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속에는 오직 `영화만 있을 거라는 상상을 하고,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인지하는 습관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스크린속에 숨겨져 있는 영화를 즐기고, 소리로 영상의 묘미를 느끼는 가운데 영화가 주지 못하는 빈공간을 채워주는 it’s item 한가지가 있다. 바로 ”. 책을 통해서 영화가 채워주지 못하는 `즐거움(?)’을 땜방해가는 것이 아닐까? 영화제를 위해 떠나온 여행에 책 한권가져오지 못한 영화팬들에 한권의 책은 영화를 보기 전후의 소소한 에피타이저/디저트가 될 수 있다. 혼자만의 시간을 찾는 영화팬, 책 애호가들에게는 또 하나의 즐거움을 주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솔솔한 재미 한가지가 전주국제영화제영화의 거리에 위치한 야외상영관 모퉁이에 자리 잡고 있었다.



영화제도 여행의 한켠을 장식하는 일종의 "나에게 주는 편안한 쉼터"라 부르고 싶었다. 특히 이번 영화제의 경우 혼자만의 여행이자 축제를 즐기기 위한 떠남이라 생각했던 터라 영화제가 주는 의미가 무척이나 크다. 기차를 타고 오면서 배낭에 싸들고 온 2권의 책이 있지만, 굳이 가져오지 않아도 어디선가 책을 찾게 되고 책을 가방한 구석에 넣고 가리라 생각을 했던 것이 큰 영향이 아니었을까?




전주국제영화제의 "책거리_거리도서관"의 경우 영화제 Festival Sponsor로 참여하고 있는 "교보문고"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경우다. 특히 야외상영관이 있고 거리와 공연이 풍부하게 일어나는 지프스페이스(JIFF SPACE)에서 위치해 있어 영화팬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큰 효과를 주고 있다.




다양한 장르에 걸쳐 배치되어 있는 도서들은 편식 독서를 하는 독자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줄 수 있는 즐거움을 주고, 특히 연재 및 시리즈 도서의 경우 깊은 책의 맛을 맛볼 수 있게 하는 자극이 되어주고 있다. 길거리 도서관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많은 이들이 찾지 못하지만, 오직 영화만 보고 떠나느 영화 팬들에게는 신선한 경험을 주지 않을까 생각된다.



영화제에 함께 하는 이들에게는 독특한 무언가를 찾는 갈망이 있곤 한다. 특히 소설을 비롯한 특별한 에세이/산문, 시집을 통해서 문학적 감성을 더욱 높힐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한 때가 바로 이런 행사의 재미를 즐기는 페스티벌 기간이다. 그 속에서 찾은 자신과 맞는 문학적 코드, 책을 통해서 영화제가 채워주지 못하는 그 무언가(?)를 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들이 찾는 일상은 너무 평범하지도, 특별하지도 않다. 영화 속에서는 Fiction or Non-fiction이 있고 책 속에도 Novel & Poem, Essay가 있듯이 다양함을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 영화제 속 "거리도서관"은 우리들에게 주는 풍부한 경험적 요소를 배가 시켜줄 수 있는 기회의 제공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도 열린 페스티벌, 문화의 장인 영화제에서 책과 영화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많아지길 기원해본다.


1. 전주국제영화제 "책거리_거리도서관"을 찾는 이들이 극소수였다는 것이 조금은 아쉽다.


2, 다양한 책들이 책장에 있었지만, 한구석에 자리 잡은 자격증 책들은 영화제 취지에 맞춘 컨셉은 아니었다. 보다 문학적이고 영화를 이해할 수 있는 영상 및 아트와 관련된 책들이 많이 있었다면 유익하지 않았을까 싶다.


* 본 포스트는 서평 전문 팀블로그, `북스타일(Bookstyle)'에도 함께 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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