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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잇단 M&A 구설수....왜 그러나?
    떠들어볼만한 얘기 2007. 7. 27. 15:56

    <현금여력 충분한데다 성장동력 확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

    SK텔레콤이 잇단 M&A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SK텔레콤은 26일 미국 스프린트넥스텔 인수설이 다시 불거지면서 업계 이목을 끌어모았다. 앞서 지난 10일에도 같은 M&A설이 제기, 이를 공식 부인한 지 불과 보름만이다.
    이달초 반도체업체 에이디칩수를 인수하기로 했다 포기, 구설수에 오른 것까지 감안하면 이달에만 세차례나 M&A설에 휘말린 셈이다.

    올들어 SK텔레콤을 둘러싼 M&A설이 제기된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분야도 통신과 인터넷, 쇼핑몰과 엔터테인먼트까지 각양각색이다.

    실제 하나로텔레콤, 팬택계열, 판도라TV와 같은 UCC업체를 비롯해 인터파크나 G마켓, 동대문닷컴 등 온라인쇼핑몰 M&A설까지 시장에서 끊이지 않고 나돌았다.

    여기에 영화 제작사, 드라마 제작업체 및 엔터테인먼트업체 등 웬만한 M&A설에는 SK텔레콤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형국이다.
    대상만 다를 뿐 잊을만하면 M&A설이 제기되고 SK텔레콤이 이를 '부인'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형국이다.

    <끊이지 않는 M&A설, 결국 `성장엔진'부재탓>

    정작 SK텔레콤은 최근 인수한 모닝365를 빼고는 대부분을 `사실무근'이라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시장과 업계 관심은 좀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하나로텔레콤과 같이 가능성을 넘어 개연성으로 `설아닌 설'이 되는 경우까지 심심찮다.
    이는 SK텔레콤이 국내 1위 이통업체로 자금력이나 왕성한 사업확장 등에서 매력적인 '큰손'인 것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한편으론 이통시장이 포화되면서 1위업체로서의 프리미엄이 날로 퇴색, 당장 차세대 성장엔진 확보가 시급하다는 시장과 업계의 '위기론'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최근 실적부진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도 캐시카우 역할을 하던 '반도체'가 곤두박질, 미래 성장엔진 마련을 위한 'M&A 역할론'이 부상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실제 시장전문가들은 SK텔레콤의 이종 또는 동종업체에 대한 M&A 가능성은 물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정승교 연구원은 "일단 SK텔레콤이 돈이 많기도 하지만 M&A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며 "SK텔레콤은 현금을 잘 만들어내는 기업이지만 앞으로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면 M&A나 해외진출 등 어떻게든 해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SK텔레콤은 이를 잘 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 하나로텔레콤에 대한 인수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하나대투증권 고연정 연구원 역시 "SK텔레콤 입장에서는 시장점유율 10% 확대는 큰 의미가 없다"며 "그래봐야 정부 규제만 강해지기 때문에 통신산업 외 성장동력을 마련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 때문에 통신사인 SK텔레콤이 콘텐츠업체를 인수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해외로 눈을 돌려 베트남과 중국, 미국 등 해외시장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도 제2, 제3의 M&A설을 부추기는 배경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성장동력 확보차원에서 추가적인 M&A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시각도 적잖다.
    한국투자증권 양종인 연구원도 "현재 SK텔레콤이 움직이는 방향 자체는 맞다"며 "국내 콘텐츠 업체를 인수해 콘텐츠를 보강하고 해외업체를 인수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을 둘러싼 잇단 M&A설은 시가총액 17조원의 거대 통신기업이 처한 현주소와 무관치 않다는 얘기다.


    *SKT도 이제는 새로운 "밥줄"을 원하고 있는것이다. 그리 호락호락하게 국내시장에서 단물만 먹을수 없다는 계산이 여실히 나오는 대목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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