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일본, 도쿄에 다녀옵니다
2년전 이맘때,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정확히 2013년 7월 15일 경이었네요.
[떠들어볼만한 얘기] - 7월 여행, 무더운 여름을 맞아 제주도로 여름휴가를 떠납니다.
그리고 작년엔 도쿄로 비슷한 기간, 4박 5일 도심 힐링을 하기 위해 다녀왔습니다.(그때는 혼자가 아닌 둘이었죠)
하지만, 올해는 여러가지 일들을 희석 시키고 새로운 일을 맞이 하기 위해 '비우는 과정'차 떠납니다. 작년과 동일하게 도쿄로 4박 5일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도쿄를 자주가게 되는데요. 별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하나. 유럽 배낭여행은 대학생때 많이 다녀와서 이고
둘. 동남아는 개인적으로 안가게 되었고,
셋. 미주(미국) 대륙은 40살 기념때 가볼까 합니다.(앞으로 3년 남았네요)
결국 올해도 역시나 - 어쩌다 도쿄 가는 비행기 티켓을 3주전에 티켓팅 했고, 숙박도 익스피디아 통해서 저렴하게 구입을 하게 되었는데요. 나쁘지 않은 예산으로 다녀오게 된 셈이죠.
이 글이 발행되었을 시점엔 이미 아시아나 비행기에 몸을 싣고 나리타 항공에서 NEX를 타기 전 상황이 펼쳐지겠군요.
올해는 7월의 상황도 있고, 돌아올 8월 한달간은 개인적인 '새로운 일'을 찾아가는 과정의 연장선 상에서 도쿄 도심을 종횡무진 다닐 생각 입니다. 비즈니스 타운 부터, 쇼핑 타운, 그리고 도심 공원 부터 요코하마에 가서 축구 경기를 볼 수 있으면 한 경기 보고 올 정도로 개인적인 여유 아닌 한적한 시간을 보내고 오려는데요.
도쿄에 지인은 없지만, 한국 관광객이 있다면 하루 정도 말도 걸어보고 몇가지 물어도 보려고 합니다.(잘하는 짓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항상 해보고 싶던, 해외에서의 책보기 ... 둘러보기도 시간이 아깝고 쇼핑하기에 시간도 아까운데 '무슨 독서냐? 책이냐?' 하겠지만 도쿄의 스타벅스 내에서 여유롭게 아이스 라떼 한잔 마시며 읽은 책이 더 잘 읽히고, 특히 호텔 안에서 저녁에 읽는 것도 참 좋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빌 게이츠 뿐만 아니라 다수 해외의 비즈니스 구루 들이 읽었다는 '최고의 경영서'
"경영의 모험"을 반절 정도 읽을 셈인데요. 정말 방대한 두께(올해 초, 설날 연휴때 영종도 네스트 호텔에서 읽었던 조정래 작가의 정글 만리 2권 합쳐놓은 분량이더군요)이지만 도전해볼 만한 가치있는 책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미 여행 가방에 들어가 있어서 반드시 읽어야 하는 '미션'은 생겼습니다.
경영의 모험 http://www.yes24.com/24/goods/16996111?scode=032&OzSrank=1
'여행에 목적을 담아라' 라고 물어본다면, 저는 이번 여행을 '도심에서 나를 찾기'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바쁘게, 아니면 여유롭게 생활을 해나가는 도쿄의 일본인들. 그리고 최근 아베노믹스로 한창 시장경제가 좋아지고 있는 일본에서 발견할 수 있는 아이템은 무엇인지 '멍하니' 찾아가는 과정을 겪어보려는게 이번 여름 휴가, 7월 여행의 목적 입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많은 사진들을 공유해보려고 하고요.
Medium 에서는 일본에서 보고 느낀걸 몇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그외 디지털 카메라를 가져가긴 하지만 아마도 보고 싶고, 남겨두고 싶은 것만 찍을 것 같군요.
물론 미니 수첩과 펜은 꼭 챙겼습니다. 떠오르는 생각들이 많아질 것 같은 예방 차원에서 말이죠.
도쿄를 다녀오면 저는 이제 FA가 됩니다. 물론 2일 정도의 시간이 있지만, 한달간 주어질 저의 자유 시간은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줄 귀중한 시간이자 재탄생 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합니다.
좋은 말씀 해주시고, 지금도 다양한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과 8월엔 신나게 재미난 일을 해보려구요.
도쿄 다녀온 뒤, 가벼워진 생각과 몸으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근근히 새우깡소년 블로그를 통해서 소식은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도쿄 여행기는 제 인스타그램 @saewookkangboy 에서 사진으로 전해드릴께요 =)
다음에 만나요~!
박충효 // 새우깡소년 드림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