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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와 카카오 링크를 통한 에코시스템 형성 - 블로거 간담회 후기
    떠들어볼만한 얘기 2011. 10. 13. 08:00
    10월 12일은 카카오톡의 미디어데이 행사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오전에는 기자 중심의 간담회가 홍대/서교동 Aa 에서 진행되었고, 오후에는 역삼동 카카오 오피스가 위치한 C&K Tower 1층의 Lounge Talk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오랜만의 블로거 신분으로 카카오톡의 2011년 하반기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다녀왔습니다.

    무료 SMS 시장, 즉 MIM(Mobile Instant Messaging) 시장 대열에서 가장 선점을 하고 있던 카카오톡에게 있어 이번 미디어데이 이벤트의 전후반 행사는 매우 큰 의미를 두고 있는데요.




    이미 언론에서 보도된 바 있는 "플러스 친구(Plus 친구)'와 개발자 들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 "카카오 링크 2.0" 인데요. 10월 12일 오후 2시를 기해서 21개의 브랜드/셀러브리티/오프라인 가맹점/출판계를 중심으로 한 가상의 친구인 "플러스 친구"가 그 선을 보였고, 기존 "카카오 링크 1.0"이라 하여 모바일 웹에서만 3rd party 개념으로 제공하던 카카오만의 API를 보다 발전시킨 "카카오 링크 2.0"까지.

    일반 사용자에게 있어서는 평소와 다를바 없는 "브랜드" 입점과 개발자 환경을 더욱 단단하게 해주는 "환경" 개선으로 표현될 수 있는 이번 업데이트 들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블로거들을 놓고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블로거 1인, 개인의 입장에서 카카오톡에 "플러스 친구"라는 가상의 브랜드 광고 채널이 형성된 것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인 입장이지만 소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비즈니스 입장에서는 그동안 수천만원, 크게는 수억원을 들여가며 프로모션과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지의 팬 및 팔로워 숫자를 늘리기 위해 아우성 거렸던 기업들에게는 가입자 3천만명을 눈앞에 둔 카카오톡의 "플러스 친구"가 진정한 마케팅/브랜딩/프로모션 차원의 놀라운 채널 및 창구가 될 것 같습니다. 실질적으로 바로 카카오톡을 "겁나 빠른 황소" 처럼 업데이트 받아서 활용해본 결과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채널의 정보를 받는 다는 것은 무한한 광고 전쟁에 뛰어든 병사 느낌인것 같았으며,



    카카오의 이제범 대표가 말했던 것과 같이 실시간 메시징 서비스를 떠나서 브랜드, 마케팅,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차원까지 어우를 수 있는 플랫폼 개념으로 가는 것에 매우 동의하는 바입니다.


    그 만큼 카카오톡이 국내는 물론 대다수의 해외 사용자에게 이제는 메시징 서비스를 떠나 미디어를 넘어, 플랫폼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 그에 따라 기업들에게 있어서는 새로운 마케팅/브랜딩/프로모션 채널의 한 획을 긋는 작업이 아닐까 합니다.


    참고 : 카카오톡 플러스(Plus)친구 - http://m.kakao.com/plusfriend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소개 영상>


    다시 블로거 간담회 이야기로 돌아오면,


    카 카오 오피스가 있는 1층 Lounge Talk에서 진행된 모든 행사는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 매우 소박한 분위기 였습니다. 모든 준비들이 호텔급과 비슷하게 준비되었고, 일사분란한 운영 모습 하나하나에 많은 것을 준비했다는 티가 팍팍 났던 것 같았는데요. 본문에서 사진으로도 보여주지 못하지만 테이블 위의 이름표 하나도 손수 만들어서 블로거들을 맞이한 준비 하나하나가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실제적으로 이제범 대표의 인사말로 블로거 간담회는 시작되었는데요. 그동안의 카카오톡이 성장해온 결과는 숫자를 통해서 간략하게 보여줬으며,


    누적 데일리 메시지 수가 6억개가 돌파했으며,

    전체 사용자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나라는 중동, 그에 따라서 금번 서비스 업데이트에서는 다국적 언어의 지원 뿐만 아니라 서비스 개선에 대한 준비도 철저하게 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카카오톡의 경쟁자는 페이스북 이다라고 했던 이제범 대표님의 이전 미디어데이때의 코멘트는 이러한 언어지원을 고려한 1차 꼼수가 아니셨을까 하는 내심 조심스런 추측(?)만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건 완전 개인 입장입니다. 사실 페이스북은 플랫폼과 미디어를 떠나 친구 네트워크를 통한 대화 및 정보 공유 채널이므로 카카오톡과 비교대상으로 하기에는 아직 먼것 같습니다. 하하 ^^



    *중국어(번체/간체), 태국어, 터키어, 독일어, 불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등등 10개국 언어 지원.

    *이렇게 놀라운 언어 지원이면, 카카오 120명 임직원 중에는 각각의 언어로 서비스 커스터마이징 하는 담당직원들이 있다는 이야기이겠죠? 또 다른 언어를 찾아서, 아니면 구글 번역기를 활용할까요? 그냥 또 추측(?)만 해봅니다.



    카카오톡, 서비스의 본질을 떠나 플랫폼으로의 진화.


    무엇보다도 이번 서비스 개선, 미디어 데이를 통해서 언급하고 싶은 플러스 친구와 카카오 링크 2.0은 친구와 메시지를 떠나 카카오톡 플랫폼이 얼마나 효과가 있고 플랫폼 기준에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부여할 수 있느냐가 제일 중요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즉, 메시지에서 플랫폼으로 Only Media 에서 Multi-Platform Service로 나아가려는 카카오톡 본연의 서비스 중심 구조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은 어려운 말이지만, 그릇을 만들어주고, 그 그릇에 담을 음식이나 반찬은 각자 알아서 챙겨오고, 챙겨온 음식을 원하는 사람들이 각자 덜어가서 시식해보게끔 해주는 허브를 만들어주자는 것이 금번 카카오톡이 말하는 '친구'와 '링크'의 주 핵심 메시지 였던 것입니다.


    아마도 이제범 대표의 머리속에는 아직도 또 다른 무엇인가?

    또 다른 플랫폼을 뛰어넘는 서비스 본질 이후의 무엇을 고민하고 있을 수도 있겠지요. 물론 블로거 간담회에서 향후 Next to ... 를 말하지 않았지만, 카카오톡과 차별화 되고 오랜기간 Ecosystem으로 가져가고자 하는 야망이 담긴 눈빛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카카오톡은 플랫폼으로 명칭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왜? 브랜드/마케팅/프로모션/광고 채널에 있어서 "플러스 친구"는 더할나위 없는 대안이자 활용 도구가 될 것이고, "카카오 링크 2.0"은 App - to - App 으로 연결되는 동적 연결을 지향하는 시스템이 될테니깐요.



    한창 블로거 간담회가 진행되는 그 순간에도 카카오팀의 트위터는 매우 바쁘게 아래와 같은 사실을 전파하고 있더군요. 그와 동시에 이제범 대표 또한 "겁나 빠른 황소"를 외치고 있습니다.


    "@kakaoteam: 안드로이드용 카카오톡 2.5.0 버전 업데이트한 분들 중 순차적으로 '겁나빠른황소'에 탈 수 있습니다. 채팅방 상단에 번개 마크를 봤다면 이미 올라탄 행운아. 곧 공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겁나 빠른 황소 가 없었다면, 그리고 사용자 개선 프로그램이 없었다면 지금의 아이폰/안드로이드/블랙베리 중심의 사용자 서비스가 되지 않았을것이죠. 물론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블랙베리가 각기 다른 운영체제와 개발환경, 서버 환경 등이 존재하지만 강력한 서비스의 주체는 바로 황소에 있다는 것을!


    그렇게 이제범 대표는 "황소"를 사랑하고, 카카오톡을 그에 비유하고 싶었나 봅니다.



    카카오톡, 서비스 본질에서 매우 빠르게 판단하고 실천하려 노력한다. - "박수 받을만 하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물론 아직까지 까먹지 않고 있지만, 실패만 한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을 오래 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현대의 서비스와 제품에게 있어서 한번의 실패는 무용지물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물론 실패가 도움이 될 때도 있지만 카카오톡과 같은 서비스에게 있어서 실패나 잠시의 머뭇거림은 큰 화가 될 수도 있겠지요.


    특히 친구관계에 있어서 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톡, 그리고 서비스 본질을 잊은채 다른 것을 생각한다는 것은 실제 사용자에게 있어서 매우 이상한 일이 되어버릴테니깐요. 하지만 그 본질을 발전 짓는 이번 플러스 친구는 그 서비스 본질을 기업/브랜드에게 함께 역할 분담을 나누려 했던 것이고, 플랫폼을 떠나 서비스 본질에 충실하기 위해 실패를 건너넘기 위해 빨리 대안을 찾았다고 하는 이제범 대표의 한마디에 박수를 치고 싶습니다.


    서비스 및 제품은 그 본연의 순수함, 본질을 잊어서는 절대 안될 것입니다.

    지속적인 Ecosystem이 갖춰졌을때, 소비자와 고객에게 인정받는 찬사가 가득한 "영장물"이 될테니깐요!


    이번 기회를 삼아 카카오톡에 박수를 보내봅니다. 그것도 조용히 ...






    모바일 환경에서 가치있는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플랫폼 - 실시간 메시징 플랫폼

    서비스의 본질과 플랫폼의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이번 "플러스 친구와 카카오링크 2.0"은 기존 경쟁 서비스인 마이피플과 틱톡, 네이트톡, 네이버 라인을 뛰어넘으려는 카카오톡의 준비된 작품입니다. 또한 메시지 시장 자체가 좁다고 생각했을수도 있고, 사용자의 행동 패턴 자체가 메시지를 나누는 것을 떠나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리고, 그 일상에서 즐거움을 찾고,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하며 친구와의 관계는 곧 다른 추천 친구를 통해서 확산되는 그 의미가 플랫폼으로 전개될 수 있는 명확한 비전이 금번과 같은 "대안 이상의 대안"을 만들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우린 한가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그것도 각 업무 영역에서 한가지를 말이지요.

    우린 이제 좀 더 다른 생각을 해야 한다. 네트워크에 좀 더 집중해서 생각해야 한다.

    이 한마디를 금번 카카오톡 블로거 간담회를 통해서 깨달았습니다. 소셜 커뮤니케이션도 결국 팔로워와 팬, 친구로 중심되는 네트워크, 그것은 자신의 친구에게 얼마나 영향력 있는 메시지와 서비스를 제공해줄 것이냐, 그로 인해서 그 커뮤니케이션 생태계가 얼마나 소득이 있느냐를 말이지요.

    마케터,
    광고주,
    크리에이터,
    프로모션 담당자

    들은 플러스 친구가 보여줄 양적인 성장과 메시지 형태에 대해 또 하나의 과제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21개 브랜드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 것이나 다름 없다고 봅니다. 앞으로 더욱 확장되어 입주할 브랜드와 3천만 고객이 치열한 친구 추가/차단의 경쟁에 뛰어든 것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 봅니다. 


    *과연 다음 시즌 2에는 어떠한 기업이 참여하고, 누가 먼저 그 경쟁 대열에서 빛을 보게될지 궁금해지네요.





    이제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우려사항도 있고, 스팸이니 성인 콘텐츠가 남용될 수 있다.

    또 다른 형태의 체리피커가 있을 수 있다.

    멀티 디바이스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대안이 있어야 한다.

    플랫폼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그 실체와 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플러스 친구가 과연 소비자에게 재미와 흥미를 줄 수 있나?

    카카오링크 2.0이 얼마나 더 많은 App to App을 통해서 이전의 형태 만큼 급속하게 뿌리낼 수 있을까?


    등등의 질문과 의문을 남길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카카오톡은 국내 포털을 개척했던 인물들이 다시 한번 글로벌 기업으로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역사를 작성하기 위해 내놓은 작품과 같습니다.


    경쟁자들도 있고, 부딪혀야 하는 산들도 앞으로 많이 남았는데요.

    메시지와 친구, 관계와 네트워크를 생각했던 카카오팀원들에게는 금번 "플러스 친구"와 "카카오 링크 2.0"이 카카오톡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며, 온국민이 서로 친구하고 플랫폼 서비스를 애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무엇이 먼저이고, 나중을 떠나 전세계의 현재 트렌드가 플랫폼 없인 앞으로의 비즈니스와 향후 비전을 알 수 없는 시대에 카카오톡이 만들어주는 Ecosystem으로 보다 단단한 토대가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카카오톡,

    서비스 본질을 토대로 플랫폼 구축, 글로벌 진출 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모바일 생태계(Ecosystem)이 나와주기를 기원합니다.


    금번, 카카오톡 미디어데이의 2부 행사였던 블로거 간담회에 초대해주신 (주) 카카오 관계자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좋은 소식으로 다시 한번 뵙길 바라며 카카오톡을 비롯한 국내 MIM 서비스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되어 글로벌 시장에서 무너지지 않는 아성을 쌓아주길 간곡히 기원하는 바입니니다.


    블로거 새우깡소년은 많은 것을 느끼고, 국내 벤처 제2의 신화를 응원합니다.


    * 오늘 오랜만에 뵙거나 처음 뵈었던 블로거 - 블로거팁닷컴의 Zet님. 디자인로그의 마루님. 미스터브랜드 에세이의 미스터브랜드(조재형)님. 와이엇의 로그파일의 와이엇(조영연)님. 학주니닷컴의 학주니님. 버섯돌이님. 전설의 에로팬더님. 자그니님. Miriya님. 등 - 모두 반가웠습니다.


    -- Behind Post --




    (1) 노란색의 브로셔와 이름표, 그리고 주인을 기다리는 실버들이 매우 인상 깊더군요.




    (2) 참석자들을 기다리는 맛있는 쿠키들도 행사장의 인기꾼(?) 노릇을 했습니다.




    (3) 미디어데이에서도 배포되었다는 Press Kit을 블로거 간담회에서도 제공한 꼼꼼함. 감사드립니다.




    (4) 카카오 오피스가 있는 1층의 Lounge Talk. 이탈리안 음식이 맛있다고 하던데, 팥소스가 곁들여진 스테이크 맛있었습니다.





    (5) 모든 행사의 중심에는 이제범 대표와의 QnA 시간이었는데요.

    밝게 웃으시며 답변해주신 대표님, 너무 애쓰셨어요!





    * 더욱 다양한 이야기는 하기 트랙백으로 엮이는 글을 통해서 간담회 후기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새우깡소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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