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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밍, 써보셨나요? 안내방송 만으로도 효율적인 로밍을!
    떠들어볼만한 얘기 2009. 3. 18. 01:47

    해외여행을 떠났던 2007년도 여름, 국내에는 아직 2G와 3G가 두루 공존하는 이통망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2G를 사용하고 있던 터라 해외여행 수속을 준비하면서 로밍을 받아야 할까 말아야 할까 고민을 하고 있었지요. 그러던 차에 로밍을 해보자는 주위의 권유가 있었지요.

    그 당시 로밍 요금제는 발신도, 수신도 요금 부담이 꽤 나갔습니다. 또한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 효과적인 아이템도 있었지요. 하지만 그 이후의 로밍에 대한 안타까운 사례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로밍을 신청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지금은 3G로 자동 로밍이 되는 환경이었지만 그 당시에는 별도의 기기를 임대 신청하고, 별도의 약정계약서도 작성하고 여권도 복사해서 주는 복잡한 절차가 있었다는 것!

    지금은 3G를 통한 자동로밍이 참으로 좋아진 국제전화 환경을 말해줍니다. 그당시, 2007년 여름에 파리를 여행할때 생긴 로밍 에피소드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1. 한글문자로 영문으로 풀어서 문자로 보여지다.

    파리에 도착해서 공항에서 임대해온 NOKIA 전화기를 On 하자마자 수십통의 문자가 오더군요. 그것도 영문으로 풀어서 말입니다. 만약에 `안녕하세요' 라며 "AN NYUNG HA SE YO"라고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무척이나 신기하더군요. 특히 그 당시가 휴대전화 요금 청구를 문자로 오도록 설정해놔서 그런지 "고객님이 납부하실 요금은 얼마얼마~"라는 긴 문구가 그대로 영문으로 풀어져서 오더군요.

    설마 사람이 일일이 영문으로 풀어서 써주는 건가?라는 생각마저 들게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한국에 와서 기존에 원래 가지고 있던 단말기 문자를 확인해보니 아무것도 와 있지 않아서 다시 한번 확인하려고 하던 기대는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그 당시에 한글을 영문으로 풀어서 보여주는 문자는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2. 해외에 있다는 메세지, 로밍안내방송을 꼭 설정하세요.

    인천국제공항 청사 출국 층에 가게 되면 국내 각 이동통신사별로 "로밍"부스가 별도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2G를 비롯한 해외로 출국하는 비즈니스 및 여행객 들을 위한 로밍폰을 임대해주는 코너가 있는데요. 그 곳을 활용하기 전에 미리 각 이통사의 예약 프로세스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예약 프로세스를 신청하기 전에, 별도의 로밍착신 서비스를 신청하여 몇일부터 몇일까지 해외에서 체류하고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는지를 확인한 후 "로밍안내방송" 서비스를 신청하면 나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즉, 한국에서 급하게 전화를 했을때 로밍으로 전환된 전화기로 통화를 원하고자 하는 발신인에게 "로밍안내방송"을 짤막하게 해줍니다. "현재 고객님은 해외 체류중입니다. 로밍 전화로 서비스 해드리겠습니다"라는 멘트로 발신인과 수신인을 연결해주어 해외에서 있는 사람을 확인할 수 있지요.

    3G로 보다 넓은 이동통신 환경이 되었지만, 로밍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통화 품질 및 해외 현지의 이통 환경에 따라 상이한 로밍 서비스. 이제는 제대로 알고, 서비스의 요금 및 품질을 냉철하게 검증 한 한 후에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근데, 언제 또 해외에 나가려나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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