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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북스타일+영화/못다한 영화 리뷰'에 해당되는 글 18건

  1. 2010/03/15 인 디 에어(Up in the air, 2009) - 서투른 행복보다 더 나은 현실이 필요해 (3)
  2. 2010/02/19 테마데이에 영화보러 가요! 위핏 - 드류 베리모어의 첫 연출작
  3. 2009/12/27 셜록홈즈(Sherlock Holmes, 2009) - 사건은 지금부터야 (6)
  4. 2009/12/19 아바타(Avatar, 2009) - 당신을 봅니다, I see you (8)
  5. 2009/11/02 뉴욕 아이러브유(2009) - 뉴욕, 그곳에 당신이 꿈꾸는 사랑이 있다. (4)
  6. 2009/10/19 헬로우 마이 러브(2009), 누가 이런걸 사랑이라 했을까? La Mer에 녹아들다! (6)
  7. 2009/09/20 어글리 트루스(the Ugly truth, 2009), 남자들의 이유없는 사랑과 그 속사정(?) (2)
  8. 2009/08/03 업(UP, 2009), 상상과 꿈은 현실로 - 픽사가 만들어준 감동 하나! (8)
  9. 2009/07/31 국가대표(2008), 가능성! 그 아름다운 이름! - 하늘로 날아오른 국가대표 (5)
  10. 2009/06/25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2009) - 눈을 뗄수 없었던 전편에 이은 속편 (2)
  11. 2009/04/23 블랙 아이스(2007) - 숨막히는 차가움과 따뜻함이 공존했던 트라이앵글 (6)
  12. 2009/04/22 안토니아스 라인(1995, 2009년 재개봉작) - 여성적 아름다움과 삶을 이야기하다 (2)
  13. 2009/01/31 타인의 취향, 그 사람의 취향을 존중하라 - 8년만의 재개봉작
  14. 2009/01/27 적벽대전 2(최후의 결전, 2008) _ 끝나지 않는 전쟁 (12)
  15. 2009/01/25 워낭소리 - 삶의 소중함을 일캐워준 소에게 감사를 (6)
  16. 2009/01/04 지구가 멈추는 날 _ 원작보다 더 나은 걸작이 되지 못한 영화 (12)
  17. 2008/08/14 WALL E(월 E)를 보고, 빠질만한 영화를 발견하게 되다 (4)
  18. 2008/07/16 Kung Fu Red. 홍미로운 쿵푸. (1)



누구에게나 가지고 싶은 혼자만의 현실, 그리고 자신만이 가지고 있던 이상적인 꿈의 현실. 어떻게 보면 모두가 꿈꾸지만 막상 자신의 발 앞에 떨어진 난관에 스스로 굴복하고 말아야 하는 인생을 잡고야 말죠. 그게 바로 우리들의 현실이니깐요.


<본 리뷰에는 일부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를 안 보셨더라도 너무 궁금하다면 보세요!>

인 디 에어. 베테랑 해고 전문가이자 자신이 목표로 했던 항공 마일리지 7번째 플래티넘 카드를 받으면서야 마주치게 된 현실은 그 자신이 무용지물이라 생각하게 하는 현실속의 진정한 현실을 만들어버린 조지 클루니의 캐릭터가 참 어울렸던 영화라 점찍고 싶어지네요. 무슨 이야기일까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영화 속 조지 클루니, 라이언 빙햄을 만나보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본 영화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꿈꿨던 지상 근무자가 아닌 조지 클루니가 보여주는 마일리지 세일즈맨이 되고 싶었죠. 그런 개인적인 꿈을 영화 속에서 대신 보여줬던 것이 아닐까 말하고 싶습니다. 완벽한 322일간의 타지 생활, 그것도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해고도 아웃소싱하는 해고 전문가의 일상적인 이야기, 해고당하는 근로자들의 잔인한 모습까지 엿볼수 있는 장면 하나하나에 우리들의 일상도 미국의 해고문화가 그대로 적용된다면 저와 같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해고 전문가로 살아간 조지 클루니, 극중에서 라이언 빙햄으로 나온 그. 배낭(Backpack)을 비우라는 내용으로 일부 지식인 포럼에서 강연도 진행하지만, 그 중심에 빙햄은 수많은 근로자를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해고하고 해고후의 삶에 대한 좋은 말, 훈계까지 하는 캐릭터로 변신합니다.

백팩에 사람과 친구, 그리고 소유하고 싶은 것을 넣기를 말하고, 그 무게를 느끼라는 메세지를 통해서 삶의 짐은 결국 해고를 통해서 새롭게 달라질 수 있다라는 자신의 일과의 교차적인 이야기를 해놓고 다른 곳으로 떠나게 됩니다. 출장만을 하는 이들은 자신의 정착지는 단지 전세/월세, 임대 주택에 살지만 백팩에 담아간 여정간의 필수 항목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최소화 하는 베테랑 다운 베테랑 백팩만을 소유하게 되지요.


백팩이든, 여행 가방에 담아간 최소한의 옷들과 짐꾸러미는 단촐하지만 정착 한 곳에 안주하는 데에는 인색한 삶을 살아간 빙햄에게는 "안주함"이란 없던 것이었을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출장, 여정, 비행을 다니면서 다니는 자신의 인생의 "부조종사"가 없었던 그, 빙햄에게 우연히 찾아온 힐튼 호텔 라운지에서의 한 여인. 알렉스는 그와 비슷한 비행을 하는 그림자를 만나게 되면서 잠시 동안 흔들리기 시작하죠.

전국을 여행하면서 남자 파트너에게 여성 파트너는 참으로 신선한 자극이었고, 그들만의 마일리지 노하우, 회원 카드를 공유했던 짧은 시간이 오히려 그들의 삶을 조금은 변화를 시켜주는 "원나잇 스탠드"가 될 수 있었지만 알렉스는 평범한 "enjoy"를 원했던 것과 달리 빙햄은 안주하고 싶어했던 베테랑을 떠나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많은 씁쓸함을 관객들에게 주고자 합니다.

베테랑이 원하던 것은 낯선 호텔의 객실, 그리고 목욕가운에 묻어나는 화학섬유세제 냄새가 아닌 포근하고 향기로운 목욕가운 향기를 원했을수도 있고, 포근한 한 여인의 가슴 속 안김을 원했던 것일수도 있지요. 출장을 떠나는 이들에게 혼자만의 외로움은 참으로 극복하기 힘든 시간입니다. 개인적으로 느꼈던 것도 있지만 파트너가 없다는 것과 있다는 것은 불과 종이의 뒷면과 앞면 차이일지만 자신의 이상적, 공감각적 교류가 없었다면 빙햄은 그렇게 흔들리지도 않았을 겁니다.


자신의 목적지는 항시 정해져 있고, 본사의 부름에 처신을 달리해야 했지만, 자신의 고충을 알아주는 이성이 있었다는 것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방황도 합니다. 그 선에 베테랑의 노하우를 받을 신입이 변화를 위해 끼어들지만 큰 반항이나 변화를 주지 못합니다. 그곳에 이미 말못할 "사랑"이 있었기에 빙햄은 알렉스를 마지막까지 선택하려 알렉스의 본가가 있는 시카고까지 눈길을 헤치고 달려가지만 그녀는 자신이 생각했던 자신과 동일한 영원한 솔로가 아닌 한남자의 아내인것을 알고 자신의 오해와 일순간의 사랑에 대한 자괴감에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죠.

자신이 쌓아온 천만 마일리지를 향한 목표, 그 목표를 세우겠다는 욕심에 많은 것을 버렸었고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는 과감한 드라이브를 오래 가져왔지만 남는 것은 허탈함과 외로움 이었다는 것에 낙심하게 되는 모습에 가슴이 찡하더군요. 어떻게 보면 우리들의 일생, 가족들의 품에 의해 태어나지만, 무소유의 법정 스님처럼 혼자서 떠나는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린 쓸쓸하게 혼자 떠난 다는 것입니다.


잠시의 행복, 잠깐의 웃음으로 남았던 고마운 시간이었지만 그녀와 함께 했던 잠자리, 달콤한 모닝 키스를 남은 일생동안 가져가고 싶었던 조지 클루니의 캐릭터 라이언 빙햄은 참으로 멋있는 베테랑 해고 전문가, 자신의 직업을 끝까지 지키며 해고당하는 근로자들에게 또다른 삶의 기회를 안겨주려 노력하는 남자로 비춰지고 있었지요.

목적지 없이 떠돌았던 자신의 인생, 지상 근무자로 남을뻔 했던 그는 어린 초짜 새내기에게 많은 현실의 고된 모습을 보여주려 했고, 그기 그렇게 노력했던 목표에 대한 과감한 드라이브, 꼼꼼한 생활의 모습을 보여주려고도 했지요. 하지만 결국 모두가 떠나고 자신의 여동생 결혼식까지 함께 했던 알렉스에게 단지 자신은 "즐기는 대상"으로 전략하고 말았던 사실에 인생의 잔혹함을 또 한번 깨달으며 관객들에게 이 한마디를 전합니다.

"목적지 없이 떠도는 당신의 인생, 괜찮나요?"

과감한 모험도 좋지만, 명확한 행복과 목표를 가지라는 것을 말한다는 것. 전 이렇게 정리하고 싶네요.


그가 쌓아오고자 했던 아메리카 에어라인의 7번째 플래티넘 카드, 여객기 파일럿과의 동석하는 꿈, 평생 항공 마일리지 혜택을 얻는 기회등을 누리고자 했던 그에게 그 꿈은 실현되지만, 결국 자신이 선택하는 것은 그 꿈을 넘어서는 자신에 대한 사랑, 편안한 만남을 통한 "안정" 이었던 것이죠.

우리들의 인생은 어떤가요?

헤어지고 만나고, 또 헤어지고, 만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아깝다고 만나지 않고 있다면 그러한 시간을 허비하지 말자고 말하고 싶네요. 인생의 목표를 정하고 부지런히 달리면 자신의 인생에 뚜렷한 "플래티넘 카드"와 같은 목표한 행운의 결과가 올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결혼 상대가 있다면 그(녀)에게 인생의 영원한 '부조종사가 되어줄래!'라고 프로포즈 해보세요 ㅋ"

인생에서 천만 마일리지를 언제 쌓아볼까요? 지금부터라고 인생의 천만 마일리지를 쌓기 위해 목표하나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빙햄의 "가방에 가진 것 모두 넣어보세요!"라고 말했던 백팩철학, 당신의 가방에 담긴 것은 무엇이고 무엇을 버리고 넣을 건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결국 인간관계가 제일 무겁다 말할 겁니다.


영화 촬영내내 조지 클루니의 살인적인 미소, 눈가의 주름도 모두가 감동하고 매력적으로 봤다는데요. 저 조지 클루니의 턱을 받히고 있는 모습하나 매력적이네요.



1. "인 디 에어(Up in the air)"의 장면에 나오는 미국의 20개 지역을 현지 로컬 로케이션을 통해 실제로 촬영했다는 후문을 보고, 참 부러웠어요.

2. 미국에 있는 해고 전문가, 저 직업이 국내에 실제로 있다면 국내 고용시장이 참으로 더욱더 삭막해질것 같아요. 혹시 저 해고 전문가 직업군이 있긴 있나요?

3. "인 디 에어"의 힐튼 호텔, 공항과 연결된 호텔 대부분이 힐튼 호텔이었지만, 이 영화 이후에 좀 더 장사가 잘 될 것 같네요.

4. 조지 클루니의 상대역이었던 베라 파미가, 나이가 들었지만 매우 매력적인 몸매와 눈매를 가진 여배우였던 터라 한번 더 눈이 더 가더군요. 그녀의 슈트 차림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저런 스타일도 한때 매우 만나고 싶던 케이스였는데 말이지요.

5. 조지 클루니의 인생 특강, 참으로 괜찮더군요 "당신의 배낭엔 무엇이 들어있습니까?"




조지 클루니 (George Timothy Clooney) / 외국배우,영화감독
출생 1961년 5월 6일
신체
팬카페 조지클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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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 파미가 (Vera Farmiga) / 외국배우
출생 1973년 8월 6일
신체
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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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참으로 즐겁게 봤던 올해의 두번째로 괜찮은 영화 였습니다. 이별 한 후에 본 영화치곤 생각의 시간을 갖게 해준 속 시원한 영화였습니다. -감상평 끝-


인 디 에어
감독 제이슨 라이트먼 (2009 / 미국)
출연 조지 클루니, 베라 파미가, 안나 켄드릭, 제이슨 베이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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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영화에 사용된 이미지는 리뷰 작성을 위해 < CJ 엔터테인먼트 >에서 인용하였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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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ed from 컬쳐몬닷컴 2010/03/16 09:01  삭제

    ⓒ CJ엔터테인먼트 인 디 에어 [Up in the Air] 감독 제이슨 라이트먼 출연 조지 클루니, 베라 파미가, 안나 켄드릭, 에이미 모튼, 멜라니 린스키, 대니 맥브라이드 등 2009. 미국. @ 아트하우스 모모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주노>라는 영화를 아쉽게도 보지 못했지만, 많은 언론이나 영화관계자들이 지난 십년의 영화들 중 베스트목록에 올려놓는 작품이기 때문에 그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다. 그래서 <주노>의 엘렌 페이지가 출연한 영화..

  7. Subject : '인 디 에어' 해고전문가 빙햄의 건조한 여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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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 디 에어>(Up In The Air)는 대단히 인상적인 흥행수입을 북미에서 거두었다. 이 작품은 처음 15개 극장에서 제한상영한 후 확대 개봉되면서 본격적으로 흥행수입에 탄력을 받았다. 조지 클루니와 베라 파미가 같은 톱스타들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북미에서 상당히 저렴한 제작비 2500만불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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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푸른가을 2010/03/15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지난 주말에 보고 왔는데 괜찮은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

    • BlogIcon 새우깡소년 2010/03/15 1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인적으로 극장에서 혼자, 여유롭게 봤는데요
      조지 클루니의 여유로운 미소덕에 유쾌하게 볼 수 있었던 영화였던거 같아요.

      댓글 고맙습니다. ^___^

  2. BlogIcon 몬스터 2010/03/16 0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을 보낼 수 없다고 자꾸 뜨네요 --;;
    해고전문가라는 직업은 실제로 미국에 존재한다고 이야기 들었던 것 같습니다.
    직업 자체가 정말 섬뜩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2월 19일.

"19금"이라 불리우는 2월 셋째주 금요일에 블로그칵테일 테마데이가 있는 날입니다. "번개도둑"을 볼것이냐 "발렌타인데이"를 볼것이냐, "드류베리모어의 연출작"을 볼것이냐 선택의 기로에 섰던 저는 ..

"포스터"의 "짜릿한 OO, 통쾌한 OO"에 이끌려

"위핏, 더 롤러걸"을 보기로 했습니다.

본 영화에 대해서는 일단 사전지식이

1. 드류 베리모어의 첫 연출작이다!
2. 청소년 스토리
3. 아름다운 걸들이 나오는 그런 배경!

등등 몇가지가 있었지만, 몇가지 공감대가 형성될만한 청춘 스토리에 이끌려 "위핏"을 선택했습니다.

2월 19일 오후 4시대 영화이니, 삼성역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즐겁게 보고 영화 리뷰도 써볼께요!

위핏
감독 드류 배리모어 (2009 / 미국)
출연 엘렌 페이지, 드류 배리모어, 마샤 게이 하든, 크리스튼 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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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新天地、新約の約束した救いの場所

    Tracked from 日本語 2010/02/19 15:14  삭제

    本当に正しく知りましょう。聖書と新天地 この内容は教会や聖徒の信仰知識のために共益的な目的で聖書を根拠として書いたものです。  また、この内容は教会や聖徒たちの真信仰のため「あなたがたは、然り、然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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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과학 수사의 근원이라 불릴만한 "셜록 홈즈", 그 당시만 해도 과학 수사라 해봐야 다양한 근거를 토대로 심층적인 사건 수사의 원천(?)을 만들어가도 괜찮다고 할 만큼 획기적인 방법이라 했을 것입니다. 1887년 아서 코난 도일의 소설 시리즈를 통해서 영어권 문학 역사상 가장 널리 읽혀진 작품이자 대중 문화에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인물 "셜록 홈즈"가 영화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뭇 여성들의 매력적인 인기를 받고 있는, 2009년 한해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는 주드로가 함께 "셜록 홈즈"와 그 친구 "왓슨"으로 대중앞에 나왔습니다.

포스터와 보도자료, 그리고 매체에 보여지는 두 주인공(?)의 모습은 천상 "절친"과 같은 구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겠죠. 암튼 1887년 아서 코난 도일의 작품 속 "셜록 홈즈"가 실제 인물인 것처럼 생각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진정한 캐릭터란 이런 것이다"라고 요약 정리, 사실 묘사로 할만큼 재미나게 만든 영화가 나온 것 같네요.



특히, 영국. United of Kingdom의 전통적인 남성복을 한눈으로 볼 수 있는 고전적인 영화이자 현대의 액션들을 한번에 소화하는 매력적인 스케일이 두눈을 즐겁게 합니다. 고전속의 인물을 넘어서 스티븐 스필버그, 미야자키 하야오 등 거장들에게 영감을 준 "셜록 홈즈"가 이제는 영화로 나와 실존 같은 리액션을 보여준다는 것만으로도 풍기는 다양한 의미들이 내재되어 있어 보는내내 흥미로웠습니다.

*지금부터 이어질 내용은 일부<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다면, 브라우저 창을 바로 닫아주세요!

아마도 본 영화 리뷰는 2009년 들어서 마지막 리뷰가 될 듯 한데요. 마지막 영화 치곤 잘 선택한, 개인적으로 동경하는 영국 배경의 "딱딱하고 매력적인 잉글리쉬 발음"을 들을 수 있어 좋았고, 19세기의 영국 모습을 CG와 현실적인 땀방울이 함께 포함된 스크린 배경으로 감상할 수 있었다는 것이 큰 수확 중의 수확이 아닐수 없을 것입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주 드로의 절친 역할은 영화 속 "셜록 홈즈"와 "왓슨"의 사설탐정 커플로 다양한 리액션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참전 군인 출신으로 의사를 하고 있는 "왓슨"과 왓슨의 집, 바로 옆방을 사용하고 있는 "외골수"인 친구 "셜록 홈즈"는 왓슨의 물건이 자신의 것인냥, 옷도 막 빌려 입고, 막무가내의 친구이상의 절친입니다. 하지만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 위해서의 친구 보다는 좀더 진지함을 원하지만 그 이상의 진지함이 묻어나오지 못하는 어느정도의 한계에 부딪힌 친구 이상의 거리를 둔 사이이죠.

하지만 영화 초반부부터 나오는 여성 살해 미수 사건을 시작으로 안타깝게 죽어간 다섯 여인의 죽음에 대한 사건 실마리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왓슨과 셜록 홈즈가 보여주는 과학 수사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은 아서 코난 도일의 소설 "셜록 홈즈"에서도 접근해보지 못한 문학성 이야기를 실제 영화로 풀어내려한 감독의 끈질긴 노력이 있었다는 것에서 박수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특히, 영국과 오스트레일리아, 미국을 잇는 현지 촬영과 함께 영국의 상징적인 건물들의 출현은 보헤미안의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홈즈와 남성다운 슈트 필을 보여준 왓슨의 모습을 한층 고조시키는 배경적인 묘사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모습 그대로 재현한 타워 브릿지부터 국회의사당, 채텀의 해군 공창, 토굴, 셜록 홈즈 박물관의 방, 그리고 12세기경 건물인 성 바르톨로뮤 교회, 템즈 강이 내려다보이는 서머셋 하우스, 켄싱턴의 브롬프턴 공원 묘지까지 담아낸 꼼꼼함은 영화 매니아를 떠나 한 나라를 동경하는 관객 한명에게 큰 자극이 되었던 장면 하나하나였습니다.

영화라면 그 당시의 스케일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이제는 정석이 되어버렸고, 무언가 부족하면 지적당할 문제이긴 하지만, 이번과 같은 소설 속 인물을 재창조해낸 감독 가이 리치는 최대한 시대적 접근성을 살리려 애썼을 겁니다. 그부분에서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보여준 코믹한 표정연기는 물론, 셜록 홈즈의 다재다능한 모습들을 친구인 왓슨이 묘사했던 소설 속 내용 하나하나에서 그대로 소화할 수 있었다는 것이 셜록 홈즈가 몇몇 팬들에게는 소장하고 싶은 영화로 손꼽히길 바랠수도 있었겠죠.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탐정이 온다"라는 소제목(?), 타이틀에 맞춰서 셜록 홈즈는 문학 소설상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깁니다. 그것은 아서 코난 도일의 소설 시리즈 이외에 추리소설의 여왕으로 극찬 받는 "아가사 크리스티"가 셜록 홈즈로 많은 영감을 얻었다는 것으로 현재의 영화가 시대적, 역사적, 문학적 매력을 한몸에 받는 이유일 겁니다. 즉 홈즈가 없었다면 현재의 CSI도 없었을 것이고, 명탐정 코난과 소년 탐정 김전일과 같은 추리 탐정만화의 스케일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문학적 비평들도 쏟아졌었죠. 이제는 셜록 홈즈가 주는 재미적 가치가 어떠했는지 조금이나마 그려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19세기 영미 문학에서 일취월장, 대성을 불러일으킨 대중문화가 이렇게 재구성되고 다시 영화로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셜록 홈즈"라는 캐릭터와 소설 속에서 "셜록 홈즈"를 뒷받침 해주었던 사건 해결의 동반 비 사설 탐정인 "왓슨"의 도움이 없었다면 영화 <셜록 홈즈>가 매끄러운 이야기 구현도 힘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현대의 과학 수사에서도 마찬가지로 두뇌 퍼즐을 어떻게 잘 짜맞추냐에 사건 해결의 관건이 이어진다고 합니다. 영화 <셜록 홈즈>는 "셜록 홈즈" 특수한 외골수 격 사건 해결에 비중을 두었고, 소설 속의 영리한 캐릭터를 그대로 끄집어 내었다는 것에 하나의 특색을 담고자 했으며, 캐릭터 중심의 영화 스토리 전개에도 많은 관심과 이해를 필요로 했을 겁니다. 지성과 함께 육탄전까지 감수하는 셜록 홈즈, 창의력이 필요한 일이 없으면 은둔 생활을 하지만, 자신이 필요한 일이 발생하고, 사건이 전개되면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너무나 깔끔떠는" 초인적인 에너지를 발휘하며 홈즈의 독특함을 소화하려 애쓰는 캐릭터로 변신하여 웃음과 감탄을 선사하게 해줍니다. 이제는 다시 셜록 홈즈의 원작을 다시 펼쳐보게끔 하는 이번 영화의 매력을 다시 극찬하고 싶어지네요.


"왓슨"역할을 한 주드로, 너무나 잘 어울리는 콧수염과 영국의 남성다움이 풍겨나는 Suit Feel은 그만의 캐릭터를 고전적으로 잘 풀어헤친 모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영국 BBC TV에서도 이미 셜록 홈즈가 드라마로 방영된 적이 있고 고전 소설에서도 "왓슨"의 역할은 셜록 홈즈의 친한 친구이자, 명콤비로써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셜록 홈즈 덕분에(?) 큰 부상을 입고 잠시 친구 사이가 멀어질뻔 하지만 결국 셜록 홈즈와의 두터운 내적 우정 전선을 위해서 다시 사건에 뛰어들 만큼 "우정에 강한" 캐릭터로 영화 속에서 보여집니다. 어설픈 추리 실력은 있으나 천재성 있는 친구의 사건 해결을 위해서 물불을 안가리고 뛰어드는 주드로의 역할, "왓슨"의 모습이 "잘 생긴 왓슨" 이상으로의 매력으로 발산된 영화가 잊혀지지 않는 이유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이제는 주변인물에 대해 잠시 정리를 하고 마무리를 지어야 할 것 같네요. 셜록 홈즈의 연인이자 어쩔 수 없이 연인을 배반했던 아이린 역할의 레이첼 맥아덤즈. 그녀의 보헤미안 드레스 열전과 19세기의 바지정장과 코트는 그 당시의 고전적 의상 향연을 함께 볼 수 있었던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아이린이 셜록 홈즈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그녀만의 놀라운 실력 발휘와 함께,  남성적 용기와 여성적 매력을 동시적으로 볼 수 있는 할리우드의 멜로 퀸 다운 역할 변신이었다는 것에 한표를 던져주고 싶습니다.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어수선한 영국의 모습 속에서 영적 신을 믿어가게 되는 시대적인 암울한 현실을 연금술과 점성술을 통해서 시대를 풍미하려던 어두운 존재들과 싸워이겨낸 수사 탐정, 경찰, 의회의 무모한 이해들을 영화 속으로 풀어간 <셜록 홈즈>. 친구와 사랑, 그리고 적과의 싸움이라는 다양한 무리수를 통해서 시대적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갔다는 것으로도 즐거운 영화와 소설 문학, 공간적 이해를 만날 수 있었다고 결론 짓고 싶네요.

1. 셜록 홈즈의 베이커가 221B 번지 하숙집이 그대로 "세트화"하여 구현된 것이 놀라웠습니다.

2. 영화 속 일부에 조금씩 보여준 스톱 모션과 액션, 그리고 임팩트 있는 셜록 홈즈의 설명등 하나하나가 이색적!

3.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의상에 관심이 있는 "열혈 의복 매니아"들은 눈여겨 볼만한 Concept이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서 코난 도일과 셜록 홈즈가 등장했던 작품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셜록 홈즈 전집(전9권)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아서 코난 도일 (황금가지, 2002년)
상세보기

작가: 아서 코난 도일
등장작품: 〔주홍색 연구(A Study in Scarlet)〕(1887년)
〔네개의 서명(The Sign of Four)〕, (1890년)
〔셜록 홈즈의 모험(The Adventures of Sherlock Holmes)〕, (1892년)
〔셜록 홈즈의 추억(The Memoirs of Sherlock Holmes)〕, (1894년)
〔바스커빌가의 개(The Hound of the Baskervilles)〕, (1902년)
〔셜록 홈즈의 귀환(The Return of Sherlock Holmes)〕, (1904년)
〔공포의 계곡(The Valley of Fear)〕, (1914년)
〔마지막 인사(His Last Bow)〕, (1917년)
〔셜록 홈즈의 사건집(The Case-Book of Sherlock Holmes)〕, (1927년)

*본 영화에 사용된 이미지는 리뷰 작성을 위해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수입)>에서 인용하였음을 밝힙니다.

셜록 홈즈
감독 가이 리치 (2009 /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드 로, 레이첼 맥아덤즈, 마크 스트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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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yName!!™ 2009/12/28 0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트랙백이 안돼요...ㅜ.ㅡ

  2. BlogIcon 몬스터 2009/12/29 16: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트랙백이 안보네지네요...
    레이첼 맥아담스의 고전의상 입은 모습은 정말 잘어울리는 듯 싶더군요 ㅎ
    그런데 아이린의 캐릭터가 별로 위치가 잡히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던데,
    저만 그런가요?

    • BlogIcon 새우깡소년 2009/12/29 16:34  댓글주소  수정/삭제

      왜 자꾸 트랙백이 휴지통으로 갈까요?
      티스토리가 저를 싫어하나봐요;;;;
      레이첼 맥아담스의 19세기 고전의상은 그야말로 재현을 잘했어요 의복에 신경쓴 그들의 센스가 놀라울뿐

      저도 마찬가지로 캐릭터가 그닥 크게 없었지만, 열연한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트랙백 감사드려요! 댓글도요!

  3. BlogIcon 2010/01/12 14: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왓슨의 suit feel에 한 표를!
    영국신사 간지가 철철 흘렀더랬죠;ㅁ;)/

    • BlogIcon 새우깡소년 2010/01/13 2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왓슨의 모습에 남자 관객마저 이렇게 빠져드는데
      여성분들은 더할테죠?

      영국신사의 전통적인 Suit Feel은 중독성인가봐요 ㅎ

      댓글 고맙습니다.




사실, 요 며칠 답답하고 정리 안되는 머리를 풀어헤칠 소재로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고 내심 찾던차에 영화 <에반게리온:파>를 봤고, 그 이후에도 정리되지 않는 영화에 이은 영화를 보려니 막막함이 조금 있었습니다. 이에 또 한편의 영화가 개봉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977년 영화 <스타워즈>를 본 이후 영감을 받았고 만들고 싶어하던 영화 <아바타 Avatar> 제작기간 4년만에 나온 만큼의 대작이 개봉된 것이죠.

이전부터 숱한 극장을 찾아가면 코카콜라, 맥도널드와 함께 나오는 광고가 수많은 영화 팬들의 머리를 각인시켰을겁니다. 그리고 "제임스 카메론"감독이라는 타이타닉, 터미네이터 2를 제작한 인물이 만들어낸 작품이라는 것에 이목이 집중된 것도 사실이죠.

영화 <아바타> 2시간 40여분을 스크린에 압도 당한 후 내린 품평은

"눈에 보여진 스크린 속 환경이 현실에서도 그대로 실현될 수 있겠구나. 앞으로 상상하는 모든 것들이 이뤄지겠어!"

라는 혼자만의 정리되는 한줄 요약을 할 수 있었지요. 영화를 보는 각자의 입장에서는 어떠한 결론을 내리고 160여분 스크린에 보여지는 모든 장면들을 어떻게 해석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각자의 주관에 맞겨야 하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아래와 같이 평점을 내리고 싶네요.

평점: ★★★★☆ (4.0/5.0)

이렇게 말이지요. 1997년부터 제임스카메론 감독이 자신이 상상하는 모습들을 그려왔고, 각본을 쓰는데만 걸린 시간이 2주일. 순수 제작 기간만 해도 4년. 타이타닉 제작 이후 12년만의 작품이라는 무수한 숫자를 형성해온 작품이상의 CG효과와 모션 캡쳐의 완성으로 만들어낸 <아바타>. 영화 팬들에게는 앞으로 펼쳐질 모든 IT분야의 총체적인 결과물로 보여지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이번 <아바타>가 주는 것은 기계공학과 전자공학, 그리고 게임 산업에서도 큰 파급영향을 줄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론 급작스레 찾아오는 것은 아니겠지만요.

이번 아바타로 돌아오는 2010년 1월 17일에 열리는 제 67회 골든글로브시상식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감독상, 모든 음악 효과를 맡은 제임스 호너는 음악상 후보에 노미네이트가 되었네요.

*지금부터 이어질 내용은 일부<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다면, 브라우저 창을 바로 닫아주세요!

요근래 지구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많이 나오네요. 영화 <2012>도 그렇고, <에반게리온:파>도 그렇고, 이번에는 역시나 <아바타>까지. 인류의 마지막 희망에 대한 메세지와 환경에 대한 소통을 보여주는 영화 스토리가 이제는 어색하지 않을 정도네요. 영화 <아바타>는 인류의 미래, 희망이라 불리우는 행성 판도라에서 시작되는 스토리로 진행됩니다. 판도라를 정복하기 위한 인류의 거침없는 파괴욕과 정복욕구가 그대로 영화에 펼쳐지죠. 그 속에서는 미국 해병대 출신들, 그리고 과학자들이 어김없이 나오는 헐리우드의 고정적인 스토리 아이템들이 출연합니다.


하반신이 마비된 전직 해병대원 "제이크 설리", 바로 이 캐릭터가 <아바타>의 시작과 끝을 모두 이끌어간다고 해도 무색할 정도로 큰 활약을 합니다. 이미 판도라 행성에 몸 담게 되는 트레이닝 과정이나 여튼 중간 과정이 생략된채 "아바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서 죽은 형의 <아바타>에 자신의 신체적 싱크로율을 통해서 판도라를 돌아다니게 되는게 모든 이야기의 주된 핵심이 되겠죠. 제이크 설리는 매우 강한 캐릭터로 어떠한 통제에서도 자신이 해야 할 미션 이상으로 능력 이상의 행동과 퍼포먼스를 보여줌으로써 미국 해병대의 강한 군인 정신도 함께 영화에서 보여줍니다. 여기선 시고니 위버와 매우 큰 대사 맞춤 연기 역할도 보여줌으로써 극적인 감탄을 계속적으로 나타내는 것에 할말을 잃게 만들더군요.


나비(Navi), 판도라에서 사는 원시 생명체, 부족이라 해도 가능할 겁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영화 <아바타>에서 보여주는 문화적 환경은 다양합니다. 미국적 색채에 식민지 지배를 하지 않았던 미국이라는 나라의 특성을 아프리카 속 오지에 사는 원주민의 향토적 문화와 자원을 섭렵하려는 무력 행사를 영화에서 화려한 그림을 보여준다는 것에 초점이 맞출수도 있겠죠. 하지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자신이 시도하고 싶었던 3D와 컴퓨터 그래픽스, 모션 캡쳐의 기술적 환경과 아름다운 색채의 표현으로 제이크 셀리가 나비(Navi)족의 네이리티 와의 사랑을 일궈가면서 그 부족에게 받는 신망을 통해 스스럼없이 빠져드는 모습이 참으로 따뜻해보였습니다.


인간과 판도라 행성의 나비족과의 사랑. 그리고 자원을 위해서 <아바타 프로그램>에 참여한 해병대원들의 광활한 스크린 속 전쟁신은 그야말로 <아바타> 영화의 묘미를 더욱 한층 고조시키는 장면중의 장면입니다. 아바타에서 빼놓을 수없는 30여분간의 전쟁신은 제이크 셀리가 아바타와 한몸이 되어 나비 족과 함께 전투와 생존을 위해서 펼치는 현 인류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생존의 문제를 잘 표현해주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겠죠. 최후의 시험대에 오른 제이크 설리는 나비족을 대표하는 전사로 나와 해병대와 맞서는 장면이 어떻게 말을 이어갈지 궁금해 정도로 "배신자"가 될것인가? 아니면 "사랑"을 택한 전사인가? 정도로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혼란을 만들어 버리더군요.

그렇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모든 액션과 어드벤처, 로맨스가 펼쳐지는 판도라를 그간 자신이 경험했던 영화와 수많은 감독들의 작품을 통해서 만들어냈을거라 생각됩니다.

또한 장면에서 가장 기억되는 것은 나비 족의 네이리티와 아바타 제이크 설리의 "당신을 봅니다!(I see you)" 이 한마디가 아바타가 말하고자 하는 입체적인 상상과 내면적인 고통과 이념들을 그대로 말해주는 말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자연과의 교감을 중요시 했던 네이리티의 마음을 서서히 알아가는 제이크 설리는 전사로 만들어져 가는 모습속에서 네이리티의 남자로 비춰지면서 나비족이 되어가는 모습을 서로의 눈으로, 마음으로 보게 됩니다.


영화 <아바타>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판도라의 우림에 도착하는 장면 1프레임을 렌더링하는데 걸린 시간만 해도 100시간이 걸렸다는 건 그만큼 고퀄러티의 영상을 만들어내기 위해 큰 고충을 거쳤다는 건데요. 뉴질랜드 우림을 바탕으로 실제로 디자인된 장면은 실질적인 장소를 보여주는 장면처럼 헬리콥터로 인한 우림의 생생함을 그대로 스크린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자연 풍경 하나하나와 아바타의 눈 움직임, 미소, 손 움직임, 아바타 꼬리 마저 어색함 1%도 없이 모두가 자연스러웠고, 나비 족들의 모든 자연적인 모습이 아프리카의 원주민들을 그대로 보는 듯한 착각을 만들어준 눈요기는 제대로 할 수 있었던 소재였습니다.

덧붙인다면, 영화속에서 보여지는 모든 중장비와 무기들은 실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을 만큼의 기동력과 현실성을 위해서 만들었다니 제임스 카메론이 꿈꾸던 12년간의 모든 상상이 그대로 영화에 흘러들어왔다는 것에서 박수를 치면서 앞으로 영화 <아바타>를 통해서 영화 속에서 쓰여진 기술들이 현실에서 얼마나 가용되고 IT에 녹아들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영화 <아바타>에서 헬리콥터 조종사(트루니 역)로 나온 미셸 로드리게즈, 너무나 반가운 배우가 나와서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손에 꼽을 만큼 아껴보는 영화 <S.W.A.T. 특수기동대>에서 "산체스"역으로 나왔던 로드리게즈의 활약이 너무나 인상깊었던 터라 그녀의 이번 헬리콥터 조종 하는 모습도 역시 여군의 매력을 훔뻑 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미셸 로드리게즈의 보잉 선글라스 쓴 모습을 아직도 잊지 못하겠네요.

S.W.A.T. 특수기동대
감독 클락 존슨 (2003 / 미국)
출연 사무엘 L. 잭슨, 콜린 패럴, 미셸 로드리게즈, 엘엘 쿨 제이
상세보기

영화 <아바타>는 이제 개봉되었고, 팬들의 시험대 무대위에 올라섰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도 당신의 4년간 땀흘린 작품에 대한 평가를 기다리고 있겠지요. 수많은 팬들과 전세계 감독들이 그의 작품을 기다린 만큼 새로운 역사를 쓰는 작품으로 기록되길 바랍니다. 162분 동안 눈이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1. 아바타를 보면서, 다양한 이색적인 언어들이 나온다는 것을 기억하려 했으나 머리의 메모리 부족으로 다 외우지 못한게 아쉽기만 하네요.

2. 제임스 카메론이 상상했던 그간 제작기간의 벤치마킹이 되었던 영화 들이 영화 <아바타>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3. 본 리뷰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리뷰 작성을 위해 <Fox International> 에서 인용하였음을 밝힙니다.

아바타
감독 제임스 카메론 (2009 / 미국)
출연 샘 워딩튼, 조이 살디나, 시고니 위버, 미셸 로드리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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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Subject : 제임스 카메론의 상상력에 감탄한 - 아바타

    Tracked from 물고기인간의나라 2009/12/20 13:10  삭제

    며칠전인 17일, 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중 동생의 전화가 걸려왔다. [심심해~!] ,,,;; 차가 없이는 시내로 나가기 힘든 환경에서 살기 때문에 (이 추운날 30여분을 걸어서 밖으로 나오는건 삽질에 가깝다) 동생은 어쩔수 없이 하루종일 집에 있는 중이었다. 마침 전부터 보고싶었던 영화[아바타]가 개봉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동생에게 일이 끝나면 영화를 보러 가자고 했다. 녀석은 쾌재를 불렀다. 사실, 아바타의 티쳐무비를 보고 생각 한것은 [음,..

  5. Subject : 아바타(IMAX 3D) - I see You... Avatar.

    Tracked from 세상을 향한 곁눈질...™ 2009/12/20 20:15  삭제

    ⓒ20세기폭스 코리아, All Right Reserved 감독 : 제임스 카메론 출연 : 샘 워딩튼(제이크 설리 역), 조이 살디나(네이티리 역), 시고니 위버(그레이스 어거스틴 박사 역), 스티븐 랭(쿼리치 대령 역), 조엘 무어(노엄 역) 요약정보 : 액션, 어드벤처 | 미국 | 162 분 | 개봉 2009-12-17 | 제작/배급 : 20세기폭스 코리아(수입) 12년 만에 돌아온 '타이타닉'의 감독, 제임스 카메론의 새영화가 개봉되었다. 많은..

  6. Subject : 아바타(Avatar, 2009)

    Tracked from Who is DArkNesS 2009/12/20 20:32  삭제

    대전CGV둔산에서 Digital 3D로 보고 왔습니다. 스토리는 그럭저럭 여러 영화에서 봤던 내용들이지만.... (영화를 보면 나비족이 인디언과 같다고 느껴질 겁니다. ^^) 보는 내내 화면에서 시선을 떼기 어려울만큼 환상적인 장면들을 계속 보여주더군요. 조조상영이라 가족단위로 온 관객들이 많았습니다. 성인 13,000원, 청소년 10,000원인데, 조조는 8,000원이라 가족단위일 경우 엄청 싸더군요. 4인 가족의 경우 부모2, 애2 하면 46,0..

  7. Subject : '아바타' 영화사 새 시대 연 영상기술혁명

    Tracked from 영화리뷰전문 무비조이 2009/12/20 21:45  삭제

    <에어리언2>를 통해 SF영화에 한 획을 그었으며,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아버지이자, <터미네이터 2 - 심판의 날>을 통해 블록버스트 영화도 어느 정도의 작품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을 각인 시켜준 감독, <트루 라이즈>란 걸출한 오락영화 제작에도 일가견을 보였으며, <타이타닉>을 통해 전 세계 18억불이란 흥행수입을 올린 감독. 바로 제임스 카메론이

  8. Subject : 아바타 Avatar, 2009 ★★★★★

    Tracked from 예촌의 영화영상연예 블로그 II 2009/12/20 22:17  삭제

    한계를 뛰어넘은 시각 영상 혁명, 카메론이 돌아왔다 영화 <아바타>(Avatar, 2009)는 마치 블리자드사의 pc게임<스타 크래프트>(Starcraft, 2002-)를 즐기듯이, 우선적으로 그저 지극히 단순하게 받아들여야 함이 옳다. 영화 전반을 관통하는, 유치하고도 어린이+청소년스러운 선악의 이원론적 대립구도, 바로 이 일방적 단순성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과거 <스타워즈 에피소드 1,2,3부작> (Star Wars Episode I,Il,I..

  9. Subject : 아바타 (Avatar, 2009)

    Tracked from Different Tastes™ Ltd. 2009/12/21 10:58  삭제

    아바타 감독 제임스 카메론 (2009 / 미국) 출연 샘 워딩튼, 조이 살디나, 시고니 위버, 미셸 로드리게즈 상세보기 ★★★★☆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세상의 왕'을 넘어서 '영화의 신'이 되려고 작정한 것 같다는 <아바타>를 저도 평소처럼 그저 편한 상영관에서만 감상할 수는 없는 노릇이란 생각이 들어서 - 정확히는 2D 일반 상영관에서 보고 영화가 너무 좋으면 <다크 나이트>(2008) 때처럼 IMAX나 3D 상영관에서 다시 보고 싶은 욕구가 생..

  10. Subject : 아바타

    Tracked from 수유리블루스 2009/12/21 15:22  삭제

    아바타 감독 제임스 카메론 (2009 / 미국) 출연 샘 워딩튼, 조이 살디나, 시고니 위버, 미셸 로드리게즈 상세보기 아바타를 보았다. 영화 내내 가슴벅참이라는 느낌을 정도의 차이만 왔다 갔다 하면서 보았다. 긴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가끔 익숙한 장면들도 등장하지만 스타트랙의 반전 장면 같은 가슴 시원한 영상을 아낌없이 퍼주는 영화다. 올해 마지막으로 영화를 본다면 아바타 강추한다.

  11. Subject : 아바타에 맞설 비전이 없는 한국 영화

    Tracked from AB's Talking 2009/12/21 16:35  삭제

    블레어윗치와 클로버필드 그리고 아바타. 1인칭 시점과 3D 입체영상. 헐리웃에서는 인간의 신경과 뇌 속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우리는 아직도 길바닥에서 건물 부수고 차 뒤집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21세기의 영화는 분명히 관람이 아니라 체험으로 간다. 그러나 현재 우리 영화엔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는 작품이 없다. 패떴, 1박2일, 무한도전 등을 비롯해 우결, 아찔소, 하남비, 연불 등 우리의 오락 프로그램들은 베꼈건 따라했건 라이센스를 구입했건 어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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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yName!!™ 2009/12/20 2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아이맥스 3D로 먼저 봤는데...
    2D로 다시 한 번 더 볼 계획입니다.
    정말 경이로운 영화 같아요.

    리뷰 잘보고 가요~~!!

    • BlogIcon 새우깡소년 2009/12/20 2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3D로 보고 싶어지네요;;;
      연말까지 계속 매진행진이라던데
      언제쯤 볼 수 있을지;;;

      부족한 리뷰 봐주셔서 고마워요

  2. BlogIcon MyName!!™ 2009/12/20 2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을 걸어주셔서 저도 걸어놓고 가려했더니...안된다네요...ㅜ.ㅡ
    왜지???
    티스토리는 안되게 설정을????

    • BlogIcon 새우깡소년 2009/12/20 2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헉! 트랙백이 안되나요? 요즘 근래 들어서 계속 트랙백이 안되네요;; 이를 누구에게 말해야 할까요;;;
      죄송합니다. 어여 고쳐볼께요!

  3. BlogIcon 굿다운로더 2009/12/21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굿다운로더가 되는 지름길 저와함께해용^^

  4. 아바타 2009/12/27 2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이리티가 아니고 네이티리 입니다~




뉴욕, 미국 시민들도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동경의 대상, 동경의 도시라는 그곳은 전세계에서 온 많은 다국인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그리고 그곳은 금융부터 패션, 산업과 인종의 컬렉션 세트라는 이름이 어울릴 정도 수많은 이야기들이 하룻밤, 온종일 펼쳐지는 곳인데요.

지난 2006년 "사랑해, 파리(2006)"의 옴니버스 전편을 낳은 영화에 이어 2009년 파티 아킨 외 10명의 감독이 크랭크인에 참여한 "뉴욕, 아이러브유"가 개봉되었어요. 그것도 샤이아 라보프, 나탈리 포트만(이번 영화에 첫 감독, 주연을 했죠), 로빈 라이트펜, 올랜도 블룸, 크리스티나 리치 등이 참여한 유명 배우들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적절한" 영화가 뉴욕을 동경하고, 아름다운 그들만의 사랑 이야기로 담아 개봉했습니다.

이미 올 제3회 서울 충무로 국제영화제에서 초청 개막작으로 소개된 영화로 스타트를 끊었기에 무단히 스크린가를 접수하고 나섰는데요. 뉴욕하면 꾸미지 않은, 도시속에 그대로 세워진 도시적 향기를 맡을 수 있는 곳이라 하는데, 서울과 달리 더욱 잘 보여진 "뉴욕, 아이러브유"를 스크린 속에서 볼 수 있습니다.

뉴욕 아이러브유
감독 파티 아킨, 이반 아탈, 알렌 휴즈, 이와이 슌지 (2009 / 프랑스, 미국)
출연 샤이아 라보프, 나탈리 포트만, 로빈 라이트 펜, 올랜도 블룸
상세보기

110분간 펼쳐지는 뉴욕의 이곳저곳, 뉴욕의 지하철, 엘로우캡, Bar, 레스토랑의 정겨움등이 보여지는 하나하나에 옴니버스가 주는 영화의 매끄러움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이어질 내용은 일부<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다면, 브라우저 창을 바로 닫아주세요!


지금 사랑을 하고 계신가요? 아니면, 사랑을 준비중인가요?

뉴욕을 배경으로 한 사랑이야기는 로맨틱한 영상으로 시작됩니다. 그것도, 뉴욕의 상징 중 하나인 택시를 배경으로 말입니다. 낮선이들이 합석을 하고 자신이 택한 목적지를 말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뉴욕의 매력을 수많은 대화와 단어로 던지는 것을 낯설게 볼 수 있습니다.

흔히들 사람의 만남은 우연이라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만남은 사랑으로도 이어지며, 사랑을 통해서 교감하고 문화를 통해 더욱 발전한다고 하는데요. 뉴욕에서 발생된 "로맨틱한 사랑, 에로틱한 사랑, 사람과 나누는 사랑"에 대한 신비를 "뉴욕"이라는 도시로 풀어갔다는 점이 참으로 재미있더군요.


바쁜 비즈니스를 하거나, 아니면 아름다운 연인을 만나기 위해 이곳저곳, 자신과 코드를 맞추려는 사람들이 있는 곳은 바로 대도시, 서울도 어찌보면 낯선이들이 같은 장소안에서 "같은 모티브"로 자신의 새로운 만남을 위해서 1분 1초를 나누려 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수많은 이들이 오고가는 뉴욕의 한거리, 소매치기범은 자신이 처한 광경에 새로운 여인을 자신의 타켓으로 생각하고,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여인의 한 남자에 의해서 자신이 의도했던 모양새를 잘 갖추지 못하게 되죠. 앤디 가르시아와 레이첼 빌슨의 나이격차가 있는 연인의 모습을 통해 무언가 변화를 얻으려는 여인 빌슨과 반지를 잠시 빼놓았지만 그것을 여인에게 틀키고 만 가르시아의 모습 속에서 나이와 사랑에 대한 뗄수 없는 격차, 그리고 사랑은 결국 서로를 이해하고 보호해줘야 할것이라는 말하지 않아도 알수 있는 메세지를 옴니버스 한편을 통해서 느끼고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그렇게 이야기는 시작되고 옴니버스는 다른 목적지로 이동하게 되죠.


우연히 길거리에서 자신과 같은 행동을 가진 사람을 보면, "그 사람에게 말을 걸어볼까? 나와 같은 담배를 피고 있네, 라이터가 없는데, 불 좀 빌릴까?"라는 등의 수많은 상상과 제안을 생각하게 됩니다. 우연히 그런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면서 흔히들 이 시대 젋은이들이 말하는 "작업"을 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비포선셋/비포선라이즈"에서 감미로운 목소리로 로맨스를 불러왔던 에단 호크가 매기 큐와의 "끈적끈적한" 사랑이야기 "작업"을 하게 되죠. 작가라는 신분을 밝히기전까지 그저 바람둥이라 생각했지만, 매기 큐의 "창녀" 발언에 한풀 꺾여 자신의 "작업 기술"이 한순간 무너져 내림을 알게 된 이후, 에단 호크는 "그만의 사랑 찾기 방법"에 대한 일순간 후회를 하게 됩니다.

남자와 여자, 남성과 여성 간의 우연한 만남. 그렇게 서로의 입장차 - 하는 일에 따른 의식 속에서 변화하는 모티브가 달라질 수 있다라는 것을 뉴욕에서 엄연히 볼 수 있습니다. 원나잇스탠드를 아무런 거리낌없이 대하는 서구인들의 성적 개방성을 이번 옴니버스를 통해서 몇몇 볼 수 있는데요. 에단 호크의 거침없는 "끈적끈적한 사랑 접근법"을 보면 "그들이 생각하는 사랑이란?" 물음에 많은 대답이 나올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암튼 에단 호크의 추임새와 같은 대사에 잠시 넋을 놓고 말았죠.


캐리비안의 해적을 본적은 없지만, 올랜도 블룸을 한번에 알아본 이번 영화. 그의 순박하고 귀여운 대사 구절 하나하나가 맘에 들었던 한편을 본 것 같네요. 존 레논을 존경한다는 작곡가, 그리고 작곡가와 함께 작업하는 어시스턴트와의 폰팅을 통해 순수한 작곡가로써 가진 사랑에 대한 공식을 잠시 엿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크리스티나 리치의 애교섞인 전화 목소리가 자그러지게 느껴졌지만, "죄와 벌"의 한 꼭지를 읽어주면서 사랑의 "세레나데"를 표출하는 두 배우의 모습 속에서 저만의 사랑 이야기를 잠시 상상했습니다.

사랑, 어렵게만 느끼지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신이 원하고, 좋은 것이 있다면 함께 호흡하고 의지하고 도와주면 된다는 것을 올랜드 블룸의 모습 속에서 볼 수 있었으니깐요. 어색한 프로포즈를 해도 귀여운 올랜드 블룸과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어대던 그의 모습을 한번더 보고 싶네요.


부부 일지라도, 그들의 사랑속에 "일시정지"는 있을 뿐 멈춤은 없다.

남편을 위한 이벤트, 그 남자를 위해서 속옷과 과감하게 벗어던져 버린 한여인. 잠시 밤 담배를 피우기 위해 레스토랑에서 나왔지만 자신과 같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 남자에게 "여성의 유혹"이라는 파추를 던집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그녀의 유횩은 잠시. 불씨를 당겼지만 더 이상의 불씨는 당기지 않고 자신의 남편에게 그 유혹의 소중함을 던지려 했던 과감한 여인 로빈 라이트 펜. 결국 그녀의 남자, 남편에 대해 신뢰를 보내는 모습 속에서 부부일지라도 잠시의 일시정지는 있을 뿐 오랜 "멈춤"은 없다는 것을 영화를 통해서 볼 수 있지요. 뉴욕, 조그마한 레스토랑이 즐비한 그곳에 두 부부의 모습은 다른 테이블과 함께 포커스 아웃이 되어 보여집니다. 그곳에서 두 부부의 사랑 뿐만 아니라 타 테이블에서 나누고 있는 뉴욕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 하나에 뉴욕은 살아숨쉬는 사랑과 애정, 이야기가 담긴 곳이라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중년의 부부와 노년의 부부, 60년 결혼생활에 지칠대로 지치고, 몸과 마음이 이제는 사랑보단 남은 여생을 신경써야 할 시기에 자신들의 결혼기념일에 맞춰 해변가로 걸어가는 모습 속에서 인생의 동반자란 저런 아름다움을 말하는 것야 라는 "끄덕임"을 볼 수 있지요. 클로리스 리치먼의 할머니 역할에 남편을 뒷바라지 하던 여인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평생 싸우고만 살았지, 사랑은 몰랐을 꺼야 라는 단정을 해버리고 말았을 법한 모습도, 노년의 부부에서는 오랜 인생을 함께 했더라도, 두 사람간의 신뢰는, 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은 어느 나라를 가도, 뉴욕에서도 어김없는 모습으로 보여질 수 있음을 두 노년 부부를 통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뉴욕 항구 인근의 해변 모습이 센치하게 나와서 참으로 매력적이더군요.


이제 남은 건 제비꽃과 나이를 넘나드는 사랑, 프랑스 파리에서 날아온 소프라노와 소아마비로 제대로 걸을수도 없는 호텔의 젋은 지배인, 하지만 그들에겐 일순간 통했던 짜릿함도 잠시 뿐이었습니다. 소프라노가 원하는 방의 위치, 그리고 투숙객에 대한 친절한 배려와 서비스를 해주려 했던 지배인은 그녀가 원하는 것들을 해주려 애씁니다. 손님이었기에 그리고 자신의 순간 사랑했기에 제비꽃 한다발을 꽃병에 담아오는 모습을 통해서 샤이아 라보프의 매끄러운 연기력을 또한번 볼 수 있었지요.

꼼꼼한 두 배우의 나이를 극복하는 보이지 않는 애절한 사랑 감정에 제비꽃 처럼 오랜 기억 속에서도 비춰줄 수 있는 그런 사랑을 해보고 싶더라는 생각이 들더군요(제 여친은 이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고, 다음 옴니버스로 넘어가버렸습니다.)


한사이클을 돌고 도는 "뉴욕 아이러브유"는 비디오저널리스트의 한 여인의 작품 설명으로 매듭을 집니다. 카페에서, 세탁방에서, 늦은 밤 바 에서 나누는 뉴욕인들의 모습을 택시부터 매기 큐를 만나 인터뷰도 하고, 에단 호크가 앉아있던 카페에서도 눈치보며 찍어대던 쇼윈도우의 모습들을 한데 어울려, 영화 속 장면 하나하나의 세트로 묶어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 말하지 않아도,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모든 이야기들이 "뉴욕 아이러브유"와 저널리스트의 비디오 포트폴리오에서 한데 어우러지는 것에서 옴니버스의 짧고 짧은 메시지를 엮게 되는 것이지요.

공리가 잠시 나와 그녀의 미소로 옴니버스를 마감하지만, 11명의 감독이 만들어낸 이번 "사랑해, 파리"에 이은 뉴욕편, "뉴욕 아이러브유"는 바쁜 뉴욕, 냄새나는 뉴욕, 뻑뻑한 뉴욕을 "사랑"으로 좀더 부드럽고, 영상미가 가득한 "로맨틱하고 아기자기한 뉴욕"으로 바꿔놓았습니다.

이번 영화의 한 꼭지를 만들어낸 나탈리 포트만은 자신의 영화 출연과 동시에 감독을 하면서 옴니버스 한 Scene을 위해서 삭발을 과감하게 해서 화제가 되었죠. 그녀가 웃어던진 영화 속 한 꼭지는 사랑을 위해서 거침없이 삭발을 했어야 했던 그녀의 아름다운 감성을 스크린의 영상과 함께 맞이할 수 있습니다.


"뉴욕 아이러브유"를 보고 나니 "뉴욕"과 관련된 책들도 몇가지 생각나더군요. 뉴욕하면 문화의 중심지 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산업과 패션 아이템들이 교차하는 Hub라서 몇개의 책들도 함께 묶어봅니다.

세계의 크리에이티브 공장 뉴욕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엘리자베스 커리드 (쌤앤파커스, 2009년)
상세보기

딜리셔스 샌드위치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유병률 (웅진윙스, 2008년)
상세보기

뉴욕에서는 길을 잃어도 좋다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조창연 (갤리온, 2008년)
상세보기

뉴욕의 산업, 산업혁명이 일던 뉴욕을 이야기하는 "세계의 크리에이티브 공장 뉴욕"은 뉴욕을 시작으로 미국을 일군 개척정신, 문화의 핵심을 만들어낸 뉴욕에 깊은 영감을 가질 것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딜리셔스 샌드위치"는 뉴욕에서 품어져 나오는 문화와 사람, 그리고 창조의 메세지를 던져주며, "뉴욕에서는 길을 잃어도 좋다"는 뉴욕 여행에 있어서 길에 대한 무서움을 떨쳐버릴 것을 다양한 사진과 글로써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에 이어 다양한 뉴욕 관련 도서도 함께 보는 재미를 얻어보세요.

“어떻게 뉴욕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 안톤 엘친

*본 리뷰에 사용된 영화 <뉴욕 아이러브유> 이미지는 리뷰 작성 목적으로 사용됨을 알립니다.

*다음편은 "상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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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ontreal flower delivery 2009/11/03 1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뉴욕영화군여

    • BlogIcon 새우깡소년 2009/11/04 1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잔잔한 뉴욕의 아름다운 풍경이 스크린에 펼쳐져서 ... 침만 흘렸어요. ㅎ 정말 눈이 즐거웠던 영화였습니다. 많은 배우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서 말이지요

  2. BlogIcon 어라 2009/11/04 08: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뉴욕의 환타지화는 항상 부럽습니다. 서울은...언제나...??




오랜 연인, 그리고 오랜 시간 동안 나누는 사랑. 어떻게 보면 우리들이 생각하는 로맨틱한 사랑의 종착점이 없을 것만 같은 짧은 문장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성애라는 아직까지 한국 사회에서는 낮선 이야기들이 현실에서 이성과의 사랑에 함께 묻어져 간다면, 어떨까요?

이제는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닌 한국인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 가능할 것 같네요. 올해 2009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장편경쟁 후보작이었던 <헬로우 마이 러스>가 탄탄한 스토리와 이국에서나 가능할 법한 동성애의 사랑에 관한 달콤함을 배우 조안씨를 필두로 개봉을 했더군요.

"그게 어떻게 사랑이야?"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과연 어떤 이야기 일지 궁금했지만, 10년간 갈고 닦은 남자친구가 2년간의 파리 유학길에 동성애자가 되어 돌아온 모습에 놀라고, 울고, 충격에 휩싸여 모든 것들을 잃고 마는 이야기. 영화를 보는 95분간 수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더군요.


헬로우 마이 러브
감독 김아론 (2009 / 한국)
출연 조안, 민석, 류상욱, 김민교
상세보기

<헬로우 마이 러브>, 내 남자친구의 또 다른 남자 친구라 해도 무방할 만큼 이색적인 "동성애"와 "연인과의 사랑"에 대한 스토리. 방송작가이자 라디오 프로그램 DJ역을 맡은 조안은 스크린에서 오랜만에 큰 웃음과 눈물, 그리고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었습니다. 2009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살펴봤던 그 작품 그대로, 또 한번의 조안을 만나보고 조안이 연기했던 호정을 다시 한번 느껴보았습니다.

*지금부터 이어질 내용은 일부<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다면, 브라우저 창을 바로 닫아주세요!


10년간의 사랑을 겪어온 호정, 그리고 내 남자친구의 남자친구

10년간의 사랑, 부모를 일찍 여윈 라디오 방송작가 겸 DJ 호정, 요리사의 꿈을 안고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난 호정의 남자친구 원재. 그렇게 둘 사이에서 "사랑"이란 서로에게 10년이란 시간 동안 뗄수 없는 접착제 같은 시간이자 기다림, 함께한 추억이었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해서도,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남자친구의 유학후 프로포즈를 기다리는 여인의 모습이지만, 방송작가이자 라디오 DJ로 화려한 연애 기술과 사랑에 대한 구구절절 달콤한 풀이를 내놓을때는 그 어떤 연인의 모습도 부럽지 않은 당당한 한 여인으로 나타납니다.


2년여의 시간동안 한남자만을 바라보는 호정, 그리고 몸은 떨어져있지만 마음만은 원재에게 있다는 것을 굳은 믿음과 발랄하고 일상에서도 노력하는 모습속에서 언젠가는 그 사람을 다시 만날꺼란 기대로 부풀어져 있었지요. 하지만 새로운 시간이 찾아옵니다. 원재의 유학후 귀국, 원재의 곁에는 하동이라는 훈남이 함께 찾아오고 그때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2년이라는 시간, 그리고 2년후 호정에게 멋진 프로포즈를 할것만 같았던 원재는 요리사가 되어 자신의 한옥집에 와인 레스토랑을 가꾸는데에 하동과 모든 시간을 보내버리고 맙니다. 일이 마치면 호정에게 놀랄만한 프로포즈를 하겠지 궁금해 하던 가족들도 답답한 마음에 원재를 떠보지만, 원재는 쉽게 사인을 주지 못하고, 하동과의 시간만을 보내버립니다.

여기서 원재와 하동의 역할, 그리고 원재와 하동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인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남자 둘이서 일을 하고 땀을 흘려가며 생활하는 모습에서 단지 의연한 사이이겠지, 유학길에서 원재는 요리사 공부를, 하동은 소믈리에 공부로 서로 잘 맞는 한편의 궁합이겠지 하지만, 스토리 전개상에서 이미 "동성애"라는 키워드를 암시하고 맙니다. 원재와 하동이 느끼는 눈빛에서 조차도, 그리고 "누나는 형에 대해서 얼마나 알아요?" 라는 하동의 역할 대사 하나하나에 하동과 원재에 대한 "동성간의 사랑" 전선을 관객들은 깨닫게 됩니다.


95분간, 호정-원재-하동의 삼각관계는 줄곧 다양한 구도에서 그려집니다. 원재와 하동의 동성애 모드를 확인한 호정, 그리고 호정이 울면서 원재에게 자신과의 10년간의 사랑을 재차 확인하는 그 순간까지 동성애와 이성간의 사랑에 대한 설익고, 농익은 동성애, 이성과의 사랑에 대한 구태연한 확인 작업이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헬로우 마이 러브>는 관객들에게 덜 익숙한 동성애에 대한 사회 시각을 부드럽게, 스크린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주려 했던 것입니다. 특히 동성애의 원인, 복선을 원재는 요리사, 하동은 소믈리에 라는 프랑스 요리의 뗄래야 뗄수없는 법칙을 호연하게 붙여놓아 남성간의 사랑이 어떻게 진행되었고, 호정과 두 남자의 러브 전선이 어떻게 뭉쳐지고 허물어져 가는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을 했습니다.

감독은, 감독이 보여주고자 했던, 이성과의 사랑, 그리고 동성애가 이 시대에 어떻게 비춰질지에 대해 스크린을 바라보는 관객들에게 어떤 느낌으로 한국영화에서 선보이는 (현대시점의) 동성애 작품의 평가를 각각 달리 물어보고 있던 것입니다.


원재와 하동, 프랑스 요리와 프랑스 와인이라는 궁합이 잘맞는 요소들로 영화는 하나하나 와인의 정취에 빠져듭니다. 원재와 하동간의 관계를 보다 못한 호정은 원재에게 한달간의 교제를 제안하고, 이에 원재는 2년간 함께 지냈던 하동과의 전선에 호정의 원천적인 사랑 요소를 다시 포함시키려 노력합니다. 그 속에서 잦은 마찰은 오히려 원재와 하동의 요리, 그리고 와인과 수다라는 감칠맛 나는 양념으로 풀어가는데요. <헬로우 마이 러브>에서는 그야말로 와인의 향기를 95분간 줄곧 느낄 수 있습니다.

<헬로우 마이 러브>, 결국 동성애라는 현 시대에서 용납하기 힘든 어려운 키워드를 갖고 가지만 어려운 것을 술로 풀어가는 한국인들의 성향을 그대로 받아들여 와인으로 승화시키는 노련함을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재와 하동의 와인 레스토랑 오픈은 결국 극적인 대반전을 만들면서 한단계 더 재미있어 집니다.


*원재와 하동의 동성 만남/동성애의 충격을 "술"로 풀어내려던 호정, 결국 아침일찍부터 처진 다크서클에 선글라스를 쓰고 해장을 하는 모습이 제일 위트있고 웃겼던 모습이었습니다. 배우 조안씨의 이런 모습, 매우 낮설더군요.


시련은 사랑에 대한 반성, 깨달음을 주지만 크나큰 추억이 되어 돌아온다

10년간 갈고 닦은 사랑 원재와 호정, 하지만 2년간의 유학생활로 돌아온 그 남자 원재는 하동이라는 또 하나의 설정을 통해서 기존의 여자친구 호정에게 큰 상처와 시련을 주고 맙니다. 원하던 원치 않던, 사람과의 사랑에 있어서 이성애와 동성애는 어떤 차별이 있을까요? 그것은 자신의 깨달음 입니다. "그게 어떻게 사랑이야?" 라는 대사에서도 보았듯이 사랑에 대한 정의는 자신만이 아는 것. 10년간 사랑을 하면서 억지로 수면제를 먹여가면서 첫 경험을 했던 호정에게 원재는 오랜 이성친구이자 친구, 남자라는 이성으로써의 큰 위안이었으며, "유일하게 남은 내편"이었습니다.

하동의 출연이 오히려 호정에게는 라디오 DJ를 물러나게 만들고, 모든 것을 잃고 떠나야만 했던 원재를 놓쳐버린 과정의 한단계가 되어버린 것이죠. 비가 내리는 그 속에서도 하동의 부름에 단번에 달려가는 원재를 바라보면서 과연 그동안 했던 사랑이 내게 충분한 존재였을까? 기다렸던 것이 내겐 무슨 의미였을까?를 곰곰히 또 한번 생각하는 스크린 속 현시대의 사랑이었던 것입니다.


사랑은 복잡한 갈등이라고 했던가요? 영화 <헬로우 마이 러브>는 프랑스 요리사가 되었지만 모든 것을 잃고 돌아온 원재, 이제는 청취율 높은 라디오 DJ에서 인터넷 라디오의 명DJ가 된 호정, 와인의 진정한 맛난 보며 소믈리에로써 살아가는 하동에게 "사랑"이란 한켠의 추억으로 되어 다시 돌아온 자취가 되어버립니다. 비를 맞으면서 아픔을 씻어내듯 그렇게 세명의 주인공 - 호정, 원재, 하동 - 은 또다른 사랑의 시작을 기다리기 위해서 달립니다.

와인이 주는 맛의 매력, 그리고 색깔, 기원, 미묘한 향은 결국 다양하게 변하는 사랑에 대한 정의를 요리로써 풀어주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헬로우 마이 러브>에서 나왔던 동성애에 대한 감추는 듯한 애틋함은 와인의 맛을 오래 간직하기 보다 한잔을 마시더라고 향을 먼저 보고, 맛을 시음하는 모습 하나하나와 같다고 여겨집니다. 숨기고 싶으나 막상 본인들에게는 숨길 수 없는 원천적인 것이 바로 "사랑"이나 "와인"의 달콤한 유혹이기 때문이죠.

누가 동성애도 사랑이라고 정의했을까요? 동성애를 인정하고, 혼인까지 인정한 프랑스의 정서가 눈에 가시 처럼 나오긴 했지만, 한국인들에게도 동성애는 있을것이라 생각하고, 아니 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소수의 세계일겁니다. 와인이 언젠가부터 대중에 뿌리를 두면서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동성애는 숨겨진 와인의 맛과 같을 겁니다.

"우주에는 에테르 파장이라는 물질이 분포되어 있어서 몸이 떨어져 있어도 서로의 진심은 그 파장을 타고 서로에게 전달되게 돼 있어요."  - 호정(조안 역)

몸은 떨어져 있었지만 에테르 파장으로 호정과 원재간의 진심이 통하지 않았음을 결국 알게 되고, 그런 에테르 파장은 결국 남녀간의 육체적 사랑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을 서슴없이 보여준, 동성애를 나누는 이들에게는 큰 희망과 그들의 지속적인 인내의 메세지를 던진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멀리 있다고, 한 사람을 잊지는 말아야 할 겁니다. 사랑도 사람도 변합니다. 그게 만물의 섭리이니깐요.


영화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 명곡 "La mer"를 배우 조안씨가 부르는 모습이 뮤직비디오 처럼 나옵니다. 영화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눈을 뗄수 없었지만, 조안씨의 "La mer"는 원곡보다 더 나은 감미로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헬로우 마이 러브> OST, "La mer"의 조안 버전과 원곡 버전을 실으면서 리뷰를 마칩니다.

*배우 조안씨의 극중 캐릭터, 참 발랄하고 사뭇다른 연기력으로 자신의 모습을 찾은것 같아 좋아 보였습니다.

*<헬로우 마이 러브>는 연인끼리 보는 것보다, 혼자 보기에 딱 좋은 영화인것 같아요. 남녀끼리 데이트 하면서 보기에는 내용이 조금 무겁기도 하지만, 한창 (여성분에게) 작업중인 남성들에게는 유용한 Tip들이 있어서 추천합니다.

*본 리뷰에 사용된, 영화 <헬로우 마이 러브> 이미지는 리뷰 작성 목적으로 사용됨을 알립니다.


<조안 Version>


<원곡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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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헬로우 마이 러브' 동성애와 이성애 사이?

    Tracked from 영화리뷰전문 무비조이 2009/10/20 20:51  삭제

    <헬로우 마이 러브>는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기 힘든 영화다. 이렇게 평가 내리게 된 가장 표면적인 이유로 이 작품이 동성애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오랫동안 사귀고 있던 여자 친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유학에서 만난 후배와 동성애를 나누는 남자 주인공이 나온다고 하면 영화완성도와 상관없이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런 약점에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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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olo 2009/10/23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내용에 작업 팁이 있었던가요? ㅎㅎ
    기억이 안납니다. ㅠㅠ
    저도 혼자 보기에 좋은 영화라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잔잔하게 파고드는 영화처럼
    잔잔하게 오래동안 상영되길 바라는데~

    • BlogIcon 새우깡소년 2009/10/26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디 분명이 정해져 있던 것이 아니라 영화 장면, 장면마다 느껴지더라구요. 아는 사람만 안다는 작업팁!

      혼자봐도 좋은 영화, 이런 영화, 독립 영화적 성격이 가미된 영화가 참으로 좋아요. 조안이 오랜만에 영화에서 연기를 잘 했지요.

      대본도 좋았죠. OST도 좋고 ... 이런 영화에 많은 분들의 호응이 있어야 될텐데 말이지요. 댓글 고맙습니다.

  2. BlogIcon Jackie 2009/12/01 1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보고 싶었는데 놓치고 말았습니다 ㅠ_ㅠ
    동영상 잘 보고 갑니다~ 담아갈게요!

    • BlogIcon 새우깡소년 2009/12/06 2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영화 나중에 DVD 나오면 보세요.
      잔잔한 영상도 그렇지만, 이색적인 아이템이 이 시대 사회적 이야기를 잘 풀어준 영화 같습니다. ^__^

  3. BlogIcon 츠네오 2010/02/04 17: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동이 아니라 동화에요 ㅋㅋ 잘봤습니다!




오랜만에 찾아간 혼자만(?)의 극장, 그리고 선택한 영화는 "어글리 트루스(the Ugly Truth)". 연애를 하고 있다고 하지만 초심과 다른 감정적 차이에 요즘따라 외로움이라는 어설픈 속(?)사정을 영화에 토로하고 싶어서 영화티켓 한장 끊어서 달려갔습니다.

우선적으로 `19금'이라고 하지만, 청소년들도 다아는 `연애'와 남녀들의 풍월스런 직절적인 성적 농담도 이제는 즐거움으로 받아들여도 되는 그런 영화를 웃음과 큰 공감대를 안고서 보고서 돌아왔지요.

흔히들 말합니다. 연애는 끌고 당기는 전략적인 전쟁이라는 것을, 하지만 어글리 트루스에서 말하는 연애와 사랑은 진솔하게 원천적인 남녀가 내면에 가지고 있는 이유도 모르는 남자의 사랑과 큰 이상향에 빠져서 자신이 고르고자 하는 10가지의 이상향적 조건에 맞추려는 여자의 사랑에 대한 풍자스런 이야기로 남녀들에게 '사랑'과 '연애'를 말하고 있는 것이지요.

어글리 트루스
감독 로버트 루케틱 (2009 / 미국)
출연 제라드 버틀러, 캐서린 헤이글, 셰릴 하인스, 브리 터너
상세보기

보는내내 참 즐겁게 `사랑하는 구나'라는 이야기보다는 '남자들이 깨달야 하는 것'과 '여자들이 아는 사랑'에는 뻔히 알면서도 모르는 차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더군요. 완벽한 사랑은 없다는 것! 그리고 사랑에 무릎꿇기보다는 사랑에 어쩔수 없이 목을 매단다는 것이 현대 남녀들이 하는 사랑이 아닐까요?

원나잇 스탠드도 좋고, 목매다는 사랑도 좋습니다. 하지만 속으로만 감추는 사랑에, 남자를 만나고 여자를 만나는 것도 좋지만 솔직하게 육체에 대한 흥얼거림도 좋고, 하룻밤의 뻔번함도 좋으니 자유롭게 표현하자는 것을 영화에서도 잘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서양의 이야기 일지만, 그 속에서 나오는 방송국 PD와 프로그램의 한꼭지를 채워가는 출연자의 모습은 굳이 외국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 딱딱한거 아닐까요? 이 시대, 대한민국과도 잘 맞아들어가는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본 영화 <어글리 트루스 - 2009> 리뷰는 일부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스포일러가 굳이 싫으시다면 바로 화면을 닫아주세요. 그래야 영화를 보면서 줄거리와 모든 스토리에 웃고 떠들수 있으니깐요.

*남녀 커플들이 주로 많이 영화를 찾을 것만 같았지만, 끼리끼리 온 사람들고 있고 남녀 따로따로 극장을 찾아서 이 영화가 전하는 러블리 코미디의 내면 속 의미를 찾는 이들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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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방송국의 교양 방송 프로그램의 PD이자, 뉴욕 대도시의 방송국으로 스카웃제의를 받았던 `상'을 받았던 PD의 고귀한 명예를 안고 지내는 아침 뉴스 PD 애비, 지속되는 프로그램 속 펑크로 인해서 시청률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그 속에서 자신의 앞길, 사랑에 대한 완성을 위해서 방송국 동료로부터 소개팅을 줄곧 하지만 자신이 갖고 있는 10가지의 이상향에 대한 조건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사랑과 이성과의 교제는 꿈을 꿀수 없는 연속성의 시간이 찾아옵니다.

그 속에서 케이블 방송국에서 잘 나가는 프로그램 "the Ugly Truth"의 진행자에 지칠줄 모르는 시청률에 벤치마킹되어 그 진행자의 프로그램에 전화를 걸어 그와 대면하게 되지만 좋은 소리는 전혀 듣지 못하고 "못 생겼을 것"이라는 비난을 받고, 상처만 잔뜩안고 다음날에 출연하지만, 결국 자신의 뉴스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시킬 자로 전날 밤에 전화로 당했던 그 맞수를 맞게 되면서 이야기는 슬슬 풀어져 나갑니다.

남자를 슬슬 구슬리는 방법을 "the Ugly Truth" 진행자인 마이크로 부터 전수받으면서 애비는 슬슬 자신의 집 반대편에 찜해준 정형외과 의사와의 교제를 시작. 남자를 유혹하는 방법은 그 나라만의 유일한 노하우인가 봅니다.


전혀 한국에서는 안먹힐듯한 모습이지만 영화가 관객을 자극시킨다고 해야 하나요. 캐서린 헤이글이 내면적으로 갖춘 육감적인 모습이 제라드 버틀러를 통해서 속속들이 나오는 것이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그야말로 내면의 숨어져 있던 암고양이의 기질이라는 모습이 보여지는 순간. 제라드 버틀러도 슬슬 빠져드는 기분이 보이더군요.

연애에 있어 승자도 패자도 없다고 하지만, 마이크와 애비는 정형외과 의사를 두고 슬슬 밀고 당기기를 진행하면서 누가 떨어져 나가고 방송국에 남느냐를 내기와 함께 진행합니다. 더욱 재미있어지는 것은 지켜보는 관객입장에서도 아무것도 상상을 할 수 없었다는 것이지요. 한쪽의 마음이 변화하는 것을 눈치채지도 못하게 빠르게 진행되는 영화속 스토리는 누구하나 질 수 없다는 매력에 넘어가고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상상속의 남자를 고르는 이상적인 조건 10가지를 만족시키는 상대를 만난 애비, 그리고 그 애비를 도와주는 마이크는 결국 한 팀이 되어 애비의 첫날을 기다리게 되지만, 그렇게 쉽게는 이뤄지지 않습니다. 애비를 도와주려 하지만, 마이크는 결국 미국 전국방송사로 스카웃 제의를 받게 되고, 그 스카웃 제의를 제재하려고 애비는 함께 떠나게 되면서 스토리는 급진전하게 뜨거워 지고 말죠.

여기서부터는 조금 흥미로운 것이 떨어지게 되지만, 결국 애비와 마이크는 좋은 해피엔딩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을 먼저 매듭지어 봅니다.

사랑, 그리고 만남, 우리들이 이상적으로 그리는 것에는 다양한 변수들과 우연함이 교차하게 됩니다. 남자들에게 있어 사랑은 "이유가 없어도 육체적인 사랑"으로 이어질 수 있는 그 어떤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만, 여성들에게 있어서 사랑은 "감정적인 교류, 사랑과 함께 내가 찾는 이상향의 조건"이 맞아들어가는 숨겨진 내면적 정의가 함께 정의하고 있음을 <어글리 트루스>를 통해서 볼 수 있는 것.


성(性)에 대한 풍자스런, 문화적인 시대상을 볼 수 있었던 <어글리 트루스>는 하룻밤의 뜨거운 사랑보다는 진솔하게 만나는 관계에서 우연하게 싹트는 사랑에 대한 진실함을 전하고자 부단히 노력한 틈이 보입니다.

솔직히 이번 영화를 보면서 개인적인 연애에 대해 조금씩 뒤를 돌아보게 되고, 한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에 대한 초심을 뒤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지요. 본능과 감정에 충실할 수 있는 매력적인 사랑을 하고 있다는 것에 만족하면서 여성의 마음을 한번더 충실하게 바라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영화속 마이크와 애비, 그 둘의 모습과 같은 커플이 주위에 몇몇 이지만 100% 똑같다고 할 수는 없겠다 싶어서 영화속 코멘터리로만 남기고 싶을 뿐입니다.


가볍게 95분을 즐길 수 있었던 <어글리 트루스>, 하지만 현실에서의 사랑만큼이나 우리들의 사랑과 만남은 너무 쉽게 보면 안될 것입니다. 자신의 짝, 파트너는 어디에는 분명히 있음을 알고 멀리에 있다고만 느끼지 말것을 <어글리 트루스>와 함께 말하고 싶네요.

그렇다고 이유도 모르는 채 사랑만 하려는 남자들에게는 따끔하게 지적을 해주고 싶고, 너무나 많은 이상향의 조건을 찾으려는 여자들에게는 따끔한 충고도 해주고 픈 한편의 영화로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모처럼 웃고 즐길 수 있었던 가볍고,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든 <어글리 트루스>.
"사랑은 불편한 진실이다" - 마이크



극중 마이크 역을 한 제라드 버틀러의 딱 털어지는 Suit의 Fit 보는 내내 "옷걸이, 너무 좋다!"라는 감탄사. 모처럼 스크린에 나타난 애비 역의 캐서린 헤이글, 원피스가 터질 것 같아 조금은 부담스러웠습니다. 역시 커리어 우먼같은 셔츠에 머리를 질끈 맨 모습이 더욱 보기 좋았던 극중 캐릭터 였습니다.

*영화 <300>에서 나왔던 제라드 버틀러와는 사뭇다른 로맨틱 코미디 캐릭터가 더 어울렸다고 말하고 싶네요.

*오랜 사랑을 하다 지친 남녀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하구요. 한창 연애중인 커플들은 이번 영화는 다음에 보시길!

*본 영화 리뷰에 사용된 모든 스틸샷은 `리뷰를 목적으로 사용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출처: www.theuglytruth-movi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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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토리벅스 2009/09/22 0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명 영화 볼 땐 몰입했었는데, 다시 제라드 버틀러 사진을 보니 스파르타만 생각나요..ㅠㅠ;
    ㅎㅎㅎ




오랜만에 찾아온 픽사 애니메이션이 되는군요. 토이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등을 비롯한 픽사의 대작들을 바라볼때면 영화를 보는 팬 스스로도 동심으로 되돌아가는 느낌을 들게 만들어버립니다. 특히 이번 "업"의 경우는 올 6월달에 개봉된 트랜스포머(2009)보다 먼저 개봉 날짜를 궁금해 할 정도로 무척이나 애걸복걸 했던 작품이었던 터라 애니메이션의 결정판을 기대했던 것은 필연이 아니었을까요?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칸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이미 많은 영화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은 픽사의 "업", 디즈니랜드의 동화를 빌어 3D 디지털의 기술을 얹어 보다 풍부하고 다양한 색감을 만들어냈기에 영화팬들에게는 풍부한 서비스로 다가왔습니다.

*본 영화 리뷰에는 일부 스포일러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바로 닫아주세요!

푸르른 하늘과 다양한 원색의 컬러가 주는 시각적 만족감에 취하다

성격 까칠한 할아버지 "칼", 칼 프레드릭슨은 이미 "모험정신호"를 타고 떠난 탐험가 찰스 먼츠에 의해서 남아메리카도 떠날 꿈을 가지게 되고, 같은 모험과 여행을 꿈꾸는 엘리를 만나 결혼에 이은 노년의 생활을 보내게 됩니다. 결국 엘리는 먼저 세상을 뜨게 되지만 칼은 엘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파라다이스 폭포로 헬륨가스가 가득 찬 풍선에 집을 매달아 비행을 떠나게 되는데 ... 업에서 보여지는 푸르른 하늘은 우리들이 평소 현실속에서 바삐 움직이느라 보지 못하는 하늘을 그야말로 파랗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파란 하늘을 통해서 인간 스스로의 본연에 숨어져 있는 동심을 자동적으로 끄집어 내고, 할아버지 칼과 떠나는 탐험 정신이 풍부했던 러셀은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긴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그것도 남아메리카의 파라다이스 폭포로 말이지요.


픽사 애니메이션이 나오기까지는 여러가지 사전 작업과 이야기 전개, 특히 캐릭터의 탄생에 무척이나 다양한 내용들이 있는데요. 솔직히 영화를 보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으려 합니다. 영화를 본 후에 2~3번 지속적으로 보면서 영화 캐릭터에 대해서 탐구하고, `업'의 경우 기본 줄거리 및 이야기가 전개되는 파라다이스 폭포의 배경이 된 곳에 대한 스토리도 풍부하게 나온 상태여서 리뷰 부분에 대해서는 깊은 이야기는 삼가토록 하겠습니다. 그야말로 이야기에 대한 전체적인 감상, 느낌을 적어보는데 그친다는 것이지요.

영화 "업"은 대자연 속에서 나오는 고대의 희귀새 케빈, 그리고 말하는 개 더그를 보여줌으로써 인간과 교감하고, 같은 자연속에서 환경의 폐해 속에서 잊혀져 가는 것을 되찾으려는 동심과 인간의 자연 귀속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풀어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현대 사회의 부조리한 모습들, 잊혀져가는 것들에 대한 재발견, 자연의 소중함과 영화를 보는 관객 또는 일상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에 숨겨져 있던 "꿈과 이상"이 없어짐을 안타까워 하는 이야기가 전달되고 있을 것입니다.

찰스 먼츠에 의해 시작, 칼과 러셀이 만들어가며. 그리고 찰스 먼츠에 의해 이야기는 더 무르익다.

탐험가 찰스 먼츠는 인류가 찾지 못했던 희귀한 동물체를 찾으려 먼곳까지 애완견들을 데리고 떠나지만 그 이후로는 감감 무소식, 하지만 어렸을적 칼은 이미 나이가 들어 할아버지로, 그 할아버지와 함께 탐험을 떠나게 되는 어린 러셀은 결국 남아메리카 대륙에 떨어져 말하는 개들과 살아가는 찰스 먼츠를 만나게 됩니다. 서로가 다른 목적으로 희귀새를 놓고 분쟁이 일어나지만 결국 찰스 먼츠는 악의 존재로 매듭지어 사라지게 됩니다.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지는 각각의 캐릭터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목표와 생각, 그리고 관객들이 생각할 법한 것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칼의 목적, 러셀의 자연적 동기, 찰스 먼츠의 이성적이며 목표가 분명한 야생적 행동들은 "업"을 더욱더 탄탄하게 구성짓게 만드는 "동기 부여"가 되어 버린 것이지요.

이야기 전개가 다소 루즈할 것이라 생각하시는 관객들도 있더군요. 나름대로의 영화를 보는 입장. 그리고 시선이 다르다는 것은 인정해야 하니깐요(솔직히 저도 중간 부분이 너무 루즈하게 흘러가지만, 말하는 개 더그 때문에 웃겨서 뭐라 생각할 틈이 없더군요. 특히 러셀의 모습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앙증 맞았습니다.)


이번 "업(UP, 2009)" 감독인 피트 닥터 감독은 이런 말을 했더군요. 특히 픽사 애니메이션 이었던 <인크레더블>과 라따뚜이>의 음악을 맡았던 작곡가 마이클 지아치노를 칭찬하는 말입니다.

‘엘리는 칼이 모험의 길을 떠나도록 영감을 주는 보이지 않는 존재로 계속 관객과 호흡한다. 우린 그녀와 집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소재들을 통해 시각적으로도 그녀가 살아있는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 그런 노력은 지아치노의 음악으로 인해 더욱 완벽하게 살아났다’.

3D 디지털 영상이 보여주는 아름다운 색채와 픽사의 애니메이션 기술에 잘 접목된 영화 음악은 엘리와 칼이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살아가는 그림을 더욱더 연상케 하고, 영화 종반부 칼과 러셀의 새로운 스토리 매듭을 풀어가는데에도 가슴속에 긴 여운을 만들어가는 효과로 충분했습니다.

이미 올 여름에는 `업'을 비롯해서 수많은 영화들이 다양한 팬들의 입맛에 맞는 색채를 나타내려 홍보와 마케팅을 할 것으로 에상됩니다. 하지만, 메말라 가는 우리들의 현실 속 이상과 꿈을 "업(UP)"을 통해서 조금더 말랑말랑하고, 무채색으로 일관된 일상 속 모습을 화려하게 "업(UP)" 안에서 보여지는 풍선 색깔들 처럼 화려하게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좀더 자세한 영화 이야기는 이곳에서 보세요]

*본 영화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 목적으로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 [출처: 다음 영화]
(ⓒ WALT DISNEY PICTURES/PIXAR ANIMATION STUDIOS, ALL RIGHT RESERVED.)

*3등신 캐릭터, 할아버지 "칼"과 어린이 "러셀"은 등장때부터 인상적인 포스가 기억속에 오래 남을 것 같네요.

*말하는 개 "더그", 이런 개 한마리가 실질로 있다면 참으로 좋겠다 싶을 정도로 갖고 싶더군요.

*얼만큼의 헬륨가스가 있어야 집을 띄어볼까도 영화 내내 생각하게 만들더군요.

감독 피트 닥터, 밥 피터슨 (2009 / 미국)
출연 이순재, 에드워드 애스너, 크리스토퍼 플러머, 조던 나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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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업’, 따뜻한 상상력 돋보인 픽사 애니!

    Tracked from 영화리뷰전문 무비조이 2009/08/03 23:56  삭제

    디즈니-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업>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업>은 제작사 이름을 확인하는 순간 어떤 애니메이션으로 관객들에게 다가설 것인지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이미 북미 애니메이션 회사 중 최강자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는 디즈니-픽사의 신작이란 것만으로도 전 세계 흥행 역시 따 놓은 당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이렇게 디즈니-픽사 작품이 전 세

  2. Subject : 업 (Up, 2009)

    Tracked from 진사야의 비주얼 다이어리 2009/08/09 21:23  삭제

    (중략)눈을 뜨며 맞는 아침똑같은 방향뿐인 삶의 나침반만만한 세상에 쉽게무릎 꿇고 쉴새 없이 신세 타령만 아련한옛 꿈을 쫓던 가련한두 팔로 화려한 날개를 펴고You can fly에픽하이 - Fly (3집 ‘Swan Song‘ 수록곡) 중에서You can fly, you got to fly sky high 지금 막 우리 앞에 도착한 픽사의 열 번째 이야기 <업>을 보자마자 생각난 건 한 유행가의 가사 언저리였다. 어린 시절 아내와 약속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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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arama 2009/08/04 1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잘 읽고갑니다^^

  2. BlogIcon 루이스피구 2009/08/09 1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올해 나온 영화중에서 가장 색감이 좋았던거 같네요
    보고 있는동안 눈이 즐거웠습니다 ^^

  3. BlogIcon 진사야 2009/08/09 2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찰스 먼츠는 이렇게 스크린샷으로 보니 묘하게 스크루지 할아버지를 닮았어요 ^^;;
    (한밤의 뻘생각이었습니다. 후후;)

    • BlogIcon 새우깡소년 2009/08/11 2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스크루지 ... 모습이나 말하는 것들 보면 막 스크루지가 떠올라요 ㅎㅎㅎ! 저도 진사야님과 같이 뻘생각에 동참해보렵니다.

      댓글 주셔서 감사해요 ㅎ

  4. BlogIcon 쿨잼 2009/08/14 1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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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 마돈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그리고 최근 개봉했던 `킹콩을 들다'까지 국내에서 사랑을 받았던 영화속에는 비인기 스포츠 종목들이 유달리 눈에 띄었죠. `천하장사 마돈나'의 경우 '씨름'이라는 소재로 옛추억들을 아련한 기억속에서 끄집어 내려했지만, 결국 매니아층들에게 작품성 있는 영화로 마침표를 찍어야만 했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여자역도 금메달 신화를 이룩했던 소식은 누구나 잘 알것이고, 그에 맞춘 `킹콩을 들다'도 수많은 팬들을 응집하게 만들어서 새삼 스포츠 영화가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만들기에 충분했지요. 이제는 동게올림픽 종목에 눈을 돌려봅니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스포츠영화는 성공이냐 실패로 판가름 나겠지만, 축구를 비롯한 몇개 스포츠 영화가 나왔고, 그리고 동계올림픽 종목중에 봅슬레이로 "쿨러닝"이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었지요. 이제는 한국의 동게올림픽 비인기종목. "스키점프(Ski Jump)"로 영화팬들과 스포츠팬을 하나되게 만드려 합니다.

도약대까지 시속 80킬로미터 이상을 미끄러져 90미터에서 120미터 이상 날아서 착지하는 스키점프. 동계올림픽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나게 보는 종목이지만, 한국 스포츠계에서는 오직 5명의 대표선수, 즉 국가대표 5명뿐 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고, 크게 유명하지도, 이름이 널리 알려지지도 않았다는 것. 그렇게 많은 설움과 고난에 여러 국제대회에서 굵직굵직한 성적으로 돌아오는 2010년 벤쿠버 동게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녀는 괴로워"로 대히트, 김용화 감독이 스포츠 영화에 엔터테인먼트 요소와 감성적 기폭제, 그리고 휴먼 드라마라는 4가지 요소를 잘 접목해서 내놓은 이번 "국가대표(Take off, 2008)"은 하정우 출연작으로 더욱 눈에 갔습니다.

날 버린 나라의 국가대표, 웃기는 거 알죠?

기대하지마세요. 나도 대한민국에 기대한것 없으니까!

해외로 여동생과 함께 입양된 `밥(Bob, 전직 쥬니어 스키대표선수)(차헌태)'역으로 나온 하정우, 그가 보여주는 남성적이면서 감수성이 풍부한 연기는 157분내내 한눈을 팔수 없게 만들어버리더군요. 그렇게 영화는 시작하고. 스키점프의 실화속 각색 스토리는 이어집니다. [대사 출처: 영화. 국가대표]

*본 '국가대표(2008)' 리뷰는 일부 스포일러(Spoiler)가 포함되어 있으니, 원하지 않으시면 바로 닫아주세요!

국가대표
감독 김용화 (2008 / 한국)
출연 하정우, 성동일, 김동욱, 김지석
상세보기


2007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지면서 아시아지역에서 1위를 달리던 일본 마저 꺾어버린 지금의 스키점프 국가대표 5인의 실화, <국가대표, 2008>은 실화 속 이야기를 영화로 각색하면서 더욱 이야기는 실화 이상의 감동과 휴먼드라마로 커버렸습니다. 실제 인물들을 영화속 캐릭터로 더욱 특화시키고, 성격과 그들이 그려온 실질 훈련모습까지 동일하게 하면서 나가노 동계올림픽을 거쳐,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그리고 이제는 벤쿠버 동계올림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0년간의 단촐한 5인으로 꾸려온 국가대표, 정부의 재정지원없이, 2차례의 동계올림픽 유치전에도 떨어진 대한민국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대한체육회. 이제는 등돌린 정부에게 스키 점프는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보여주시식 팀을 꾸리는 납땜식 팀 셋팅에 들어가게 됩니다.

올림픽 나가서 금메달 따지! 군대 완전 면제!

이 한마디에 똘똘 뭉친 5명, 엔트리 후보 1명까지 포함한 최종 인원 5명은 올림픽 출전 이후 금메달만 따면 아파트와 명예가 쌓인다는 말에 오직 개인 사비로 훈련에 임하게 되죠. 그 상황에서 각기 가지고 있는 스키 점프를 해야 했던 이유과 과거의 아픔(스키 선수로 활약하고 있었으니 본드를 했다는 이유로 자격을 박탈 당하고 그 이후 각자의 버림받은 인생에 올인해야 했던 시기)을 떨쳐버리려 땀을 흘립니다.[대사 출처: 영화. 국가대표]


무주에서 코묻은 돈 받아가며 스키 강습을 하던 방 코치(배우 성동일)는 무주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올림픽 유치를 위한 조건으로 "스키 점프" 국가대표 창단을 조건 아닌 조건 이상의 제안 받고 온갖 감언 이설로 선수들을 끌어모으게 됩니다. 여기서 실제 인물, 국가대표의 모습이 바로 위의 모습입니다. 현재 5명으로 꾸려져 있는 대표팀은 감독과 코치, 선수 4명. 이렇게 7명이 한팀으로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현재 대한민국에 등록된 선수 7명, 그중 국가대표는 4명뿐, 현재 실업팀 소속 2명, 나머지는 아르바이트를 통해 훈련비를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라네요)그러고 보면 나가노 동계올림픽이 치뤄지던 1998년 이후 많은 성장을 하게 된 셈이네요.(아래는 역대 전적)

2003 타르비시오 동계 유니버시아드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2003 아오모리 동계 아시아경기대회 단체전 금메달
2007 토리노 유니버시아드 개인전, 단체전 은메달
2009 하얼빈 동계 유니버시아드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자신들의 몫도 제대로 챙기지 못했던 "국가대표", 국가대표가 되었던 그 순간들이 즐겁고 유쾌했었을 것입니다. 과학적훈련이 아닌 그야말로 주어진 환경을 어떻게 해서라도 극복해야 했던 스키점프 국가대표. 초라한 놀이공원 시설을 자신들이 직접 손으로 고쳐가면서 고무호스로 물을 뿌려가며 준비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척박한 동계 스포츠 대한민국의 모습을 그대로 볼수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영화가 아닌 실화같은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맞습니다. 영화를 떠나 다큐멘터리에 휴먼드라마를 얹은 한편의 스포츠 영화라 생각하면 맞을 것 같네요.

주장이 먼저 뛰어! 설계가 잘못됐어. 경사도가 이상해!

모든것이 다 준비되었지만, 자신감. 하늘을 날기위해 스키에 몸을 맡겨야 한다는 자신에 대한 승부수가 없었던 그들. 스키를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쓰레기"라 불릴만큼 초라했던 모습들 속에서 하늘은 그들을 넓은 아량으로 조금씩 받아주게 됩니다. 그렇게 뛰어오른 하늘은 광대한 스케일 속에서 이어져 가게 됩니다. [대사 출처: 영화. 국가대표]


비가 오는날이 더욱 반가웠던 그들. 훈련장 만들기 작업을 하던 그들에게 쏟아진 비는 그야말로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 아닐수가 없었지요. 주장 밥을 시작으로 활강은 시작되고 스키에 몸을 담아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그속에서 그동안 꿈꿔왔던 올림픽 출전, 실질적인 연습무대이자 실전무대인 오버스트도르프 월드컵(독일)을 준비하게 됩니다. 하나둘 쌓여가는 정을 통해서 그렇게 꿈은 날아오르게 됩니다. 참 눈물 나더군요. 어떻게 보면 지금의 화려한 스포츠로 떠오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옛 모습이 아닐까요? 제대로된 축구화도, 잘 굴러가지 않는 축구공을 가지고 연습하고 월드컵에 나가 전패를 했던 지금의 축구 국가대표팀이 머릿속에 스쳐지나갔습니다.

지금은 화려한 모습, 엄청한 수익을 벌어들이는 축구선수들이지만, 과거의 선배들이 거쳐왔던 힘든 역경을 생각한다면 현재의 자신들 모습이 참으로 부끄럽고, 앞으로 자신들이 치뤄야만 하는 값은 너무나도 클것입니다. 이처럼 스키점프도 국민들의 외면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꿈꾸던 삶을 이어가는 한편의 꿈을 만들기 위한 과정. 시작일 것입니다. 바로 국가대표는 그들을 응원하기 위해 배우들이 그들의 캐릭터를 빌어 이자리에 나온것이라 생각됩니다.


오버스트도르프 월드컵에 참가는 했지만, 외국선수들의 비아냥과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출전을 할 수 없게된 스키점프 국가대표팀. 하지만 기상 악화로 전 출전국이 모두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면서 또 하나의 역사는 이뤄집니다. 하지만 한국이 동계올림픽 출전 꿈이 좌절되면서 그에 따라 스키점프도 방 코치의 계약에 의해 꿈을 접어야 하는 순간이 오지만, 스키점프 대표팀 멤버들이 이루고자 했던 그들 자신의 꿈 하나하나를 위해 다시 일어나게 됩니다. 누구나 다 예상했을법한 스토리였지만. 이런 이야기조차 사실이었고, 대한민국 정부의 파렴치한 명분 쌓기에 불과했던 현실에서 일어났던 그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나가도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그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국가대표에게 기대 이상의 실력과 도전 정신이 결과로 나오는 순간. 캐스터 마저 놀라고, 처음에는 비아냥 거렸지만. 결국에 스포츠의 승부는 최종적인 결과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모든 경기 장면이 실질 선수와 배우들의 CG합성으로 이뤄지고, 컴퓨터그래픽 기술로 이루어졌다는 내용을 모잡지 인터뷰에서 봤지만. 그야말로 스크린에서 보여지는 모습 모두모두가 진정한 현실게임을 그대로 옮겨놓은 역사적인 장면으로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군 면제를 위해서, 엄마를 찾기 위해서, 그리고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등등 개인적인 명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임하는 순서 그 순간에 열정을 다해서 스키점프로 날아오릅니다.


나가노 동계올림픽 첫 주자로 뛰어오른 주장 차헌태, 방코치의 필승 한마디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다 죽여버려!     [대사 출처: 영화. 국가대표]

그렇게 뛰어올라 하늘을 날아 착지합니다. 모두가 주목했지만, 미국으로 입양되었던 밥(차헌태)에게 던져진 시선은 자기 모국으로 돌아간 귀화 선수로 남고, 이전의 미국 주니어 대표팀이었다는 것으로 찍히고 말지만, 이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새로운 기록(Record)를 남기게 됩니다.

하지만 단체전이란 것이 모든 선수가 경기조건에 임해야 한다는 것. 마지막 주자인 칠구가 올림픽 경기 운영의 미스로 큰 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어려움을 갖게 되고, 결국 엔트리로 왔던 칠구의 동생 봉구가 그 뒤를 이어서 2차 시도에 임하게 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고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아쉬운 성적이었지만, 그들이 보여줬던 새로운 시도. 그리고 한국 동계스포츠계에 전한 메세지는 관객들과 그 당시 많은 이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겠지요. 쇼트트랙만으로 금메달을 얻으려는 한국 스포츠계. 이제는 벗어날때가 온것이 아닐까요?


출처: 국가대표(2009) 본 예고편 - 다음 영화

<국가대표>에서 보여주는 메세지는 바로 "가능성", 그리고 "아름다운 도전" 일겁니다. 그렇게 힘들게 일궈온 지금도 그렇고, 이루어낸 결과에 그치지 않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날아오르는 `스키점프 국가대표'에서 마지막으로 큰 응원의 박수를 보내봅니다.

2010년이면 캐나다 벤쿠버에서 동계 올림픽이 개최됩니다. 올해 2월달 하얼빈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인전 및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스키점프 대표팀에게 돌아올 올림픽 출전을 지지하며, 응원하려 합니다. 157여분의 러닝타임으로 끝나버린 그동안의 걸어온 길이지만, 앞으로 그들이 보여줄 더 많은 모습들이 있다는 것을 기대하며. 대한민국에서 하늘을 나는 사람은 유일하게 그들(스키점프 국가대표)밖에 없음을 다시 한번 새겨봅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다!"
"그 국가대표를 응원하는 대한인(국민)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영화 속에서 흘러 나오는 O.S.T는 영화를 다시 추억하고 되새기는데 참으로 좋은 자극제인것 같습니다. 이번 <국가대표> O.S.T인 ` Butterfly - Loveholics(러브홀릭스)'의 뮤직비디오를 아래에 붙여봅니다.


출처: 국가대표(2009) 본 예고편 - 다음 영화

Butterfly 가사 보기


"본 영화 리뷰는 동계 올림픽 종목중 하나인 <스키점포(Ski Jump) 국가대표팀>을 응원합니다."

*본 영화 리뷰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 및 영화관련 스냅샷은 다음 영화 <국가대표>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자료 출처: 국가대표 영화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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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위즈 2009/08/14 0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인 영화입니다. 좋은 리뷰 잘봤습니다.

    • BlogIcon 새우깡소년 2009/08/18 2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즈님의 리뷰, 저도 잘 보았지요.
      올해에 본 영화 중에, 스포츠 영화로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가 아닐런지요.

      댓글 고맙습니다.

  2. BlogIcon 실버도어 2009/12/15 0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 잘봤습니다.
    실제 인물 사진이 있어서 넘 좋았고
    리뷰덕에 다시한번 감상했어요~
    뜨거운눈물은 몇번을 봐도 계속 흐르는군요
    이 감동은 아마도 사라지지 않을듯합니다.

  3. 조성빈 2010/02/07 1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동영상대박멋있음



ⓒ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Official Movie. All Right Reserved.

"2년여만의 상륙, 그리고 기다림 끝의 만족"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09년 6월 24일, 개봉날에 맞춰서 찾아간 상영관에는 많은 이들이 트랜스포머 개봉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과히 놀라웠습니다. 회사를 마치고 부랴부랴 온 넥타이부대부터 아이들을 데리고 팝콘과 콜라를 한다발 들고 기다리는 가족들까지,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을 기다리는 팬들의 시선은 여전한 것 같았습니다.

지난 6월 9일, 트랜스포머 VIP 시사회의 어려웠던 상황들은 이번에 개봉일과 더불어 물밑듯이 사라졌으면 하는 개인적인 소망입니다. 준비한 노력에 이은 값진 결과, 그리고 한국 영화 시장이 안고 있는 자본력과 지원력의 부재등이 이번 트랜스포머를 통해서 많이 개선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견해를 밝혀봅니다.

이제 각설하고,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에 대한 리뷰를 조심스럽게 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적으로 본 영화 리뷰는 일부 스포일러와 영화 관람에 지장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으므로 구구절절한 텍스트에 많은 시간 낭비 하지 마시고, 직접적으로 147분여의 관람 시간을 할애하시어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을 보실 것을 권장합니다.(via at 새우깡소년)

본 리뷰는 6월 24일, 용산 CGV 디지털 상영으로 관람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된 리뷰 입니다.

ⓒ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Official Movie. All Right Reserved.

평점: ★★★★★ (5점 만점을 주고 싶습니다.)
특징: 더욱더 강화된 오토봇과 디셉티콘, 그리고 강력한 미군 방어 능력, 전략적인 퍼포먼스를 볼 수 있습니다.

샤이라 라보프와 메간 폭스, 샘 윗위키와 미카엘라의 스토리 내내 보여지는 모습을 147분간 계속해서 지켜볼 수 있었던 트랜스포머, 상해 전투신을 시작으로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은 그렇게 이야기를 펼쳐갑니다. 오토봇을 중심으로 새롭게 꾸며진 로봇 군단은 지난 2년간의 디셉티콘 잔재물을 감시하고 찾아내려 애쓴 모습들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 과정속에서 범블비는 샘 윗위키를 지켜가면서 대학 진학을 보게 되고, 잠시 헤어지게 되는 운명에 빠지고 맙니다. 어떻게 보면 여기서도 복선이 지속적으로 노출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샘 윗위키와 오토봇 군단의 범블비와 잠시 동안의 헤어짐은 그 틈새를 디셉티콘에게 역습을 주는 덜미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었지요.

그렇게 디셉티콘은 지구의 각 곳곳을 역습하면서 오토봇 군단의 집중력을 저하시키기에 이릅니다. 그야말로 우주의 인공위성 방어체계마저 해킹하면서 샘 윗위키와 1편에서 뺏기고 만 큐브 조각을 찾는 과정까지 급박하게 스토리는 전개됩니다. 어떻게 보면 마이클베이가 2억 달러를 쏟아부었던 광대한 스케일이 영화 처음부터 그렇게 관객들을 몰아가고 있었는 줄도 모릅니다.

대학에 진학하게 된 샘, 그리고 샘과 떨어지게 되는 미카엘라는 그렇게 화상채팅만으로 사랑을 유지하려 하지만 그것도 잠시일뿐. 인간의 능력을 빌어서 샘을 찾아내고야 말겠다는 디셉티콘 군단은 폴른의 지배력을 이용하여 샘의 머리속에 있는 우주 형상기호를 끄집어 내려하고 제거하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샘의 주인공 캐릭터 가치를 더욱 높여가면서 오토봇과 샘의 만남은 그렇게 재회됩니다.

ⓒ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Official Movie. All Right Reserved.

할아버지의 안경에서 발견했던 별들의 위치, 그리고 2편에서는 태양의 에너지를 흡수하기 위해서 발버둥 치는 폴른은 우주 형상 기호들을 가지고 장난을 시작합니다. 이미 큐브 조각을 통해서 생체 에너지원의 암호를 알아버린 샘, 샘의 역량을 다시 되찾으려는 디셉티콘 군단은 지구를 위협하면서 오토봇 군단을 압박하기 시작합니다.

그 속에서 예전에 이미 지구에 와버린 디셉티콘의 블랙와이어(전투기 블랙버드)를 통해서 우주 형상기호들을 하나둘씩 풀어가면서 고대 이집트 문명이 있던 요르단과 이집트 접경 지역으로 눈을 돌립니다.

프라임 선조들을 발견하게 되고, 그 속에서 큐브에 이은 생체 에너지원을 발견하게 된 샘, 마카엘라. 범블비. 오토봇과 동맹을 맺은 미군은 가공할 무기로 샘을 지원하고 디셉티콘 군단에게 마지막 "프라임"을 남아있던 "옵티머스 프라임"은 샘의 대학이 있던 필라델피아 늪지대에서 최후를 보게 되지만 추후 샘의 눈부신 활약으로 고대 선조들이 묻혀져 있던 무덤에서 부활할 수 있는 에너지로 거듭 태어나 영화 후반부에 큰 액션을 보여주게 됩니다.

ⓒ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Official Movie. All Right Reserved.

벤허와 아마겟돈을 능가하는 광대한 스케일, 화력 싸움은 전편에 이은 속편에서 100% 이상의 재미를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미국, 파리, 런던, 상해 등을 넘나드는 스케일은 디셉티콘의 육해공군 공격으로 더욱더 "패자의 역습"다운 값어치를 풍성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현실세계에서 벌어질법한 오토봇과 디셉티콘과의 해외 유명 장소에서의 액션씬은 마이클 베이가 보여줄 수 있었던 자본력과 촬영 기술을 최대한 보여준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이집트에서의 디셉티콘의 합체씬 장면, 그리고 모래마저 빨아들이는 장면 등은 이미 티져를 통해서 보였던 장면 이상의 흡입력이 대단했었습니다.

ⓒ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Official Movie. All Right Reserved.

영화는 후반부로 갈수록 샘과 마카엘라, 그리고 오토봇과 미군의 방어력에 집중하고 디셉티콘 역습에 대항하는 전면전에 비중을 더해갑니다. 1편에서 조금은 부족했던 액션씬이 최대한 2편에서 흡수된 느낌마저 들지만, 평소 미국 영화에 주로 등장하는 미군과 가공할만한 미군의 방어능력, 즉 무기들의 활약에 집중했던 남성 팬들이라면 이번 "트랜스포머: 패자들의 역습"을 통해서 총정리하여 볼 수 있을 겁니다.

이는 한국이 못하는 미군 육해공군의 결합적 끼어들기를 제대로 보여준 교본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무인전투기부터 항공모함, 그리고 핵잠수함의 등장. 그리고 해병대의 이집트만에서 현실감 있는 전략전술을 보여준 모습등을 결합해볼때. 실제로 이렇게 전투가 벌어진다면 눈앞에서 보여지는 할리우드 액션씬과는 다른 실질적은 전쟁이 아닐까 상상할 만큼 뜨거웠습니다.

3분 이상을 가지 않는 쉴틈없는 전투씬과 폭발과 폭음. 그 속에서 관객들은 그냥 그 광경에 놀라서 말도 하지 못하고 오토봇의 화려한 플레이와 배우들의 뜀박질에 빨려들고 말았던 것이지요.

ⓒ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Official Movie. All Right Reserved.

147분을 앉아서 본다고 했을때 딱잘라 1시간 10분은 미국 전역에서 건물 옥상에 떨어지는 디셉티콘과 오토봇을 보게 된다면, 나머지 1시간 10분은 이집트의 광활한 모래 사막 위에서 미군 방어력을 체험하는 전략 시뮬레이션을 보는 광경. 과연 상상이나 하겠습니까? 1편이 미국 시내 한가운데서 펼쳐지는 모습이었다면 2편은 더욱 멀리 날아가 이집트 고대 문명을 결합한 새로운 스토리였지요. 왜 이리 그 장면을 계속 반복해서 썰어놓고 있을까요? 직접 보고 느껴보세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2편에서 하이라이트는 블랙와이어(늙은 디셉티콘, 디셉티콘 이지만 집안싸움이 지겨워 오토봇 프라임 진영으로 가고 싶다고 한 블랙버드가 참으로 친근했었습니다.)와 함께 떨어진 샘+마카엘라, 오토봇과 쌍둥이 오토봇(마티즈 뉴모델이 등장한 그 오토봇!) 등이 이집트에 떨어지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Official Movie. All Right Reserved.

옵티머스 프라임이 마지막 프라임이라는 점, 프라임을 되살리는 사람은 결국 샘이었다는 점 등은 이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복선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오토봇과 묶이지 않고 살고 싶었던 샘 윗위키는 다시 오토봇 군단에 합류되어 태양 에너지, 생명 에너지를 찾아가게 되면서 거침없이 탄탄하게 구성된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영화내에서 많은 복선과 암시를 주고 있었던 만큼 관객들은 그 부분들을 놓치지 않으려 애써야 했습니다. 오감을 압박해오는 장면부터 탄탄한 스토리로 별다른 스토리는 없지만 현실같은 이야기에 넋놓고 볼 수 밖에 없었던 147분은 많은 만족을 줄 수 있었다고 말하고 싶네요.

ⓒ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Official Movie. All Right Reserved.

마카엘라의 업그레이드된 연기, 그리고 샘을 만나기 위해 몇백킬로를 날아올 만큼 샘과 함께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번에도 몸을 날리면서 자신의 캐릭터를 잘 소화한 모습에 박수를 치고 싶더군요.

ⓒ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Official Movie. All Right Reserved.

그리고, 감독 마이클 베이와 샤이라 라보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내내 눈을 뗄수 없었지만 잘 짜여진 각본에 이은 그에 맞춘 주연배우 였다고 생각합니다. 샤이라 라보프의 재치있는 말놀림과 표정연기, 그리고 그가 커뮤니케이션을 취했던 이상세계의 오토봇과의 대화는 그만의 팬들을 만들수 있었던 큰 소재가 되었다고 (충분히!) 말할 수 있네요.

ⓒ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Official Movie. All Right Reserved.

트랜스포머에 나온 GM의 차들, 보는 것만으로 갖고 싶었지만 영화속에서 등장해 60여종 로봇들에 묻혀서 1편보다는 큰 활약을 못한 오토봇으로 남아 아쉽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범블비와 함께 최선을 다했던 그들의 액션들은 추후 영화의 종지부에서 옵티머스 프라임의 부활과 더불어 빛을 보게 된것이 자랑스러울 뿐입니다.

오토봇 군단으로 초반부터 열현한 그들, 그리고 오토봇 군단의 명분이 바닥에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신의 역할에 빠져들었던 그들이었습니다. 트랜스포머에 나온 오토봇들이 현실과 이상을 구분할 수 없을만큼 정교한 CG로 처리되었지만 현실에서도 저런 캐릭터가 살아있었다면 너무나 행복하지 않았을까요?

디셉티콘 군단에 맞서서 끝까지 자신의 리더 역할, 오토봇 군단과 지구 인간들에게 믿음을 준 옵티머스 프라임은 그렇게 말합니다. 부활을 통해서 역사를 재해석하고, 보존하려는 의지는 여전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결국에는 아픈 역사를 되돌리려 하지말고 과거가 항상 기억될 수 있기만을 기대한다는 말로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은 그렇게 마치게 됩니다.

나 옵티머스 프라임은 우리의 과거가 항상 기억되길 바란다. 그 기억의 힘으로 살아갈테니까

1) 오감 만족 OST는 Green day와 Linkin Park가 함께 해주어서 더욱 만족된 사운드가 나왔습니다.

[떠들어볼만한 얘기] - Transformers : Revenge of the fallen 를 기다리며 - 6월 24일 개봉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한 Linkin Park : New Divide

<Linkin Park: New divide, Music Video>


2) 트랜스포머에 소개된 굵직굵직한 로케이션들을 확인해보면 더욱 영화 보는 재미가 솔솔할 것 같네요.

3) 개봉날 커피한잔 들고 용산 CGV를 찾았지만, 그 이후 또 한번의 관람을 준비중입니다. 그만한 가치가 있어서 말입니다. 1편을 상상하면서 보는 2편은 더욱더 즐거워지지 않을까요?

4) 본 리뷰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 컨텐츠는 트랜스포머 공식 사이트에서 발췌하여 사용되었습니다.
[ⓒ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Official Movie. All Right Reserved.]

미국 만화로 정리하는 트랜스포머(자료제공): 트랜스포머 그래픽 노블(궁극의 힘)

트랜스포머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transformers/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Official Movie Site: http://www.transformers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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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트랜스포머2’, 1편에 만족한다면 2편도 OK!

    Tracked from 영화리뷰전문 무비조이 2009/06/25 12:27  삭제

    영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이하 트랜스포머2)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한국에서 유독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마이클 베이 감독의 작품이다. 전작의 경우 실제 영화로 불가능할 것이라 여겨졌던 로봇물을 완벽하게 실사로 재현해내면서 세계적으로 큰 반응을 얻었다. 특히 한국에서 최고 관객동원 외화에 오르는 기염까지 토하며 한국관객들 역시 잊을 수

  2. Subject : 형만한 아우 _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

    Tracked from 범스의 쏘주이야기 2009/06/25 17:53  삭제

    본의 아니게 혼자서 14,000원을 내고 본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그러나 돈이 전혀 아깝지 않다.전작보다 못한 속편들이 많아 조금 걱정을 했었는데, 기우였다.1편보다 재미있다고는 못해도 1편만큼 재미있다.정말이지 정신을 차릴 수 없는 로보트 전투.범블비와 쌍둥이 개그 형제.표정연기의 달인. 범블비.피라미드 전투 진짜 멋있다.화려한 로봇들의 볼거리와는 또 다른 화려한 메간폭스.용자. 옵티머스 프라임 님.한번 더 보러 가야겠음.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

  3. Subject : 영화,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에 관한 이것 저것.

    Tracked from fonac's blog 2009/06/26 05:38  삭제

    아직 영화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을 보지 않았고 앞으로 볼 예정인 사람에게라면 자칫 해가 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트랜스포머'가 MTV 영화 시상식에서 상을 탄 바로 다음날부터 촬영을 시작했다.마이클 베이는 '트랜스포머'를 찍고 나서 작은 프로젝트를 하나 진행하려고 했지만 후속 작에 전념하기 위해 그만뒀다.시나리오 작가, 로베르토 오씨에 따르면 조나 힐이 리오 역을 맡기로 하고 대본까지 받았지만 결국 협상에 실패했다고 한다.200...

  4. Subject : 트랜스포머2 감상후기 (The Transformer, 2009)

    Tracked from 시리니 2009/06/28 23:54  삭제

    CG 의 극한을 보여준다는 그 변신 로봇 영화를 어제 친구와 함께 보고 왔습니다. 다 본 결론은...? 결론1) \'근데 스토리는 대체 뭐였지...?\' 결론2) 옵티머스 캐간지 킹왕짱 결론3) 완전소중 범블비 메간 폭스의 섹시미도 물론 감상 후기에서 빠질 수 없는 포인트겠죠? 어쨌든 아무 생각 없이 봐도 재밌습니다. 앞으로 비슷한 메카닉물들은 트랜스포머2 에서 이룩한 성과 그 이상을 향해 나아가지 않으면 곤란하겠군요...

  5. Subject : 트랜스포머의 빗나간 은혜값기

    Tracked from 소금이의 행복한 하루 2009/06/30 05:07  삭제

    지난 금요일에는 친구들과 함께 '트랜스포머 2'를 보고 왔습니다. 씨너스에서 보고왔는데, 상영관 8관중 3개관이 모두 트랜스포머를 상영하고 있더군요. 전작에 실망이 컸던터라 다른 영화를 고르고 싶었지만, 상영 시간에 맞추다보니 결국 트랜스포머를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속편의 공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스케일이 세계 규모로 확장되었고, 주인공은 나이를 먹어 좀 더 야한 씬을 연출할 수 있게 되었으며, 액션씬도 늘어났습니다. 스토리는 여전히 부...

  6. Subject :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2009/07/01 19:10  삭제

    디셉티콘 침공으로부터 2년 후, 옵티머스 프라임과 오토봇 용사들은 국방성 특수작전팀 '네스트'와 연계하여 세계각지의 디셉티콘 잔당을 사냥하고 있다. 그러나 점점 격화되는 전투 속에서 중국 샹하이가 큰 피해를 입는 사건이 생기고, 디셉티콘의 공격이 오토봇을 노린 게 아닌지 우려한 백악관에서는 옵티머스에게 지구를 떠나달라고 요청한다. 한편 샘 윗위키는 평범한 인생을 보내기 위해 집에서 멀리 떨어진 대학에 진학, 보디가드인 범블비나 여자친구 미카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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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아크몬드 2009/06/25 1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재밌겠네요... 보고 싶어요 ㅋㅋ




블랙 아이스(black ice/Musta jaa) :
(1) 도로 표면에 얇게 언 투명한 살얼음
(2) 보이지 않는 위험에 노출된 현대인의 아슬아슬한 사랑을 비유

"나는 날마다 남편의 애인을 만난다" 라는 의미를 알 수 없었다.

최근 모방송 드라마중 얼굴에 점하나 찍었을 뿐인데, 남자의 정신을 혼미백산 시킨후 완벽한 불륜 시나리오를 다시 쓰는 한국 드라마가 유행이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보복이겠지만, 한국과는 수백만리 떨어진 핀란드에서는 더욱더 처절한 응징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고 영화 <블랙 아이스> 리뷰에 잠시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차디찬 흰눈이 멋진 설경을 자랑하는 북유럽 핀란드는 얼음나라로 불리는 공기마저 색다른 곳이다. 그곳에 산부인과 의사 사라와 건축과 교수 레오가 아름다운 사랑을 하는 모습으로 영화의 막은 오른다. 북유럽의 문화적 측면을 여실히 볼 수 있는 적나라한 나체신을 보고 놀랐다면 아직 어른이 덜 되었음을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그나라만의 특유의 문화적인 오픈 마인드(?)이므로 그렇게 넘겨집어야 할 것이다. 이것으로 끝이 아닌 영화 중간중간 나오는 <색. 계> 이상의 베드신이 전개됨을 미리 알린다.


사라의 생일을 맞이하여 레오와의 뜨거운 사랑도 잠시, 이미 1년전부터 건축과 학생과의 불륜을 행해왔던 레오는 영화 초반부터 "불륜의 단서"에 제대로 걸려든다. 5개가 들어있어야 하는 콘돔 박스에서 2개가 행방불명. 한번도 사라에게 사용하지 콘돔의 정체가 어디로 갔는지부터 "블랙 아이스"는 차가운 살얼음판을 10밀리 유리창 두께로 두텁게 깔리기 시작한다. 그야말로 남성들은 숨죽이고 봐야하고 여성관객은 "우와! 이제 시작이구나! 제대로 배워보자"하는 포즈로 볼만하다. 여기서 부터 19세 미만은 절대로 이 리뷰를 보지 않기를 바란다. 벌써 부터 그런 광경에 빠져버리면 추후 나이들어서도 "블랙 아이스"에 나오는 처절한 복수극에 휘말리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

산부인과 의사, 아니 여성의 육감은 자타공인 인정한 레이더망. 사라는 남편이 있는 대학교 캠퍼스로 찾아가게 되고 단서 한가지를 가지고 레오의 정부(?) 툴리에게 접근하게 된다. 우연히 툴리를 찾아간 곳은 `한국어 발음이 생생하게 들리는' 태권도장. 태극기가 뚜렷하게 걸린 핀란드의 태권도장. 우리는 반가운 한국어 발음을 툴리로 부터 들을 수 있고 사라와 툴리가 태권도 도복을 입고 품새를 연습하는 모습을 보는 것으로 `블랙 아이스'의 긴장감을 엿볼 수 있다.


그렇게, 사라는 툴리에게 접근한다. 그것도 멀리서 엿보거나 뒤, 배후를 추적하는 것이 떳떳하게 긴장감을 감도게 하는 끈적끈적한 친구사이, 언니와 동생 사이로 지내게 된다. 그것도 이름마저 사라에서 크리스티나 에릭슨으로 바꿔가며 자신의 여성적인 내면/외면을 보여주는 통로를 통해서 레오의 정부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도 볼 수 있는 것은 여성들의 심리적 압박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본다면 이미 툴리는 머리채 뜯기고, 따귀에, 갖은 폭력을 당하면서 처절한 응징에 시달렸거나, 남편인 레오와 심한 다툼을 하거나 이혼하자고 달려드는 모습을 연상할 수 있지만 이야기 전개를 엿가락 늘리듯 서서히 당기는 사라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어떻게 남자를 그렇게 요리해가면서 정부인 툴리와의 사이를 끈적끈적하게 갈 수 있었는지. 시나리오의 구성에 있어서도 태권도 도장을 통해서 둘 사이의 만남을 일반 여성대 여성이 아니라 자매적인 결합체로 이끌어 내는 것으로 "연결고리"를 만들었다는 것에 스토리 전개의 핵심을 잘 말해주고 있다.


처음에는 증오와 복수에 대한 칼날을 갈면서 접근했지만, 태권도를 통해서 클럽을 가고, 젋은 22세 독일 청년과의 하룻밤의 정사를 통해서 자신의 내면적 성적 욕구를 뿜어내는 사라의 모습에서 툴리의 레오를 향한 사랑은 분명 자신에게도 잘못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산부인과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레오와의 결혼 사이에서 아이가 없었던 사라는 임신에 대한 심리적인 압박이 존재하고 있었다. 레오와의 다툼속에서도 임신 진단 테스터를 통해 임신 여부를 체크하고, 불안한 심리를 음식으로 해결하려 한다.

툴리와 레오, 1년간 불륜을 통해서 자신들의 사랑을 새롭게 시작하려 하지만 사라의 잠시 외도는 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문제는 정리를 하려했지만 쉽게 되지 않았다는 것. 레오를 떠나 집도 새로 얻고 전화기(특히 여기서는 한때 인기있었던 LG전자의 초콜릿폰 핑크색, LG전자 제품들이 핀란드에서 인기 있었음을 PPL 방식으로 보여진다) 마저 바꿔가면서 이중생활에 나선다. 그렇게 크리스티나 에릭슨이라는 이름으로 툴리와 레오와의 암묵적인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그야말로 똑똑한 이중생활을 통해서 불륜을 모니터링 했던 것이다.

결국에 사라를 통해서 툴리와 레오는 이별을 하게 되고, 사라와 레오는 다시 결혼 생활에 임하게 되지만, 툴리의 임신사실을 알게 되면서 또 다른 증오와 연민이 교차되는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 레오는 숨을 거두게 되면서 사라는 툴리, 즉 레오의 자식을 품은 툴리를 용서하고 `블랙 아이스'는 풀리게 된다.


100여분간 살얼음, 나체신을 통해서 보여지는 여성 심리의 외적/내적인 요소의 폭발, 남성으로서 공감되는 불륜에 대한 심리적 압박과 죄책감을 핀란드 배우 3인이 보여주고 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주변 관객들은 숨쉬는 소리조차 감추고 싶어하는 부끄러움을 몸으로, 눈동자로 나타냈다.

인간의 내면적 외도 기질, 남성의 육체적 본능, 여성의 여성을 위한 증오와 외면이 잘 묻어져 나왔던 심리 스릴러 `블랙 아이스'는 사라를 통해 보여지는 삼각관계의 심각성으로 시작해 사라의 모습으로 마무리 되는 100여분의 잔인했던 "초 울트라 불륜 심리적 스릴러 종합편"을 보았다.

4월 23일 개봉된 <블랙 아이스>로 조금은 어렵고 힘든 시절의 사랑에 대해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한국에서는 이런 유형의 긴박한 "불륜 영화"가 한편 나오길 바라는 바이다.

*아래는 <블랙 아이스>의 영화 예고편이다.



*영화가 끝나고 바로 시작된 씨네토크에서는 `심리학과 성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라 예고 되었고, 영화가 끝난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갑자기 머릿 속 정리의 난해함이 발생되어 프로그램상 오래 있지 못할 것 같아 도중에 나와버렸다. 하지만 하루가 지난 뒤에야 영화에 대한 총제적인 정리가 되어 다행임을 고백한다.

*위드블로그 영화 캠페인 <블랙 아이스> 캠페인 정보

*본 리뷰는 `예술영화의 모든 것, cineart(씨네아트)'와 `위드블로그 영화 캠페인'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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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새우깡소년_S2의 생각

    Tracked from parkavenue's me2DAY 2009/04/23 23:33  삭제

    다썼다! <블랙 아이스. 2007>

  2. Subject : ‘블랙 아이스’, 속을 감춘 아내의 무서움!

    Tracked from 영화리뷰전문 무비조이 2009/04/30 22:09  삭제

    편견이란 것은 참 무섭다. 영화 <블랙 아이스> 역시 이런 편견에 사로잡혔을 뻔 했던 영화다. 이렇게 편견을 가지게 된 이유는 이 작품이 2007년 최초개봉영화이기 때문이다. 최초개봉 후 한참 시간이 지난 후 한국 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한국에서 보기 힘든 핀란드 영화란 장점이자 단점까지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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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이채 2009/04/24 0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어느분이 트랙백만 남기고 가셨나 했습니당.ㅎㅎ

    리뷰 재미있게 봤어요^^

    • BlogIcon 새우깡소년 2009/04/25 2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채님 블로그에 오랜만에 간것 같아요!
      잘 지내시죠?
      저도 이채님 리뷰 즐겁게, 재미나게 보고 왔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용 ^__^

      감사합니다.

  2. BlogIcon 시네마천국 2009/04/24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찌보면 그냥 하나의 드라마인 듯 보이지만 그 안에 잘 숨겨둔 장치들은 영화를 쉽게 만만하게 만들지 않았음을 느끼게 되더군여~

    씨네토크 시간은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 BlogIcon 새우깡소년 2009/04/25 2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화속에 보이지 않는 장치들이 관객들을 더욱더 끌어당기는 것이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시네마천국님의 리뷰또한 즐겁게 보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3. BlogIcon 금드리댁 2009/04/25 07: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시네토크 기대안했었는데..
    예상밖으로 아주 많이 재미있었다지요^^
    개이적으로는 영화 이해못할 뻔 했다는..
    트랙백답백이 남기려왔다가요 ^^ 즐건 주말 보내삼 !!

    • BlogIcon 새우깡소년 2009/04/25 2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씨네토크에 100% 참여하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나중에 씨네토크 기회가 또 마련된다면
      더욱더 재미난 영화 이해 시간이 되길 기다려야죠.
      금드리댁님 뵈었음 더욱 좋았을텐데 아쉬웠어요

      잘 지내시죠?
      감사합니다.



처음 접해보는 네덜란드 시골 풍경의 안토니아스 라인, 흔히들 라인을 잘타야 인생에 출세를 한다는 속설아닌 실체가 있긴 하지만 이번 영화는 그야말로 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안토니아스" 여인의 "라인"이야기를 시원하게 풀어준 여성 영화라 말하고 싶다.

각본과 영화 감독 두가지 위치를 병행하며 시원시원한 여성 영화의 한획을 그은 마를렌 호리스가 메가폰을 잡은 1995년 작품 `안토니아스 라인(Antonia's Line)'은 30년만에 시골로 컴백한 "안토니아스"가 딸 "다니엘"과 풀어가는 인생 이야기다. 간단한 인생 이야기가 펼쳐졌다면 재미가 없었들 듯 한 폐미니즘이 묻어나는 흥미로운 영화라 할 수 있다.

배경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1990년대까지 네덜란드 시골의 4대에 걸친 여자들의 삶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그 속에서는 흥미로운 것 하나는 이야기 주체가 바로 안토니아스를 중심으로 한 "여성"이라는 것이다.  자칫 여성에 대한 안좋은 시선을 가진 한국의 "유교 사상" 중심의 남성들에게는 안좋은 시각으로 보여질 수 있으나. 변화하는 한국 사회에서도 충분히 이해할 만한 여성 독립과 여성 사회 구축에 대한 우호적인 이야기를 1995년부터 네덜란드 사회에서 풀어나갔다고 보면 될 것 이다. 그렇다고 골아프도록 그 부분에 대해서(여성주의, 폐미니즘에 대한 비판론 제기 등)따지다 보면 이 영화에 대해 일편의 이야기 조차 힘들 것이다. 영화는 영화일뿐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 것. 단 영화 속에서 나오는 환경과 문화적인 측면, 사상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고 이해하는 넓은 아량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여성 영화라는 "편견(?)"보다는 자연스런 호기심과 무엇인가를 "배워보겠다", "느껴보겠다"라는 마음으로 접근한다면 유익한 인생, 삶에 대한 조그마한 조각을 끼워 맞출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마를렌 고리스 (Marleen Gorris) / 영화감독
출생 1948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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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아스 라인
감독 마를린 호리스 (1995 / 벨기에, 영국, 네덜란드)
출연 빌레케 반 아멜루이, 엘스 도터먼즈, 도라 반 더 그로엔, 얀 데클레르
상세보기

1. 안토니아. 우리들의 어머니, 이 시대의 여성들에게 메세지를 전한다.

안토니아에서 부터 시작해 4대의 가족을 형성하는 "안토니아스 라인"은 한국의 전원일기 같은 이야기가 전개된다. 전원일기에서도 마찬가지로 최불암 가족을 중심으로 마을의 대소사들이 전개되듯 안토니아가 풀어가는 탄생과 사랑, 그리고 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인간이 살아가는 인생 사이클의 한획을 정리하는 원초적인 스토리 일 것이다. 하지만 이속에서 안토니아는 여성의 강한 ""을 강조한다.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만 갖고 싶은 안토니아의 딸 "다니엘", 천재적인 재능으로 추후 수학적 재능과 음악적 재능으로 인정받는 다니엘의 딸 "테레사"까지 그녀들이 원하는 인생의 한획을 이룰수 있는 주축돌이 되어주는 "안토니아"로써의 보이지 않는 책무를 영화 속에서 보여주고 있다. 이즌 어쩌면 여성 감독인 마를렌 호리스가 현실사회에서 추구하고자 했던 여성적 아름다움과 여성적 재능을 접목시킨 <유토피아적 비전> 과의 결합이 아닐까 생각된다.

<영화 초반부의 안토니아 - Willeke van Ammelrooy>


2. `여성'이기에, 여성가족 4대가 풀어갈 수 있었던 리얼리즘과 아름다운 표현

남녀의 결혼으로 생성되는 현실사회에서의 가족, 하지만 "안토니아스 라인"에서는 남성이란 가장 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한국의 유교사회에서는 보기 힘든 가족 구성, 남성의 힘이 굳이 필요하지 않는 유럽 시골 마을의 전원풍경을 자연스럽게 풀어갔는지도 모른다. 여성 가장을 비롯한 모든 출연진들 조차 일류 모델이나 배우급들의 모습을 떠나 일상 생활에서 살아가는 삶에 강한 여성들의 모습으로 힘과 관능이 넘치는 가족 사회 구현이라는 감수성 및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표현하려는 의도가 여실히 보였다. 이는 여성이 가지고 있는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스크린을 통해서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밭일을 하고, 집안의 대소사를 모두 치뤄내는 슈퍼우먼의 모습을 1950년대부터 1990년대 배경을 통해서 풀어주고 있다. 이는 어쩌면 살기 편한 현대 사회에서 반대가 될법한 모습이지만, 지금의 어머니 시대, 할머니 시대에서의 이야기로 받아들인다면 그만한 시대적 감동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 모든 요소들을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1995년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 부분에서 상을 받은 마를렌 호리스가 원하던 리얼리즘이 아니었을까?

우리들의 어머니, 어머니와 딸, 그리고 손녀가 함께 꾸려가는 강한 집안의 모습을 통해서 굳이 남성의 힘이 필요없는 그(녀)들만의 작은 세상을 표현해주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 아름다운, 자연스러운 모습에 박수를 남기고 싶었다.



3. 사랑, 꺾을 수 없었던 욕망. 하지만 사랑과 탄생, 죽음으로 이어지는 순환고리를 거부할 수 없었다.

가족이야기, 여성이야기 속에는 반드시 "성(性)"에 대한 이야기는 안나올줄 알았다. 하지만 이번 역시 여성이라는 신체학적/생물학적 캐릭터가 존재하기에 성(性)을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었다. 남녀의 성적 욕구를 통해서 이뤄지는 사랑, 하지만 그 사랑이 육체적인 관계를 떠나 이성적/감성적 욕구를 통해서 해결해야 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즉 안토니아스 라인에서는 마을에 거주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성(性)과 사랑, 탄생, 죽음이 공존한다. 사랑(Sex)를 하고 탄생, 죽음으로 이뤄지는 인간의 순환 라인(Life Cycle)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감독이 말하고자 했던 인간의 리얼리즘을 사랑(Sex)하는 모습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알려주고자 했고, 그 계기를 통해서 탄생과 죽음이라는 정해진 순환 고리를 거부할 수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사랑은 하지 않았지만, 딸을 출산했고 가정교사(여성)과 사랑에 빠진 안토니아의 딸 "다니엘"을 제외하곤 모두가 사랑하고 성(性)에 대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모든 것들이 "사랑"이라는 아름다운 과정을 통해서 가족과 이웃, 라인(Line)을 형성하게 되는 이색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과연 이런 것이 아담과 이브의 태초 모습이었을까? 자연스러움이 가져다준 남성과 여성이라는 동물의 원초적인 본능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다는 유토피아적 메세지를 이속에서도 보여주고 있었다.


안토니아, 과부가 되었어도 절대 결혼을 통해서 자신을 구속하려 하지 않았고 자연스런 교제와 성(性)적 만남으로 이성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사랑에 대한 짜릿함을 오래 간직하려 했다. 임종을 기다리면서 까지 자신을 사랑해준 남자에 대한 끈적끈적한 눈빛조차 아름답게 보였다.

30년만에 어머니 임종과 함께 소유하게 된 농장. 그리고 그 곳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삶을 통해서 전개되는 안토니아의 이웃생활, 전원일기는 그렇게 시작되고 죽음으로 마무리 하게 된다. 꿈에 부푼, 모든 것을 갖추고 아름다운 주인공 캐릭터와 깨끗한 영상을 기대했던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을 기대했다면 잠시 그 기대는 호주머니에 접어놓고 오길 바란다.

"안토니아스 라인"은 성(性)과 사랑, 삶과 죽음, 4대 여성 가족이 펼쳐가는 `아름다운 전원일기'라 말하고 싶다.

이 시대 모든 어머니와 여성들에게 `여자들의 달콤 쌉싸름한 삶의 기록'을 바치고 싶다. 오랜만한 정겹고 숨겨진 페미니즘에 대한 동경을 표출했던 여성영화로 기록된 것 같다.

*아래의 30초 분량의 "안토니아스 라인(Antonia's Line)" 예고편을 감상해보세요.



*더욱 자세한 내용은 Antonia's Line (film) Wikipedia 를 참조하세요.

*영화 속 펼쳐지는 네덜란드의 시골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꼭 머릿속에 기억해두세요.

*본 리뷰는 `예술영화의 모든 것, cineart(씨네아트)'와 `위드블로그 영화 캠페인'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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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새우깡소년_S2의 생각

    Tracked from parkavenue's me2DAY 2009/04/22 00:42  삭제

    안토니아스 라인(1995, 2009년 재개봉작)의 따끈따끈한 리뷰업데이트. 이 밤에 리뷰는 정말로 오랜만이네요.

  2. Subject : [안토니아스라인] 4대를 뛰어 넘는 신비로운 여성영화.

    Tracked from MIND LOG 2009/04/26 15:00  삭제

    창 밖을 바라보고 있는 한 늙은이. 그의 이름은 안토니아스. 무언가 회상에 젖어 있는 그녀는 어머니의 마지막 임종을 함께하기 위해 16살 딸과 함께 돌아온 처음의 그 시절을 회상하고 있다....

  3. Subject : 안토니아스 라인

    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2009/04/28 00:30  삭제

    어머니의 임종을 맞으러 고향에 돌아온 주인공 안토니아와 딸 다니엘라는 전쟁으로 인해 척박해진 농장을 재건하기 위해 그곳에 정착한다. 마을 사람들은 남편 없이 홀로 아이를 키워 온 그녀에 대해 수군거리며 기피하지만, 안토니아는 전혀 주눅들지 않고 강인하게 자기의 삶을 일구어 나간다. 장애나 편견 혹은 혈통 때문에 마을에서 소외된 외로운 사람들이 점차 그녀의 농장으로 모여들어 하나의 작은 공동체를 형성해 나가고, 그녀의 당당한 삶은 그녀에게서 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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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hinsee 2009/04/22 1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고 상세한 리뷰네요.
    잘 보고 저도 트랙백 남기고 갑니다~ ^^



씨네아트에서 개봉한 작품들을 접하게 된 1월이 훌쩍 지나갑니다. 그만큼 기억에 남는 작품과 재개봉된 영화를 접할 수 있어서 참으로 좋았습니다.

Le Goût des autres The Taste of Others

프랑스 재개봉 영화 `타인의 취향'을 이화여대 아트하우스 모모(MOMO)에서 찾게 되었죠. 지난 버터플라이 이후 또다시 반갑게 찾은 영화 입니다.

영화 속, 연극의 배우와 중소기업 사장, 그리고 애완견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중소기업의 사장의 부인, 보디가드와 운전사, 웨이트리스까지 각기 다른 캐릭터와 직군을 가지고 있는 이야기는 프랑스 문화를 조금더 가깝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본 영화 리뷰에서는 많은 내용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전의 몇가지 영화 리뷰가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 영화에 대한 정보를 보고자 했던 분들에게 다소 불편함을 끼쳐드렸다는 제보(?)를 받았기에 이번에는 미리 "스포일러" 포함 여부를 미리 말씀드립니다.



타인의 취향, 마음 편안히 그들만의 취향이 어떻게 다른지 느껴보세요.


타인의 취향
감독 아녜스 자우이 (2000 / 프랑스)
출연 안느 알바로, 장-피에르 바크리, 브리지트 카틸롱, 앤 르 니
상세보기

다음 영화 정보: 타인의 취향



사랑에 빠지면 취향도 변한다? _ 콧수염을 하루아침에 단풀에 깎아버린 카스텔라

타인의 취향에서는 대한민국의 40대 후반 남성의 전형적인 코믹(?) 캐릭터를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단 "카스텔라(CASTELLA)" 기업을 이끌고 있고, 일에 매달리다보니 문화적 소양마저 잃어버린 카스텔라가 조카의 연극을 보게 되러 우연히 찾아가게 됩니다. 그 장소에서 자신의 영어 선생님으로 잠시 회사로 인사왔던 끌라라에게 주목을 하게 되고 반하게 되는 우스꽝 스러운 상황에 맞닿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그렇게 한눈에 반한다는 것으로 프랑스인들의 사랑법을 보여 줍니다. 끌라라로 부터 관심을 끌기 위해 예술계에 종사하는 클라라 친구들에게 우호적인 대쉬(?)를 하게 되지요. 그야말로 남자의 우돌적인 행동에 관객은 흥미를 보입니다.

특히 카스텔라의 캐릭터 만의 "사랑했다면 올인"하는 모습에 웃으며 한국의 40대 남성들을 생각했을지도 모르지요? 남자는 나이들면 아이처럼 된다는 것을 카스텔라 VS 끌라라의 관계에서 찾게 됩니다.


평소 집을 알록달록하게 꾸미는 카스텔라의 부인 앙젤리끄, 평소 인테리어 전문가로 모든 것을 `내맘대로' 해버리는 성격탓에 카스텔라의 여동생 아파트 인테리어 마저 자신의 스타일로 하다가 나쁜소리, 눈치코치 보게 됩니다. 결국에는 카스텔라가 클라라의 문화계 사람들에게 사왔던 그림마저 집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자신의 마음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아무말없이 치웠다가 카스텔라는 가출까지 하는 해프닝이 펼쳐지죠.

결국 카스텔라는 부인 앙젤리끄에게 상처받고, 끌라라에게 영어과외 시에 숙제로 썼던 영어 작품 편지에서 마음을 고백했다가 클라라의 간접 거부로 또 상처까지 받게 되어 방황을 하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펼쳐집니다. 너무 넋놓고 보게 되면 어떻게 돌아가는 스토리인지 모르겠지만 그들만의 취향은 주변 조연들의 연기속에서 더욱 흥미롭게 진행됩니다.


이 영화의 감독으로 나온 마니(야네스 자우이)와 카스텔라의 보디가드, 운전사로 나오는 브르노, 프랑크를 통해서 또 다른 "취향"을 알 수 있지요. 감독이자 여배우로 출연한 마니는 "모든 남자여 나에게 오라!"는 취향대로 많은 남자와 잠자리를 하고 쿨하게 만나고 헤어지는 카페의 웨이트리스로 나옵니다. 그 속에서도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많은 이들과의 연결고리 관계를 이어가지요. 하지만 정작 외로움을 많이 타는 "혼자만의 취향"에 의해서 사랑에 목말라 하고 슬픈 캐릭터를 소화합니다.


보디가드와 운전사로 나오는 프랑크, 브르노, 둘만의 스토리가 될 수 있을 법한 이번 타인의 취향 속 캐릭터는 많은 이들을 이어주는 연결 고리 이상의 "취향"을 잘 섞어주는 믹서기로서 열연을 하게 됩니다.
10년 전에 잠자리를 함께 함을 잊고 살았지만 마니에 의해서 그 사실을 알게 되고, 전직 경찰 출신인 프랑크는 카스텔라의 보디가드로 지내게 되면서 사랑했던 여자에게 배신당한 후 실연의 상처를 두려워하는 고독한 남자의 우수어린 표정으로 관객에세 자신의 메세지를 전합니다. 사랑이 감정보다 서로에 대한 이해와 오력이 더 중요함을 깨달아야 한다는 말을 동생인 브르노에게 자주 하곤 하지만 마니와의 잠자리, 결혼을 약속했지만 큰 용기를 못내 결국 자신의 삶으로 돌아갑니다.


카스텔라가 잠시 사랑에 빠져 모든 것을 올인했던 끌라라, 40세의 여성으로 많은 것을 하고 싶지만 나이로 인해서 남자 만날 기회 조사 두렵다는 캐릭터. 하지만 그녀의 캐릭터는 시대의 여성상, 일부 계층의 가치관을 조금 이해할 수 있었죠. 자존심 강하고 지적이지만 이성들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모습으로 연극무대에서는 여배우로 카스텔라 앞에서는 당당한 영어 교사로 나오면서 다양한 신비감을 주면서 실속없는 연애인기를 써내려 가곤 합니다. 문화계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카페를 서성거리지만 큰 재미어린 표정은 보이지 않는 도도한 이성으로 표현됩니다.

가끔은 사랑에 빠지게도, 사랑을 어긋나게도 하는 "취향'이라는 단어가 그야말로 독특하게 표현된 "타인의 취향"은 사랑은 과연 "운명"에 의한 것일까? 하는 물음을 "취향"이라는 표현으로 움직인다고 감독인 야네스 자우이는 말합니다.

기적같은 사랑은 잘 보여지지 않았지만 캐릭터간의 독특한 "취향"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보였을지는 모르지만 나름대로 개인적인 "취향"은 "존중하자"라고 말하고 싶네요. 서로의 각기 다른 취향, 카스텔라의 부인 앙젤리끄 처럼 "내 맘대로"이기 보다 그의 취향을 존중하는 잠시는 너그러운 이해의 폭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랑의 앞뒷면을 재치있게 표현하는 프랑스 여성감독 야네스 아우이. 영화 <룩앳미>로 칸 영화제 각본상을 받으며 다시 한번 세계 영화계에서 집중받은데 이어 재개봉된 "타인의 취향"은 다양함이 존중받고 인정받는 이 시대에서 꼭 한번 봐줄만한 표현으로 대표되는 영화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사랑하고 싶은 솔로들에게 바치는 연애지침서"라고 표현한 브로셔의 표현 보다는 "즐겁게 그들만의 연애이야기를 보라"로 표현하고 싶네요.

1. 카스텔라의 캐릭터 참으로 재미있어요.

2. 앙젤리끄의 인테리어 표현 방식이 나이에 맞지 않게 꽃밭같아요.(보시면 압니다.)

3. 마니 역으로 나왔던 야네스 아우이가 이번 영화의 감독이라는 걸 후기쓰면 알게 되니 참으로 다르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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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208년 혼란했던 중국의 위.촉.오 시대의 치열했던 세력 싸움 이야기. 삼국지에 나오는 유비-관우-장비-조자룡-제갈공명-조조의 뛰어난 지력 및 기싸움이 적벽대전 2에서 보여지게 되었습니다.

삼국지를 읽어봤다면 알 것 입니다. 아니 삼국지를 읽어보지 않았더라도 위.촉.오 시절의 혼란했던 국세 분위기를 어느정도 역사책에서 알고 있을것이라 믿습니다.

적벽대전1, 거대한 전쟁의 시작을 보지 못해서 전편에 대한 이야기 스토리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대략적인 하이라이트가 적벽대전 2에서 공개될 것이라는 것을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죠. 특히 적벽대전이 1,2편으로 나뉘어서 보여질 것이라는 예상을 아무도 못했고, 단지 적벽대전 전편이 끝날때 다음 편을 예상하라는 안내(?)만 해주었을뿐 더 이상의 예고는 없었을 것입니다.

특히, 이번 적벽대전 2의 지략대결인 제갈공명의 10만개의 화살을 얻는 장명과 바람과 불을 이용한 화력싸움의 압권을 보여주는 장면은 삼국지에서 이미 글로써 보여지던 장면을 실질로 영화를 통해서 볼 수 있다는 것에 입을 다물수 없었습니다.

금성무가 소화한 제갈량, 제갈공명은 지략으로 촉나라의 특사 신분을 입증받기에 충분하였고, 주유로 나왔던 양조위는 주유의 곧은 품성과 흔들리지 않는 도독의 모습을 200% 잘 소화했던 것 같습니다. 중국 대역사를 헐리우드스케일로 소화한 오우삼 감독은 평화의 이미지를 이번에도 <하얀 비둘기>를 통해서 상징하면서 "결코 끝나지 않는 전쟁"에 대한 메시지를 끝까지 보여줍니다.

패장인 조조의 목을 베지 않고 살려주는 도독 주유의 모습과 장첸의 손권은 목숨보다는 장수의 상징을 베는 것으로 마무리함으로써 보여주고자 하는 것을 모두 보여주는 마무리를 관객들에게 호소하게 됩니다.

최고의 베스트셀러 ‘삼국지’의 클라이맥스이자 아시아 역사상 가장 치열한 전투로 손꼽히는 ‘적벽대전’. 전편 <적벽대전1: 거대한 전쟁의 시작>을 잇는 <적벽대전2: 최후의 결전>은 보다 웅장해진 스케일과 강화된 스토리로 대작의 피날레를 완성한다. 800억원 스케일이 돋보이는, 수상전(水上戰)에서 지상전(地上戰) 그리고 공성전(攻城戰)으로 이어지는 40여분 간의 숨막히는 논스톱 전쟁 액션은 기존의 서사시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장면이기에 더 큰 기대가 주목된다. 특히 동남풍(東南風)을 일으키는 제갈량의 기지와 수천 척의 조조군을 엄청난 화염으로 뒤덮는 주유의 수상화공(水上 火攻) 전쟁씬, 그리고 숨 쉴 틈 없이 몰아 붙이는 연합군의 현란한 액션 장면은 영화 역사의 한 획을 장식할 명장면이 될 것이다.

유비-관우-장비-조자룡의 연합군은 주유와의 동맹을 철회하지만 결국 적벽대전의 승리에 큰 공헌을 함으로써 삼국지의 하이라이트 장면인 Red cliff를 사수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적벽대전 2 - 최후의 결전은 마무리 됩니다.



장장 2시간 30여분의 장대한 스케일, 이번 적벽대전을 더욱 집중하게 하는 요소는 바로 화공불락의 전쟁씬을 비롯한 아름다운 다기 문화를 표현했던 린다 링의 `소교' 역할이 아니었을까요? 거친 남성들의 전쟁씬과 화력 싸움에 대비한 지략 대결, 전략 구상의 모습속에서 주유를 비롯한 많은 출연진들의 빛을 보이지 않게 나타낸 린즈 링의 모습에서 옛 전장에서 한 여인의 역할에 대한 비중이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적벽대전 전편이 시작될 무렵에는 아무도 적벽대전 2가 나올지, 아무도 몰랐다고 합니다. 이제는 적벽대전을 다투고 싸우는 전쟁의 최종 결말이 나왔음을 눈으로 확인했으니 다행이지 않을까요?




주유의 처, 소교는 전략의 기술 및 키워드를 통해서 주유의 심리와 앞으로의 전쟁에 대한 미래를 점치게 된다. 특히 이 장면에서 소교와 주유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다기 및 검술에 대한 중국인의 자긍심을 더욱 볼 수 있었으며. 바람-물-산-마음 등 소교가 파악한 주유의 전술적 생각을 표현함으로써 앞으로 이뤄질 전쟁에 대한 복선을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만큼 삼국지에서 중요시 했던 전략적 전술에 대한 표현을 영화에서 잘 했다고 해야 할까요?


"10만개의 화살을 구해오지 못할 경우 목을 베시오"

주유와 공명의 10만개 화살을 구해오는 1:1 대결은 적벽대전의 몇가지 하이라이트 중의 최고의 장면이 아닐까 합니다. 삼국지에서도 그대로 표현되는 이번 장면은 공명의 뛰어난 하늘을 읽는 기술을 통해서 자연과 날씨를 이용한 적의 전술을 역이용하는 모습을 통해서 적벽대전의 전초전을 준비하는 공명의 지략을 엿볼 수 있으며, 주유의 그에 대응한 맞대결 결과에도 주위를 하게 됩니다. 얼마나 기다렸는지 이번 장면을 실제로 보고 나니 글로 보았던 삼국지의 그 모습 활자 그대로가 눈에 보였답니다.


적벽대전의 주유 연합군 승리, 이 내용이 스포일러가 되겠지만 전장에서의 심리전 및 전술을 이용하는데 있어 몇가지 핵심 요소가 있지요. 바로 여성의 힘 입니다. 어찌보면 주유의 처 소교는 전쟁의 승리를 원하지만 그 부분에 대한 심리적, 정신적 압박을 위해서 적장 조조에게 갔던 것이 아니었을까요? 바로 그 부분이 가장 즐거웠던 부분 입니다. 다기를 통해서 조조의 심리 및 전쟁 투입 시기를 조절했던 소교의 뛰어난 능력 전개, 아무도 그녀의 행동에 주목하지 않았던 것은 크게 보이지 않았던 소교의 모습에서 짐작할 수 있었던 부분입니다.




적벽대전의 가장 뛰어난 장면, 공명의 바람을 부르는 모습, 북서풍을 동풍으로 바꾸는 공명의 지략과 마법같은 모습에 화력을 이용한 주유는 조조 진영으로 세차게 다가 갑니다. 그로써 적벽대전의 "적벽"보다는 "화력, 불공 전략"이 어찌보면 적벽대전의 가장 큰 핵심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공명은 끝까지 주유와 연합군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후 공명은 주유와의 재회를 약속하며 애마인 "멍멍"과 함께 떠나지만 적벽대전에서의 승리는 "공명"으로 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적벽대전 2" 리뷰를 선택했던 것도 이와 같은 여러가지 역사적, 삼국지 스토리에 반해서 보게 되는 부분이 아니었을까 하네요. 오우삼만이 이번과 같은 장면을 연출할 수 있었을 것이고, 금성무의 제갈공명 소화에 큰 박수를 보내며 그 어떤 삼국지 배경의 영화에서도 보지 못했던 모습을 보게 되어 뿌듯합니다.



오우삼 감독이 어떤 이유에서 소교와 같은 캐릭터를 마련했는지는 몰라도 적벽대전 전편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주유의 옆에서 정신적인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서포터로써, 적벽대전의 스토리를 더욱 부드럽게 해주기 위한 역할이 주된 캐스팅이 아니었을지 생각됩니다.

소교의 적벽대전 이야기 반전을 주도한 캐스팅은 크게, 전쟁씬에 대한 긴장감과 역사적 사실 보다는 허구의 캐릭터를 더욱 두드러지게 함으로써 전쟁의 모습을 한층 고조되게 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적벽대전, 1,2편으로 전편과 후편이 되었을까?

40여분간의 전쟁씬, 그리고 위.촉.오 라는 분열 상황의 중국 정세를 한번에 표현하기에는 최장 영화 시간 2시간에서 3시간 사이를 소화할 수 없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전편과 후편을 공식적으로 하나로 묶는 방법이 어떻게 보면 삼국지의 하이라이트 씬인 "적벽대전"을 소화하기에는 모자랐을 겁니다.

하지만 모든 장면을 세세하게 나누면서 보여주는 오우삼의 이야기 전개 방식은 2시간 30분간의 적벽대전 2를 관람객은 다소 지루하게 봤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40여분간의 전쟁씬, 그리고 열병으로 인한 전술상의 약점을 공격하는 모습, 등등 왠만하게 "컷"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겠지만, 이제는 적벽대전 통합본을 내놓기에는 늦었습니다.

때가 되면 적벽대전 1, 전편을 마저 소화하여 삼국지 원편의 이야기를 모두 이해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합니다.

조조와 주유, 그들의 모습에서 현 대한민국의 모습을 예견한다.

욕심이 과했던 조조, 그것을 다도 문화에 비유해서 풀었던 소교, 그리고 주유의 정신적이며 하나되는 부하들과의 모습. 어찌보면 3명의 모습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답답한 리더와 미국의 열띤 정치리더 오바마의 모습으로 조금은 비유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동짓날 출정을 시작으로 병사들과 하나 됨을 약속하는 주유의 모습 속에서 같은 길을 가는 그들과 함께 가족에게 돌아가겠노라 다짐하는 모습을 보며, 백성을 하나로 묶지 못하는 지금의 답답한 심정을 여실히 보여지는 것 같아 조금은 감동이 되었더군요. 적벽대전, 지금의 정치판에 있는 그들(?)이 이 영화를 보고 조금이라도 깨우쳤으면 합니다. 리더란 정말로 무엇인가를 말이죠.

영화 관련 정보: 다음 영화 - 적벽대전 2 줄거리 / 메인정보

적벽 대전 - 위키피디아

1. 적벽대전 2를 통해서 유비-관우-장비-조자룡이 나오는 `삼국지' 스토리 전권을 다시 읽어봐야 겠어요.

2. 이번 적벽대전이 양조위-금성무-린다 링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네요. 뒷조사 좀 더 해야 할 거 같아요.


삼국지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나관중 (민음사,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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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삼 (吳宇森, John Woo) / 영화감독
출생 1946년 5월 1일
신체
팬카페
상세보기


양조위 (梁朝偉, Tony Leung Chiu Wai) / 중국 · 홍콩배우
출생 1962년 6월 27일
신체
팬카페 아위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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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무 (金城武) / 중국 · 홍콩배우
출생 1973년 10월 11일
신체
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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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즈링 (林志玲, Chiling Lin) / 모델,중국 · 홍콩배우
출생 1974년 11월 29일
신체
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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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적벽대전2 - 책과는 다른 내용

    Tracked from A2공간 - 도움되는 글을 쓰자 2009/01/31 01:05  삭제

    위드블로그 적벽대전2 캠페인에 신청하여 티켓링크 예매권을 받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시기 전에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삼국지 책을 통해 알고있는 일반적인 내용과는 다른 부분들이 있습니다. 때문에 책의 내용을 기대하고 보면 실망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바람을 이용해 조조의 묶여진 배를 화공으로 공략한다는 커다란 흐름은 같습니다. 감독은 삼국지를 모르는 사람들까지 고려한 것 같아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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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명승 2009/01/28 0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를 보신 분 중에 소교라는 캐릭터와 에피소드에 불만을 표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오히려 소교라는 캐릭터로 인해 동양적인 멋과 분위기가 더 잘 살아나서 좋았습니다.
    또 실제 전쟁에서도 여자들이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 적도 많으니 그리 비현실적이랄 수도 없을 겁니다.
    조조 개인의 욕망을 표현하기도 하고요. 때문에 전쟁의 부질 없음이 부각되어 반전 메시지를 형성 하는데 일조하는 것 같아요.

    듣기론 미국에서 개봉할 때 한 편으로 편집해서 개봉한다는 말이 있던데 정말인지는 모르겠네요.

    • BlogIcon 새우깡소년 2009/01/28 1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명승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저와 같은 의견이 많으시네요.
      소교의 역할 비중이 아마도 이번 적벽대전에서 크게 보여진것이 아닌가 싶어요.
      나름 조조와 주유의 비책을 잘 풀이할 수 있었던 캐릭터가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한편으로 통합된 적벽대전을 기대해봐야죠.

  2. BlogIcon 골빈해커 2009/01/28 0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그냥 그렇게 봤는데, 삼국지를 잘 모르시거나 하시는 분들은 다들 재밌다고 하시더군요. 너무 기대해서인건지..^^;;

    • BlogIcon 새우깡소년 2009/01/28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도 너무 기대를 하신것이 아니실지요?
      전 삼국지와 얼마나 다를까? 얼마나 유사할까 생각하고 본지라 큰 기대도 큰 실망도 없네요. 보고 싶은 장면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참으로 좋았답니다.

      감사합니다.

  3. BlogIcon 김Su 2009/01/28 16: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갈량을 기상청에 취직시켜야!

  4. BlogIcon 키아、 2009/01/29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리뷰쓰려니 갑자기 힘이 주욱(...)

    • BlogIcon 새우깡소년 2009/02/09 2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리뷰는 잘 쓰셨나요?
      워낙 대작이라 힘들거 같다능..!
      전 보고 오자마자 썼지요 ^__^

      와주셔서,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5. 새우깡님 2009/02/06 1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리뷰를 잘 쓰셨어여 자세하게;; 대단하세요 ^^

  6. BlogIcon 유 량 2009/12/25 0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국지를 다시 읽어보신다니 좋은 일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생각을 하는 그런 작품을 쓴 나관중이야말로 삼국지의 가장 위대한 영웅일 것입니다.
    이런 작품을 영화화하려한, 오감독의 정신도 그런 가치에서 생각할 수 있을 것.
    중국의 대표적인 역사서가 무엇이냐 한다고 했을 때, 역시 삼국지를 들어
    최대의 역사서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 .
    따라서 오 감독의 적벽은 한 위대한 출발로, 그 부족한 점을 보기에 앞서, 새로운 삼국지의 탄생과,
    새로운 창조를 찾는 이들에게, 좋은 기대를 출발시키는 일.
    또한 삼국지는 새로운 영웅을 찾는 시대에
    새로운 이해와 긍지를 세계인에게 심어줄것.



고맙다, 고맙다. 참말로 고맙다.

80세 한 할아버지와 40살 먹은 소의 절실한 삶의 이야기 "워낭소리". 영화이기 보다는 한편의 대형 다큐멘터리로 관객들과 함께 눈물로 그 시간을 했었기에 더더욱 마음속에 남는 작품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소. 전부를 주기위해 태어나고 조용히 잠들다

태어나서 죽기까지 할아버지 곁을 일과 교통수단이 되어가면서 의지가 되어준 "음메"(40) 소의 이야기를 사람의 눈에 의해서 풀어가게 됩니다.

어찌 보면 우리가 모르고 지나는 농촌의 풍경일지 모르나 할아버지에게 있어서 "소"란 존재는 논밭일을 하면서 겪게 되는 일상속의 친근한 벗이 아닐까 합니다.

소에게 있어서 할아버지는 자신의 의지가 되어주는벗이기도 하면서도 자신의 배고품을 위해 아픈 다리를 이끌고 여물을 가져다 주는 고마운 아버지이기도 하지요.

자신의 다리가 아파서 말로 표현은 못하지만 그 마음을 아는 할아버지는 묵묵히 좋은 풀과 여물로 소의 마음을 달래줍니다.

인간과 함께 하는 짐승의 본분이지만, 사람이 주지 못하는 전부를 위해서 오늘도 길을 나섭니다. 아픔을 참고 이겨내야 하는 소의 일상이 깨끗한 영상으로 재현되면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었죠.

사람의 한마디 조차 스쳐듯지 않고 사람 곁에서 사람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순수한 눈빛을 가진 소의 모습속에서 우리들은 짐승과 사람이 농작일을 하면서 느끼는 교감을 스크린을 통해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워낭소리 - 예고편>


<워낭소리 - 스폐셜, 행복한 소>


<워낭소리 - 스페셜, 든든한 할아버지>

워낭소리의 주인공은 소, 할아버지, 할머니도 아닌 "인간과 짐승, 사랑" 으로 생각하고 싶습니다. 결국에는 인간이 태어나고 혼자 살수 없는 이 세상에서 농작일을 하면서 서로의 벗이 되어주고 말못하는 짐승이더라도 짐승의 시선에서 인간을 이해하고, 인간의 바램 속에서 소에게 하고 싶은 말을 몸과 마음으로 할 수 밖에 없었던 아픔을 그려낸 것이 아닐까 합니다.

살아있음에 서로에게 의지가 될 수 있는 모습, 살아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것을 숙명으로 받아들이며 죽을때까지 헌신하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줬던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관련 사이트(워낭소리): 워낭소리 네이버 블로그
관련 영화 정보(워낭소리): 워낭소리 다음 영화 정보 / 영화 "워낭소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워낭소리를 여자친구와 함께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큰 관심도, 흥미도 없었던 영화, 하지만 영화내내 울음을 멈출수 없을 정도로 돌아가신 외할아버지 생각에, 그리고 화면에 보여진 소의 모습을 보며, 애틋한 감정을 부족한 말 한마디. 모습 하나하나에 보여진 할아버지의 모습에서 눈물샘은 마를 틈이 없더군요.


다큐멘터리의 촬영기간이 3년여 시간이 걸렸다고 한 이번 "워낭소리", 결국 최원균 할아버지 곁을 떠나는 40살 부지런하고 묵묵히 일을 했던 소의 여생은 그렇게 끝나가고 말았습니다. 할아버지가 일하는 논밭에 묻힌 소의 무덤을 바라보면서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요? 새로이 들여온 소에게 떠나간 소의 정을 이어서 줄 수 있을지 생각이 되었을까요?

마지막 장면의 끝자락에 나온 할아버지와 소의 걷는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서로의 인연이 끝나감을 알고 있는지 서로의 다른 눈빛과 걸음조차 무거워 말없이 가는 모습에 눈물이 많이 났었습니다.


최원균 할아버지에게 있어서 "음메" 40살 소는 큰 친구이자, 자식이상의 정을 준 "벗"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아니 그랬을 겁니다. 인간이 100살까지 산들 무슨 즐거움이 평생갈까요? 하지만 할아버지께 있어서 40년을 곁에서 함께 하고 묵묵히 원하는 길까지 데려다주고 의사소통하고 시간을 보낸 소를 바라보는 눈빛은 그야말로 따뜻했습니다. 이제는 그렇게 소를 보내고 말았지만 소의 의사표현을 대신 해준 "워낭"의 소리는 계속 할아버지의 귓속에서 잔잔하게 울려퍼질것 같습니다.


이제는 곁에 없지만, 논밭에 자리한 소의 자리를 계속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최원균 할아버지는 마음 한켠이 따뜻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흐믓하실 꺼에요.

워낭소리를 보면서 흘렸던 눈물이 헛된 것이 아니었음을 알았습니다. 많은 리뷰와 영화 감상평등을 보니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관람했고 느꼈던 것 같더군요. 돌아가신 외할아버지의 모습에, 최원균 할아버지의 모습, 그리고 저세상에서 할어버지를 지켜보고 있을 소의 운명과 눈빛이 서로 하나가 되어 "워낭소리"의 여운이 오래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

모처럼 가슴따뜻하고, 살아있음이 고맙고, 살아있다는 것에 대한 숙명적인 메세지를 잘 느낀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에게는 부끄럽지만 남자친구가 너무 울어서 미안해요. 다음에는 조용히 울겠사와요. ^_^

본 영화는 `씨네아트 블로거 상영회' 초대권 지원으로 보게되었습니다. 초대권 지원을 해주신 The Real Folk Blues의 `아쉬타카'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무엇이라 결론 지을수 없는 HD 영상의 이 영화, 할머니의 나레이션 급 어투에 귀기울이시고, 평소 농사일에 낯선 젊은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얻게 해주는 영화이니 꼭 한번, 이 겨울이 가기전에 마음 한켠을 따뜻하게 해줄 영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약속하며 리뷰를 마무리 합니다.

1. 한미 FTA 시기에 맞춰 `소', `한우'에 대한 소재로 적절했던 포인트, 매치가 된 것 같습니다.

2. 눈물샘을 자극할 만한 영화이오니 꼭 손수건 및 티슈를 챙겨가세요.

<본 포스트의 이미지 출처는 모두 "워낭소리 - 다음 영화" 정보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씨네큐브
주소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226 흥국생명 지하
설명 엄선된 최고의 영화만을 상영하는 고품격 영상문화의 선두주자, 씨네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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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워낭소리 (Old Partner, 2008)...

    Tracked from 나비의 일상생활 2009/02/09 23:33  삭제

    작년도 PIFF 때도 상영되었던 워낭소리 ... 얼마 전부턴 일반 극장에서도 볼 수 있게 상영이 되고있더군요. 요즘 같이 세상이 미쳐 돌아가는 시기에 사람의 마음을 한번쯤은 되돌아 보게 해줄 수 있는 영화 한 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 작품입니다.개인적으로 다큐멘터리를 평소 즐겨보는 사람 중 한 명으로써 이런 다큐물이 영화관에서 상영되고 게다가 많은 관객들과 호흡하면서 사랑받는다는 것 자체가 너무 뿌듯하네요. :) [길어서 접었어요]워낭소리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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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아쉬타카 2009/01/25 2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보셨다니 제가 다 뿌듯해 지는군요 ^^;

  2. BlogIcon 김치군 2009/01/26 1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상영관 찾느라 힘들긴 했지만요..ㅎ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BlogIcon 새우깡소년 2009/01/27 2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영관 찾느라 힘드셨군요.
      전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잘 보았답니다.
      설날 명절 잘 보내셨기를 바래요.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3. 언터쳐블 2009/01/26 2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까지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감동이 자리를 떠나지 못하게 만들더군요.

    정말 좋은 영화였어요. 이런 영화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 BlogIcon 새우깡소년 2009/01/27 2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엔딩크레딧 순간까지 놓치고 싶지 않은 영화였어요
      그만큼 이런 영화가 우리들에게 주는 기쁨과 감동이 대단했던거 같아요.

      잘 보셨기를 바래요.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평소 헐리우드 영화에 큰 기대를 하고 있는 필자에게 이번 <지구가 멈추는 날>은 스포일러를 많이 들었던 경험이 있어서 인지는 몰라도 많은 리뷰와 비평을 본 후 접한 작품이라 다른 면이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기존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면서 뛰어난 작품성을 바랬던 마음가짐 이상으로 달랐다. 배트맨 시리즈 <다크 나이트>의 대성공이후 블록버스터 작품에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졌던 <지구가 멈추는 날>은 헐리우드식 블록버스터 영화의 단점이 무엇인지 재차 확인 시켜주는 작품이 되고야 말았다. 최소한 <오스트레일리아>는 호주의 대자연환경을 아름답게라도 스크린을 통해 제공해주었지만 이번 영화는 그 스케일에 맞춘 영화제작비를 어디에다가 이용했는지 의문이 들 영화로 지목될 것 같다. 아니 키아누리브스가 선택한 영화의 Worst Case가 되지 않을까 싶은 추측마저 나오게 한다.

<지구가 멈추는 날>은 마지막 10분에 관객들을 집중하게 만들기보다는 넋이 나간채 기다리다가 "진짜 마지막이거든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고 애걸복걸하는 듯 한 영화라 단정짓고 싶다. 후반부에 모든 것을 올인 한 것처럼 초반부 지루함을 회복하려는 시도라고나 할까? 무조건 견뎌내야 한다. 그렇다고 마지막 10분이 관객들의 기억에 남을 만큼 특별하거나 대단하지도 않다. 초반부가 워낙 지루했기에 마지막 10분이 그나마 좋아 보이는 것뿐이다.


원작: 지구 최후의 날(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 1951)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비주얼과 특수효과는 특별한 것이 없다. 비단 다른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모든 면이 떨어진다. 관객들의 눈길을 잡아 끌만큼 확실한 특수효과도 없으며, SF영화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영화 비주얼 역시 빈약하다. 영화는 마지막 10분 약간의 특수효과와 비주얼을 제외하면 클라투와 헬렌 박사의 지루한 이야기를 계속해서 따라가야 한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영화전개 역시 관객들에게 큰 재미를 주지 못하고 지루함을 주는데 비주얼과 특수효과마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빈약해지면, 이 작품은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맞추고 영화를 봐야할지 관객들을 심히 고민스럽게 만든다.

그렇게 후회가 컸는지는 몰라도, 영화 리뷰의 거침없는 발설이 있는 글이 있어 함께 실어본다.

씹어도 씹어도 단맛은 커녕 아무런 맛도 나지 않고, 씹을 수록 턱만 아프게 만드는 맛없는 껌처럼 전혀 긴장감을 느낄 수 없는 이 무미건조하고 심심한 영화는 이제껏 기존의 공상과학 영화들에서 숱하게 반복되던 결국 지구를 멸망시키는 것은 우리들 인간이라는 경각심을 영리하게 풀어내지 못한다.

가뜩이나 구태의연한 메세지는 속도감없는 전개를 만나 더더욱 심심한 영화가 되어버리는데, 영화속 인물들은 거대 로봇이 무서워 덜덜 떨면서 걱정하지만, 영화를 보고 있는 나로서는 대체 그들이 왜 그렇게 공포에 휩싸여 행동하는지 쉽게 공감할 수 없었다.

거대 로봇으로부터 일반 시민들이 피해를 당하는 아비규환의 모습이 묘사되는 것이 아니라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이라고는 군인들이 로봇에 맞서는 장면들 뿐인데, 그 모습이 전혀 무시무시하게 느껴지지가 않는거다.

설상가상으로 거대로봇을 공격하는 군대의 모습이 너무나 어색하고 부자연스럽기만 해서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이고, 과연 이게 헐리우드의 기술이 맞는가를 의심하게 만들어 버린다.
1951년 제작된 <지구 최후의 날>을 리메이크한 영화 <지구가 멈추는 날>, 키아누 리브스와 지적인 역할을 많이 맡았던 제니퍼 코넬리가 주연한 작품으로 많은 기대를 불러모았지만, 많은 기대와는 달리 후회가 크다는 네티즌과 리뷰어들의 글들로 짐작하고 봐야할 영화가 아닐까 한다.

이미 < 지구가 멈추는 날>은 북미 개봉과 동시에 첫 주 흥행 정상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듯 했지만, 첫 주 북미 흥행스코어가 3000만 달러였던 이 작품은 2주차에 접어든 현재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고 북미에서는 총 41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생각보다 좋지 못한 흥행 스코어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전해진다. 북미 박스오피스 참고하면 영화를 관람한 북미영화팬들의 작품 평가 역시 C+로 `평균작품' 이하 수준이라고 한다.(어디서 주워들은 정보임!)


<지구가 멈추는 날>은 블록버스터 영화. 키아누리브스 주연의 이 영화는 철저하게 상업용 영화로 만들어진 영화다. 그래서 크랭크인을 앞두고서 많은 의견이 나왔던 영화라고도 한다(헐리우드 입소문이 그렇게 컸다고 한다)우선 작품성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면 충분히 자기소임을 다한 작품으로 평한다. 보통 블록버스터 영화는 북미관객들 역시 후한 평가를 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작품은 영화평론가들에게 엄청난 혹평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한 빈스 본, 리즈 위더스푼 주연의 <4번의 크리스마스>와 같은 `C+' 점수를 북미영화팬들에게 받았다. 도대체 왜 <지구가 멈추는 날>은 이렇게 냉정한 평가를 북미관객들에게 받은 것일까? 궁금하기 그지없다. (아이고 궁금해!)

우선 이 작품은 영화전개가 너무 빈약하다. 영화 줄거리는 아무리 좋게 보려 해도 일본 SF애니메이션(개인적으로 경험한 예로, 에반게리온 <서> 보다 못한 그래픽적 요소가 나타나지 않았다라는 것!) 에서 충분히 경험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아니 오히려 일본 SF애니메이션이 보여준 상상력과 철학이 <지구가 멈추는 날>보다 더 뛰어나다. 너무나 통속적인 내용을 관객들이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줄거리로 채워놓고 있다.

영화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이 작품을 보는 관객들은 자신의 상상력이 아무리 빈곤해도 대충 영화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 그러한 예측은 하나도 틀리지 않고 영화가 끝나는 시점까지 이어진다.


가장 중요한 것, 무엇보다 더 큰 문제는 영화가 진행되면서 보여주는 외계인 클라투(키아누 리브스)의 태도. 외계인 클라투(키아누 리브스)가 지구를 구하기 위한 계획을 실행에 옮겨가는 과정과 그것이 인류 말살임을 알게 된 헬렌(제니퍼 코넬리)이 클라투를 설득하는 과정 모두 관객들의 동의를 얻기 힘들만큼 즉흥적이며 너무나 짜여진 대본대로 가는 것이 아닌 억지가 보였다. 즉 한마디로 전혀 계획성 없이 영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런 영화약점은 처음 시작부터 관객들에게 노출되기 시작한다.

만약 영화가 흑백영화로 시작되었다면 1951년 원작이라 해도 믿을 만큼 영화 전개가 너무 허술하기 짝이 없다. 최소한 관객들이 특정부분에서 만족감을 얻어야하는데 <지구가 멈추는 날>은 이런 부분이 존재하지 않는다.



배급사에서 제공한 영화 전개 이야기

인류에 닥친 최대 위기! 지구를 향해 미확인 물체가 돌진해 온다! 앞으로 남은 시간은 단 78분!

우주 생물학자이자 교수인 ‘헬렌’은 의붓 아들 ‘제이콥’과 단 둘이 살아가던 중 갑자기 닥친 정부 기관의 사람들에게 이끌려 어딘가로 연행된다. 도착한 곳에서 그녀가 알게 된 사실은 바로 미확인 물체가 지구를 향해 돌진해 온다는 것. 이 물체가 지구와 충돌할 시, 지구는 한줌의 재처럼 우주에서 사라지게 된다. 남은 시간은 단 78분!

하지만 충돌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속력을 줄이고 센트럴 파크에 안착한 물체(스피어)의 출현에 정부는 혼란에 빠지고, 그 곳에서 걸어 나온 정체 불명의 외계 생명체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지구가 죽으면 인간들도 죽지만, 인간이 죽으면 지구는 살 수 있어.”
인간과 동일한 모습의 외계인 ‘클라투’는 지구와 인류의 운명을 위해 세계 정상들과의 회담을 요청하지만, 그를 위험존재로 간주한 미국 정부는 그 요청을 거절한다. 그의 방문 목적을 캐내려는 정부 기관의 노력 속에 ‘헬렌’은 직감적으로 그를 구해야한다 생각하고, 그의 탈출을 돕는다.

키아누리브스가 모처럼 재미를 가지고 찍었을 법한 영화 <지구가 멈추는 날>, 이제는 호평보다는 혹평으로 물든 영화라 많은 아쉬움이 있겠지만 나름 열심히 찍었다면 할말은 다했을 듯 싶다. 하지만 헐리우드 블럭버스터의 대작을 기대했던 한국팬과 모국인 북미 팬들은 무엇을 남겼으며, 무엇으로 키아누행님의 차기작을 기다릴지 의구심과 실망만 큰 영화로 남을 것 같다.

위드블로그와 함께한 영화 캠페인의 첫 리뷰였지만, 다음에는 더 좋은 영화, 마음 속에 오래남는 영화와 함께 하고 싶은 조그마한 희망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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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차이와결여 2009/01/04 17: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내주신 트랙백 잘 받았습니다. ^^

    헐리우드의 소식까지 챙겨주신 꼼꼼함에 감탄하고 말았습니다..

    종종 들러서 둘러보고 갈게요..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맞트랙백도 날립니다. ^^

    • BlogIcon 새우깡소년 2009/01/04 2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트랙백이 오늘따라 잘 안걸려서 여러번 시도했었드랬죠
      차이와 결여님의 리뷰도 너무나 잘봤습니다.
      헐리우드 소식은 뭐 외국 리뷰 코너의 글을 조금 인용했을뿐인데요.

      항상 방문해주셔도 됩니다. 언제든지 오셔서 댓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2. BlogIcon 코코리짱 2009/01/04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흐~역시 새우깡소년님~
    저는 감독 전작을 나름 괜찮게 봤었는데, 이 영화는 좀...애매하더라구요.
    원작도 워낙 종교적인 느낌이 있었지만, 으흐.
    그런데다가 마케팅은 블록버스터로 엄청 기대하게 때려놓았는데,
    포장지 풀어보니 내용물은 SF드라마랄까.
    제 생각에는 다른 감독이었다면 좀 달랐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트와일라잇이나 이글아이보다 저는 괜찮았어요.
    더 끔찍한 영화를 더 많이 봐서인지 몰라도, 전 나름 이 영화 그럭저럭 볼만했던 느낌.
    단지 블록버스터 기대하고 오신 분들은 대략 난감했을 것 같아요.

    • BlogIcon 새우깡소년 2009/01/04 2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기대를 많이 했는데. 오히려 반감이...!
      이미 스포일러를 알고 있던 터라 그런지는 몰라도 원작의 대부분의 내용이 그대로 전달되고 구성만, 그리고 스케일만 조금 달리했다는 워싱턴포스트 리뷰에 한풀 꺾인 리뷰가 나와버렸네요.

      저에게 있어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는 트랜스포머 밖에 없나봐요! 그것만한 대작이 없었던 걸로 저는 평가할래요.

      댓글 감사합니다.

  3. BlogIcon Fallen Angel 2009/01/05 0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 보고 왔습니다. 전 이거 초반부 지나면서 중반부엔 반쯤 졸면서 봤네여...;;;

    • BlogIcon 새우깡소년 2009/01/05 0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루할만한 영화 였죠....저도 좀 엉덩이가 근질근질했던 영화였던지라! 잘 버티셨다면 초인의 능력이 ^__^

      암튼 저도 나름 잘 봤지요.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4. BlogIcon shinsee 2009/01/05 0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정체하다 못해 퇴보하는 경향을 한눈에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기왕이면 위드블로그 참여 글이니만큼 좋은 내용으로 쓰고 싶었으나
    도저히... ㅎㄷㄷ
    ㅋ 암튼 트랙백타고 와서 글 잘 보고 갑니다. ^^

    • BlogIcon 새우깡소년 2009/01/05 0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점점 자본의 힘에 비해 스토리 및 컨텐츠의 질이
      따라주지 못해 아쉽네요.

      대작들이 그만한 힘을 보여줘야 하는데, 앞으로 나올 영화들에게 기대를 해봐야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5. 2009/01/05 0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6. BlogIcon 초하(初夏) 2009/01/05 0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위블 리뷰에 참여한 영화였군요.
    저도 그런데 안타깝게 등록을 아직 못하고 있답니다. 버그문제 같아요... ^(^

    악평이로군요. 개인적으로 참 아쉬운 영화예요.

    • BlogIcon 새우깡소년 2009/01/05 1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블에 참여한 영화 였지만, 그닥 평이 안좋게 갈리네요;;
      초하님도 이번에 리뷰 뭐하셨어여? 혹시 서적?
      리뷰 등록 문제는 티스토리 RSS 문제로 인해서 벌어졌다고 하던데요. 다시 된다고 합니다.
      재 등록 시도해보세요.

      악평의 악평을 달아버린 영화인지라...아쉽기만 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위드블로그에서 또 뵈어요 ^__^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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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L E

<관련 영상 집중 보기: http://movie.naver.com/movie/mpp/mp_preview.nhn?mid=9188 >

최근 개봉한, 8월 6일 개봉한 PIXAR 애니메이션 개봉작 "WALL E(월 E)"를 혼자서 2번이나 보고야 말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완전히 빠진것이죠. 배경화면도 그렇고, 메신저 사진, 핸드폰 바탕화면까지 바꾼거 보면 대단한 임팩트를 준 것 같습니다.

내용은 스포일러 같아 영화 줄거리 사이트의 내용을 잠시 담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텅 빈 지구에 홀로 남아 수백 년이란 시간을 외롭게 일만 하며 보내던 월-E (WALL-E: Waste Allocation Load Lifter Earth-Class, 지구 폐기물 수거-처리용 로봇). 그런 그가 매력적인 탐사 로봇 ‘이브’와 마주친 순간, 잡동사니 수집만이 낙이던 인생에도 소중한 목표가 생긴다.

이브는 지구의 미래를 결정할 열쇠가 우연히 월-E의 손에 들어간 사실을 알게 되고, 고향별로 돌아갈 날만 애타게 기다리는 인간들에게 이를 보고하기 위해 서둘러 우주로 향한다. 한편 월-E는 이브를 뒤쫓아 은하를 가로지르며, 스크린 사상 가장 짜릿한 상상이 넘치는 어드벤처를 선사한다. 이제껏 꿈에서도 볼 수 없었던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우주에서 펼쳐지는 월-E의 환상적인 모험! 애완용 바퀴벌레, 용맹스럽지만 어딘가 나사가 빠진 듯한 사회 부적응 로봇 군단 등 일련의 유쾌한 캐릭터들이 여기에 동참한다.

<네이버 영화>

영화를 혼자서 보게된지가 좀 되긴 했지만, 나름대로 이렇게 혼자 재미나게 웃어본 영화는 얼마되지 않을 것입니다. 월 E가 주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모습과 Eve의 날카로운 섬세함에 남녀노소 누구나 계몽적인 이슈를 가슴속에 충분히 안을 것이라 장담합니다.

우선적으로 지구의 환경을 어떻게 해서든지 복구하려는 의지가 영화속에서 흘러 나왔고, 로봇과의 사랑을 통해서 인간이 추구하는 이상향이 그대로 미래의 모습에서도 실현되어 로봇까지 전해지는 모습에 "사랑"의 아름다움을 마음 한켠 따뜻해지는 모습으로 볼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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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E는 슈퍼능력을 가진 것 같습니다. 소중한 목표를 가지고 그 목표를 오래 가지고자 자신이 아껴오고 수집하던 것들을 이브에게 보여주는 모습에 "사랑"이란 그런 것이야! 하는 감동을 주던 것. 참으로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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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지구의 모습도 저렇게 되겠지? 상상도 해가면서, 결국 이 시대를 지켜나가는 것은 바로 인간, 우리, 로봇이 방향을 잡아주기는 했지만, 언젠가는 책임질 날이 올것이라 상상해봅니다.

월 E 관련 컨텐츠를 찾다보니 여러곳에서 즐거운 자료들이 나오던 차에, 실질 월 E 로봇이 있는 것을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디즈니 영문 사이트에서는 위젯도 아래와 같이 설치할 수 있도록 해놓아서 컨텐츠 확산 및 유통에 대한 위치는 어느 이상 올라왔구나 하는 생각마저 해보게 됩니다.


실제 WALL E 모습(아래)



영화 `월E'에서는 청소로봇 "월 E"와 생물체 탐사 로봇 "Eve"가 나옵니다. 간략한 캐릭터 소개는 아래와 같으며 그 이외에도 무수한 로봇이 나오지 검색을 통해서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 여러분에게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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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팬더에 이어 월E까지, 헐리웃의 애니메이션 습격은 어김없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PIXAR에서 할수 있는 이만한 컨텐츠를 쏟아내길 바라며, 간략히 영화평 및 감상기, 정리 후기를 남겨봅니다.

기본정보
애니메이션, SF, 가족, 코미디, 멜로/애정/로맨스 | 미국 | 104 분 | 개봉 2008.08.06

감독
앤드류 스탠튼

출연
벤 버트(월-E / M-O 목소리), 엘리사 나이트(이브 목소리), 제프 가린(선장 목소리) 등

등급
국내 전체 관람가   

공식사이트
http://blog.naver.com/walle2008,
http://www.walle2008.co.kr/
http://disney.go.com/disneypictures/wa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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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Μųźёноliс 2008/08/14 2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월E 위젯이 있었군요~ 트랙백 걸고, 위젯은 업어가겠습니다. ^^:;

  2. BlogIcon Terry35 2008/08/14 2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 영화를 볼까 고민중이었는데, 저도 월·E를 봐야겠네요..
    좋은 글 감사해요~ ^^

  3. BlogIcon 아르도르 2008/08/15 0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제 월E 너무 신기하네요^^

  4. BlogIcon 쟌나비 2008/12/18 1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창세기의 아담과 '이브(eve)'가 떠오릅니다. 이브는 곧 생명을 품게 되죠.




Kung Fu Red from Michael Scott on Vimeo.


영화 "쿵푸팬더" 이후에 중국 무술인 쿵푸를 보는 재미가 솔솔해졌습니다. 쿵푸라는 것이 기원은 정확히 모르나 여러가지 무술의 근원(?) 정도로만 알고 있는데, 막상 실제로 쿵푸 대련 영상을 보니 더욱더 흥미로워 지는 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요?

저도 쿵푸 배우러 "팬더" 처럼 산위를 올라가 "영웅"이 되기 위해 연마를 해야 할지? 막 4차원적인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Vimeo에서 본 Kungfu Red가 볼만해서 포스팅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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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지킬박수 2008/07/16 1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