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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기] 생각을 정리하는 업무의 기술(그리고, 쓰고, 붙이고, 칠하라!!), 개인적으로 유용한 주말 세미나를 다녀와서
    떠들어볼만한 얘기 2012. 7. 23. 09:49

    수많은 정리기술 도서와 스마트 워크 관련 서적을 보고 또 보았지만,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적용하여 일상에서 활용한다는 것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만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오래 묵혀야 한다는 말인데요. 그 속에는 진리가 담겨져 있습니다. 바로 '내것' 이어야 하고 내것으로 만들때 '지속 가능'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미 국내에는 수많은 정리의 기술을 알려주는 책들도 많고, 프로페셔널 하게 자신의 정리 습관을 실천하고 계신 분들도 많습니다. 이분들에게 수련이라도 받는 다면 매우 영광이겠죠?!

    지난 토요일, 신논현역과 맞닿은 '강남 교보생명/교보타워'에서 정리의 노하우와 방법론, 그리고 실제 업무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팁을 공유하는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그 자리에 참석한 192여명의 참석자(강사포함) 분들은 서론에서 언급했던 다양한 사례들과 경험들을 들어보고자 모인, 토요일 시간을 할애하여 오신 대단한(?) 분들 이셨죠?!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즈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열강에 두눈을 떼지 않고 모두 앉아계신 모습에 마음 속으로 박수를 보내드렸답니다.(간단한 행사 개요는 아래의 포스터를 참고하시면 되고요 ... )

    아르고나인의 손호성 대표님을 비롯한 국내 저명한 발표자 분들의 8개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IT업계에서 잔뼈가 굵으신 분들을 비롯하여 각 필드에서 그분들의 실력을 공유하고 계신 분들까지 1회 행사에 준한 임팩트 있는 업계 달변가 분들이 오셔서 그 자리가 더욱 빛나지 않았나 싶네요.

    특히 개인적으로는 파워포인트 블루스의 저자이신 '김용석'님, 그리고 프로젝트 리서치의 '김태영'님, 이그나이트스파크의 '최환진' 대표님, MS재직 시절부터 줄곧 실제로 뵙고 싶었던 '만화-낭만 IT/낭만 오피스'의 작가겸, 에디토이(editoy)의 '김국현' 대표님의 세션 시간이 무척이나 듣고 싶었던 시간이었답니다. 그 이외에 정진호 차장님의 마인드 맵 시간, 인트로 키노트를 맡으셨던 손호성 대표님의 시간도 빼놓을 수 없었죠.

    금번 세미나를 두부분으로 나눠본다고 했을때, 가장 분류되는 것은 개인과 비즈니스 파트로 나눠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유용한 포인트는 바로 개인의 역량은 바로 비즈니스에 있어 일부분이 될 수 있으나, 각각의 역량이 하나되어 잘 정리된 프레임으로 다져진다면 정리의 힘은 막강하다는 것을 스토리텔링으로 잘 풀어주었다는 점이 이번 첫 세미나에서 포인트로 잡을 수 있는 점이라는 것.


    #1 세미나 오전 시간 : 개인의 포트폴리오를 위한 정리 기술 전파

    도입부분이 이렇게 화려할 줄은 몰랐습니다. 특히 파워포인트 블루스의 김용석 님의 '낙엽론' 기술은 그동안 막막하게 생각했던 부분을 한번에 해결해줄 수 있는 기회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유익했다는 점이지요. 막상 실무에서 그림을 활용하여 파트로 나누고, 구조를 설계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인데, 낙엽을 이용해서 그 답답함을 풀어주는 계기가 된 것 같더군요(개인적으로 iWork의 Keynote로 외부 강연을 많이 할때 진행을 많이 하는데요. 실제 업무 환경과 프리젠테이션 용과의 Gap이 국내 환경에서는 동떨어진 점이 있지요. 그러한 단순함의 미학을 낙엽으로 잘 해석하여 잎사귀와 가지, 그리고 나무로 이어지는 프레임을 잘 표현해 주신 점에 감사를 드립니다.)

    아마도 김용석 님을 통해서 그동안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네요.

    김용석님 다음으로 이어진 로이컨설팅의 이상혁 님의 발표 세션은 그야말로 정리의 달인을 보는 것과 같았습니다. 도구를 저렇게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니, 집과 오피스에 묵혀두었던 집기들을 모두 모아서 필요한 용도에 적절하게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메모는 기록이 아닌 기억"을 정리하기 위한 것이다라는 이 코멘트는 잊지 못할 코멘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수많은 도구는 메모를 효율적으로, 그리고 정리를 하기 위한 도구의 도구라는 것. 즉 기억이 미래가 될 수 있음을 여러가지 개인 비즈니스 활용 이야기를 통해서 새삼 정리가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것! (그래서 결국, 아날로그의 평범한은 최후의 프로페셔널 함으로 발전될 수 있다라는 것을 이상혁 님 발표 세션을 통해서 새삼 깨달았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아날로그 사고를 통해서 부지런히 디지털화 해야 겠어요)


    #2 세미나 오후 시간 : 비즈니스 활용 측면에서의 정리 기술 전파

    점심시간 이후, 첫 시작된 김태영 님의 세션. 기업내 비쥬얼 커뮤니케이션 활용에 대한 전략적인 플로우를 리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막상 우리가 알고 있는 기업내 비즈니스 전략을 세우는 AS IS - To Be - Action Item 설계에서 프로젝트 설계-진행, 그리고 최후의 운영관리가 순환되는 모든 과정에 대해 60만원 상당의 슬라이드 샘플을 보여주며 실제 활용 사례까지 전달해주신 김태영 님.

    특히 모든 참석자에게 제공해주신 Graphic Thinking Note 속에 담긴 전략 수립에 있어 필요한 슬라이드 샘플들은 추후 기업내 전략 설계시 매우 유용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매우 감사합니다. 그리고 프로젝트 설계-진행 시 많이 쓰고 있는 애자일 방법론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공부할 동기부여를 해주신 점도 감사드리구요. 공부하다가 궁금한 점이 생기면 김태영님 블로그를 통해서 문의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전 블로그칵테일에서 애자일 방법론으로 위드블로그 프로젝트가 진행된 점을 보았을때 유용한 프로젝트 관리 방법론인 것 같더라구요. 굳이 기업내 프로젝트가 아니더라고 개인의 역량 관리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오후 세션을 정주행으로 달리기 시작하면서 페이스북에서도 많고 많은 좋은 이야기를 전달해주시는 igniteSpark 최환진 대표님의 스타트업을 위한 프레임워크, 특히 최근 급부상 하는 이슈 중에 스타트업의 재발견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런 스타트업을 위한 프레임워크 설계에 대한 13가지 방법론을 제시해주신 점. 또한 미처 모르고 있던 다양한 사례들과 실행 방법등을 알려주신 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최환진 대표님의 발표 자료는 요기 >> http://www.slideshare.net/pletalk/ss-13721053  << 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현재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유용한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객 여정 캔버스나 비즈니스 모델링 등등 유용한 내용들이 많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생각 정리의 기술 세미나 중에서 유일하게 20여분의 실습 시간이 있었던 SK컴즈 정진호 차장님의 '마인드맵' 시간. 사내에서의 마인드맵 경진대회 이야기 부터 실제 마인드맵의 아날로그적 활용이 좌뇌와 우뇌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사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그동안의 경험에 입각해서 잘 설명해주셨지요. 특히 기존 10년 이상의 개발 경험을 뒤로하고 새로움을 위해서 야후에서 SK컴즈로 이직하시면서 직접 기업문화팀으로 합류, 사내 마인드맵 전도사로 활동하고 계신점이 대단한 도전이라 생각되었습니다. 4~5년전에 야후 내 블로그 관계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토론회 시간에 뵌 이후 오랜만에 뵈었던 자리여서 매우 반가웠는데요. 그간 건강상의 이유로 여러가지 이슈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그 현장에서 듣게 된점도 특이한 사항이네요. 앞으로도 건강하셨으면 합니다.

    정진호 님의 강연자료도 요기 >> http://www.slideshare.net/phploveme/mindmap-13701081 << 에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정진호 님이 그날의 강연자 모든 분들의 이야기를 마인드 맵으로 잘 정리해주신 것도 정진호 님 슬라이드쉐어에서 PDF 버전으로 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정진호 님 다음으로 가장 임팩트 있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바로 전 MS 부장님으로, 또한 IT업계에서도 '굿현'님으로 불리셨던 만화 '낭만 오피스'의 작가이자 최근에는 Editoy 서비스로 새로운 출발을 하신 '김국현' 대표님의 만화를 통해서 보는 정리 이야기 시간이었는데요. 오래전부터 블로그나 트위터로, 그리고 MS 행사를 통해서 뵈었던 분이시라 매우 설레고 반가운 시간이었습니다. 김국현 대표님을 실제로 뵐 수 있다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세미나 시간 내내 제 뒷자리에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는 것인데요.

    국현님 세션 발표 시간이 끝난 후 바로 낭만 오피스 캐릭터가 담긴 사인도 받을 수 있어서 마음까지 훈훈했더랍니다.

    특히 만화에 담긴 에피소드, 왜 그동안 낭만 오피스가 3컷으로 구성되었는지에 대한 정리 내용 발표가 웃음이 빵빵 터질정도로 재미났다는 것은 그날 현장에 왔던 분들만 아실꺼에요.

    트위터나, 블로그, 페이스북 통해서 뵐때와 다르게 김국현님의 분위기는 한결같으셨다는 것. 실제로 뵈어서 더욱 그랬나봅니다. 하하

    토요일 세미나를 장식하는 마지막 세션 발표자는 에스코토스 컨설팅의 강함수 대표님 시간이었습니다. 평소에도 함께 업무를 통해서나 개인적으로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대표님이셔서 부담없이 홍보/PR 업계에서 사용하는 아이디어 도출 방법론을 리뷰할 수 있었던 점. 특히 바닥에 포스트잇에 적힌 아이디어를 뿌려놓고 정리하는 워크샵 방법 등은 추후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아이템이 아니었나 싶네요.

    8명의 세션 발표자 분들 중에 유일하게 수트를 입고 오신 강함수 대표님의 시간은 앞부분의 모든 내용들을 총정리하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겠지요.

    모든 세션 발표를 뒤돌아보며 생각한 것은 그 어떤 정답도 없다는 것이지요. 생각을 정리한다는 것. 그리고 남의 생각 정리 기술을 내것으로 만드는 데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따라하게 된다는 것은 개인의 노력보다 새로운 것을 발굴하고 내것으로 만드는 것이 유용한 기술 이상의 기술이겠지요.

    모든 내용이 참 유용한 시간이었고, 이제는 그러한 부분을 응용하는데에는 본인의 노력이 앞으로의 화두가 되겠네요. 특히 제일 첫부분, 아르고나인의 손호성 대표님께서 언급하셨던 아날로그 적 사고의 필요성. 이건 제일 중요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아날로그를 떠나서 디지털은 있을 수 없는 길임을 새삼 정리해보게 됩니다.


    사례 소개, 방법론 소개 모두가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무용지물!

    과연 누군가가 토요일 하루의 '시간'을 투자하여 참석할까? 과연 많은 사람들이 올까?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오셨고, 190여명의 참석자 중에 절반이상은 나이드신 분들도 계셨고, 젊은 대학생 및 벤처기업의 인턴(제자리 옆에는 아블라컴퍼니의 대학생 인턴분이 앉으셨더라구요), 기업의 임원분도 오셨을 만큼 자신을 위한 아젠다 셋팅을 위해 토요일의 귀중한 시간을 'Argo9 - 스펙트럼북스' 주최 행사에 발빠르게 신청하여 참석하셨던 겁니다.

    국내 업계에, 특히 IT계열에서 명성을 남기고 계신 분들의 정리 기술에 대한 방법론은 딱 두가지로 정리가 되더군요. 위에서도 언급했었던 '자신의 것'과 꾸준한 '학습과 탐구'라는 것을 말이지요. 미쳐야 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수많은 책을 보고 누구의 가르침을 받는다고 그것으로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니니깐요. 아마도 이번 생각정리의 기술 세미나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정리"라는 소재의 아이템이 마이너하게 재탄생되어 많은 이들로 부터 사랑 받았으면 합니다.

    생각 정리의 기술 세미나가 1회에서 그치는 단발성 프로젝트가 아닌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아이들과 아날로그적 사고를 공유할 수 있는 세미나로도 생각하고 있다는 아르고나인의 '손호성' 대표님 말씀이 매우 반가웠습니다. 점점 잃어가는 아날로그 정신을 정리 기술로 재탄생 되었으면 하구요. 특히 무크지로 묶여져 나올 정리기술 관련 책자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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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토요일, 7월 21일의 생각을 정리하는 업무의 기술 세미나 참석 후기를 마무리 합니다.(쓰다보니 엄청난 길이의 포스팅이 되어버렸네요)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사진은 아이폰4S와 갤럭시S3(LTE)로 촬영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새우깡소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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