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호기심은 바로 클레르몽 공의회부터 시작되어 8차 십자군 원정까지 이어진 "십자군 전쟁"이 그 중심에 있었다는데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중에 `제 3차 십자군 원정'과 '사자왕 리처드'의 이야기가 함께 담겨진 이번 "로빈후드"는 많은 호기심을 갖게 하는 작품, 기다렸던 작품중에 하나였다고 해야겠지요.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로빈후드"에 대한 전설, 런닝타임 2시간여 달려보면 그 내막을 잠시나마 알 수 있고, 조만간 정식 출간될 "로빈후드" 관련 도서를 통해서 다시 리뷰할 수 있다는 것에 "우선 만족"하고 정리를 해보려 합니다.
작년이었던가요? 영국 BBC에서 시리즈로 방영 되었던 "로빈 후드"에서 `로빈후드(로빈 롱스트라이드)'역에는 Jonas Armstrong이 출연을 해줬지만, 영화 "로빈후드"에서 TV 시리즈와는 다르게 더욱 덩치가 있는 "러셀크로우"가 단단한 로빈후드로 나와줘 스크린을 꽉차게 채워주는 맛으로 우선 "1점" 먹고 들어가더군요. 사실 TV시리즈에서의 로빈 후드는 좀 아기자기 한 맛이 있었지만, 영화에서는 굵직굵직하게 보여지는 것에 치중한 것 같아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리들리 스콧 감독 특유의 웅장함에는 영화팬도 로빈후드에게 후한 점수를 주겠죠?
(참조 - BBC TV http://www.bbc.co.uk/robinhood/characters.shtml)
영화속에서는 12세기, 배급사에서는 13세기라고 명명하고 있는 "제 3차 십자군 원정". 그리고 사자왕과 `록슬리 가'의 만남은 우연이겠지만 역사 속에서 그려지는 삼각구도적인 교차는 결국 "로빈 후드 - 로빈 롱스트라이드"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사자왕이라 불리운 리처드 왕의 죽음과 함께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살아가는 로빈후드. 그속에서 프랑스의 첩자 무리들에 맞서는 환경은 고전 전설에 묻혀있던 `영웅 캐릭터'를 현실로 이끌어내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10년간의 원정 동안 많은 것을 잃어버린 영국 왕권, 왕권 마저 부채와 탐욕의 욕정을 참지 못하고 귀족의 부까지 탈취하려 하지만 모든 것이 프랑스의 놀음거리가 되었다는 비탄을 맞아가며 어렵게 나라를 구하게 됩니다. 그 속에는 바로 로빈 후드가 자리하며 전설 속의 영웅이 되어가죠.
현재의 정치적 세력, 정치적 배경과도 잘 맞는 모양이 되기도 합니다.
가난은 계속 가난을 부르고, 부유함은 더욱 부유하게 하는 시대의 롤러코스터, 수레바퀴이지만 그러한 모습들을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던 영웅 로빈 후드는 과감하게 활시위를 당기면서 정의를 표방한다는 이야기가 이제는 전대미문의 역사적 가치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너무 찬양하는 것도 좋지는 않겠지요. 암튼 로빈 후드가 보여주는 모습, 그리고 캐릭터를 잘 소화해낸 러셀 크로우의 연기에 더욱 빨려들어가는 것은 무시할 수 없을 것 같군요.
"일어나라 또 일어나라, 양이 사자가 될때까지 - Rise And Rise Again Until Lambs Become Lions"
이 구절을 갖고 있던 록슬리가의 로버트 록슬리 검에서 글귀는 두고두고 화제가 되었고, `로빈 후드'와 연관된 영화나 희곡에서도 두루두루 나왔던 잊지 못할 구문입니다.
결국, 포기하자 마라! 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 문장에서 영화 "로빈 후드"가 많은 것을 전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힘든 환경에서도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하지 말고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는 옛 십자군 원정시절의 용병 정신이 아니었나 합니다. 그 의미 이외에도 가난과 폭정에 시달렸던 국민들, 그리고 앞길 조차 가늠하기 힘들었던 남성들에게는 큰 가르침을 주는 메세지가 아니었나 싶네요.
1187년에 이슬람교 세계의 영웅인 살라딘에 의해, 대략 90년 만에 예루살렘이 이슬람교 측에게 점령, 탈환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교황 그레고리오 8세는 예루살렘 재탈환을 위한 십자군을 호소하고 사자심왕 리처드, 프랑스의 존엄왕 필리프, 바르바로사 프리드리히가 참가, 3차 십자군이 조직되었다. 보통 십자군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3차 십자군이지만 원정 도중 프리드리히 1세는 1190년에 무거운 갑옷을 입은 채 강을 건너다 미끄러져서 물에 빠져 익사하였다.(사실 물이 얕았기 때문에 익사라기보다는 나이 많았기 때문에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편이 더 신빙성이 있다.) 필리프 2세는 1191년에 아크레를 탈환한 뒤 자신의 임무는 끝났다면서 귀국하고 만다. 사실은 리처드 1세가 없는 틈에 프랑스 내 잉글랜드령을 탈환하고자 한 속셈이었다. 어쨌든 이렇게 3차 십자군은 사실상 ‘리처드의 십자군’이 되고 만다. 사자왕 리처드는 어차피 예루살렘을 점령해봤자 얼마가지 못하고 다시 이슬람교 사람들에게 점령당한다고 판단하여 리처드 1세가 살라딘과 휴전 협정을 체결하면서 예루살렘 탈환 작전은 또다시 실패로 끝났다. 이때 리처드는 휴전 조건으로 예루살렘 순례의 자유를 보장받았지만, 살라딘은 예루살렘 순례를 제한하고 있지 않았으므로 사실상 의미가 없는 것이었다. - via Wiki
무력하게 적의 화살에 죽고 말았던, 모국으로 돌아가는 길을 불과 얼마 남지 두지 않았던 기회를 자신의 왕관만 건네줘야 했던 그의 현실에 있어 로빈 후드가 그를 대신하는 캐릭터로 충분했을것이라 믿습니다. 사자왕의 말을 계속 타고 다니는 로빈 후드, TV시리즈 "로빈 후드"와는 많은 면에서 다른 면을 볼 수 있지만, 영웅은 영웅에 의해서 만들어진다라는 고전 소설 속의 글귀가 딱 들어맞는 영화 장면장면 이었습니다.
로빈 후드, 록슬리 가문과의 연결고리가 된 이유.
이야기의 연결고리를 로빈 후드를 통해서 만들어 보다 심도있고, 스펙터클한 장면을 만들려고 했던 리틀리 스콧의 의중도 함께 포함이 되어 있었겠죠. 특히 현대적인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 케이트 블란쳇을 로버트 록슬리의 아내역으로 하여 로빈 후드와의 후일담을 만든 캐릭터로는 괜찮은 구성인것 같습니다.
로빈후드에서는 그 어떠한 러브신도 상상하지 마세요. 그리고 더욱 야릇한 사랑 감정을 표출하는 장면도 상상하지 마세요. 고전적인 스타일을 가진 눈빛 나눔만 있었을뿐 "로빈 후드"의 캐릭터와 그 배경에 집중한 리틀리 스콧의 영향력에 박수만 보내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로빈 후드가 보여주는 용맹함과 영웅적 기질은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용병 이상의 "든든함"으로 무장하고, 온화함으로 모든 이들에게 존경을 받는 "한 남자"로써 다시 태어나고 있음을 정리하게 되는 것이죠. 누구하나 믿고 살수없는 시대에 이런 로빈 후드와 같은 캐릭터가 사회에 존재한다면 그 사회는 참으로 든든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조만간 책으로도 한번 더 구경하겠지만,
세상사 조금은 더욱 당당한 일들을 맡고 싶을때, 가슴 속에 용기를 얻고 싶을때 보고 싶어지는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1. 영국의 주요 명소에서 촬영한 영화라 그런지, 또 다시 영국에 가보고 싶게 만든 영화였습니다.
2. 불가능에서 또 다른 불가능을 만든 리틀리 스콧, 그리고 승마신을 위해서 몸을 만들고 연습에 피땀흘린 러셀 크로우와 케이트 블란쳇에 박수를 보내 봅니다.
3. 50개의 중세 건물, 영화에 나온 의복/의상만해도 2만 5천벌. 고전을 풀이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과정인거 같아요
4. 특히 이번 영화는 영화사 최초로 영국 여왕의 소유지에서 촬영되어 화제였다고 합니다. 특히 로빈이 런던 윈저 성으로 돌아오는 장면에서 그 호수는 바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소유지라고 하네요. 어쩐지 너무나 멋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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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군 원정에 대한 고전적인 풀이가 더 필요하시다면 리들리 스콧 감독이 찍었던 "킹덤 오브 헤븐"을 보라고 하더군요. 저도 어디선가 DVD를 구해서 봐야겠습니다.
*본 영화에 사용된 이미지는 리뷰 작성을 위해 < UNIVERSIAL STUDIO >에서 인용하였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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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로빈후드, 그 전설의 시작.
Tracked from Photo and Story. 2010/05/24 22:37 삭제<로빈후드> 감독 리들리 스콧 그리고 주연 러셀 크로우 이 두 사람의 이름 때문에 이전에 아이언맨2를 보며 상당히 기대하고 본 영화 글라디에이터에서 검투사의 러셀 크로우를 상상하며 활잡이의 모습을 생각하며 지켜 본 영화 그런데 살짝 기대와는 어긋난 액션 영화라고 하나 드라마적 요소가 좀 강하다. 로빈후드는 영국 전설속의 인물로 실제 존재 했는지 그리고 언제부터 이야기가 시작 됐는지 역사상 사실 정확한 기록은 없으며 세월이 흐르면서 이야기가 많이 덧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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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로빈 후드- 그는 실존 인물일까?
Tracked from ILoveCinemusic의 영화이야기 2010/05/24 22:38 삭제<영화리뷰 58번째 이야기> 당첨이벤트: 모네타 로빈후드 영화예매권 이벤트 당첨상품: 로빈후드 맥스무비 영화예매권(1인2매) 원제: Robin Hood 러닝타임: 140분 장르: 액션,드라마 영화평점: 영화몰입도: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바랍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영화는 아는 만큼 재미를 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로빈 후드>의 리뷰를 작성하기 전에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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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로빈후드 : 140분동안 전설의 로빈후드는 없었다.
Tracked from 여울이의 세상 구경 2010/05/24 23:24 삭제◆ 서두 : 러셀크로우와 로빈후드의 만남 개봉전부터 흥분하게 만든 영화 <로빈후드> 러셀크로우의 카리스마와 <로빈후드>의 전설이 만난영화. 이번주 최고 기대작이었다. ◆ 줄거리 : 로빈의 과거 평민출신의 로빈(러셀 크로우)은 뛰어날 활실력으로 프랑스 전쟁에 참전하여 맹활약 하게된다. 하지만 영국왕이 전사하면서 전쟁을 뒤로하고 로빈은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다. 우연히 자신의 아버지가 영국 시민의 자유를 위해 왕권에 대항하다가 처형 당한걸 알게되고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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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로빈 후드 (Robin Hood, 2010)
Tracked from 愚公移山 2010/05/26 00:18 삭제로빈 후드 - 리들리 스콧 로빈 후드라는 인물에 대한 생각을 떠올린다면 아마 숲 속에서 귀족들의 마차를 습격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의적으로 기억할 것이다. 실제로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로빈 훗' 역시 앞에서 언급한 설정에서 벗어난 영화가 아니었다. 하지만 리들리 스콧은 로빈 후드란 캐릭터를 그대로 활용하지 않고 보다 복합적이고 혁명적인 인물로 재창조하였다. 리들리 스콧의 '로빈 후드'는 십자군 전쟁이란 허울뿐인 성전으로 인해 폐허가 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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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로빈 후드>를 보며 영웅에 대해 생각하다
Tracked from 한화데이즈 2010/05/26 18:43 삭제리들리 스콧의 신작 시대극 <로빈 후드>는 다음과 같은 꽤 의미심장한 문구로 시작된다. "독재와 부패로 얼룩진 시대는 백성을 고통에 빠뜨린다. 그리고 이런 시대에는 무법자가 나타나기 마련이다." 이 문구만으로도 나는 침을 꼴깍 삼킨다. 아! 독재와 부패로 얼룩진 시대의 무법자!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것 같다. 언제나 거대한 부조리에 맞서는 인간의 투쟁은 아름답기 때문이다. 영화의 감독이 다른 이도 아닌 <글래디에이터>의 리들리 스콧이라는 점은, 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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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백이 안걸리네요. 잘봤습니다...
왜 자꾸 트랙백이 휴지통으로 가는지;;;
트랙백 복구 시켜놓았습니다.
어제의 약조대로 바로 리뷰 써서 트랙백을 ~~ 날렸지요 ㅎ
고맙습니다.
트랙택 타고 왔습니다. 걸려니깐 안걸리네요..ㅎㅎ
무사히 트랙백 살려놨습니다.
휴지통에 자꾸 가게 되네요.
트랙백 고맙습니다. ^^
우와 멋진 리뷰네요... 킹덤오브헤븐.. 이왕이면 감독 무삭제판을 권해드립니다. ^^
게다가..영국 BBC의 로빈후드도 재미있습니다. 보세요... 러셀크로우만큼의 카리스마 있는 로빈은 아니지만 귀여운 로빈의 전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