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 싶다라는 충동을 많이 받는 4월이었다. 무작정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어디든지 가고 싶다라는 생각과 갈등속에서 3월과 4월, 아니 2009년을 시작했던 시점에 갈구를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제서야 그런 충동을 넘어 즐거움과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2박 3일간의 여행에 들어가게 된다.

바로 4월 30일, 개막작 "숏!숏!숏! 2009"로 시작되는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에 가기로 했다. 아니, 엄연히 프레스 자격으로 참가하는 반가운 영화제 참가(?)일것이다. 반가운 것은 보고 싶은 단편영화와 외국의 예술영화를 접해볼 수 있게 된것, 그리고 지역적 특색을 보고 느낄 수 있게 되었다라는 것이다.

특히 이번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가 맞이하는 열번째 봄 축제에 다양한 전시의 기회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영화제가 오직 영화와 문화의 교류의 장에서 지나치는 것에 안타까움을 남겼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개인적으로 담고 싶은 것은 바로 "10주년 기념전, JIFF를 추억하다'라는 기획 전시를 비롯한 체험 전시, 외부 전시등이다.


책과 인터넷, IT에만 빠져사는 나에게 전시와 문화 갤러리등은 매마른 감성적 정신에 윤활유, 기름칠을 하는 유용한 수단이자 방법으로 느껴진다. 아니 그만한 활력과 에너지를 주는 매개체가 아닐까? 전주국제영화제를 보도 자료 및 홍보 자료, 다양한 블로그 포스팅으로만 지난 9년을 접했던 나에게 10주년 기획 전시는 그동안의 전주국제영화제가 지나쳐온 발자취를 정리해볼 수 있는 영화제 초년생에는 제대로 된 "복습"이 될 듯 하다. 또한 미디어 아트가 있는 "미디어 아트 체험전"은 미디어 아트의 선구자로 불렸던 고 백남준 선생의 느낌을 몸소 부딪혀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보면 터치기술의 진보가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 미디어 아트 체험전을 통해서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뉴미디어의 열풍을 직접 느끼면서 영화팬으로 미디어 세계에 대한 대중성을 조금이나마 흡수 하는 좋은 기회가 아닐지 미리 예측해 본다.


JIFF,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30일 개막작으로 시작으로 8박 9일간 영화팬들과 함께 전주 문화 체험거리에서 진행된다. 다양한 인파와 이야기들로 전주는 그야말로 뜨거운 영화세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새우깡소년이 찾아가는 전주국제영화제 현장에서는 책과, 전시, 그리고 영화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요소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이후에 찾아오게될 영화 팬들에게 보다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을 소개하고자 한다.

무엇이 나올지? 무엇을 소개할지? 어떤 이야기로 JIFF를 더욱 말랑말랑하고 끈적끈적이게 할지는 아직은 모른다. 전주로 향하는 발걸음을 시작으로 전주를 뒤로한채 서울로 돌아올 그날까지의 모든 것을을 기록과 스케치로 담아보려 한다.

앞으로 전주국제영화제가 명실상부한 부산과 충무로, 부천과 어깨를 같이하는 세계적인 영화인들의 축제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면서 오늘부터 시작하는 전주국제영화제에 주목해보자. 앞으로의 10년, 20년이 기대되는 봄 축제가 기다려진다.

전주국제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jiff.or.kr

* 본 포스트는 서평 전문 팀블로그, `북스타일(Bookstyle)'에도 함께 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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