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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글] 페이스북, 새로운 경험 의지 - 소셜은 경험
    웹과 IT 서비스/소셜 Social 2010. 7. 6. 08:00
    왜 지금 페이스북(Facebook)을 논하고 있을까? 2004년 페이스북(Facebook)이 하버드대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2010년 현재까지 5억명에 이르는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이 소셜 미디어/네트워크 시장에 던지는 화두는 사용자가 새로운 경험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대학생 인적 네트워크가 서비스의 첫 시도였다면 지금은 전세계의 인적 네트워크가 그물망처럼 빠르게 확산되는 접점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1억 사용자와 함께 하는 트위터도 있겠지만, 트위터(Twitter)를 넘어 페이스북(Facebook)이 각광받는 이유도 있다.

    <페이스북 프로필 화면 - facebook.com/ronanbak>

    트위터와 페이스북 사용자 모두 “새로운 경험”을 통해서 네트워크를 형성하길 원하고, 형성해 가고 있다. 분명 경험해보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트위터(Twitter)도 그렇고 페이스북(Facebook)도 어려운 숙제와도 같다. 최근 기업에 화두가 되는 소셜미디어 서비스는 기업의 브랜드 가치, 상품의 이미지를 저비용으로 극대화할 수 있는 마케팅/홍보 채널로 적절한 모델이다. 하지만 인하우스(in-house) 내부 인력의 경험도 없이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고자 한다면 많은 점들을 보완해야 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이다. 직접 겪어보지 않고 어떻게 트위터(Twitter)와 페이스북(Facebook) 같은 소셜 미디어에 대해 말할 수 있을까? 2009년 트위터(Twitter)를 중심으로 한 마이크로 블로그 시장이 성장했다고 하면, 앞으로의 포스트 소셜 미디어에 있어서 페이스북(Facebook)은 새로운 경험을 우리들 에게 안겨줄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페이스북(Facebook)이 기업의 브랜드와 상품 가치를 가장 적절하게 타겟팅하고 포지셔닝 할 수 있는 채널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도 페이스북(Facebook)을 블로그와 트위터(Twitter) 못지 않은 새로운 PR 채널로 주목하고 있다.

    새로운 기업 홍보채널 "페이스북"

    트위터(Twitter)의 지속적인 “수용능력초과(Over Capacity)”로 인한 접속 장애가 잦은 요즘, 트위터(Twitter) 서비스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크다. 소셜 미디어 서비스의 대표적인 주자로 불리던 트위터(Twitter)에게 서비스 안정화는 큰 숙제가 됐다. 더구나 실질 미국 사용자의 30%만을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Facebook)이 트위터(Twitter)의 부족한 공간을 채워준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페이스북의 경우 최근 개인정보 보호정책의 허술함이 드러나 페이스북 CEO가 직접 해명하고 빠르게 문제점을 해결했지만,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 불만은 없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5억 명(2010년 5월)을 눈앞에 두고는 있지만 이미 페이스북의 저력에서 보듯, 서비스 안정화 및 확장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소셜 미디어 서비스가 사용자들에게는 큰 매력이었던 것이다. 특히 경험을 전달하고 인식 시켜주는 계기를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손쉽게 만나볼 수 있으며, 이러한 페이스북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확장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게임뿐만 아니라 트위터, 블로그, RSS피드, 사진과 동영상, 링크를 통한 포스팅까지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 기업 홍보담당자들에게 이보다 더 유용한 채널이 있을까?

    <Facebaker.com의 한국 사용자 통계 - http://www.facebakers.com/countries-with-facebook/KR/>

    이미 국내 사용자 120만을 넘어서고 있는 페이스북(Facebook)이지만, 아직 싸이월드의 그늘에 묻혀 인적 네트워크 기반 서비스로서 기존 서비스와 어떻게 다른지 많은 사용자들이 조심스럽게 접간하는 상황이다. 페이스북의 사용방법 및 친구 찾기와 친구 추천의 명확한 기술적 이해도 부족한 상태여서 기존 서비스에 익숙한 사용자들에게 페이스북을 써보라고 요구하는 것은 큰 무리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사용자들의 어려움을 대신 이해시켜 줄 기업 페이스북 페이지가 있다면 사용자들의 경험에 대한 두려움은 조금 누그러질 것이다.

    더구나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는 페이스북 내 브랜드 공식 채널인 "페이지"가 기업과 소비자간의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이용됨에 따라,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브랜드 가치에 대한 사용자들의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다.

    가령, 지난 4월에 발표된 “Like” 버튼 활용으로 페이스북(Facebook) 사용자는 자신이 즐겨찾는 브랜드나 가수, 연예인, 스포츠 선수들의 공식 페이지를 찾아가 방문함으로써 선호도를 그때그때 반영하여 페이스북(Facebook) 페이지에 대한 가치를 확인한다. 페이스북(Facebook) 페이지 Fan(Like 버튼을 눌러 “좋아요!” 했을때 페이지의 팬이 되는 페이스북(Facebook) 프로세스)이 되는 사용자와 그렇지 못한 사용자는 브랜드/기업 상품에 대한 선호도에서 급격한 차이를 보인다. 그만큼 페이스북(Facebook) 페이지 Fan이 됨으로써 친구들에게 경험을 손쉽게 전달하고 공유할 수 있다.

    <Facebook 대한민국내 국내 Page Tab>

    페이스북 발전 가능성 - 서비스, 경험의 중요함이 필요하다.

    국내에서 페이스북은 싸이월드 및 포털 사이트의 서비스 때문에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소셜 미디어 전문가들의 예상처럼 페이스북 사용자가 이미 120만명을 뛰어넘고, 기업의 페이스북 페이지 개설이 하반기를 시점으로 가시화될 경우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페이스북은 급속도로 성장할 것이다.

    트위터와 달리 140자 이상의 메시지를 적어 다양한 멀티미디어와 링크를 통해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페이스북은 또다른 디바이스와 어울려 2012년에는 전 세계 사용자가 6억 명 이상이 될 것이란 예상도 있다. 페이스북의 "Like"가 주는 트래픽 증가율은 사용자들이 직접 만들어낸 경험을 바탕으로 한 데이터인 만큼 앞으로의 발전은 무궁무진할 것이다.

    <Apple의 iPhone 4>

    따라서 소셜 미디어 전문가들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즐기라고 말한다. 지난 2009년 11월에 국내에 처음 출시된 아이폰 3GS 이후 급속도로 발전된 국내 SNS 시장, 그 뒤를 이어 지난 6월 8일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 WWDC에서 발표된 아이폰 4를 통해서 또 한번의 모바일 SNS 시장 확대라는 과제가 조심스럽게 부각되고 있다. 점점 고성능화 돼가는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으로 인해 랩탑이나 데스트탑 활용 용도가 점차 줄어들고, 손안의 SNS 활용이 늘어날 것이다.

    변화, 두려워하지 말자. 소셜은 경험이다

    누군가 이렇게 말한다. “트위터(Twitter), 페이스북(Facebook), 미투데이 모두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주위에서 자주 듣는다. 하지만 겪어보지 않고 무조건 어렵다는 것은 자신이 노력부족이다. 지금 시작해도 전혀 늦지 않기에 적극적인 자세와 행동으로 소셜 미디어를 경험해야 한다. 이제 페이스북이 다가오고 있다. "소셜은 경험"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박충효 – 소셜링크 수석 컨설턴트
    Ronan.park@sociallink.kr
    Facebook.com/ronanbak
    Twitter @pakseri79


    *본 글은 [월간 IM 7월호]에 기재된 소셜 미디어와 관련 기고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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