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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 그리고 3월. 재미있는 것을 하고 싶었다
    떠들어볼만한 얘기/소소한 이야기 2010. 3. 17. 00:17

    #1

    언제적 사진인지 오랜만에 꺼내보고 난후, 친구들과 알고 지내던 사람들에 대한 정리를 하나둘씩 하기 시작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무엇을 하기 위해 만나고, 어떤 화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 복잡한 생각보다는 만나고 싶어 만나는 이들의 만남이 더욱 좋았던 그때의 사진을 보고서 그랬을 적의 소박한 "나"를 다시 되새겨 보았지요. 언제인지는 모릅니다. 지금도 입고 있는 셔츠, 그때와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는 안경테, 한때 좋아했던 삼청동의 와인 레스토랑, 지금이나 그때가 좋아하는 건 마찬가지. 하지만 그 당시 아끼던 시계가 지금은 없다는 것에 3~4년전의 그 시절이 아니었나 되새겨 보게 되네요.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또 다른 내가 태어난 다는 것을 요즘 3월, 봄맞이 꽃샘추위가 오면서 다시 한번 곱씹어 봅니다.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을 하고 있지만, 명확한 해답이 없던차에 "재미있는 것을 해야지"하는 동기 부여만 생겼을뿐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던 나를 발견하게 되었죠. 그래서 조심스레 시작하려 했던 것이구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지 속으로 되새기는 것도 그 일부중의 하나 일겁니다.

    #2

    회사 생활을 하면서 손에 놓았던 외국어 공부를 다시 하고 있지요. Podcast를 출퇴근 시간에 듣기도 하고, 업무 시간에 Virgin Radio의 흘러가는 목소리를 놓쳐가면서도 무의식적으로 듣고 있기도 합니다. 아이폰 덕분에 외국어 공부는 한층 더 불이 붙어가고, 자기 계발에 대한 욕망은 이렇게 새롭게 용솟음 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지요.

    어학원이나 가볼까 생각하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아, 스스로 공부하고 있다는 것으로 만족하고 Open Education 채널을 활용하여 평소 배우고 싶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나 회계쪽도 영문으로 공부해보려 하는 동기 부여가 생기더군요. 어찌보면 "배우고 싶은 욕심은 밑도 끝도 없다"라는 말이 맞나 봅니다. 무엇을 하든 재미있게 하고, 하고 싶은 것을 찾아 공부하고 해야 한다는 저만의 개인적인 멘토이셨던 분의 말씀, 나이가 지긋하게 드신 어르신분들의 말씀이 맞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네요.

    #3

    3월은 봄바람 덕분에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철이네요. 개인적으로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는 욕심도 그렇지만 앞으로의 40년, 짧게는 30년 후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내가 준비해야 하는 것, 지금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미리 생각해야 한다는 것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 하고 있는 (돈벌이 중심의) 일부터, 개인적으로 부업으로 하는 강연, 서평쓰는 일들이 생각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원동력은 되나 실천적으로 미래를 위한 근간이 되어줄 수 없다는 것에 아직은 부정적 입니다.

    무엇을 배우든, 외국어든, 기술이든, 원론적인 공부이든, 남에게 가르침을 줄 수 있는 학문이든지 간에 내가 발전하지 못하면 미래가 없다는 개인적인 생각은 점점 더 확고해지고 있지요.

    이제 본격적인 Drive를 할때가 된 것 같습니다. 변화를 위해서도 그렇고 생각을 정리 할 수 있는 기회는 올해 상반기내에 마무리 지을려구요. 장기적이든 지금 하고 일이든, 결정짓고, 매듭짓는 "Access Point"를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4

    블로그로 연애도 해볼까 생각중인데,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 좀 시켜주세요. (자신의 일에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면 다 좋습니다.) 이건 무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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