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크에 참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오랜 연인, 그리고 오랜 시간 동안 나누는 사랑. 어떻게 보면 우리들이 생각하는 로맨틱한 사랑의 종착점이 없을 것만 같은 짧은 문장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성애라는 아직까지 한국 사회에서는 낮선 이야기들이 현실에서 이성과의 사랑에 함께 묻어져 간다면, 어떨까요?

이제는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닌 한국인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 가능할 것 같네요. 올해 2009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장편경쟁 후보작이었던 <헬로우 마이 러스>가 탄탄한 스토리와 이국에서나 가능할 법한 동성애의 사랑에 관한 달콤함을 배우 조안씨를 필두로 개봉을 했더군요.

"그게 어떻게 사랑이야?"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과연 어떤 이야기 일지 궁금했지만, 10년간 갈고 닦은 남자친구가 2년간의 파리 유학길에 동성애자가 되어 돌아온 모습에 놀라고, 울고, 충격에 휩싸여 모든 것들을 잃고 마는 이야기. 영화를 보는 95분간 수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더군요.


헬로우 마이 러브
감독 김아론 (2009 / 한국)
출연 조안, 민석, 류상욱, 김민교
상세보기

<헬로우 마이 러브>, 내 남자친구의 또 다른 남자 친구라 해도 무방할 만큼 이색적인 "동성애"와 "연인과의 사랑"에 대한 스토리. 방송작가이자 라디오 프로그램 DJ역을 맡은 조안은 스크린에서 오랜만에 큰 웃음과 눈물, 그리고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었습니다. 2009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살펴봤던 그 작품 그대로, 또 한번의 조안을 만나보고 조안이 연기했던 호정을 다시 한번 느껴보았습니다.

*지금부터 이어질 내용은 일부<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다면, 브라우저 창을 바로 닫아주세요!


10년간의 사랑을 겪어온 호정, 그리고 내 남자친구의 남자친구

10년간의 사랑, 부모를 일찍 여윈 라디오 방송작가 겸 DJ 호정, 요리사의 꿈을 안고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난 호정의 남자친구 원재. 그렇게 둘 사이에서 "사랑"이란 서로에게 10년이란 시간 동안 뗄수 없는 접착제 같은 시간이자 기다림, 함께한 추억이었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해서도,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남자친구의 유학후 프로포즈를 기다리는 여인의 모습이지만, 방송작가이자 라디오 DJ로 화려한 연애 기술과 사랑에 대한 구구절절 달콤한 풀이를 내놓을때는 그 어떤 연인의 모습도 부럽지 않은 당당한 한 여인으로 나타납니다.


2년여의 시간동안 한남자만을 바라보는 호정, 그리고 몸은 떨어져있지만 마음만은 원재에게 있다는 것을 굳은 믿음과 발랄하고 일상에서도 노력하는 모습속에서 언젠가는 그 사람을 다시 만날꺼란 기대로 부풀어져 있었지요. 하지만 새로운 시간이 찾아옵니다. 원재의 유학후 귀국, 원재의 곁에는 하동이라는 훈남이 함께 찾아오고 그때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2년이라는 시간, 그리고 2년후 호정에게 멋진 프로포즈를 할것만 같았던 원재는 요리사가 되어 자신의 한옥집에 와인 레스토랑을 가꾸는데에 하동과 모든 시간을 보내버리고 맙니다. 일이 마치면 호정에게 놀랄만한 프로포즈를 하겠지 궁금해 하던 가족들도 답답한 마음에 원재를 떠보지만, 원재는 쉽게 사인을 주지 못하고, 하동과의 시간만을 보내버립니다.

여기서 원재와 하동의 역할, 그리고 원재와 하동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인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남자 둘이서 일을 하고 땀을 흘려가며 생활하는 모습에서 단지 의연한 사이이겠지, 유학길에서 원재는 요리사 공부를, 하동은 소믈리에 공부로 서로 잘 맞는 한편의 궁합이겠지 하지만, 스토리 전개상에서 이미 "동성애"라는 키워드를 암시하고 맙니다. 원재와 하동이 느끼는 눈빛에서 조차도, 그리고 "누나는 형에 대해서 얼마나 알아요?" 라는 하동의 역할 대사 하나하나에 하동과 원재에 대한 "동성간의 사랑" 전선을 관객들은 깨닫게 됩니다.


95분간, 호정-원재-하동의 삼각관계는 줄곧 다양한 구도에서 그려집니다. 원재와 하동의 동성애 모드를 확인한 호정, 그리고 호정이 울면서 원재에게 자신과의 10년간의 사랑을 재차 확인하는 그 순간까지 동성애와 이성간의 사랑에 대한 설익고, 농익은 동성애, 이성과의 사랑에 대한 구태연한 확인 작업이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헬로우 마이 러브>는 관객들에게 덜 익숙한 동성애에 대한 사회 시각을 부드럽게, 스크린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주려 했던 것입니다. 특히 동성애의 원인, 복선을 원재는 요리사, 하동은 소믈리에 라는 프랑스 요리의 뗄래야 뗄수없는 법칙을 호연하게 붙여놓아 남성간의 사랑이 어떻게 진행되었고, 호정과 두 남자의 러브 전선이 어떻게 뭉쳐지고 허물어져 가는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을 했습니다.

감독은, 감독이 보여주고자 했던, 이성과의 사랑, 그리고 동성애가 이 시대에 어떻게 비춰질지에 대해 스크린을 바라보는 관객들에게 어떤 느낌으로 한국영화에서 선보이는 (현대시점의) 동성애 작품의 평가를 각각 달리 물어보고 있던 것입니다.


원재와 하동, 프랑스 요리와 프랑스 와인이라는 궁합이 잘맞는 요소들로 영화는 하나하나 와인의 정취에 빠져듭니다. 원재와 하동간의 관계를 보다 못한 호정은 원재에게 한달간의 교제를 제안하고, 이에 원재는 2년간 함께 지냈던 하동과의 전선에 호정의 원천적인 사랑 요소를 다시 포함시키려 노력합니다. 그 속에서 잦은 마찰은 오히려 원재와 하동의 요리, 그리고 와인과 수다라는 감칠맛 나는 양념으로 풀어가는데요. <헬로우 마이 러브>에서는 그야말로 와인의 향기를 95분간 줄곧 느낄 수 있습니다.

<헬로우 마이 러브>, 결국 동성애라는 현 시대에서 용납하기 힘든 어려운 키워드를 갖고 가지만 어려운 것을 술로 풀어가는 한국인들의 성향을 그대로 받아들여 와인으로 승화시키는 노련함을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재와 하동의 와인 레스토랑 오픈은 결국 극적인 대반전을 만들면서 한단계 더 재미있어 집니다.


*원재와 하동의 동성 만남/동성애의 충격을 "술"로 풀어내려던 호정, 결국 아침일찍부터 처진 다크서클에 선글라스를 쓰고 해장을 하는 모습이 제일 위트있고 웃겼던 모습이었습니다. 배우 조안씨의 이런 모습, 매우 낮설더군요.


시련은 사랑에 대한 반성, 깨달음을 주지만 크나큰 추억이 되어 돌아온다

10년간 갈고 닦은 사랑 원재와 호정, 하지만 2년간의 유학생활로 돌아온 그 남자 원재는 하동이라는 또 하나의 설정을 통해서 기존의 여자친구 호정에게 큰 상처와 시련을 주고 맙니다. 원하던 원치 않던, 사람과의 사랑에 있어서 이성애와 동성애는 어떤 차별이 있을까요? 그것은 자신의 깨달음 입니다. "그게 어떻게 사랑이야?" 라는 대사에서도 보았듯이 사랑에 대한 정의는 자신만이 아는 것. 10년간 사랑을 하면서 억지로 수면제를 먹여가면서 첫 경험을 했던 호정에게 원재는 오랜 이성친구이자 친구, 남자라는 이성으로써의 큰 위안이었으며, "유일하게 남은 내편"이었습니다.

하동의 출연이 오히려 호정에게는 라디오 DJ를 물러나게 만들고, 모든 것을 잃고 떠나야만 했던 원재를 놓쳐버린 과정의 한단계가 되어버린 것이죠. 비가 내리는 그 속에서도 하동의 부름에 단번에 달려가는 원재를 바라보면서 과연 그동안 했던 사랑이 내게 충분한 존재였을까? 기다렸던 것이 내겐 무슨 의미였을까?를 곰곰히 또 한번 생각하는 스크린 속 현시대의 사랑이었던 것입니다.


사랑은 복잡한 갈등이라고 했던가요? 영화 <헬로우 마이 러브>는 프랑스 요리사가 되었지만 모든 것을 잃고 돌아온 원재, 이제는 청취율 높은 라디오 DJ에서 인터넷 라디오의 명DJ가 된 호정, 와인의 진정한 맛난 보며 소믈리에로써 살아가는 하동에게 "사랑"이란 한켠의 추억으로 되어 다시 돌아온 자취가 되어버립니다. 비를 맞으면서 아픔을 씻어내듯 그렇게 세명의 주인공 - 호정, 원재, 하동 - 은 또다른 사랑의 시작을 기다리기 위해서 달립니다.

와인이 주는 맛의 매력, 그리고 색깔, 기원, 미묘한 향은 결국 다양하게 변하는 사랑에 대한 정의를 요리로써 풀어주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헬로우 마이 러브>에서 나왔던 동성애에 대한 감추는 듯한 애틋함은 와인의 맛을 오래 간직하기 보다 한잔을 마시더라고 향을 먼저 보고, 맛을 시음하는 모습 하나하나와 같다고 여겨집니다. 숨기고 싶으나 막상 본인들에게는 숨길 수 없는 원천적인 것이 바로 "사랑"이나 "와인"의 달콤한 유혹이기 때문이죠.

누가 동성애도 사랑이라고 정의했을까요? 동성애를 인정하고, 혼인까지 인정한 프랑스의 정서가 눈에 가시 처럼 나오긴 했지만, 한국인들에게도 동성애는 있을것이라 생각하고, 아니 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소수의 세계일겁니다. 와인이 언젠가부터 대중에 뿌리를 두면서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동성애는 숨겨진 와인의 맛과 같을 겁니다.

"우주에는 에테르 파장이라는 물질이 분포되어 있어서 몸이 떨어져 있어도 서로의 진심은 그 파장을 타고 서로에게 전달되게 돼 있어요."  - 호정(조안 역)

몸은 떨어져 있었지만 에테르 파장으로 호정과 원재간의 진심이 통하지 않았음을 결국 알게 되고, 그런 에테르 파장은 결국 남녀간의 육체적 사랑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을 서슴없이 보여준, 동성애를 나누는 이들에게는 큰 희망과 그들의 지속적인 인내의 메세지를 던진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멀리 있다고, 한 사람을 잊지는 말아야 할 겁니다. 사랑도 사람도 변합니다. 그게 만물의 섭리이니깐요.


영화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 명곡 "La mer"를 배우 조안씨가 부르는 모습이 뮤직비디오 처럼 나옵니다. 영화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눈을 뗄수 없었지만, 조안씨의 "La mer"는 원곡보다 더 나은 감미로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헬로우 마이 러브> OST, "La mer"의 조안 버전과 원곡 버전을 실으면서 리뷰를 마칩니다.

*배우 조안씨의 극중 캐릭터, 참 발랄하고 사뭇다른 연기력으로 자신의 모습을 찾은것 같아 좋아 보였습니다.

*<헬로우 마이 러브>는 연인끼리 보는 것보다, 혼자 보기에 딱 좋은 영화인것 같아요. 남녀끼리 데이트 하면서 보기에는 내용이 조금 무겁기도 하지만, 한창 (여성분에게) 작업중인 남성들에게는 유용한 Tip들이 있어서 추천합니다.

*본 리뷰에 사용된, 영화 <헬로우 마이 러브> 이미지는 리뷰 작성 목적으로 사용됨을 알립니다.


<조안 Version>


<원곡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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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헬로우 마이 러브' 동성애와 이성애 사이?

    Tracked from 영화리뷰전문 무비조이 2009/10/20 20:51  삭제

    <헬로우 마이 러브>는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기 힘든 영화다. 이렇게 평가 내리게 된 가장 표면적인 이유로 이 작품이 동성애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오랫동안 사귀고 있던 여자 친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유학에서 만난 후배와 동성애를 나누는 남자 주인공이 나온다고 하면 영화완성도와 상관없이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런 약점에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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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olo 2009/10/23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내용에 작업 팁이 있었던가요? ㅎㅎ
    기억이 안납니다. ㅠㅠ
    저도 혼자 보기에 좋은 영화라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잔잔하게 파고드는 영화처럼
    잔잔하게 오래동안 상영되길 바라는데~

    • BlogIcon 새우깡소년 2009/10/26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디 분명이 정해져 있던 것이 아니라 영화 장면, 장면마다 느껴지더라구요. 아는 사람만 안다는 작업팁!

      혼자봐도 좋은 영화, 이런 영화, 독립 영화적 성격이 가미된 영화가 참으로 좋아요. 조안이 오랜만에 영화에서 연기를 잘 했지요.

      대본도 좋았죠. OST도 좋고 ... 이런 영화에 많은 분들의 호응이 있어야 될텐데 말이지요. 댓글 고맙습니다.

  2. BlogIcon Jackie 2009/12/01 1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보고 싶었는데 놓치고 말았습니다 ㅠ_ㅠ
    동영상 잘 보고 갑니다~ 담아갈게요!

    • BlogIcon 새우깡소년 2009/12/06 2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영화 나중에 DVD 나오면 보세요.
      잔잔한 영상도 그렇지만, 이색적인 아이템이 이 시대 사회적 이야기를 잘 풀어준 영화 같습니다. ^__^

  3. BlogIcon 츠네오 2010/02/04 17: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동이 아니라 동화에요 ㅋㅋ 잘봤습니다!



씨네아트에서 개봉한 작품들을 접하게 된 1월이 훌쩍 지나갑니다. 그만큼 기억에 남는 작품과 재개봉된 영화를 접할 수 있어서 참으로 좋았습니다.

Le Goût des autres The Taste of Others

프랑스 재개봉 영화 `타인의 취향'을 이화여대 아트하우스 모모(MOMO)에서 찾게 되었죠. 지난 버터플라이 이후 또다시 반갑게 찾은 영화 입니다.

영화 속, 연극의 배우와 중소기업 사장, 그리고 애완견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중소기업의 사장의 부인, 보디가드와 운전사, 웨이트리스까지 각기 다른 캐릭터와 직군을 가지고 있는 이야기는 프랑스 문화를 조금더 가깝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본 영화 리뷰에서는 많은 내용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전의 몇가지 영화 리뷰가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 영화에 대한 정보를 보고자 했던 분들에게 다소 불편함을 끼쳐드렸다는 제보(?)를 받았기에 이번에는 미리 "스포일러" 포함 여부를 미리 말씀드립니다.



타인의 취향, 마음 편안히 그들만의 취향이 어떻게 다른지 느껴보세요.


타인의 취향
감독 아녜스 자우이 (2000 / 프랑스)
출연 안느 알바로, 장-피에르 바크리, 브리지트 카틸롱, 앤 르 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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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영화 정보: 타인의 취향



사랑에 빠지면 취향도 변한다? _ 콧수염을 하루아침에 단풀에 깎아버린 카스텔라

타인의 취향에서는 대한민국의 40대 후반 남성의 전형적인 코믹(?) 캐릭터를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단 "카스텔라(CASTELLA)" 기업을 이끌고 있고, 일에 매달리다보니 문화적 소양마저 잃어버린 카스텔라가 조카의 연극을 보게 되러 우연히 찾아가게 됩니다. 그 장소에서 자신의 영어 선생님으로 잠시 회사로 인사왔던 끌라라에게 주목을 하게 되고 반하게 되는 우스꽝 스러운 상황에 맞닿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그렇게 한눈에 반한다는 것으로 프랑스인들의 사랑법을 보여 줍니다. 끌라라로 부터 관심을 끌기 위해 예술계에 종사하는 클라라 친구들에게 우호적인 대쉬(?)를 하게 되지요. 그야말로 남자의 우돌적인 행동에 관객은 흥미를 보입니다.

특히 카스텔라의 캐릭터 만의 "사랑했다면 올인"하는 모습에 웃으며 한국의 40대 남성들을 생각했을지도 모르지요? 남자는 나이들면 아이처럼 된다는 것을 카스텔라 VS 끌라라의 관계에서 찾게 됩니다.


평소 집을 알록달록하게 꾸미는 카스텔라의 부인 앙젤리끄, 평소 인테리어 전문가로 모든 것을 `내맘대로' 해버리는 성격탓에 카스텔라의 여동생 아파트 인테리어 마저 자신의 스타일로 하다가 나쁜소리, 눈치코치 보게 됩니다. 결국에는 카스텔라가 클라라의 문화계 사람들에게 사왔던 그림마저 집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자신의 마음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아무말없이 치웠다가 카스텔라는 가출까지 하는 해프닝이 펼쳐지죠.

결국 카스텔라는 부인 앙젤리끄에게 상처받고, 끌라라에게 영어과외 시에 숙제로 썼던 영어 작품 편지에서 마음을 고백했다가 클라라의 간접 거부로 또 상처까지 받게 되어 방황을 하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펼쳐집니다. 너무 넋놓고 보게 되면 어떻게 돌아가는 스토리인지 모르겠지만 그들만의 취향은 주변 조연들의 연기속에서 더욱 흥미롭게 진행됩니다.


이 영화의 감독으로 나온 마니(야네스 자우이)와 카스텔라의 보디가드, 운전사로 나오는 브르노, 프랑크를 통해서 또 다른 "취향"을 알 수 있지요. 감독이자 여배우로 출연한 마니는 "모든 남자여 나에게 오라!"는 취향대로 많은 남자와 잠자리를 하고 쿨하게 만나고 헤어지는 카페의 웨이트리스로 나옵니다. 그 속에서도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많은 이들과의 연결고리 관계를 이어가지요. 하지만 정작 외로움을 많이 타는 "혼자만의 취향"에 의해서 사랑에 목말라 하고 슬픈 캐릭터를 소화합니다.


보디가드와 운전사로 나오는 프랑크, 브르노, 둘만의 스토리가 될 수 있을 법한 이번 타인의 취향 속 캐릭터는 많은 이들을 이어주는 연결 고리 이상의 "취향"을 잘 섞어주는 믹서기로서 열연을 하게 됩니다.
10년 전에 잠자리를 함께 함을 잊고 살았지만 마니에 의해서 그 사실을 알게 되고, 전직 경찰 출신인 프랑크는 카스텔라의 보디가드로 지내게 되면서 사랑했던 여자에게 배신당한 후 실연의 상처를 두려워하는 고독한 남자의 우수어린 표정으로 관객에세 자신의 메세지를 전합니다. 사랑이 감정보다 서로에 대한 이해와 오력이 더 중요함을 깨달아야 한다는 말을 동생인 브르노에게 자주 하곤 하지만 마니와의 잠자리, 결혼을 약속했지만 큰 용기를 못내 결국 자신의 삶으로 돌아갑니다.


카스텔라가 잠시 사랑에 빠져 모든 것을 올인했던 끌라라, 40세의 여성으로 많은 것을 하고 싶지만 나이로 인해서 남자 만날 기회 조사 두렵다는 캐릭터. 하지만 그녀의 캐릭터는 시대의 여성상, 일부 계층의 가치관을 조금 이해할 수 있었죠. 자존심 강하고 지적이지만 이성들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모습으로 연극무대에서는 여배우로 카스텔라 앞에서는 당당한 영어 교사로 나오면서 다양한 신비감을 주면서 실속없는 연애인기를 써내려 가곤 합니다. 문화계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카페를 서성거리지만 큰 재미어린 표정은 보이지 않는 도도한 이성으로 표현됩니다.

가끔은 사랑에 빠지게도, 사랑을 어긋나게도 하는 "취향'이라는 단어가 그야말로 독특하게 표현된 "타인의 취향"은 사랑은 과연 "운명"에 의한 것일까? 하는 물음을 "취향"이라는 표현으로 움직인다고 감독인 야네스 자우이는 말합니다.

기적같은 사랑은 잘 보여지지 않았지만 캐릭터간의 독특한 "취향"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보였을지는 모르지만 나름대로 개인적인 "취향"은 "존중하자"라고 말하고 싶네요. 서로의 각기 다른 취향, 카스텔라의 부인 앙젤리끄 처럼 "내 맘대로"이기 보다 그의 취향을 존중하는 잠시는 너그러운 이해의 폭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랑의 앞뒷면을 재치있게 표현하는 프랑스 여성감독 야네스 아우이. 영화 <룩앳미>로 칸 영화제 각본상을 받으며 다시 한번 세계 영화계에서 집중받은데 이어 재개봉된 "타인의 취향"은 다양함이 존중받고 인정받는 이 시대에서 꼭 한번 봐줄만한 표현으로 대표되는 영화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사랑하고 싶은 솔로들에게 바치는 연애지침서"라고 표현한 브로셔의 표현 보다는 "즐겁게 그들만의 연애이야기를 보라"로 표현하고 싶네요.

1. 카스텔라의 캐릭터 참으로 재미있어요.

2. 앙젤리끄의 인테리어 표현 방식이 나이에 맞지 않게 꽃밭같아요.(보시면 압니다.)

3. 마니 역으로 나왔던 야네스 아우이가 이번 영화의 감독이라는 걸 후기쓰면 알게 되니 참으로 다르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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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4일 프랑스에서 열렸던 "Apple Expo France"에서 알려진 바로 iPhone이 프랑스 통신업체  "Orange"와 손잡고 11월 24일경에 300유로를 기준으로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지만(참고 기사 TechCrunch) 10월 5일 금요일에 알려진 AppleInsider의 내용상에서는 올해내에 iPhone의 프랑스 보급이 힘들어 질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기사에 따르면,

Orange, the wireless arm of France Telecom, is reportedly contemplating the prospect of not being able to launch Apple Inc.'s iPhone handset in time for the holiday amid growing tensions between the two companies.

두 회사간 아이폰 핸드셋 설정에 대한 견해차로 힘들어 질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즉, 현지 무선통신사와 애플과의 제품간 이해차 였을 것이다.

French Daily에서는 Apple iPhone에 함께 제공되는 Handset이 음성과 데이터 손실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현지 법정의 보고서를 기반으로 기사를 제공하고 있는데 현재 UK에서는 O2, 독일에서는 T-Mobile과 함께 손을 잡고 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프랑스에서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옴으로써 추후 관련 국가의 iPhone 보급이 어떻게 이뤄질지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France may not see iPhone this year -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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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Paris Tour, originally uploaded by RonanPark.


파리에서 러시아 상공을 거쳐 몽골-중국 베이징을 경유 서해 상공으로 접어드는 에어프랑스 AF264편 B777-300E 에서 찍은 3만 피트 상공.

이때는 아침이 시작되는 한국 시간에 맞춰 따라가다보니 해가 저 멀리 뜨고 있었다.

에어프랑스 B777-300E 좌측 날개에 가려진 해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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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eonShine 2008/03/30 1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장기여행에서 창가자리를 별로 선호하지 않아요.
    창밖을 보는 것도 좋고 다 좋은데 문제는 제가 화장실을 자주가는 편이고,,,
    답답해서 구석에 못앉아 있는다능 ㅠㅠ;;; 가운데자리 정말 그래서 않좋아해여 ;ㅁ;
    그나저나 파리 또 가고싶다 ㅠㅠ;; -썬-



일정: 2007년 8월 20일 오전 9시 부터 2007년 8월 25일 오전 7시까지
장소: 유럽 프랑스 파리 외곽부터 중심지까지
인원: 새우깡 소년 혼자서 진행
경비: 조금 무리하는 정도로 진행

이글을 쓰고 있는 때가 파리에서 막바지 투어에 한참 매진하고 있었을때 였을 것이다. 오르세 미술관을 마지막 기착점으로 해서 라파에르, 쁘렝땅 백화점을 돌고 몽빠르나스 타워에서 파리 전 시내를 둘러보고 나만의 화려한 저녁식사(?)를 마쳤을때 쯤이 아닐까 싶다.

파리에서의 5일간은 마음속에 쌓여진 체념, 답답함을 씻어버릴 수 있었던 좋은 시간, 기회였다.
퐁피투 센터를 시작으로 해서 마레지구, 휴관이라 못간 피카소 박물관, 오페라 하우스를 시작으로 첫날을 시작했고, 오르세 미술관, 노트르담 성당, 몽빠르나스 타워, 라파에르-쁘렝땅 백화점을 마지막으로 여정을 보내면서 다양한 즐거움, 눈에 가득 담을 수 있는 문화 요소들을 기억시키고 왔다는 것에 큰 감동을 담을 수 있지 않았을까?

차자 파리여행 후기는 플리커에 있는 사진들과 함께 풀어보는 것으로 하려 한다. 여행다녀온지가 1주일이 넘어가지만 여행 다녀온 후에 갑자기 몰려든 일들(?)로-아마 이것도 한가지 핑계 이겠지만-못 쓰고 있었지만. 비가 오는 가을 초입의 9월 시작 즈음에 파리 여행 후기를 올려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파리는 엄연히 비가 내리는 가을과 같은 날씨 였다. 비가 와서 더욱더 운치가 있어서 그랬던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보낸 오후 시간은 문화재에 심취(?)했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세계 각지에서 온 여행객들의 모습을 보느라 정신없어서 였을까? 거대한 박물관 규모에 빠져들었다고 해야 할까? 프랑스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문화재와 주변 환경에 감싸게 하는 스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거리거리 마다 펼쳐져 있는 패션 숍들도 그렇고, 액세서리, 뷰티샵, 베이커리 샵등은 자유-박애-평등의 프랑스를 더욱더 활기차고 아름답게 해주는 주변 요소들이었으며, 길거리의 연인들, 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며 오후 여가를 보내고, 바게트로 아침을 시작하는 직장인들의 모습은 한국의 직장인과는 사뭇다르지만 그곳도 한국 만큼 아침을 부지런하게 출발하는 것에 많은 공감적인 요소들이 곳곳에 있었다. 그렇게 짧은 기간 있었던 프랑스 파리는 나에게 또 한번의 기회, 또 한번 도전하고 싶은 충동을 불러 일으켜 줬다.

2007년은 이렇게 새로운 곳을 경험하는 자유여행의 묘미를 가슴에 안고 하반기를 정리해가는 여유로운 생활을 이어갔으면 한다. 내년에는 또 다른 곳을 위해 준비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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