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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시장의 큰 손, 트윈세대를 잡아라
    Marketing+ 2007. 9. 10. 13:15

    [New Trend] 소비시장의 큰 손 ‘트윈세대’를 잡아라

    출처: 네이버 뉴스>경제>생활경제>조선일보

    초등학생들, 부모 권유보다 자신 취향대로 물품 구매 트윈세대 겨냥한 전자제품·의류·화장품 매출 급신장

    경기도 분당에 사는 주부 최미경(39)씨는 새 디지털카메라를 사기 위해 초등학교 3학년 아들과 매장을 찾았다. 셔터 속도와 편집 등 아들은 최신 기능에 대해 최씨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

     


    최씨는 “고가 제품을 살 때 예전엔 주로 남편과 상의했는데, 요즘엔 아들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10대 초반의 어린이들이 소비의 주요 세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모의 권유에 따라 소극적 소비를 하던 이들 세대가,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소비하는 것이다. 선진국 마케팅 전문가들도 이들에게 ‘트윈세대’(tweens)라는 이름을 붙이며 주목하고 있다.

    <어린이용 전자제품·화장품 매출 급증>
    아이리버는 최근 미키마우스를 본뜬 MP3플레이어 ‘믹키플’을 출시했다. 단순함을 강조한 기존 제품과 달리 아기자기한 ‘아동 취향’의 디자인이다. 애플은 기능을 줄이는 대신 가격을 낮춘 ‘아이팟셔플’로 10대 초반의 어린이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유닉스전자는 처음부터 ‘트윈세대’를 타깃으로 미니고데기를 선보였다. 미용제품에서는 보기 드문 분홍색의 캐릭터를 그려 넣었다. 하지만 기능마저 ‘유치한’ 것은 아니다. 세라믹 코팅 발열판과 음이온 방출 기능 등 성인용 못지않은 첨단 기능을 갖추고 있다.
    국내 성인복 의류업체들도 초등학생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제일모직 ‘빈폴’은 성인복 이미지와 디자인을 크게 바꾸지 않고 사이즈만 줄인 ‘주니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주로 20·30대를 위한 옷을 만들었던 예신퍼슨스는 2002년 캐주얼과 아동복을 접목시킨 ‘마루아이’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노튼 주니어’를 내놓았다. 10~14세를 주요 타깃으로 한 이랜드의 ‘더데이걸즈’는 아예 20대 여성을 위한 디자인을 사이즈만 줄여 내놓고 있다.
    G마켓 김관태 사업실장은 “예전 초등학생을 겨냥한 제품은 거의 장난감 수준이었지만, 최근엔 성인제품 못지않은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오히려 최신 제품에 대한 적응은 트윈세대가 성인보다 뛰어나다”고 말했다.

    <10대 구매파워 아래로 이동>
    그동안 10대의 주력 소비계층은 13~19세 사이의 청소년이었다. 하지만 최근 신체·정신적 발육 시기가 앞당겨지고, 인터넷 등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10대 초반 어린이들로 구매 파워가 이동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이 최근 성인 3588명을 대상으로 초등학생(8~13세) 자녀의 선호 선물을 조사한 결과, 휴대전화나 MP3플레이어·디지털카메라 등 ‘고가의 가전제품’이 3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옷과 화장품’이라는 응답도 15.6%를 차지, 그동안 어린이와 무관한 것으로 여겨지던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왔다.
    이런 현상은 외국에서도 목격된다. 최근 한 외신은 마케팅 기관의 조사를 인용, 미국 트윈세대의 구매력이 한해 510억 달러(약 47조83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MP3플레이어와 휴대전화를 선호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전자제품 시장이 지난해보다 무려 46% 성장했다는 것이다.

    <트윈세대(tweens)>
    8~12세 사이의 어린이를 이르는 말. 흔히 10대 청소년으로 불리는 13~19세와 7세 이하 어린이 사이(between)에 끼었다는 뜻으로, ‘between’을 변형한 말이다. 2004년 전후로 미국에서 이들 세대가 소비의 주요 계층으로 떠오르며, 마케팅 전문가들이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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