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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2009) - 눈을 뗄수 없었던 전편에 이은 속편서평_북스타일+영화/못다한 영화 리뷰 2009. 6. 25. 11:25ⓒ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Official Movie. All Right Reserved.
"2년여만의 상륙, 그리고 기다림 끝의 만족"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09년 6월 24일, 개봉날에 맞춰서 찾아간 상영관에는 많은 이들이 트랜스포머 개봉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과히 놀라웠습니다. 회사를 마치고 부랴부랴 온 넥타이부대부터 아이들을 데리고 팝콘과 콜라를 한다발 들고 기다리는 가족들까지,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을 기다리는 팬들의 시선은 여전한 것 같았습니다.
지난 6월 9일, 트랜스포머 VIP 시사회의 어려웠던 상황들은 이번에 개봉일과 더불어 물밑듯이 사라졌으면 하는 개인적인 소망입니다. 준비한 노력에 이은 값진 결과, 그리고 한국 영화 시장이 안고 있는 자본력과 지원력의 부재등이 이번 트랜스포머를 통해서 많이 개선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견해를 밝혀봅니다.
이제 각설하고,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에 대한 리뷰를 조심스럽게 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적으로 본 영화 리뷰는 일부 스포일러와 영화 관람에 지장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으므로 구구절절한 텍스트에 많은 시간 낭비 하지 마시고, 직접적으로 147분여의 관람 시간을 할애하시어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을 보실 것을 권장합니다.(via at 새우깡소년)
본 리뷰는 6월 24일, 용산 CGV 디지털 상영으로 관람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된 리뷰 입니다.
ⓒ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Official Movie. All Right Reserved.
평점: ★★★★★ (5점 만점을 주고 싶습니다.)
특징: 더욱더 강화된 오토봇과 디셉티콘, 그리고 강력한 미군 방어 능력, 전략적인 퍼포먼스를 볼 수 있습니다.
샤이라 라보프와 메간 폭스, 샘 윗위키와 미카엘라의 스토리 내내 보여지는 모습을 147분간 계속해서 지켜볼 수 있었던 트랜스포머, 상해 전투신을 시작으로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은 그렇게 이야기를 펼쳐갑니다. 오토봇을 중심으로 새롭게 꾸며진 로봇 군단은 지난 2년간의 디셉티콘 잔재물을 감시하고 찾아내려 애쓴 모습들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 과정속에서 범블비는 샘 윗위키를 지켜가면서 대학 진학을 보게 되고, 잠시 헤어지게 되는 운명에 빠지고 맙니다. 어떻게 보면 여기서도 복선이 지속적으로 노출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샘 윗위키와 오토봇 군단의 범블비와 잠시 동안의 헤어짐은 그 틈새를 디셉티콘에게 역습을 주는 덜미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었지요.
그렇게 디셉티콘은 지구의 각 곳곳을 역습하면서 오토봇 군단의 집중력을 저하시키기에 이릅니다. 그야말로 우주의 인공위성 방어체계마저 해킹하면서 샘 윗위키와 1편에서 뺏기고 만 큐브 조각을 찾는 과정까지 급박하게 스토리는 전개됩니다. 어떻게 보면 마이클베이가 2억 달러를 쏟아부었던 광대한 스케일이 영화 처음부터 그렇게 관객들을 몰아가고 있었는 줄도 모릅니다.
대학에 진학하게 된 샘, 그리고 샘과 떨어지게 되는 미카엘라는 그렇게 화상채팅만으로 사랑을 유지하려 하지만 그것도 잠시일뿐. 인간의 능력을 빌어서 샘을 찾아내고야 말겠다는 디셉티콘 군단은 폴른의 지배력을 이용하여 샘의 머리속에 있는 우주 형상기호를 끄집어 내려하고 제거하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샘의 주인공 캐릭터 가치를 더욱 높여가면서 오토봇과 샘의 만남은 그렇게 재회됩니다.
ⓒ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Official Movie. All Right Reserved.
할아버지의 안경에서 발견했던 별들의 위치, 그리고 2편에서는 태양의 에너지를 흡수하기 위해서 발버둥 치는 폴른은 우주 형상 기호들을 가지고 장난을 시작합니다. 이미 큐브 조각을 통해서 생체 에너지원의 암호를 알아버린 샘, 샘의 역량을 다시 되찾으려는 디셉티콘 군단은 지구를 위협하면서 오토봇 군단을 압박하기 시작합니다.
그 속에서 예전에 이미 지구에 와버린 디셉티콘의 블랙와이어(전투기 블랙버드)를 통해서 우주 형상기호들을 하나둘씩 풀어가면서 고대 이집트 문명이 있던 요르단과 이집트 접경 지역으로 눈을 돌립니다.
프라임 선조들을 발견하게 되고, 그 속에서 큐브에 이은 생체 에너지원을 발견하게 된 샘, 마카엘라. 범블비. 오토봇과 동맹을 맺은 미군은 가공할 무기로 샘을 지원하고 디셉티콘 군단에게 마지막 "프라임"을 남아있던 "옵티머스 프라임"은 샘의 대학이 있던 필라델피아 늪지대에서 최후를 보게 되지만 추후 샘의 눈부신 활약으로 고대 선조들이 묻혀져 있던 무덤에서 부활할 수 있는 에너지로 거듭 태어나 영화 후반부에 큰 액션을 보여주게 됩니다.
ⓒ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Official Movie. All Right Reserved.
벤허와 아마겟돈을 능가하는 광대한 스케일, 화력 싸움은 전편에 이은 속편에서 100% 이상의 재미를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미국, 파리, 런던, 상해 등을 넘나드는 스케일은 디셉티콘의 육해공군 공격으로 더욱더 "패자의 역습"다운 값어치를 풍성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현실세계에서 벌어질법한 오토봇과 디셉티콘과의 해외 유명 장소에서의 액션씬은 마이클 베이가 보여줄 수 있었던 자본력과 촬영 기술을 최대한 보여준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이집트에서의 디셉티콘의 합체씬 장면, 그리고 모래마저 빨아들이는 장면 등은 이미 티져를 통해서 보였던 장면 이상의 흡입력이 대단했었습니다.
ⓒ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Official Movie. All Right Reserved.
영화는 후반부로 갈수록 샘과 마카엘라, 그리고 오토봇과 미군의 방어력에 집중하고 디셉티콘 역습에 대항하는 전면전에 비중을 더해갑니다. 1편에서 조금은 부족했던 액션씬이 최대한 2편에서 흡수된 느낌마저 들지만, 평소 미국 영화에 주로 등장하는 미군과 가공할만한 미군의 방어능력, 즉 무기들의 활약에 집중했던 남성 팬들이라면 이번 "트랜스포머: 패자들의 역습"을 통해서 총정리하여 볼 수 있을 겁니다.
이는 한국이 못하는 미군 육해공군의 결합적 끼어들기를 제대로 보여준 교본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무인전투기부터 항공모함, 그리고 핵잠수함의 등장. 그리고 해병대의 이집트만에서 현실감 있는 전략전술을 보여준 모습등을 결합해볼때. 실제로 이렇게 전투가 벌어진다면 눈앞에서 보여지는 할리우드 액션씬과는 다른 실질적은 전쟁이 아닐까 상상할 만큼 뜨거웠습니다.
3분 이상을 가지 않는 쉴틈없는 전투씬과 폭발과 폭음. 그 속에서 관객들은 그냥 그 광경에 놀라서 말도 하지 못하고 오토봇의 화려한 플레이와 배우들의 뜀박질에 빨려들고 말았던 것이지요.
ⓒ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Official Movie. All Right Reserved.
147분을 앉아서 본다고 했을때 딱잘라 1시간 10분은 미국 전역에서 건물 옥상에 떨어지는 디셉티콘과 오토봇을 보게 된다면, 나머지 1시간 10분은 이집트의 광활한 모래 사막 위에서 미군 방어력을 체험하는 전략 시뮬레이션을 보는 광경. 과연 상상이나 하겠습니까? 1편이 미국 시내 한가운데서 펼쳐지는 모습이었다면 2편은 더욱 멀리 날아가 이집트 고대 문명을 결합한 새로운 스토리였지요. 왜 이리 그 장면을 계속 반복해서 썰어놓고 있을까요? 직접 보고 느껴보세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2편에서 하이라이트는 블랙와이어(늙은 디셉티콘, 디셉티콘 이지만 집안싸움이 지겨워 오토봇 프라임 진영으로 가고 싶다고 한 블랙버드가 참으로 친근했었습니다.)와 함께 떨어진 샘+마카엘라, 오토봇과 쌍둥이 오토봇(마티즈 뉴모델이 등장한 그 오토봇!) 등이 이집트에 떨어지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Official Movie. All Right Reserved.
옵티머스 프라임이 마지막 프라임이라는 점, 프라임을 되살리는 사람은 결국 샘이었다는 점 등은 이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복선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오토봇과 묶이지 않고 살고 싶었던 샘 윗위키는 다시 오토봇 군단에 합류되어 태양 에너지, 생명 에너지를 찾아가게 되면서 거침없이 탄탄하게 구성된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영화내에서 많은 복선과 암시를 주고 있었던 만큼 관객들은 그 부분들을 놓치지 않으려 애써야 했습니다. 오감을 압박해오는 장면부터 탄탄한 스토리로 별다른 스토리는 없지만 현실같은 이야기에 넋놓고 볼 수 밖에 없었던 147분은 많은 만족을 줄 수 있었다고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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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엘라의 업그레이드된 연기, 그리고 샘을 만나기 위해 몇백킬로를 날아올 만큼 샘과 함께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번에도 몸을 날리면서 자신의 캐릭터를 잘 소화한 모습에 박수를 치고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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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감독 마이클 베이와 샤이라 라보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내내 눈을 뗄수 없었지만 잘 짜여진 각본에 이은 그에 맞춘 주연배우 였다고 생각합니다. 샤이라 라보프의 재치있는 말놀림과 표정연기, 그리고 그가 커뮤니케이션을 취했던 이상세계의 오토봇과의 대화는 그만의 팬들을 만들수 있었던 큰 소재가 되었다고 (충분히!) 말할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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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에 나온 GM의 차들, 보는 것만으로 갖고 싶었지만 영화속에서 등장해 60여종 로봇들에 묻혀서 1편보다는 큰 활약을 못한 오토봇으로 남아 아쉽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범블비와 함께 최선을 다했던 그들의 액션들은 추후 영화의 종지부에서 옵티머스 프라임의 부활과 더불어 빛을 보게 된것이 자랑스러울 뿐입니다.
오토봇 군단으로 초반부터 열현한 그들, 그리고 오토봇 군단의 명분이 바닥에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신의 역할에 빠져들었던 그들이었습니다. 트랜스포머에 나온 오토봇들이 현실과 이상을 구분할 수 없을만큼 정교한 CG로 처리되었지만 현실에서도 저런 캐릭터가 살아있었다면 너무나 행복하지 않았을까요?
디셉티콘 군단에 맞서서 끝까지 자신의 리더 역할, 오토봇 군단과 지구 인간들에게 믿음을 준 옵티머스 프라임은 그렇게 말합니다. 부활을 통해서 역사를 재해석하고, 보존하려는 의지는 여전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결국에는 아픈 역사를 되돌리려 하지말고 과거가 항상 기억될 수 있기만을 기대한다는 말로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은 그렇게 마치게 됩니다.
나 옵티머스 프라임은 우리의 과거가 항상 기억되길 바란다. 그 기억의 힘으로 살아갈테니까
1) 오감 만족 OST는 Green day와 Linkin Park가 함께 해주어서 더욱 만족된 사운드가 나왔습니다.
[떠들어볼만한 얘기] - Transformers : Revenge of the fallen 를 기다리며 - 6월 24일 개봉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한 Linkin Park : New Divide
<Linkin Park: New divide, Music Video>
2) 트랜스포머에 소개된 굵직굵직한 로케이션들을 확인해보면 더욱 영화 보는 재미가 솔솔할 것 같네요.
3) 개봉날 커피한잔 들고 용산 CGV를 찾았지만, 그 이후 또 한번의 관람을 준비중입니다. 그만한 가치가 있어서 말입니다. 1편을 상상하면서 보는 2편은 더욱더 즐거워지지 않을까요?
4) 본 리뷰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 컨텐츠는 트랜스포머 공식 사이트에서 발췌하여 사용되었습니다.
[ⓒ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Official Movie. All Right Reserved.]
미국 만화로 정리하는 트랜스포머(자료제공): 트랜스포머 그래픽 노블(궁극의 힘)
트랜스포머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transformers/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Official Movie Site: http://www.transformersmovie.com/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