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시트콤 ‘거침없는 하이킥’은 꽃미남 윤호를 스타반열에 등극시켰고, 남장여자가 등장한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은 중성적인 패션과 커트머리를 유행시켰습니다.

여자보다 예쁜 남자와 남자 같은 여자는 TV속 주인공들만의 얘기는 아닙니다. 이제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

쇼핑몰에서도 여성과 남성을 가르는 전통적인 상품경계가 깨졌습니다.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가 화장품 분야의 남녀별 구입추이를 분석해 봤더니 올해 남성 소비자 비중이 2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4년의 13%와 비교해 본다면 두 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남성들의 선택하는 화장품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과거 스킨·로션 등 기초화장품이 주요상품이었다면 최근엔 마스크팩과 각질케어 제품들이 월간판매율 10위권 안에 진입해 있습니다.

전통적인 남성상품군이었던 스포츠용품 분야에서는 여성이용자의 수가 전체의 40%로 2004년보다 9%포인트 급증했습니다. 여성들의 몸매 가꾸기 열풍 확산으로 아령과 덤벨, 스트레치 및 근력 운동기구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회사 측 설명입니다.

주얼리 시장에도 남성 소비자 진출이 눈에 띕니다. 남성용 귀걸이 중에서도 큼직하고 달랑거리는 디자인이 요즘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거 있는 듯 없는 듯 자그마한 크기를 선호하던 것을 감안하면 큰 변화입니다.

패션분야에서도 남녀간 경계가 모호해지긴 마찬가지입니다. 남성은 전통적인 여성패션을, 여성은 반대로 남성스런 패션을 찾고 있습니다. 남성 상의의 경우 흰색·검은색·회색 등 무채색 계열이 주를 이루던 과거와 달리 화려한 색상과 프린팅이 돋보이는 패션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반면 여성옷 분야에선 몸매를 드러내지 않는 여름철 박스 티셔츠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30%이상 상승했을 정도로 헐렁한 옷이 유행을 탔습니다.

남녀간 경계 허물기가 어디까지 진행될지 모르지만, 관련업체마다 이 추세를 반영한 미래전략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참조기사: 네이버 뉴스>경제>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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