 계열 항공사이기도 한 버진 아메리카에서 2011년 10월 업적한 고 스티브 잡스를 추모하는 뜻깊은(?) 하나의 일을 하고야 말았네요. 그것도 버진 아메리카의 효자 노선에 사용되는 A320 기종에 말이지요. A320에 붙여진 이름은 바로 "Steve Jobs"로, 그의 업적을 추모하고 뜻깊은 일을 하기 위해 그의 명언인 "Stay Hungry, Stay Foolish"를 새겨 넣어 의미를 더했다고 합니다. (근데 사실, 버진 아메리카 - virgin america - 가 실리콘 밸리 기반 항공사인 점을 고려했을때 이번 명명의 의미는 더욱 뜻깊고 당연한 것일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A320 기종에 새겨진 '스티브 잡스'는 오랫동안 그 뜻을 가져갈 것이라고 하며, 별도의 Wifi 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이번에 붙여진 '스티브 잡스, Stay Hungry Stay Foolish'는 내부의 비행기 작명 경쟁대회를 통해서 나온 결과를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제트기에 남달리 작명을 해왔던 버진 아메리카의 내부 전통을 이어가는 단계로 시작된 새로운 결과물이라고 하는데요. 국내에서도 이런 활동이 있는지 참 궁금해지네요.
버진 아메리카의 금번 아이디어가 여행 상품을 접하는 고객들과 비행을 함께하는 승객 - 승무원과의 새로운 생각을 공유하는 서비스 차원의 기회로 만들었으면 한다는 내부 의견이 높이 추대된 점이 매력적인데요(2011년 가을부터 진행된 공모에서 채택된 아이디어!). A320-Steve Jobs 항공기에 탑승하는 고객과 승무원은 참 색다른 의미를 가지고 비행에 임할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번과 같은, 버진 아메리카와 같은 뜻깊은 작업들이 수행된다면 승객들이 탑승하는 비행기 이름을 불러보고, 그 비행기 이름에 붙은 색다른 패키지 상품을 제공한다면 비행 자체가 여행을 위한 교통 수단의 목적을 떠나서 더욱 즐거운 비행 경험으로 다가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현재 버진 아메리카는 A320 항공기를 미국내 단거리-중거리 항공 노선에 배치를 하면서 총 36명의 승무원을 배치하여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금번 Steve Jobs 이름이 명명된 항공기를 접하는 그 중의 몇명이 되겠네요. 파일롯트와 스튜어디스-스튜어드는 참 즐거울 것 같습니다. 특히 Apple의 제품을 사랑하는 비행 탑승객에는 진짜 색다른 경험이 되겠어요!
참고사항으로 아래에 2005년 스탠포드대학교 졸업식 에서의 스티브 잡스 명연설문 영상과 전문, 그리고 원본 링크도 공유해봅니다. http://bit.ly/YhHS1
When I was young, there was an amazing publication called The Whole Earth Catalog, which was one of the bibles of my generation. It was created by a fellow named Stewart Brand not far from here in Menlo Park, and he brought it to life with his poetic touch. This was in the late 1960”s, before personal computers and desktop publishing, so it was all made with typewriters, scissors, and polaroid cameras. It was sort of like Google in paperback form, 35 years before Google came along: it was idealistic, and overflowing with neat tools and great notions.
Stewart and his team put out several issues of The Whole Earth Catalog, and then when it had run its course, they put out a final issue. It was the mid-1970s, and I was your age. On the back cover of their final issue was a photograph of an early morning country road, the kind you might find yourself hitchhiking on if you were so adventurous. Beneath it were the words: “Stay Hungry. Stay Foolish.” It was their farewell message as they signed off. Stay Hungry. Stay Foolish. And I have always wished that for myself. And now, as you graduate to begin anew, I wish that for you.
'You've got to find what you love,' Jobs says
This is a prepared text of the Commencement address delivered by Steve Jobs, CEO of Apple Computer and of Pixar Animation Studios, on June 12, 2005.
고맙습니다. // 새우깡소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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