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컬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자 퍼스널 네트워크로 불러주길 바랬던 패쓰(Path) 서비스의 상품-모바일 전략 담당 이사가 갑작스럽게 야후로 발길을 돌려서 미국쪽에서는 잔잔한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주목받는 서비스의 한 임원의 이동은 실리콘밸리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고, 야후로의 전 구글 멤버들의 합류 소식도 이슈가 되긴 한가 봅니다.

PathDylan Casey의 Path : https://path.com/p/4ezLa1

기존 구글에서 다양한 파트 부분에서 경험을 쌓았고, 최종적으로 구글 플러스를 비롯한 소셜 프로덕트 프로젝트를 수행하던 Dylan Casey, 지난 1년 6개월전 Path에 합류하여 Dave Morin(https://www.facebook.com/davemorin)과 전체적인 모바일 서비스 방향을 리드하며 적절한 펀딩까지 받을 수 있게 한 장본인 중에 한사람이긴 합니다. 최근에 Path 3.0을 선보이면서 사용자간 메시지 주고 받기 기능과 스티커를 비롯한 스토어(아이템 구매)를 런칭하기까지 많은 실행을 했었는데요.

하지만 현 Yahoo의 CEO인 Marissa Mayer의 Offer로 야후에서 모바일 플랫폼 조직을 리드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고 합니다.(공식적인 언급을 다소 늦게 했던 이유는 관련 보도가 AllthingsD을 통해 나왔으나 Fact Check 이후 나온터라 다소 시간이 걸렸고, Path를 통해서 트윗 메시지로 야후 본사의 전경을 사진으로 촬영, 별도 효과를 넣어 트윗으로 공유를 했네요. 그것도 Y CEO를 태깅까지 해서 말이지요) 


무튼, 최근에 Facebook이 Path의  전체 유입의 다수를 차지하는 '친구찾기' 기능에서 Facebook API를 끊는 사태까지 맞이하게 되면서 차후 서비스로의 사용자 유입이 막막해지게 되면서 Path 3.0의 로드맵이 무너지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Personal Network로 귀결되는 것이 아닌지 내심 걱정이 되긴 합니다.

처음, Path 2.0 에서 많은 문제들이 있었는데 3.0을 발표하면서 개인 사용자간 메시지 주고 받기와 스티커를 비롯한 아이템 구매 중심의 스토어 오픈까지 전혀 예상치 못한 변화를 겪은 Path가 글로벌하게 영향력을 펼쳐가는 카카오톡과 닮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외신들의 목소리들이 있었습니다.

Path 3.0 adds private messaging and The Shop, with ‘handcrafted’ stickers and premium photo filters

또한, 국내 모바일 개발자들이나 기획자들의 이야기에서는 더이상 Path가 가져갈 길이 무엇인지 막막한 것들만 남았다라는 평가들도 보면 Dylan Casey 입장에서도 Dave Morin과 그리는 모바일 전략 상의 로드맵에 +Alpha가 막막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Dylan의 야후 이동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 마저 달리지 않고 있는데요. 개인적인 입장에서 버티컬 서비스의 미래는 Path의 Personal Network를 어떻게 더욱 확장하고 서비스 상에서 사용자들에게 줄 수 있는 혜택이나, 사용자들이 생산해내는 사진 - 일상의 활동에 대한 데이터 - 라이프사이클 및 멀티미디어(음악 및 동영상) 콘텐츠를 파생적으로 잘 활용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현재의 SNS, Social Network에서 새로운 'New'를 찾기보다는 기존의 서비스에서 'Develop'이나 'Vertical'을 찾는것이 어쩌면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야후의 이번 Dylan을 영입한 이유도 Yahoo가 가져갈 모바일 Product에 대한 새로운 기조를 확고하게 하면서 Path와 같이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신규 제품 출시를 목적으로 한 것 일수도 있겠지요?

단지, Dylan이 Platform Organization/Division에서 어떠한 일을 할지는 Path Product를 진행했던 사례로 볼때는 또 하나의 상품이 나올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미 구글 재직 시절, Marissa Mayer가 Dylan을 주목하고 어떤 자리든 주고 싶어하던 다양한 백그라운드가 있었다는 사실, 그리고 Google+를 진행했던 PM이었다는 점이 매력적인 요소가 되었다는 것은 감안할 수 있지만 Path의 CEO인 Dave Morin에게는 오른팔이 떨어져 나간 느낌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Dave Morin의 페이스북에서는 어떠한 표현도 없으나, 조만간 인터뷰나 다른 매체에서 의견을 내놓는 기회가 오겠죠?

PathPromote My Path : http://dthin.gs/18LCf0h

이로써 Path에게도 또 하나의 변화 시점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이 약 10명 가량의 모바일 전략팀 중의 핵심 Core가 빠져나간 상황에서 향후 Path의 모습이 어떻게 달라질지 기다려봐야겠지요. 특히 Path 3.0이 카카오톡과 유사한 메신저 및 아이템 구매 유통 경로를 만들어 놓고, 추가적인 펀딩을 시도하고 있을 것이라는 매체 소식/루머를 봤을때 4.0(2011년 이후부터 2012년에는 2.0, 2013년에는 3.0, 2014에 4.0이 나오겠죠)이 나올 시점에는 Path는 본연의 색깔을 찾아가는 Personal Network가 될 것이라 보입니다.

이미 3.0 버전 당시, 인스타그램 - 페이스북 - 트위터 - 텀블러로 사용자 스스로 Promote 하게 하는 시스템을 돌렸었는데요. 이를 응용하여 서비스 전략을 보다 강조할 수 있는 사용자를 더욱 알리는 프로모션 서비스로의 발전상도 기대해봅니다.

앞으로 페이스북 친구 찾기 기능이 다시 활성화 되어서, 보다 다양한 유입을 강조하며 콘텐츠와 사용자 자체가 스팸이 되지 않는, Dylan과 함께 그려갔던 미래의 건전한 어플리케이션이 되었으면 합니다. Dylan Casey도 Yahoo에서 눈깜짝할 만한 퍼포먼스를 만들어 내길 기원하며 ... :-) Dave Morin의 인터뷰 구절 하나를 남겨봅니다.

We certainly hope that Facebook allows users to connect with their friends on Path and with any other partner applications in the future,” Morin said.

- Dave Morin Talks About the Hyper-Growth Pains of Path : http://dthin.gs/18LCf0h




박충효 // 새우깡소년 드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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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봉봉   :  path에 관심있어서 찾다가 여기까지 왔어요.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google +에 내용을 추가하려고 했는데...
    와우. 현재 UI 에서는 share 대상을 고르는 것이 굉장히 불편하네요.
    구글 share 창 스크롤바와 웹페이지 스크롤바가 함께 움직여서.. ㅠㅠ
    2013.07.04 10:55 신고  Reply  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